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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 내려놓기 : 나는 걱정 없이 둔감하게 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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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강용
  • 출판사 : 메이트북스
  • 발행 : 2018년 10월 22일
  • 쪽수 : 264
  • 제품구성 : 전1권
  • ISBN : 979116002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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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지나친 걱정에서 벗어나 행복하게 살 수 없을까?
걱정이 많은 사람들을 위한 명쾌한 심리처방전

이 책은 매사에 근심 걱정과 불안이 많은 사람들, 소심하고 예민한 사람들을 위한 치유의 책이다. 심리상담 전문가인 저자는 걱정을 하는 것이 꼭 나쁜 일만은 아니지만 지나친 걱정은 개선해야 한다고 말한다. 걱정이 없는 사람은 없기에 우리는 죽는 순간까지 걱정을 하며 살아간다. 문제는 걱정을 너무 많이 해서 타인에게 피해를 주고 자신의 삶에 지장을 주느냐, 아니면 걱정을 승화시켜 삶을 긍정적인 모습으로 바꾸느냐에 달려있다. 삶에서 걱정을 뺀다는 말은 걱정을 승화시키는 것이다. 이러한 사람은 분명한 목적과 목표를 통해 적극적으로 살면서 삶을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다. 어떠한 문제가 생겨도 문제해결능력이 높아서 즐겁고 행복한 삶을 이어갈 것이다. 이 책은 걱정과 불안, 특히 걱정이 많은 사람들에게 상당한 도움이 되면서, 일반인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책이다.
혹시 날마다 걱정, 근심, 불안하며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가? 걱정을 많이 하게 되면 생각과 행동패턴이 부정적으로 변하기 때문이다. 초기에는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에 대항하는 준비단계에서 시작해, 중기에는 적응하려고 하고, 말기에는 적응하려는 에너지가 소진되어 다양한 신체화 증상이 나타난다. 이렇게 살다보면 스트레스가 오래 지속되어 적응에너지가 고갈되며 면역계의 기능이 떨어져 질병이 발생할 수 있다. 걱정이 지나친 이유는 당신이 자신을 자각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저자는 걱정을 내려놓고자 한다면 자신부터 자각할 것을 당부한다. 자신의 문제만 바라보면 걱정과 불안이 커지지만 자기 자신 문제의 원인을 찾고 변화를 향해 나아가면 걱정과 불안은 자신에게 긍정적 역할을 할 것이다. 행복한 사람은 삶의 의미와 가치를 먼저 찾는다. 문제에 집중하지 말고 문제 건너편에 있는 질적인 삶의 의미와 가치를 발견하게 된다면 걱정과 근심은 자신에게 큰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다. 소중한 내 인생을 위해 걱정을 내려놓기로 결심하고, 상처받은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걱정을 승화시켜 행복한 삶을 살아보자.

끝없는 걱정에 잠 못 이루는 당신을 위한 책
민감해하지 않고 걱정 없이 진짜 나로 사는 법

이 책은 ‘걱정’에 대한 6개의 중요한 키워드를 주제로 삼아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단 하루를 살아도 걱정 없는 세상에서 살고 싶다’에서는 걱정이 왜 생겨나는지 근원지와 어떤 사람들이 걱정을 많은지를 밝히고, 걱정과 불안이 어떻게 다르고 신체증상이 이상이 오는 것은 걱정에 따라 변하기에 마음가짐을 달리 해야 한다고 말한다. 2장 ‘나는 왜 걱정이 많을까?’에서는 걱정이 어디서 오는지 원인을 파악하고, 걱정이 바꿔놓은 나의 생각과 행동패턴을 다룬다. 3장 ‘걱정과 불안이 가족공동체를 파괴한다’에서는 더불어 사는 공존에서 가족, 부부, 자녀문제 등으로 근심, 걱정이 많은 사람들에게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4장 ‘근심, 걱정이 사랑을 시들게 한다’에서는 사랑을 못 받았거나 사랑으로 상처 입은 사람들을 위한 명쾌한 심리처방전을 제시한다. 또한 어떻게 해야 사랑과 연애를 잘할 수 있는지와 첫눈에 반하게 되는 과학적 이유를 설명한다.
5장 ‘이제 걱정을 뜨겁게 끌어안자’에서는 걱정으로 받은 상처를 어떻게 치유할 것인지와 올바른 상처치유의 방법을 포함해 심리상담, 자아성찰, 독서 또는 다양한 취미활동을 통해 걱정을 다스리는 기술을 소개한다. 6장 ‘걱정조차 사랑 할 수 있는 내가 좋다’에서는 걱정을 에너지로 바꾸는 변화를 통해 자기성장이 있는 자기사랑이 자신과 타인 모두에게 행복을 준다고 강조한다. 이어 자신과의 진솔한 대화를 통해 자기사랑이 향상됨도 알려준다. 자신의 문제만 바라보면 걱정과 불안이 커지지만, 자기 자신 문제의 원인을 찾고 변화를 향해 나아가면 걱정과 불안은 자신에게 긍정적 역할을 할 것이다. 날마다 걱정, 근심, 불안하며 힘들게 살아가고 있다면, 이 책이 마냥 불안하고 막막하기만 했던 자기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삶의 의미와 가치를 찾고 그것을 위한 삶을 살아가는 멋진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추천사

현대인의 고민거리를 심리상담으로 풀 수 있음을 보여주는 책이다. 걱정과 불안을 다양한 방법으로 극복할 수 있는 심리적 처방을 제시하고 있으며, 독자의 마음에 감동을 준다. 또한 저자의 실제적인 임상과정에서의 문제를 중심으로 하나하나 풀어 나가기 때문에 독자들로 하여금 이해하기 쉽고 실제로 적용하는 데 큰 도움이 되는 책이다. 걱정과 불안의 건너편에는 평안과 행복이 있다는 사실을 알기에 행복한 삶을 만들고자 하는 많은 독자에게 ‘인생의 가이드북’이 될 것이다.
- 윤종모 교수 / 전 성공회대학교 상담학 교수, [치유명상] 저자

인간의 삶, 그 한가운데 도사리고 있는 걱정과 불안의 그림자! 우리는 그것을 어떻게 상대하며 살고 있는가? 이를 여유 있게 바라보며 더이상 부정적 영향을 받지 않을 묘책은 없을까? 저자는 동전에 앞면과 뒷면이 있는 것처럼 걱정과 불안 역시 우울과 소망의 양면이 있음을 이 책을 통해 입증한다. 걱정과 불안을 통해 우리가 얻을 수 있는 아름다운 선물을 미리 알 수 있다면, 우리의 자아는 오히려 더 적극적인 자세와 용기로 삶의 걱정과 불안을 담대히 직면할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저자가 담은 수많은 임상적 경험과 상담의 지혜를 발견하고, 걱정과 불안으로 얼룩진 ‘상한 마음’에 역설적 직면의 효과와 새롭고 놀라운 능력을 얻기 바란다.
- 황헌영 교수 / 서울신학대학교 상담대학원장

목차

지은이의 말 걱정이 많은 사람들을 위한 심리처방
[걱정 내려놓기] 저자 심층 인터뷰

1장 단 하루를 살아도 걱정 없는 세상에서 살고 싶다

걱정은 왜 생겨나는 것일까?
어떤 사람들이 걱정이 많은가?
걱정과 불안은 어떻게 무엇이 다른가?
걱정을 안 하려고 할수록 더 심해지는 이유
소심하고 예민한 성격이 걱정을 부른다
과거에 집착하는 사람이 걱정이 많다
걱정은 이유 없이 몸을 아프게 한다

2장 나는 왜 걱정이 많을까?

나의 걱정이 어디서 오는 것인지, 그것이 궁금하다
걱정이 생각과 행동패턴마저 망가뜨린다
기질적으로 걱정을 잘 하는 성격이란 있는 것인가?
타인과의 비교와 평가가 나를 걱정덩어리로 만든다
문제 속 깊은 터널에 갇힌 내가 걱정을 유발한다
상처가 걱정을 키운다

3장 걱정과 불안이 가족공동체를 파괴한다

갈등은 가족을 분리시킨다
더불어 사는 공존이 가족간의 갈등을 해결하는 실마리다
정서적 이혼이 가져오는 많은 불행들
걱정이 부부관계를 망친다
부부간의 의심과 불안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이것이다
자녀 때문에 근심, 걱정이 많다면 이렇게 해보자

4장 근심, 걱정이 사랑을 시들게 한다

상처 입은 사랑, 어떻게 해야 하나요?
첫사랑의 아픔을 위로받고 싶어요
실패한 연애로 근심, 걱정하고 있다면?
사랑에 목마른 사람들을 위한 심리처방

5장 이제 ‘걱정’을 뜨겁게 끌어안자

걱정, 내 안의 너를 인정한다
빛 가운데로 나온 걱정은 힘이 약해진다
상처, 어떻게 치유할 것인가?
미래에 대한 걱정 던져버리기
걱정을 다스리는 기술을 익히자
명상과 휴식이 걱정으로부터 자유로워지게 한다

6장 걱정조차 사랑할 수 있는 내가 좋다

자기사랑은 자기완성을 위한 초석이다
온전한 자기사랑이란 무엇인가?
걱정을 데리고 산책을 나가보자
자존감, 어떻게 회복할 것인가?
불면증으로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심리치료
걱정을 긍정 에너지로 전환하자

본문중에서

자과부지自過不知는 “자기의 잘못을 스스로 깨닫지 못한다”는 뜻이다. 자신의 잘못을 스스로 깨닫지 못하면 변화와 발전이 없다. 자신이 변화되기를 원하는가? 발전하기를 원하는가? 그러면 자신이 변화되지 못한 이유와 발전하지 못한 원인을 깨달아야한다. 필자는 심리상담을 배우면서 변화되지 못한 원인을 알게 되었고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 영국의 비평가 겸 역사가인 토머스 칼라일은 “실패의 가장 큰 원인은 실패를 자각하지 않는 일이다”라고 했다. 날마다 걱정, 근심, 불안과 함께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가? 그것은 자신을 자각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자신의 문제만 바라보면 걱정과 불안이 커지지만 자신의 문제의 원인을 찾고 변화를 향해 나아가면 걱정과 불안은 자신에게 긍정적 역할을 할 것이다. 문제를 통해 질적 성숙의 순수한 목적을 찾으라. 행복한 사람은 삶의 의미와 가치를 먼저 찾는다. 문제에 집중하지 말고 문제 건너편에 있는 질적인 삶의 의미와 가치를 발견하게 된다면 걱정과 근심은 자신에게 큰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다.
(/ pp.7~8)

일레인 아론은 “예민함과 민감함은 자신의 단점이나 약함이 아니라, 자신의 삶의 가치를 형성하는데 매우 중요한 요소이자 능력을 발전시킬 수 있는 잠재력의 하나다”라고 제시했다. 이것을 잘 기억해야 한다. 자신의 단점을 먼저 없애려 하지 말고 장점을 극대화시키고 그것을 활용하면 단점은 스스로 약해지면서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 자신의 단점을 불안해하지 말고 걱정, 근심에서 긍정적인 에너지로 바꾸면 엄청난 힘을 발휘할 것이다. 예민함과 민감함에 대해서 단점만 보지 말고 장점을 보고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라. 그만큼 노력과 시간이 있어야겠지만 노력한 만큼, 소요된 시간만큼 자신의 능력을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다. 단점을 바꾸려고만 하지 말고 장점을 개발시키고 단점을 보완하면 된다. 자신을 포기하기보다는 자신의 삶을, 자신의 생각을 변경해보자. 포기보다는 변경을 통해 희망을 가질 수 있다. 절망에서 희망으로 변할 때 자신은 변화의 삶을 찾을 수 있고, 성공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드는 것이다.
(/ pp.32~33)

걱정은 구체적이지만, 불안은 한층 더 광범위하게 분산되어 있다. 또한 걱정은 종종 문제해결을 촉발시키지만 불안은 그렇지 않다. 걱정은 우리가 주어진 상황을 다루는 해결책과 전략들에 대해서 생각하게끔 이끌 수 있다. 그러나 불안은 우리를 생산적인 해결책으로 이끌지는 않는다. 걱정은 가벼운 정서적 고통을 만들지만, 불안은 심각한 정서적 고통을 만들 수 있다. 불안은 걱정보다 훨씬 더 강력하다. 일하는데 지장을 초래하며 문제가 있는 심리적인 상태를 만든다. 괴물이 출현하는 공포영화를 보면 괴물이 출현했을 때 사람들은 공포와 겁에 질려 도망을 간다. 하지만 도망가면서 뒤를 돌아보다가 넘어져서 괴물에 잡히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들이 뒤를 돌아보게 만들고 위험에 처하게 된 원인은 바로 ‘불안과 걱정’ 때문이다. 사람이 동물과 다른 것은 ‘걱정’이 있다는 것이다. 걱정은 자신의 삶에서 어떤 위기나 위험 상황을 미리 상상할 때 생기는 생각의 작동이다. 즉 걱정은 반드시 생각의 결과로써 생긴다.
(/ pp.35~36)

소심하고 예민한 사람들은 누구보다도 자신의 삶에 대한 애착이 강하다. 삶에 대한 애착을 긍정적으로 보면 사회적 성공, 명예, 물질, 욕망보다는 삶의 의미와 가치를 보다 더 소중하고 중요하게 생각할 수 있다.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것에 가치와 의미를 두며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것이다. 사회적 성공, 명예, 돈, 욕망 등은 영원하지 못하지만 삶의 의미와 가치는 영원할 수 있다. 소심하고 예민한 사람들은 배려하고 양보할 줄 아는 좋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배려는 이타적 마음의 행동표현이다. 사회적 기능이 원활하게 움직이는 것은 이러한 사람들이 배려하고 양보하는 행동표현이 있었기 때문이다. 성격은 완전히 고칠 수 없다. 반대되는 성격을 조금 만들면 된다. 자신의 성격을 조금만 바꿔도 주변 사람들은 놀랄 것이다. 천천히 하나씩 자신이 바꿀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먼저 자신의 소심하고 예민한 부분을 구체적, 현실적으로 노트에 하나씩 적어보자.
(/ p.50)

억압된 감정을 풀어야 모든 것이 제대로 돌아가는 것이다. 문제로 얽힌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고 이야기하는 과정을 거쳐야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물론 과거의 경험을 내보인다는 것은 힘든 일이다. 하지만 여태까지 억눌렀던 감정들을 좋던 나쁘던 일단 밖으로 꺼내면 과거를 내보내고 현재에 집중할 수 있는 기반을 닦을 수 있다. 친구, 가족, 상담사에게 자신의 감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자. 감정을 일기로 적어 일기장에 써도 좋고 나에게 상처를 준 사람에게 편지를 쓰는 형식으로 작성해도 좋다(편지로 썼으면 보내지는 않도록 한다). 반대로 좋은 기억에 머물러있다 하더라도 그 상태가 충분히 오래 지속되면 현재와의 연결고리가 약해진다. 어쩌면 과거를 낭만적으로 재구성할 수도 있고, 이제는 바뀌어버린 무언가의 과거를 회상하고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현재의 삶을 개선하는 데에는 전혀 집중을 하고 있지 않다면 이는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스스로를 돌볼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실행에 옮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pp.55~56)

자신의 감정상태를 표현하는 것이 부족하고 마음속에 있는 감정이나 소망 등을 겉으로 표현하지 못할 뿐 아니라 자신의 감정상태를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하는 것을 감정표현 불능증이라고 한다. 이러한 사람들은 자신의 감정과 신체적 변화의 차이를 잘 구분하지 못한다. 어떤 감정상태에서 감정을 표현하게 되었을 때 나타나는 신체적 변화를 자신의 감정과 연관지어 생각하지 못하고 신체적 질병으로 잘못 해석하게 되고, 나중에는 신체화 증상으로 발전될 수 있다. 신체화 장애는 다양한 심리치료적 기술을 통해서 현저하게 호전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신체화 증상의 유발과 관련된 심리적 갈등이나 부정적 감정을 표현하고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다. 신체화 장애를 지닌 사람들은 자신의 내면에 우울, 불안, 죄책감, 분노, 적개심 등의 부정적 감정을 지니고 있지만 이를 인정하거나 표현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으며, 이러한 감정이 자신에게 그렇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고 있다.
(/ pp.61~62)

상처치유는 빠를수록 좋으며 올바른 상처치유가 되어야 한다. 어설픈 상처치유나 좋지 않은 방법으로 상처를 치유하면 역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이따금 방송에 보면 마음속 깊이 억압된 감정의 상처를 꺼내어 감정을 표현하고 온몸으로 느끼게 하는 방법들을 보게 된다. 심리극이라든지, 역할극을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감정을 표현하게 한다. 오랜 시간이 흘러 억압된 감정이 클수록 반응하는 감정의 상처 표현도 극도로 반응하게 되어 있다. 화산이 분노하듯 분출되는 것처럼 감정도 거칠게 표현된다. 표현하는 자신도 나중에 ‘내가 이렇게까지 표현했나?’ 하고 놀라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문제는 감정을 표현하고 난 이후다. 올바른 수습이 안 되면 역효과가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몸에 이상이 생겨서 대수술을 하는데 종양 부위를 짜르고 나서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 의사는 없다. 깊고 커다란 상처의 감정을 표현했으면, 그 상처의 감정에 어떻게 조치를 취하느냐가 가장 큰 핵심이다.
(/ p.100)

자신의 마음속 깊은 내면에 가지고 있는 상처가 있기 때문에 쉽게 자극을 받을 수 있다. 그러한 상황에도 ‘나는 저 사람이 좋아하든 말든 다른 사람이 뭐라고 반응하든 상관없다.’ ‘그건 그 사람 생각이고 내 생각은 달라.’ ‘저 사람은 나를 안 좋아할 수 있지만 나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다 나를 좋아할 수 있겠어? 내가 봐도 내가 이상한 점이 많은데.’ 이렇게 생각하고 가볍게 넘기는 생각의 훈련을 해야 한다. 상처받았던 상황을 떠올려 볼 때 그 사건을 생각하고 싶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상처를 치유하고 싶다면 그때의 상황을 떠올려야 한다. 그때의 상황과 자신의 감정을 하나도 빠짐없이 글로 표현해야 치유가 된다. 상처의 사건과 감정을 분리할 때 상처에 대해 주관이 아닌 객관적 시각으로 볼 수 있다. 생각으로만 할 때와 글을 쓰면서 생각할 때는 완전히 다르다. 상처의 감정을 이해하고 안아주고 보듬어줘라. 상처받은 사람은 상처에 대한 감정을 이해하지 않으려 한다.
(/ pp.102~103)

왜 우리는 서로 사랑해서 결혼한 배우자를 믿지 못하고 상대방을 의심하게 될까? 의심받는 사람도, 의심하는 사람도 괴롭기는 마찬가지다. 상대방이 자신을 떠날까봐 불안해서 집착하고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는 것이다. 배우자가 불안해진 배경은 여러 가지다. 그 중 흔한 이유는 과거 배우자가 실제로 바람을 피웠거나 바람을 피웠다고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을 해명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바람을 피웠다면 진심 어린 사과, 용서 등 치유 과정이 필요하다. 어떤 이유든 이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마음의 병은 깊어진다. 이것은 시간이 해결해 줄 수도 없다. 부부는 서로의 믿음과 신뢰 가운데 행복을 만들어간다. 신뢰는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할 때 생긴다. 서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진솔한 대화가 필요하다. 이러한 대화를 많이 할수록 서로에 대한 이해가 넓어진다. 개인의 삶을 존중하면서 틀린 것이 아니라 다름을 인정하는 것이다. 자신의 삶을 인정하고 존중할 때 타인의 삶도 인정되며 존중될 수 있다.
(/ p.131)

나를 인정해주는 주체는 세상이 아니라 나 자신이며, 자기 자신을 인정하는 순서도 세상이 먼저가 아니라 나 자신이다. 자신을 인정하기 위해 겪는 과정도 고통스럽지만, 더욱 안타까운 것은 자기 삶을 인정할 줄 모르고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걱정, 근심이 많은 나의 모습을 그대로 인정할 수 있는가? 자신에 대해 열등감과 자존심이 강한 자신을 인정할 수 있는가? 인정한다는 것은 그대로 받아들인다는 뜻이다. 타인이나 자신을 볼 때 너무 초라하고 보잘 것 없는 나를 왜 인정하지 못하는가? 자기 수용은 자신을 형성하는 모든 부분을 무조건적으로 가치 있게 생각하는 능력이다. 즉 자신의 장점과 함께 부족한 부분도 소중하게 생각할 줄 안다는 뜻이다. 자기 인정의 과정은 먼저 자신에게 부정적으로 작용하는 판단을 인정하고 그 판단과 기준을 부드럽게 바꾸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이를 통해 자신의 모든 부분에 가치와 의미를 둘 수 있게 된다. 자신을 이해하고 수용하기 위해서는 나의 모든 부정적인 생각을 분석해야 한다.
(/ pp.183~184)

상처로 인해 고통을 받는 시간은 내가 누구인지 배우는 과정 중 하나이며 성숙해가는 여정이다. 가끔씩 힘들지만,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희망을 볼 수 있기 위해서는 이런 상처를 치료해야 한다. 누군가를 미워하고 복수의 칼을 갈면서 용서하지 않을 때 감정의 노예가 되어 자신의 삶을 불행에 가두는 것이다. 용서가 반드시 필요한 것이 바로 이 때문이다. 자신에게 상처를 준 사람을 용서한다는 것이 쉽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우리에겐 용서를 할 수 있는 선택권이 있다. 로버트 D. 엔라이트 교수는 ‘용서는 선택’이라고 했다. 먼저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자기 상처에 대한 깊은 이해와 탐색이 필요하다. 나는 왜 상처를 받게 된 것인가? 나는 왜 상처를 극복할 수 없었던 것인가? 나에게 있어 이러한 상처의 의미는 무엇인가? 또한 상처에 남아있는 감정과 심각한 것이 무엇인지도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감정이 없으면 상처가 아니다. 그냥 사건인 것이다. 상처는 감정과 동반한다. 이러한 감정을 분석하고 이해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 p.201)

자기사랑은 자신과의 진솔한 대화에서 시작된다. 내가 원하고 좋아하는 것, 잘할 수 있는 것을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생각해야 한다. 또한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도 고민해야 타인의 길이 아닌 자신의 길을 걸어가게 된다. 우리는 진지하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나에게는 무엇이 의미 있는 인생이고 가치 있는 삶인가? 돈이 전부인가? 직장이 최선인가? 가족이 우선인가? 내 인생의 주인은 누구인가? 나는 누구를 위해 살고 있는가? 나는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가? 돈, 술, 담배, 인터넷 게임, 마약 등은 잠시 자신이 세상의 주인이 된 것 같은 착각을 하게 만들어 주지만 아무것도 해결해주지 않는다. 오히려 상황만 악화시킬 뿐이다. 내 인생의 주인은 바로 자기 자신이다. 내가 없으면 아무것도 없다. 자기사랑은 자기수용과 자기믿음이 결합될 때 향상된다. 자기수용은 자신의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사랑하는 태도이며, 자기믿음은 자신을 무한히 신뢰하며 응원하는 태도를 나타낸다.
(/ p.230)

나르시스에 대한 이야기에서 ‘나르시시즘’이라는 말이 생겼다. ‘나르시시즘’이라는 말은 1899년에 독일의 정신과 의사인 네케가 만들었는데, 이 말이 유명해진 건 프로이트가 정신분석용어로 사용하면서부터이다. 자기애, 자기도취 등을 뜻하며 자신의 외모나 능력을 지나치게 뛰어나다고 믿거나 사랑하는 자기중심적 성격 혹은 행동을 의미한다. 또한 근거 없이 자신이 선하다, 옳다, 정당하다고 느끼고 때로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모두 이룰 수 있다는 전능감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나르시시즘이 심한 사람은 자신의 신체에 대해 성적 흥분을 느끼거나, 자신을 완벽한 사람으로 여기면서 환상 속에서 만족을 얻는다. 나르시시즘은 모든 인간에게 보편적으로 깃들어 있는 속성이며 평생 동안 유지되는 기질이다. 인간의 나르시시즘은 태아 때로부터 비롯되고 태어난 아기는 자신이 필요로 하는 것을 전지전능하게 해결해주는 엄마의 이미지에 자신을 동일시하면서 나르시시즘 성향을 강화한다는 것이다.
(/ p.237)

자존감, 자존심, 자신감은 비슷한 것 같지만 다르다. 어떤 사람에게 자존감이 높다고 하면 긍정적으로 들리지만, 자존심이나 자만심이 강하다고 하면 부정적인 느낌을 준다. 자존감이 높다는 것은 속이 잘 익은 과일처럼 성숙한 상태를 말한다. 나와 너를 분리할 줄 알고, 자기 존중과 타인 존중을 하며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다. 이들은 대인관계에서도 스스로 존중감이 있어서 상처를 받지 않고, 자신을 방어하려고 화를 내거나 변명하지도 않는다. 그런데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스스로 내면에 가진 것이 별로 없다는 열등감으로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 이 두려움을 방어하고자 내세우는 것이 자존심이다. 그래서 자존심이 센 사람들은 열등감을 감추고 자신을 지키려고 상대를 먼저 공격하거나 고집을 부려서 자신을 보호한다. 사람들에게 쉽게 상처받고 , 분노하고, 사람들과 관계가 원만하지 않은 까닭은 자존감이 낮아서 그 방어 기재로 자존심을 내세우기 때문이다.
(/ p.251)

기록은 기억을 지배한다. 사람이 생각할 때 모든 기억이 그 순간에 의상 표층에 떠올라있는 채로 생각하지는 않는다. 일어났던 일은 기억을 통해 자아에 영향을 미치며, 기억은 사고의 구조와 뇌 회로를 구성하는 데에 영향을 미치는 방식으로 자아에 영향을 준다고 가정할 수 있다. 경험은 기억을 통해서 자아의 사고 구조를 형성하고 영향을 미친다. 여기에 기억은 기록과 상기에 의해 편집이 가능하므로, 이는 자아의 주관적 역사를 편집해 경험이 자아에 미치는 인과를 의도적으로 편집 가능하다는 의미가 된다. 부정적 기억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많은 부정적 사건을 잊고 넘어간 후 항상성에 의해 복구되면 흔적이 남지 않을 수준이지만, 복수심, 증오심을 되새기면 자아가 받는 영향성은 한 번이 아니라 10번, 100번의 부정적 경험이 된다. 경험이 기억으로 되새겨지면서 자아에 미치는 영향이 증폭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기억으로 되새김하지 않으면 그 영향은 상대적으로 상당히 작다.
(/ p.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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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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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심리상담센터 대표와 한국우울증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서울신학대학교 상담대학원을 졸업하고 미네소타 신학대학원 심리상담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2008년부터 KBS, MBC, SBS 등 각종 언론매체 다수의 프로그램에 출연해 분야별 전문화된 심리상담을 진행했다. 현재 개인 및 부부상담, 가족상담, 집단상담사로 활동하면서 기업, 학교, 기관에서 다양한 심리강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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