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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으로 시작하는 초등 한국사 1 : 동굴 시대부터 조선 전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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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4만 년 전 어린이는 어떻게 살았을까?
    발해의 부처님은 왜 십자가 목걸이를 하고 있을까?
    양반 도령은 힘든 공부를 왜 했을까?

    초등학생이 질문하고 선생님이 답한 호기심 쑥쑥 한국사!

    ‘평범한 사람들의 생활과 이야기가 중심이 되는 역사책’, ‘어린이들의 질문으로 시작하는 역사책’을 표방한 새로운 어린이 한국사 시리즈가 출간되었다.『질문으로 시작하는 초등 한국사 1』은 역사 공부를 막 시작한 초등학생들이 궁금해할 만한 질문으로 물꼬를 트고, 각 질문마다 현직 교사들이 친절하고 흥미롭게 답해 주며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역사의 맥을 짚어 준다. 통사를 지루하게 따라가야 하는 역사책들과 달리 이 책은 시대마다 중요한 키워드를 뽑아서 아이들이 역사의 강줄기에서 징검다리를 건너듯 경쾌하게 읽고, 보다 넓은 시각에서 역사를 조망해 보도록 구성했다. 아울러 역사를 직접 체험하고 상상할 수 있도록 장마다 재미있고 깊이 있는 탐구 활동과 체험 활동을 수록했다. 평범한 사람들의 생활과 이야기를 역사의 중심으로 불러 온 『질문으로 시작하는 초등 한국사』를 통해 역사를 더욱 친근하게 만나 보자.

    1권은 인류가 동굴에 살았던 시대부터 혼란했던 조선 전기까지의 이야기를 담았다. 도입부 ‘나의 역사 쓰기’ 활동을 통해 역사를 자신의 이야기로 느끼게 하였다. 본문은 동굴에 살았던 흥수부터 짚신 장수 지은이, 양반 도령 숙길이, 노비 도토리, 병자호란 때 청나라에 끌려간 안추원까지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로 당시의 생활 모습에 다가가도록 하여 역사를 조금 더 쉽고 흥미롭게 만날 수 있다.

    질문으로 시작하고 재미있는 이야기와 풍부한 시각 자료로 이해한다
    학교 교과서에서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는 또 하나의 교과서

    현행 교과서의 서술은 왕과 위인 중심의 정치사를 시대 순으로 설명하여 역사를 처음 접하는 아이들의 호기심과 흥미를 떨어뜨리는 경향이 있다. “평범한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로 시대를 이해하는 역사책은 없을까?” 부산 지역에서 함께 역사를 공부하던 필자들은 이 같은 고민 끝에 ‘기존에 받았던 역사 교육의 틀을 깨는’ 새로운 어린이 역사책을 직접 만들어 보기로 의기투합했다.
    그러기 위해 먼저 시대를 관통하는 대표적인 주제를 설정하고, 이를 의미 있고 재미있는 질문으로 구성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내용의 서술 방식 역시 가상의 주인공이 이야기를 이끄는 구성, 역사 속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로 시대를 만나는 구성, 역사의 주요 사건에서 활약한 인물 중심의 구성 등 기존의 역사책들과 차별점을 두었다. 건국이나 전쟁처럼 역사적 사건의 맥락을 파악하는 데 꼭 필요한 사건도 가능한 생활과 문화를 설명하면서 자연스럽게 녹여 내려고 노력했다.
    고인돌 서술을 예로 들면, 교과서는 “청동기 시대에는 사람이 죽으면 고인돌이라는 무덤을 만들었다. 고인돌은 받침돌이 커다란 덮개돌을 고이고 있어 붙은 이름”이라고 설명하여 호기심의 싹을 자르고 외워야 할 지식을 제시한다. 반면에 이 책은 “사람 뼈가 나온 고인돌에서 또 뭐가 발견되었을까?”라고 흥미로운 질문을 던진다. 더불어 맞춤한 시각 자료를 보여 주며 고인돌에 묻힌 사람이 마을을 통치한 ‘군장’이고, 고인돌에서 발견된 유물이 군장의 것이었음을 알려 준다.
    또한 ‘고조선’처럼 국가를 주어로 삼거나 ‘신석기 시대 사람들’처럼 불특정 다수를 주어로 삼는 서술을 지양하고, 가능한 역사 속 인물을 주인공으로 하여 구체적인 생활 모습을 보여 주고자 했다. 이는 어린이의 눈으로 바라보았을 때 궁금한 점이나 흥미로운 점을 최대한 반영하려는 필자들의 배려이다.

    역사 속 어린이와 실제 인물의 삶을 통해 시대를 읽는다
    동화보다 재미있고 다큐보다 감동적인 이야기

    역사의 주인공이 자신의 삶을 구체적으로 보여 줄 때 어린이들은 흥미를 갖고 실제 그들과 소통하는 듯한 즐거움을 느낀다. 하지만 교과서를 비롯한 어린이 역사책에는 어린이의 눈으로 본 역사, 어린이가 경험한 역사를 찾아보기가 힘들다. 사료 속 어린이들의 이야기로만 역사를 이해하기에는 무리가 있음은 물론, 그 내용이 당시 시대적, 역사적 상황을 가장 잘 드러내는지 짚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필자들은 어린이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어린이가 주체가 된 역사를 이야기처럼 쉽고 재미있게 들려주기 위해 고민을 거듭했다. 그 결과 가야의 송현이, 조선의 양반 도령 숙길이 같은 실제 역사 속 어린이의 이야기를 들려줌과 동시에 송국리에 사는 구리, 학교에서 군사 훈련을 받는 철이 등 그 시대에 살았음직한 가상의 어린이를 역사의 주인공으로 삼아 이 책을 읽는 어린이들 곁으로 불러들였다.
    왕이나 귀족, 영웅처럼 잘 알려진 역사의 주인공뿐만 아니라 평민, 노비, 전쟁 포로와 같은 숨어 있는 조연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도 잊지 않았다. 낮은 곳에서 자기의 소임을 다하고, 때로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아픔을 겪은 그들의 이야기는, 역사를 몇몇 영웅들이 이끌고 왔다는 시각에서 벗어나 지금 우리의 삶과 나의 이야기 또한 훗날 커다란 역사의 한 조각으로 맞춰질 수 있음을 이해하도록 도와준다. 어린이의 눈으로 보고 겪은 이야기가 생생하게 담겨 있고, 평범한 사람의 이야기가 역사의 중심이 되고, 역사 속의 주인공이 당시의 생활 모습을 들려주기에 어린이 독자는 이 책을 한결 친근하게 느낄 것이다.

    상상하고 쓰고 말하며 역사를 몸으로 겪고 탐구한다
    역사 교사의 노하우가 담긴 다채로운 활동 자료

    『질문으로 시작하는 초등 한국사 1』의 첫 질문은 ‘나의 이야기도 역사가 될 수 있을까?’이다. 개인의 이야기가 모여 역사라는 강줄기를 이룬다는 개념을 인지하도록 자신의 역사를 쓰는 활동으로 문을 연 것이다. 어린이 독자가 저마다 자신의 이야기를 써 보며 고루하고 딱딱하게 느꼈던 ‘역사’의 개념을 뒤집는 것을 목표로 했다. 본문의 짧은 이야기 끝에는 중요한 개념을 확인하는 ‘용어 퀴즈’를 수록했다.
    장 말미에는 주제 탐구 활동인 ‘역사랑 친해져 볼까?’가 있다. 주제 하나 당 활동 하나를 선정해 유물이나 유적 등을 보면서 상상하여 쓰고 말하고 즐겁게 활동해 보도록 구성했다. 각 시대를 마무리할 때에는 ‘역사 속으로 떠나 볼까?’가 등장한다. 각 시대마다 대표적인 체험 학습 장소에 가서 여러 가지 활동을 해 보도록 지도와 체험 활동 가이드를 제시해, 직접 해 보고 기록하며 역사를 깊이 탐구해 볼 수 있다.
    이 모든 활동은 추가로 지식이 필요하거나 개념을 외워야 하는 것이 아니다. 증거를 가지고 상상하며 역사를 주체적으로 학습하고 참여하는 과정이야말로 어린이가 직접 몸으로 겪는 살아 있는 역사 수업이다.

    추천사

    이 책의 매력은 역사 속 영웅들의 이야기만이 아니라 어린이나 청소년들의 이야기로 역사를 만난다는 점입니다. 이야기를 읽다 보면 우리의 삶이 곧 역사가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인공지능 시대를 살고 있는 요즘 아이들이 역사를 그냥 외우고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질문을 통해 생각을 키워 나갈 수 있는 점도 매력적입니다. 역사 속 장면들을 우리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처럼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는 이 책을 어린이 여러분에게 추천합니다.
    - 배성호 (서울 수송초등학교 교사, 전국초등사회교과모임 공동 대표, 『두근두근 한국사 1,2』저자)

    맨 처음 역사를 공부하는 아이들에게 어떤 역사를 만나게 할까는 늘 고민이었어요. 국가나 민족에 관한 어려운 이야기로 가득한 교과서는 안타까울 따름이었죠. 그런데 이 책은 질문을 던져 역사에 관심을 갖게 하는 특별한 접근법을 시도합니다. 또, 옛날 사람들의 생활 모습이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탐구 활동을 통해 역사 공부에 재미를 붙여 줍니다. 특히 학교에서 수업 시간에 곧바로 활용할 수 있는 주제와 활동 자료들을 담고 있어, 학교 선생님들에게 무척 반가운 수업의 길잡이가 될 것입니다.
    - 황은희 (서울 창림초등학교 교사, 『나의 첫 세계사 여행(인도,동남아시아)』저자)

    목차

    * 나의 이야기도 역사가 될 수 있을까?
    1. 돌 도구로 사냥도 하고, 농사도 짓고
    2. 고인돌을 만들고, 청동검을 만들고
    3. 첫 나라 고조선의 탄생
    4. 산성은 더 높게, 절은 더 크게
    5. 타고난 신분이 능력보다 중요해
    6. 평화로운 부처님의 나라를 향하여
    7. 발해가 만든 평화의 길을 따라서
    8. 활기차고 개방적인 고려 사람들
    9. 고려 사람들이 꿈꾼 나라
    10. 몽골과 싸우며 세계와 만나다
    11. 한글이 알려주는 조선의 모습
    12. 농사짓는 사람, 글공부하는 사람, 시중드는 사람
    13. 조선을 뒤흔든 전쟁 속으로

    본문중에서

    안녕! 나는 송국리에 사는 구리야. 우리 마을은 실개천을 낀 야트막한 산 위에 있어. 굵은 나무 기둥 울타리가 마을을 빙 둘러싸고 있고, 그 앞으로 도랑이 흘러. 높은 망루에 올라가면 누가 우리 마을을 공격해 오는지 금방 알 수 있어.
    요즘 마을 사람들은 농사일로 바빠. 반달 돌칼로 곡식 이삭을 잘라내 햇볕에 말리고, 또 마을 공동 창고로 옮겨야 하거든. 공동 창고는 군장님이 관리하셔.
    (/ p.34)

    “성벽에 사다리를 대고 올라가라!”
    사기가 오를 대로 오른 당나라 군사들이 안시성 성벽을 새까맣게 기어오르기 시작했다.
    “성문을 굳게 지켜라!”
    고구려 군사들은 성벽 중간 중간에 튀어나온 ‘치’로 몰려가 세 방향에서 공격을 퍼부어 당나라군이 성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막았다. 성문 양쪽의 망루에서 화살 세례가 빗발치자 당나라 군사들은 제대로 공격할 수 없었다. 하루에도 예닐곱 차례씩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지만 안시성은 끄떡도 하지 않았다.
    (/ p.54)

    주인어른의 손님이 오면 참외 모양 청자 술병과 포도 무늬 청자 술병에 술을 부어 가져다드려. 술병을 들고 갈 때는 숨도 쉬지 않고 조심조심 가야 해. 떨어뜨렸다가는 눈물이 쏙 빠지게 혼날 거야. 푸른빛이 은은하게 감도는 최고급 청자 술병은 쉽게 구할 수 있는 물건이 아니래. 궁궐이나 큰 절, 귀족 가문에서 주문하면 청자 기술자가 만들어서 보내 준대.
    (/ p.129)

    농사일로 늘 바빴지만, 아이들은 시간만 나면 친구들과 뛰어놀았다. 그런데 재미있게도 놀이 역시 농사일과 관련이 있었다.
    정월 대보름 전날, 열세 살 농부 칠복이는 횃불을 들고 집을 나섰다. 마을 입구의 큰 나무 아래에 친구들이 모여 있었다. 모두 횃불을 든 채였다.
    “논두렁에 불을 지르자! 누가 가장 많이 태우는지 내기 할까?”
    (/ p.163)

    비 내리는 늦은 밤이었다. 임진 전쟁 당시 조선의 왕이었던 선조가 어디론가 빠져나가고 있었다. 전쟁이 한창 벌어지고 있는데 왕은 어디로 가는 것일까?
    선조는 자신이 살아남아야 나라를 지킬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한양을 버리고, 사람들을 내버려두고, 북쪽으로 도망가기로 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사람들이 몰려나와 눈물을 흘리며 왕을 막아섰다. 하지만 선조는 아랑곳하지 않고 서둘러 떠나 버렸다.
    (/ p.176)

    저자소개

    한국역사교육학회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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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 교육의 이론과 실천을 연구하는 학회로, 2005년에 설립되었다. 역사 교사를 비롯하여 역사 및 역사 교육 연구자 등 역사 교육을 발전시키고 학생들을 제대로 가르치고자 하는 모두에게 활동 공간을 열어 두고 있다. 학회지인 『역사교육연구』를 연 3회 발행하여, 현장의 상황을 알리고 문제점을 찾아내며 해결 방안을 제안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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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균관대학교 화학과를 졸업하고, 고등학교 시절 미술부에서 활동한 것을 계기로 일러스트레이터가 되었다. 그린 책으로는 《나의 첫 세계사 여행》, 《제주도에 태풍이 몰아친다면》, 《그래서 이런 직업이 생겼대요》 등이 있으며, 현재 ‘수학동아’에서 만화 <미스터리 수학자 부르바키>를 연재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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