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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에 대한 두 가지 견해 : 성경은 무엇을 말하며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

원제 : Two Views on Homosexuality, the Bible, and the 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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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사람의 얼굴이 사라진 전장의 포화 속에서 성숙한 관점을 확보하고 신실한 실천으로 나아갈 실마리를 찾다”
동성애를 논하는 자리에서는 ‘지옥에 떨어질 죄’, ‘시대착오적인 인권 탄압’이라는 비난이 오가기 십상이지만, 이 책에서는 전혀 다른 대화를 볼 수 있다. 긍정하는 관점과 전통적 관점을 지닌 각 필자는 철저한 연구를 바탕으로 자신의 관점을 주장하고 반론하고 응답하되 상대를 존중한다. 이 책은 한국 교회의 논의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동성애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고민하는 모든 동성애자/이성애자 그리스도인이 올바른 판단을 내리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다.

출판사 서평

성경과 사람을 잇는 치열하고도 사려 깊은 논쟁
대법원에서 동성애 결혼을 합헌으로 판결한 미국을 비롯한 세계적 흐름에 따르자는 요구, 또는 동성애는 문화적 영향을 받은 후천적 결정 또는 질병이라는 반대편 주장, 어느 한쪽에만 귀 기울이기 어려운 것은 결국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서 성경은 무엇을 말하며 이에 담긴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그것을 오늘날의 현실에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 고민해야 하기 때문이다.
동성애를 반대하는 쪽은 성경을 문자적으로 적용해 ‘근본주의’라는 비난을 받기도 하고, 동성애를 긍정하는 쪽은 성경을 무리하게 해석해 ‘자유주의’라는 비난을 받기도 한다. 각지에서 퀴어문화축제가 열리는 시기 전후로 해마다 동성애 논쟁이 뜨겁게 달아오르는데도 거대한 간극을 이어 줄 눈에 띄는 진전이 일어나지 않는 것은 성경 본문 해석과 적용에 대한 제대로 된 ‘대화’가 부족하기 때문인지 모른다. 이 책의 저자들은 우리가 목말라 하던 그런 치열하고도 사려 깊은 대화를 보여 준다.

성경은 무엇을 말하며, 무엇을 의미하는가?
전통적 관점에서 글을 쓴 웨슬리 힐은 성경의 소위 동성애 ‘금지 본문’과 아우구스티누스의 결혼 신학에 기대어, 성관계를 동반한 동성 관계는 신성한 것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말한다. 동성애를 긍정하는 관점에서 글을 쓴 메건 드프란자는 반대로 성경의 금지 본문이 오늘날 서구의 동성 결혼에서 볼 수 있는 상호 동의하는 성인 간의 배타적 결혼 관계에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본다. 나란히 동성애를 긍정하는 윌리엄 로더는 성경이 성 관계 여부와 상관없이 모든 동성 간 결합을 금지한다고 본다. 다만, 성경이 말하는 것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 없던 사례들(노예제도, 이혼, 우주론 등)처럼 그 금지를 그대로 받아들일 수는 없다고 말한다. 전통적 관점의 스티븐 홈스는 오히려 성경의 금지 본문이 부차적 문제라고 본다. 그는 기독교의 결혼 신학 자체가 동성애 관계를 배제한다고 말한다. 저자들은 모두 성경 본문들이 무엇을 말하는지를 넘어서 무엇을 의미하는지 묻는다. 그 물음은 더 나아가, 성경이 말하는 바가 21세기 교회에 적용되는지 여부가 아니라 어떻게 적용되는지 묻는다.

성경을 오늘날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
저자들은 성경의 금지 본문, 출산의 역할, 젠더 상호보완성 등 이 문제를 둘러싼 핵심 요점들을 논의하지만, 실제 사람에 대한 관심을 결코 빼놓지 않는다. 자신이 직접 만나고 알고 지내는 이들을 염두에 두고 논의를 발전시킨 저자들은 그리스도인 동성애자가 어떤 소명을 따라야 할지, 교회 안에 동성애자를 어떻게 포용할 수 있을지 진지하게 논의한다.
저자들 중 하나인 웨슬리 힐은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고백한다. 그러나 그는 성적 관계에서 젠더 상호보완성과 출산의 역할을 강조하는 동시에, 결혼과 성관계 없이도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다며 영적 우정 관계에 의지한 독신의 삶을 그리스도인 동성애자의 소명으로 제안한다. 로더와 드프란자는 독신이 쉽지 않고 흔하지도 않은 소명이며, 이를 모든 동성애자에게 요구할 수 없다고 말한다. 힐과 마찬가지로 전통적 관점에 서 있는 스티븐 홈스는 동서방 교회가 모두 이혼한 사람들을 위한 자리를 만들어 주었던 것처럼, 동성애 관계를 긍정하지 않는 교회도 동성애자들을 목회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탐구한다.

성경과 섹슈얼리티에 대한 당신의 이해를 시험해 보라
편집자 프레스턴 스프링클은 서문에서 다음과 같이 도전한다. “성경에 대한 당신의 식견을 시험해 보라. 마음과 성경을 모두 펼쳐 놓고 이 책의 모든 글을 읽으라. 본문이 이끄는 대로 나아갈 용기를 품고, 그것이 21세기 교회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탐험하라.” 독자들은 각 저자의 글과 그들이 서로 주고받는 답변과 응답을 읽으며, 그들이 철저하게 자신의 주장을 펼치면서도 상대의 글과 비판을 존중하며 대응하는 것을 보게 된다. 드프란자가 소망하는 것처럼 동성애에 대한 견해가 ‘다름에 동의’할 수 있는 그리스도인들의 모습을 저자들에게서 발견할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성경 말씀을 가볍게 여기지 않고 동성애자들의 삶과 오늘날의 문화적 현실 역시 가볍게 여기지 않고 동성애에 대한 관점을 탐구하며, 성경과 섹슈얼리티에 대한 자신의 이해를 시험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교회 안팎에서, 동성애자/이성애자 이웃과 함께 이전보다 훨씬 풍성한 대화를 나눌 수 있을 것이다.

추천사

김근주
동성애에 대한 견해는 성경의 문자를 넘어 그 문자를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와 관련한 문제다. 우리 교회의 현실을 고려하건대, 이 책과 같은 저작들이 더 출판되어야 한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혐오를 불러일으키는 끔찍한 선동이 아니라 차근차근 성경 말씀에, 그리고 함께 살아가는 이웃의 삶에 귀 기울이는 공부이기 때문이다. (기독연구원느헤미야 전임연구위원)

권연경(숭실대 기독교학과 신약학 교수)
그리스도인들에게 동성애는 손에 놓인 가장 뜨거운 감자 중 하나로, 우리는 어떻게 해야 주의 뜻에 순종하는 것인지 알고 싶다. 올바른 입장에 대한 절박함이 자칫 섣부른 결론으로 이어지기 쉬운 상황에서, 이 책은 느슨했을지도 모르는 우리의 성경 읽기를 재검토하고, 오늘과 같은 복잡한 현실 속에서 교회됨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한다.

신원하(고려신학대학원 원장)
동성애에 대한 양쪽 견해의 핵심 주장과 근거가 무엇인지 잘 소개해 준다. 더욱이 서로 다른 신학적 견해를 지니고서도, 동성애자들을 어떻게 환대하고 도울 수 있을지 한결같이 진지하게 서로 묻고 답하는 저자들의 공통된 노력과 태도가 인상 깊다. 가까운 미래에 이 문제를 더욱 피부로 마주할 한국 교회에 이 책은 참으로 유용한 자료가 될 것이다.

목차

약어
서문 _프레스턴 스프링클

제1장 동성애와 성경 _윌리엄 로더
답변 _메건 드프란자, 웨슬리 힐, 스티븐 홈스
응답 _윌리엄 로더

제2장 공통 기반을 찾아 성경에서 기독교 윤리로 가는 여정 _메건 드프란자
답변 _윌리엄 로더, 웨슬리 힐, 스티븐 홈스
응답 _메건 드프란자

제3장 그리스도, 성경, 영적 우정 _웨슬리 힐
답변 _윌리엄 로더, 메건 드프란자, 스티븐 홈스
응답 _웨슬리 힐

제4장 과거에 귀 기울이며 현재를 성찰하기 _스티븐 홈스
답변 _윌리엄 로더, 메건 드프란자, 웨슬리 힐
응답 _스티븐 홈스

결론: 동성애, 성경, 교회 _프레스턴 스프링클
옮긴이의 글 _양혜원
주제/저자 찾아보기
성경 찾아보기

본문중에서

개신교 전통에 속한 학자들은 에클레시아 셈페르 레포르만다, 혹은 ‘교회는 언제나 개혁되어야 한다’라는 말을 만들어 냈다. 동성애 주제를 연구하고 재고하는 내 마음이 이것과 같았다. (지금도 이어 가고 있는) 성경과 동성애에 대한 연구를 처음 시작했을 때, 나는 성경이 이끄는 대로 나아가겠다고 개인적으로 그리고 공개적으로 다짐했다. 그리고 독자 여러분도 그렇게 하기를 도전한다. 성경을 믿는 그리스도인들은 자신이 무엇을 믿는지를 아는 것에 만족해서는 안 되며, 왜 믿는지도 탐구해야 한다.
_서문

인간 본질에 대한 그들의 이해가 보완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성경의 저자들, 특히 바울을 무시하는 게 아니다. 실재의 본질에 대해서 그들이 가졌을 다른 많은 생각들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거기에는 우주가 수천 년밖에 되지 않았다고 하는 믿음이나, 이 세상이 창세기에서 말하는 순서대로 7일 만에 지어졌다고 하는 믿음이나, 원래 인간은 남자 하나였고 그의 갈비뼈에서 여자가 만들어졌다고 하는 믿음이나, 출산의 고통과 가시와 엉겅퀴는 하와의 죄 때문에 생겼다고 하는 믿음도 포함된다. 그들이 가졌던 우주론도 여기에 덧붙일 수 있다. 우주가 세 개의 층으로 되어 있다거나 태양이 지구를 돈다는 믿음 말이다. 그러나 실상은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새로운 이해를 촉발시켰다. 예를 들어, 우주가 수십억 년이 되었다고 인정하는 것은 우리가 성경의 나머지 부분도 다 저버린다는 뜻이 아니다. 마찬가지로, 인간은 단지 남자와 여자가 아니라 이성애자도 될 수 있고 동성애자도 될 수 있다고 인정하는 것은 성경이 인간에 대해서 말하는 모든 것을 저버린다는 뜻이 아니다.
_제1장 동성애와 성경

고대사회에서는 이성애나 동성애나 모두 착취와 지배 관계에서 일어나는 경우가 너무 많았는데(남자가 여자를, 주인이 노예를, 가진 자가 가난한 창기를, 상위 계층 남자가 하위 계층 남자를 지배했다), 이런 성행위는 기독교의 비난을 받아 마땅하다. 서로 사랑하는 대등한 지위의 파트너들 사이의 동성 결혼을 확고부동하게 정죄하는 성경 본문은 없다. 따라서 그리스도인들이 다시 한 번, 기독교의 결혼 전통을 수정해서 성스러운 결혼으로 자신들의 연합을 공식화하고자 하는 게이, 레즈비언, 양성애자 이웃들도 거기에 포함될 수는 없는지 충분히 고려해 볼 만하다.
_제2장 공통 기반을 찾아 성경에서 기독교 윤리로 가는 여정

성경의 내용은 (대체로) 금지나 명령의 형태로 주어지지는 않았지만, 그리스도인들의 삶에서 동성 간 성관계를 배제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것은 성경이 동성 간의 신의와 사랑의 결속을 금지한다는 것과는 다르다. 잉글랜드와 웨일즈의 가톨릭 주교 회의가 최근 출간한 문서에서 말하듯, “동성애 지향은 새로운 인간 생명이 태어날 수 있는 길을 막고 남자와 여자 사이의 본질적인 성적 상호보완성을 배제하는 성관계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바로 이러한 의미에 국한해서만, 객관적 정상성에서 벗어난 것(objectively disordered)이다. 정상성에서 벗어나지 않은 것은 남자가 다른 남자를?혹은 여자가 다른 여자를?깊이, 신실하게, 현대 문화가 보여 주는 빈약한 ‘우정’보다 더 헌신적으로 사랑하고픈 욕망이다.
_제3장 그리스도, 성경, 영적 우정

교회가 거의 보편적으로 지난 1,500년간 지켜 온 방식으로 성윤리를 이해한다면, 그 본문들은 이 윤리적 논쟁에서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그 본문이 마땅히 있어야 하는 자리는 각주다. 훨씬 더 무게가 있는 다른 석의적이고 신학적인 이유를 통해 도출한 그 결론이 실제로 옳다는, 반가운 그러나 크게 비중은 없는 확인을 해 주기 때문이다. 그 본문들이 성경에 없었다 하더라도 교회는 동성 간 결혼에 대해 마찬가지 문제에 직면했을 것이다. 왜냐하면 결혼에 대한 우리의 이해가 출산과 다름(타자성)에 근거하기 때문이다. 이 주제에 대한 아주 최근의 논의에 대해서만 아는 독자들에게는 다소 놀랍게 들리겠지만, 사실이다. 예를 들어, 결혼에 대해서 긴 글을 썼고 성경에 깊이 잠긴 신학으로 유명한 칼 바르트를 보자. 결혼에 대한 기독교의 교리에는 동성 간 결혼이 설 자리가 없다는 지적을 하면서(그는 이것을 “말할 필요도 없이 당연한 것”이라고 표현한다) 그는 레위기 18장에 대해서는 하나도 언급하지 않고, 로마서 1장 26-27절에 대해서도 한 번 언급만 하고 만다. 이 본문들은 이 논쟁에서 중요하지 않은 것이다. 그것보다는 출산과 상호보완성이 논의의 기반이 된다.
_제4장 과거에 귀 기울이며 현재를 성찰하기

성경이 확고하게 동성 간 관계를 금지한다고 생각하는 경우라 하더라도, 대부분의 목사들은 사역의 실제적 문제는 그렇게 흑백으로 쉽게 갈리지 않는다는 것을 안다. 성경이 동성 관계에 대해서 무엇이라고 말하는지에 대해서 한 목사 그룹과 이야기한 적이 있는데, 내 강의의 마지막 한 시간은 질의응답 시간으로 열어 두었다. 그때 (비긍정 관점에 있는) 어느 목사가 말했다. “지난 주일에 처음으로 레즈비언 커플이 교회에 나왔는데, 둘이 같이 손을 잡고 예수님을 영접하러 앞으로 나왔어요. 이제 어떻게 해야 합니까?”
_결론: 동성애, 성경, 교회

이러한 문화 속에서 지금 우리 사회가 겪는 변화는 한편으로는 전통적 결혼과 가족 관계를 거부하는 것이고, 또 한편으로는 그러한 전통적 틀에서 벗어나 자신의 성애적 관계를 드러내고 인정받고 싶어 하는 욕구가 커진 것입니다. 전자는 비혼의 증가로 나타나고, 후자는 동성애자들의 커밍아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교회는 이것을 심각한 윤리적 위기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살펴본 바에 의하면, 한국 교회의 성과 결혼은 기독교가 발전시킨 성과 결혼의 신학과 이미 상당한 거리가 있습니다. 물론 성에 대해 보수적인 입장은 마치 그 신학을 잘 지킨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혈연관계 중심의 가족과 결혼에 집착함으로써 싱글들을 문제적 존재로 대하고 동성애자들을 사회악처럼 대하는 것을 볼 때, 교회가 지킨 것은 유교 사회의 보수적 성이지 기독교가 발전시킨 성과 결혼의 신학은 아닙니다. 너무도 산적해 있어 해결도 포기했다는 남성 목회자들의 성범죄를 보아도 그렇습니다.
_옮긴이의 글

저자소개

메건 드프란자, 웨슬리 힐, 스티븐 홈스, 프레스턴 스프링클 [저] 신작알림 SMS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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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작가에 대한 소개가 없습니다.

양혜원 [역] 신작알림 SMS신청
생년월일 -

서울대 불문과를 졸업하고 수년간 기독교 서적 전문 번역가로 일했다. 이화여대 대학원에서 여성학 석사를 수료했으며 미국 Claremont Graduate University에서 종교학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일본 난잔종교문화연구소에서 객원 연구원으로 연구하며, 현재는 이화여대 한국여성연구원 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 《유진 피터슨 읽기》(IVP), 《교회 언니, 여성을 말하다》, 《교회 언니의 페미니즘 수업》(이상 비아토르)이 있고, 《페미니즘 시대의 그리스도인》(IVP)과 《사랑하며 춤추라: 예수의 삶을 살아낸 어른들의 이야기》(신앙과지성사)를 공저했다. 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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