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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 계획하다 한 달 만에 집 팔아 8월 15일 광복절에 일상 독립 만세를 외치며 길 위로 오르니, 우리나라 최초의 카라반 세계일주를 하고 있는 것이었다.
488일간 38개국 지구 두 바퀴, 세계의 길 위에서 삼시 세끼 밥 해먹으며 그야말로 길바닥에서 먹고 자고 울고 웃고 한, 먼지 가득하고 짠내 나는 길바닥 탐험기!
일상은 평범해지는 법이지만 낯선 길바닥이라 더 특별했고 돌아와서 살 집을 끌고 갔기에 하드코어가 된 세계여행! 기가기행 살림집, 카라반으로의 초대!
‘기황후 길 위에서 살림하다’ 카라반 집들이가 끝나면 세계여행은 당신 차례…

MBN 집시맨 ‘역대급 집시맨의 등장’
집 팔아 8월15일 광복절에 대한 독립! 아니 일상 독립 만세를 외치며 카라반으로 이사하고 유라시아 대륙을 돌아 전국일주까지!

남의 나라 길바닥에서 살림하기
나라를 옮겨 다니며 살림을 했다니 먹고 자는 일상도 특별해 보인다. 에펠탑이 보이는 곳에서 밥을 짓고 파묵칼레에서 된장국을 끓이고
사그라다 파밀리에 앞에서 잠이 들었다니… 꿈 같은 일이 일상이었을 것이다. 비행기 타고 날아가 호텔에서 자고 먹고 편한 여행을 두고 왜 길 위에서 살림하기를 택한 것일까?

여행은 삶과 휴식의 사이 어디쯤 일까?

돌아와서 살 집을 차에 매달고 길 위에서 488일을 보냈다는 것은 여행이 삶의 연장선이었음을 의미한다.
삶에서 여행이란 특별한 쉼표가 되겠지만 장기 여행생활자에게 여행은 일상이고 여행을 잠시 멈추는 것이 특별한 휴식 이었을 터.
어쩌면 우리의 일상에서도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잠시 멈춘다는 것이 특별한 여행일 수 있지 않을까?
여행이 길을 가르쳐 준 것이 아니었을까!

길 위의 살림집, 카라반 집들이

카라반을 매달고 세계의 길 위에서 일상을 살아 낸 여행 이야기, 기가기행. 지극히 평범한 듯 특별해 보이는 그들의 일상으로의 초대,
‘기황후 길 위에서 살림하다’ 길 위의 살림집, 카라반 집들이에 우리를 초대한 기황후, 그의 식탁에는 어떤 이야기로 가득 채워져 있을까?

Prologue 기나긴 여정의 시작

Part 1 거친 길바닥을 달리다
-우리나라-
우리나라 길바닥에서
비구름 넘어 햇살에게로
-러시아-
동해항에서 블라디보스톡까지
아~바이칼!
밤에 떠나는 여행1,2
우랄산맥을 넘어 볼가강을 따라
압하지야? 조지아 아냐?
모르는 길바닥 숨찬 적응기
-에스토니아-
기행뉴스 Kee行 News
-라트비아/리투아니아/폴란드/체코/오스트리아-
동유럽이 들려주는 이야기
-폴란드-
크라코프 대반란
-슬로베니아-
쉥겐조약과 기행루트의 상관관계
-이탈리아/바티칸-
찬란한 문화유산의 길 위에서
-프랑스/스페인/모나코/이탈리아-
유럽을 갈지자로 누비며

Part 2 휴식도 여행이다
-슬로베니아-
유라시아 기가기행 health Care
‘Completely closed’의 진실
-크로아티아-
크로아티아 거주민 일기
유라시아 기행김치의 역사
반가운 손님과 함께
유라시아 카라반 여행 3막 준비
크로아티아 탐험기
-보스니아 헤르체코비나-
어제는 10주년 결혼 기념일
내전의 상처를 안고 빛나는
출국도장은 어쩌라고?
눈 떠보니 아드리아해
-크로아티아-
크로아티아의 특별한 맛
-몬테네그로-
페트로바츠 해변파티
유라시아 기가기행 奇家紀行
알바니아 앞에서
-알바니아-
심장 살벌하게 뛰는 국경검문소
아이들의 목소리

Part 3 길바닥을 노래하다
-마케도니아-
길 위에서 만난 사람
-세르비아-
한국에도 봄이 왔나요?
유럽의 화약고를 넘나들며
-루마니아-
귀하디 귀한 길 위의 인연들
길 위에서 살림하다 1,2,3
-불가리아-
불가리아? 불가리스!
-터키-
기황후에 대하여
2만km 돌아왔다. 반갑다. 흑해.
일상으로의 초대
-조지아-
코카서스 길 위에서
-아제르바이잔-
뜨거운 카스피해 불의 나라
-아르메니아-
카라반 유라시아 기행 4막
-조지아-
기행가족이 만난 세계속의 한국인
카라반 납치사건
기행가족의 Cravan Life
조지아 예찬
-터키-
부부싸움은 아나톨리아 고원 넘기

Part 4 아이들이 여행을 주도하다
-터키-
여행이 키운 아이들
찬 기파랑 가 讚 奇파랑 歌
쉿! 여긴 괴레메!
카라반 여행 생활자의 현충일
길이 가르치는 길
아나톨리아 고원 위 여름
기가기행 奇家奇行 40,000km 기념
카라반 여행생활자의 특별한 하루
그리스 ? 로마의 영광을 따라
‘당신이 좋은 사람이라 좋은 사람을 만난 것”
대성통곡한 쌍기
터키 - 그리스 통관중
브렉시트에 관한 단상
아테네를 떠나며
-세르비아-
발칸의 하얀 자존심
-헝가리-
하얗게 지세운 부다페스트의 밤
-오스트리아-
여행이 우리에게 남긴 것들
-체코-
‘Na zadravi’
프라하의 연인? 아니고 프라하의 인연!
체스키크룸로프
-오스트리아-
아빠! 모짜르트 쵸컬릿 사주세요!
-독일-
독일에서 만난 독일인, 독일을 말하다.
-스위스-
카라반 여행생활자의 제헌절
아빠의 꿈 마터호른
-독일-
검은 숲 옆에서
베헬레의 전설
사람이 더 아름다운 ?른 이야기
-네덜란드-
풍차마을 킨데르다이크
-독일-
길 위의 고마운 인연들
-덴마크-
2016년 7월 28일 맑음 제목:레고랜드
-노르웨이-
노르웨이 숲
쉬어가는 페이지 at 플람
‘피오르’는 ‘피오르’다
뭉크의 ‘절규’를 절규하다
-스웨덴-
아이들의 소원
-핀란드-
카라반으로 이사한지 1주년
아빠의 편지
엄마가
Part 5 여행 생활자로 거듭나다
-러시아-
이~시베리아!
길바닥에서 얻은 아들에게
1년만에 다시 찾은 쌍트페테르부르크
블라디미르 치킨집 개업
길 위에서
카잔에서의 5박 6일은
카라반 여행생활자, 장기 여행의 고수를 만나다!
길 위에서 배우기
잃어버린 시간! 돌리도!
이르쿠츠크 주유소 습격사건
길 위의 인연
바이칼1,2,3
-몽골리아-
말~~~달~리자!
카라반 유목민? 몽골 유목민을 만나다!
-러시아-
시베리아 자작나무는 언제나 옳다
밥딜런의 노멜 문학상이 시사하는 바
길 위의 소중한 순간들
Dusgownn 항일 운도의 역사를 찾아서
블라디보스톡의 마지막 밤
-대한민국-
블라디보스톡에서 동해항까지

Epilogue 끝나지 않은 기행

엄마, 아빠와 매일 살 부비고 아침마다 진한 키스를 나누고 저녁에는 고된 하루 보낸 서로를 격려하며
어쩌면 우리는 여행에서 얻어야 할 모든 것을 이미 얻었을지도 모른다… - p35, 아~바이칼! 중에서 -

#사건발생 6시간 후, 그러면 그렇지. 비가 부슬부슬 사건이 점점 흥미로와 진다. 점점 더 깊어지는 코카서스.
터널 옆이면 아무도 우릴 못 찾을 꺼야… 으흐흐흐 인구리강 옆 절벽 끝에 붙어 자면 못 도망 칠 꺼야… - p251, 카라반 납치 사건 중에서 ?

무엇엔가에 쫓기듯 낯선 도시들을 지나왔다. 꼭 가보고 싶은 곳도 많았고 꼭 보여주고 싶은 곳도 많아, 우리의 일상은 늘 즐겁게 바쁘고 항상 기쁘게 숨찼다.
떠나 오기 전 특별하게 주어지던 여행이 12개월차 장기 여행생활자인 우리에게, 지극히 평범한 여행이 된 후부터 짐작이 아니라 몸으로 알게 되었다.
평범한 휴식이 특별한 쉼표가 되던 바로 그 순간, 어떠한 것도 일상이 되면 늘 바쁘고 숨가빠지는 일이 된다는 것을…
계획했던 몇 개의 나라를 마음속에서 지우고 느긋하게 쉴 줄도 아는 여유를 갖게 되었다. ? p 341, 풍차마을 킨테르다이크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