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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야,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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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소천아동문학상 수상 작가 원유순 동화집
    여섯 가지 단편에 담긴 고민, 따뜻한 마음과 용기를 만나 보세요


    산속에서 상처 입은 야생 동물을 만난다면,
    같은 반 싸움짱에게 앙갚음할 기회가 온다면,
    길가에서 죽어 가는 새끼 고양이를 발견한다면,
    언어도 문화도 너무 다른 사촌 동생을 만난다면,
    할머니가 손주인 나보다도 그림이 좋다고 하면,
    아빠 공장에서 달아난 일꾼 아저씨가 울면서 부탁을 해 온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할 건가요?

    열린어린이 추천 도서 / 아침햇살 추천 도서 / 경기문화재단 우수 아동 도서
    용인시 올해의 도서 / 한우리 권장 도서

    2011 소천아동문학상 수상 작가 원유순이 전하는
    모두가 함께 살아가기 위해 갖추어야 할 용기와 지혜, 따뜻한 마음


    산속에서 상처 입은 야생 동물을 만난다면, 같은 반 싸움짱에게 앙갚음할 기회가 온다면, 길가에서 죽어 가는 새끼 고양이를 발견한다면, 언어도 문화도 너무 다른 사촌 동생을 만난다면, 할머니가 손주인 나보다도 그림이 좋다고 하면, 아빠 공장에서 달아난 외국인 노동자 아저씨가 눈물로 도움을 청해 온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한국 어린이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손꼽히는 원유순 작가는 2011년 소천아동문학상을 수상하며 다시 한 번 독자와 평단의 인정을 받았습니다. 『고양이야, 미안해!』는 원유순 작가가 작품 속에서 늘 추구해 온, 소외된 존재에 대해 애정과 어린이가 가진 건강함이 잘 드러난 깊이 있는 단편 동화집입니다.
    이 책에는 4학년 국어 교과서 수록작 「고양이야, 미안해!」를 비롯해 모두 여섯 편의 동화가 실려 있습니다. 작고 보잘것없는 생명에서부터 늘 곁에 있기에 더욱 이해가 필요한 친구와 가족, 소외된 이웃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존재와 관계 속에서 때로 상처받고, 감동을 받으며 성장하는 여섯 아이의 이야기입니다. 선악으로 구분하기 어렵고, 누구도 대신해 주지 않는 갈등 앞에서 주인공들은 어린이다운 순수한 마음으로 고민하고 갈등하며, 마침내 의미 있는 결정을 합니다. 작가는 그 고민의 과정을 미화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드러내어, 독자들이 등장인물에 깊이 공감하며, 어울려 사는 지혜와 어린이다운 순수하고 건강한 힘을 깨닫도록 합니다.

    ▣ 작품 특징

    ▶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갈 어린이들에게 질문을 던지는 동화

    길에서 죽어가는 새끼 고양이를 발견한 은선이는 애완동물을 만지지 못하는 자기 대신 고양이를 살려 줄 사람을 찾아 나서지만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다. 마음은 있지만 직접 고양이를 도울 용기를 내지 못하는 은선이, 애완동물을 사랑한다면서도 ‘병에 걸렸을지 모르는 길고양이’는 싫어하는 친구, 병원으로 데려와야 치료해 준다는 의사, 바쁘게 지나쳐 간 수많은 사람들…… 이들 중 누가 가장 착하다고, 가장 나쁘다고 말할 수 있을까? 많은 질문을 담은 표제작 〈고양이야, 미안해!〉는 뛰어난 작품성을 인정 받아 이미 초등학교 4학년 2학기 국어 교과서에 수록된 작품이다.

    동화집 《고양이야, 미안해!》에는 각각 다른 상황에서 다양한 존재와 고민에 맞닥뜨린 아이들을 그린 여섯 편의 단편 동화가 실려 있다. 책 속에는 죽어가는 고양이를 외면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상처 입은 오소리를 보살피는 진돗개도 있고(〈도도야, 어디 가니?〉), 텅 빈 교실에서 같은 반 싸움짱에게 몰래 앙갚음하고 싶은 마음과 싸우는 아이(〈체육 시간〉), 사촌 동생을 좋아하면서도 문화와 언어가 달라 사이가 틀어진 아이도 있고(〈조나단 알기〉), 뒤늦게나마 꿈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할머니와 그런 할머니가 이기적이라고 생각하는 손녀딸(〈우아하고 고상한 우리 할머니〉)도 있다. 아빠네 공장에서 돈을 떼먹고 달아난 외국인 노동자 아저씨와 맞닥뜨린 아이는 도와 달라며 눈물을 흘리는 아저씨와 고생하며 일하는 부모님 모습이 겹쳐지며 어찌할 바를 몰라 한다(〈전화 한 통만〉). 주인공 어린이들은 가족처럼 익숙한 존재들에게서 낯선 면을 발견하고, 아주 새로운 존재를 만나고, 모순된 행동을 하는 사람보다 동물에게서 더 많은 것을 배우기도 한다. 그렇게 다양한 관계를 경험하며 상처를 받고, 깨달음을 얻기도 하며 성장한다.

    십대로 들어서는 초등학교 중학년은 나와 가족이라는 세계에서 조금 더 넓은 세계로 조금씩 테두리를 넓혀 가기 시작하는 시기다. 작가는 어린이들 주변에서 일어날 법한 아주 일상적인 사건 속에 다양한 관계와 가치관을 담아, 이 책을 읽은 어린이 독자들이 더 넓은 세상을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하고, 주인공들과 함께 고민하며 스스로 답을 찾도록 한다.

    ▶ 어린이가 가진 순수한 마음과 용기
    〈고양이야, 미안해!〉의 주인공 은선이는 새끼 고양이를 모른 척하려다가, 끝내 자기 마음을 속이지 못하고 고양이를 찾아 나선다. 〈전화 한 통만〉의 주인공 우주도 마찬가지다. 아빠의 공장에서 돈을 빌려 달아난 외국인 노동자 핫산을 잡아야 할지, 그의 간절한 청을 들어주어야 할지 망설인다. 한번 달아난 적이 있는 그를 믿어도 될지, 부모님이 안 계시는 사이 나쁜 짓을 하는 것은 아닌지…… 그러나 결국 우주는 핫산을 도와주고, 안타까운 상황에 함께 눈물을 흘린다.

    각 단편 동화의 주인공들은 불의를 참지 못하고 옳은 일이라면 주저 없이 행동으로 옮기는 지금까지의 동화 주인공들과는 다르다. 주인공들은 무척 고민하고 망설인 끝에야 자기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는다. 그 과정에서 주변의 존재들을 눈여겨보고, 무엇이 옳은지 스스로에게 묻기도 한다. 여기에서 우리는 어린이 고유의 힘을 발견할 수 있다. 싸움짱에게 앙갚음할 생각에 빠져 있다가도 함께 놀자는 한마디에 금세 어두운 마음에서 벗어나고, 얄미운 사촌 동생이 우는 모습에 내가 먼저 다가갈 마음을 먹기도 하고, 원망하던 대상을 용서하고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것은 어린이이기 때문이다. 어린이가 가진 순수한 마음과 용기가 어려움 속에서도 옳은 방향으로 나아가게 만드는 힘인 셈이다.

    살아가다 보면 어느 한쪽이 절대적으로 옳다고 판단하기 어려운 사건, 옳다고 해도 실천하기 어려운 상황을 많이 만나게 된다. 그럴 때마다 옳은 판단을 하고 행동하기란 무척 어렵다. 하물며 어린이들에게는 더 그럴 것이다. 작가는 어린 주인공들이 고민하고 갈등하는 과정을 있는 그대로 보여 줌으로써 독자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한다. 모든 갈등이 아름답게 해결되는 교훈적인 이야기를 들려주는 대신 옳은 결정을 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를 보여 줌으로써, 그 과정과 노력이 의미 있다고 이야기한다. 비록 책 속의 모든 갈등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고 너무 늦어 후회하기도 한다. 그러나 고양이가 사라진 자리에서 뒤늦게 후회하는 은선이, 핫산과 함께 기도하며 울어 버린 우주와 함께 고민하고 가슴 아파한 독자들이라면 언젠가 조금 더 자란 뒤에는 더 지혜롭게 갈등을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고양이야, 미안해!》는 현실과 갈등을 미화하지 않음으로써 어린이 독자들이 자신과 많이 닮은 평범한 주인공에게 깊이 공감하고,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를 자문하며 자신이 가지고 있는 순수하고 따뜻한 마음과 용기를 발견하도록 북돋운다.

    ▶ 독자들에게 생각할 여지를 남기는 글과 그림의 조화
    한국 어린이문학을 대표하는 원유순 작가는 오랜 교직 생활을 바탕으로 어린이의 일상과 심리를 세심히 들여다보고, 그 속에 소중하고 보편적인 가치를 담아 낸 따뜻한 동화를 선보여 왔다. 교훈과 감동, 감수성이 뛰어난 원유순 작가의 작품들은 어린이와 어른, 교사 독자로부터 고른 사랑을 받는 동화로 손꼽힌다. 특히 작가는 결혼이주 가정(《우리 엄마는 여자 블랑카》), 탈북자 가족(《피양랭면집 명옥이》)을 등장시키는 등 동화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사회적으로 소외된 이들의 현실을 소개하고, 이해하게 하는 데에 꾸준한 관심을 기울여 왔다. 《고양이야, 미안해!》에서도 언어와 문화가 다른 가족, 외국인 노동자의 아픈 사연에서부터 지금도 도시 어디에선가 외롭게 죽어갈 작은 생명 등을 다루며 어린이들이 나와 다른 존재에 관심과 애정을 가지는 계기를 마련한다. 원유순 작가 특유의 풍부하고 섬세한 심리 묘사는 독자들이 주인공 어린이에게 감정을 이입하게 하는 가장 매력적인 요소다. 독자들은 ‘만약 나였다면 어떻게 했을까?’ 자문하는 사이, 어떤 구체적인 정답보다도 깊은 감동과 여운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주인공의 심리에 따라 평범한 일상 공간을 변화시키는 노인경 화가의 그림도 이 책의 매력이다. 절제된 색감으로 길게 이어지는 골목에서는 외로움이 느껴지고, 익살스럽게 과장된 캐릭터에서는 미워할 수 없는 유쾌함이 느껴진다. 이처럼 작품에 대한 해석을 색감과 구도로 승화시킨 본문 그림은 어린이 독자들이 작품과 등장인물에 더욱 몰입하게 한다.

    ▣ 작품 줄거리
    〈도도야 어디 가니?〉 우리 집 진돗개 도도가 자꾸만 밖으로 돌기 시작했다. 나는 서운하기도 하고, ‘똥개’라느니 ‘바람이 났다’느니 놀리는 친구 때문에 자존심이 상했다. 괘씸한 마음에 쫓아가 보니, 도도는 산속에서 피투성이가 된 오소리의 상처를 핥아 주고 있었다. 올무에 걸린 오소리를 도도가 탈출시켜 돌봐준 것일까? 나는 놀라고 대견스러운 마음으로, 도움을 청하러 산 아래로 내달렸다.

    〈체육 시간〉 체육 시간, 반 아이들이 모두 운동장으로 나가고 아침부터 몸이 좋지 않던 나만 텅 빈 교실에 남았다. 우리 반 싸움짱 지호의 자리가 눈에 들어왔다. 복수를 할 기회다! 내가 지호를 골탕 먹인다고 해도, 누구도 지호 편을 들지는 않을 것이다. 칼로 옷을 찢어놓을까? 의자에 압정을 뿌릴까? 복수를 생각할수록 가슴이 뛰고 이마에는 진땀이 배어났다. 그때 교실 문이 열리고 지호가 천진난만한 얼굴로 나타나 함께 농구를 하자고 말했다. 나는 나도 모르게 안도의 한숨을 쉬며 지호와 함께 운동장으로 나갔다.

    〈고양이야, 미안해!〉 집에 돌아오는 길에 죽어가는 새끼 고양이를 보았다. 나는 왠지 징그러워서 애완동물을 좋아하지 않는데, 그냥 지나칠 수도 없었다. 동물병원으로, 애완동물을 좋아하는 친구에게로 도움을 구하려 다녔지만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다. 나도 모른 척하기로 하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어디선가 고양이 울음소리가 계속 들리는 듯 괴롭다. 마음이 아프면 용기를 내야 한다는 언니와 함께 고양이를 찾으러 가 보니, 이미 그 자리에 고양이는 없었다.

    〈조나단 알기〉 작은아버지와 미국인 작은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사촌동생 조나단이 처음으로 한국에 왔다. 사촌동생을 만난다는 기대감에 부풀었던 나는 생활방식과 사고방식이 다른 조나단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결국 크게 싸운 어느 날 밤, 조나단이 미국으로 전화를 해 울먹이는 모습을 보자 미안하고 답답해졌다. 잘 지내고 싶었는데, 도대체 무엇이 잘못된 걸까? 다음 날 아침, 나는 조나단에게 된장찌개를 덜어 주며 손을 내밀었다.

    〈우아하고 고상한 우리 할머니〉 엄마가 해외 출장을 간 사이, 외할머니가 나를 돌보러 왔다. 고작 주민센터에서 여는 미술 전시회 준비 때문에 안 된다고 했던 것도 서운한데, 집에 와서도 할머니는 물감 투성이 앞치마를 입고 아침부터 밤까지 그림만 그렸다. 나는 점점 더 서운하고 화가 났다. 천둥 치는 날 밤, 할머니는 무서워하는 내 곁에서 화가가 어릴 적 꿈이었다는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할머니에게도 꿈이 있었다는 걸 나는 처음 알았다. 전시회 날, 나는 할머니의 그림 속에서 오랫동안 간직한 꿈을 본 것 같다.

    〈전화 한 통만〉 우주는 집에 돌아오는 길에 대문 앞에서 아빠의 공장에서 일하다가 빚을 지고 달아난 이주노동자 핫산을 본다. 우주는 핫산을 잡아 아빠한테 이르려고 했는데, 핫산은 달아나기는커녕 무릎을 꿇고 울먹이며 ‘전화 한 통만’ 하게 해 달라고 사정한다. 얼마 전 일어난 지진 해일로 가족의 생사를 알 길이 없는데, 딸의 약값을 보내느라 전화를 걸 돈조차 없다는 것이다. 우주는 고민 끝에 핫산을 집으로 데려와 전화를 쓰게 해 주지만, 아무리 걸어도 핫산의 고향집에서는 전화를 받지 않는다. 어느새 우주는 핫산과 함께 울먹이며 기도를 한다.

    목차

    작가의 말
    도도야, 어디 가니?
    체육 시간
    고양이야, 미안해!
    조나단 알기
    우아하고 고상한 우리 할머니
    전화 한 통만

    저자소개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강원도 산골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으며, 초등학교 교사로 일하면서 동화를 쓰기 시작했다. 단국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지금은 왕성한 작품 활동을 펼치며 많은 독자들을 만나고 있다. 애정과 관심을 바탕으로 아이들의 일상과 심리를 세심히 들여다보며, 소중하고 보편적인 가치를 담아낸 작품들을 많이 썼다. 한국아동문학상, 소천아동문학상, 방정환문학상을 수상했고, 지은 책으로는 [신발장 바퀴벌레와 초파리 이미선], [고양이야, 미안해!], [색깔을 먹는 나무], [잡을 테면 잡아 봐], [까막눈 삼디기], [하이퐁 세탁소], [행운의 문자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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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1980~
    출생지 서울
    출간도서 0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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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80년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대학에서 시각 디자인을 공부한 뒤, 이탈리아로 건너가 순수미술를 공부했습니다. 2000년 국제디지털아트페스티벌 우수상, 2002년 서울동화일러스트레이션 상을 받았습니다. 브라티슬라바국제원화전시회 황금사과상을 수상했고 볼로냐국제도서전 2012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2015 뮌헨도서관 화이트 레이븐에 선정되었습니다.
    그림책[기차와 물고기], [곰씨의 의자], [고슴도치 엑스], [코끼리 아저씨와 100개의 물방울], [책청소부 소소]를 쓰고 그렸고, [내 방귀 실컷 먹어라 뿡야], [세포], [말썽부려 좋은 날] 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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