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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준열 외 8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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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지금이 마지막 기회일지 모른다.
‘오로지 맹준열’이 될 기회!

아홉 식구 대가족의 웃음 만발 시끌벅적 여행기!


이은용 장편소설 『맹준열 외 8인』이 창비청소년문학 85번으로 출간되었다. 엄마, 아빠, 그리고 일곱 자녀로 이루어진 아홉 식구 대가족의 유쾌한 여행기를 그린 시끌벅적한 소동극이다. 전작 『그 여름의 크리스마스』 『내일은 바게트』 등을 통해 여러 시련 뒤에 한 뼘 더 성장하는 소녀의 이야기를 따뜻한 시선과 섬세한 묘사로 그려 냈던 이은용 작가가 이번에는 개성 넘치는 인물과 톡톡 튀는 유머로 밝고 명랑한 이야기를 선보인다. 소설의 주인공은 저출생 핵가족 시대에 어딜 가든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 대가족의 셋째 아들 맹준열로, 가족과 자아 사이에서 균형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열일곱 살 준열의 목소리가 생생하게 녹아 있다. 지루할 틈 없이 이어지는 소동들에서는 즐거운 웃음을, 가족들끼리 티격태격하다가도 서로 품어 주는 장면에서는 잔잔한 감동을 얻을 수 있다.

출판사 서평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준열이네 일곱 남매를 소개합니다.


첫째(24세): 과묵하지만 빈말은 할 줄 모르는 형, 맹준규. (가족들 몰래 사고 침.)
둘째(19세): 어디서든 노는 아이로 오해받는 ‘센’ 누나, 맹준나. (꿈은 군대 부사관.)
셋째(17세): 일곱 남매 안에서 늘 탈출을 꿈꾸는 우리의 주인공, 맹준열. (혼자 있고 싶음.)
넷째(15세): 딴죽 걸기 대마왕, 맹준기. (누나와는 앙숙!)
다섯째, 여섯째(8세): 어디로 튈지 모르는 쌍둥이, 맹준호 맹준수. (말썽도 두 배!)
일곱째(5세): 눈이 초롱초롱하고 귀여운 막내, 맹준이. (궁금한 게 너무 많음.)

자율 주행 자동차가 등장한 스마트 시대에, 농경 사회를 방불케 하는 대가족 일곱 남매가 왔다. 한 번 보면 잊을 수 없는 개성 넘치는 아이들, 준열이네 남매가 그 주인공이다. 외동으로 외롭게 자라서 와글와글 형제 많은 가족을 꿈꿔 온 엄마 아빠에게 일곱 남매는 “더 갖기 위해서, 더 먹기 위해서 싸울 때도 있”(85면)지만 힘이 들 때에는 속마음을 털어놓고 서로 위로하며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 주는 존재들이다.
일곱 남매 가운데서 이야기를 끌고 가는 인물은 셋째 아들 ‘맹준열’이다. 준열은 늘 자기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존재감 없이 묻히는 성격으로, 한창 사람들의 시선에 예민한 평범한 고등학교 1학년 남자아이다. 오래전에 막내였을 때 동네 사람들이 ‘준열이네’라고 부른 이후 지금껏 준열이네 가족은 ‘준열이네’로 불리고, 준열의 단짝 친구 동이는 본의 아니게 가족의 대표 격이 되어 버린 준열과 준열의 가족에게 ‘맹준열 외 8인’이라는 별칭까지 붙여 주었다.
준열은 가족과 함께 움직이는 거라면 무조건 내켜 하지 않는다. 식구들과 함께 “줄줄이 소시지”(109면)처럼 몰려다니며 사람들의 시선을 받는 데 지쳤다. 그런 준열에게 크나큰 위기가 닥친다. 밤새워 끝장 토론을 해도 합의점을 찾기 어려운 아홉 식구가 난생처음 가족 여행을 떠나기로 결정한 것이다.

난리 법석 가족 로드무비!
“어쩐지 불길해, 이 여행.”


다 함께 움직이려면 언제나 교통수단이 문제였던 가족에게 뜻밖의 선물이 날아든다. 신차 체험 이벤트에서 받은 12인승 승합차 ‘지니’가 그것이다. 연달아 실직을 해 마음 둘 데 없던 엄마 아빠는 이참에 가족 여행을 떠나자고 제안한다. 마침내 여행을 떠나는 날, 가족에게 느닷없이 한 명의 손님이 찾아온다.
“율리야 프세볼로도브나 스미르노바라고 합니다.”(9면)
형의 러시아인 여자 친구 율리야가 집에 찾아온 것이다. 가족들은 모두 당황하지만, 여행을 취소할 수 없다는 엄마의 의지에 따라 율리야도 2박 3일간의 여정에 함께 오르게 된다. 그러나 엄마 아빠의 부푼 기대와 달리 여행은 순탄치 않다. 고속도로 휴게소에 여섯째를 놓고 오는가 하면, 염원하던 바다에 다다르자 비가 퍼붓고, 아빠가 고른 펜션은 사진과 달리 낡고 오래된 시골집이다.
“엎치고 덮쳤다,입니까?”(79면) 예상치 못한 소동들이 줄지어 이어지는 가운데 위기의 상황마다 촌철살인과도 같은 한국어 속담을 던지는 ‘율리야’, 여기에 여섯째를 되찾으면서 덤으로 얻은 귀여운 유기견 ‘하늘이’와 껄렁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준열의 단짝 친구 ‘동이’ 등 여행에 합류하는 동행인은 자꾸만 늘어난다. 이들은 제 몫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독자들에게 신선한 웃음을 선사한다.
시끄럽고 정신없는 가족들에게서 벗어나 혼자가 되고 싶은 준열의 바람과 달리, 준열의 가족은 남이라고 할 수 있는 이들을 품어 안으며 점차 ‘맹준열 외 8인’에서 ‘맹준열 외 9인’, ‘맹준열 외 10인과 1견’으로 확장해 간다. 쉴 틈 없는 사건들과 빠른 전개로 한 편의 시트콤처럼 유쾌하게 읽힐뿐더러 저출생 시대를 살아가는 요즘 청소년 독자들에게 특별히 의미 있고 드물게 귀한 대가족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인생의 어느 지점에서
나는 ‘오로지 맹준열’일 것이다.


준열은 가족들에게서 벗어날 기회를 호시탐탐 엿보다가 마침내 단짝 친구 동이와 함께 가족들에게서 빠져나온다. 그러나 이를 눈치채고 넷째가 따라붙고, 갑자기 비가 쏟아지는 바람에 어느 버려진 건물에 들어갔다가 또 다른 봉변을 겪게 된다. 과연 준열은 바라던 대로 혼자가 될 수 있을까? 가족들은 여행을 마치고 무사히 집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

“인생의 어느 지점에서 나는 ‘오로지 맹준열’일 것이다. 지금 혼자 있는 것처럼. 혼자인 순간에 나는 ‘좀 괜찮은 맹준열’이 되고 싶었다. 괜찮은 게 어떤 것인지 아직은 선명하게 그릴 수 없다 해도 적어도 내가 갈 곳은 확실히 알고 있는 사람이길 바랐다.” (217면)

『맹준열 외 8인』은 “무뎌진 가족의 의미를 새로이 되새”기고 “사춘기 소년의 감성을 적절하고도 생동감 있게 그리고 있다.”라는 평을 받으며 2018년 대산문화재단 대산창작지원금 수혜작으로 선정되었다. 이 소설은 가족의 울타리 안에서 자아를 찾아 가는 준열의 여정을 흥미롭게 보여 주면서 청소년 독자들에게 이채로운 작품으로 가닿을 것이다.

이 소설이 겉으로는 가족의 이야기를 그리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라는 것을 말(할까 말까 망설였으나) 하고 말았다. 준열이의 ‘세계’를 독자들이 다정하게 봐 주었으면, 하는 욕심을 내 본다. ― 「작가의 말」 중에서

목차

1. 준열이는 누구인가
2. 맹가네 가족회의
3. 가문의 영광
4. 회색빛의 하늘이
5. 엄마의 바다는
6. 장래 희망은 깡패
7. 불을 들여다보다
8. 오로지 맹준열
9. 사막, 오로라, 그리고 엘리베이터
10. 최후의 지니
11. 컴백 홈
12. 나만의 데미안

작가의 말

저자소개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4종
판매수 745권

2008년 평화신문 신춘문예에 소설이 당선되었고, [열세 번째 아이]로 제12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을 받았다. 쓴 책으로 청소년소설 [내일은 바게트]와 [그 여름의 크리스마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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