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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어보 : 조선의 바다를 품은 해양 생물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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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우리나라 최초, 조선 최고의
    해양 생물 백과사전


    220여 종의 모든 바다 생물을 총망라한 우리나라 최초의 해양 생물 백과사전 [자산어보].
    실학자 정약전이 유배지에서 죽기 전까지 혼신을 다해 쓴 [자산어보]는 체계적인 분류, 다양한 경험담, 수많은 문헌 고증,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까지 담아 해양 생물 지식을 학문으로 끌어올린 우리의 빛나는 유산입니다.

    출판사 서평

    우리나라 최초의 해양 생물 백과사전
    신화, 옛이야기, 역사, 과학이 한자리에!

    명문가의 자손이자 대학자에서 하루아침에 죄인의 신세가 되어 낯선 흑산도에 유배된 정약전. 천주교를 믿었다는 죄목으로 멀고 먼 섬, 흑산도에 머물게 된 실학자 정약전의 유배 생활은 그리 쉽지 않았다. 홀로 지내야 하는 외로움을 참아 내야 했고, 감시의 눈초리를 견뎌야 했고, 섬사람들의 이방인 취급을 감내해야 했다. 그러나 그는 마을 아이들에게 글을 가르치고, 양반의 신분을 내려놓고 함께 물고기를 잡으며 어울리려 했으며, 섬사람들과 똑같이 생활하고, 마을 사람들을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하기로 한다. 바로 흑산도 앞바다에 사는 생물에 관한 책을 쓰는 것. 참고할 만한 자료조차 마땅치 않았던 그곳에서 정약전은 섬사람의 도움과 꾸준하고 방대한 자료 조사, 그리고 동생 정약용의 도움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해양 생물 백과사전을 펴낼 수 있었다.
    여러 학문에 능통했던 실학자 정약전은 그간 동생 정약용에 비해 덜 알려진 인물이지만, 정약용이 가장 의지하는 형제이자 학문적 스승이었다. 그가 유배지에서 남긴 [자산어보]에는 바다 생물 200여 종의 생김새와 이름뿐만 아니라 서식 장소나 쓰임새까지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다. 그 때문에 우리나라의 해양 문화사와 과학사에서 귀중한 사료로서 평가받고 있다.
    어린이를 위한 고전 파란클래식의 스물다섯 번째 책인 [자산어보]를 통해 물고기 하나로 신화, 옛이야기, 역사, 과학이 눈앞에 펼쳐지는 신기하고 즐거운 경험을 하기 바란다.

    우리 바다의 어제와 오늘을 품어 보자!
    신기한 조선의 바닷속 탐험

    정약전은 흑산도를 ‘자산’이라 불렀다. 섬에서의 생활이 얼마나 힘들고 암울했는지 흑산도의 ‘흑(黑)’ 자가 어둡고 무섭다며 검을 자(玆) 자로 바꿔 불렀다고 한다. [자산어보]는 자산의 근해에 서식하는 어류를 비롯해 해조류까지, 거의 모든 해양 생물(올림말로 사용한 종만 총 226종)을 담은 우리나라 역사상 최초의 수산학・해양생물학 백과사전이다. 먼저 해당 생물의 이름을 올림말로 제시하고 그 뒤에 속명, 크기, 형태, 색, 외형적 특징, 생태, 맛, 이용법, 어획 시기, 어획 방법, 용도, 섬사람의 경험담, 문헌 고증 등의 순서로 적어 매우 체계적이고 세밀하게 정리했다. 당시까지 조선은 물론 중국에서도 거의 유례가 없는 방식으로, 바다의 모든 생물을 망라해 한곳에 수록한 셈이다. 이뿐만 아니라 정약전은 서문에서 이 책을 쓴 이유를 이렇게 밝히고 있다.

    "후대의 군자가 이 책을 기본으로 삼아 덧붙이고 보충해 쓴다면 이 책은 병을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고, 여기저기 쓸모가 많을 것이고, 재산을 잘 관리하는 데 있어 도움이 될 것이며, 시인이 시를 쓰는 데도 지금까지 몰랐던 것을 알 수 있게 도와줄 것이다."

    ‘병을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라는 말은 물고기의 간은 피로 회복에 좋고 어떤 바다 나물은 상처 치료에 좋다는 등 재료를 실제로 연구하고 현지 정보를 모아 이미 있는 이론을 고쳐 새로 정리했다는 것이고, ‘여기저기 쓸모가 많을 것이다’라는 뜻은 오징어 먹물로 붓글씨를 쓰거나 민어의 부레로 아교를 만들어 쓸 수 있다는 등 바다 생물이 실생활에서 어떻게 쓰일 수 있는지 알려 준다는 뜻이다. 또한 ‘재산을 잘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말은 물고기마다 맛과 효험이 다르고 언제 잡는 것이 가장 좋은지 그 시기를 알려 주어 어떻게 하면 상품으로 잘 팔 수 있는지도 함께 실어 바다 생물에 대한 다양한 지식으로 돈을 벌 수 있다는 뜻이다. 마지막으로 ‘시를 짓는 데 도움이 된다’는 말은 선비들이 시를 지을 때 자연물에 대한 이해가 깊다면 더 좋은 시를 쓸 수 있으므로 생물에 대해서도 깊이 알게 되면 자연히 시를 짓는 데 큰 도움이 된다는 뜻이다.
    이런 특징과 목적을 가진 [자산어보]는 현대에도 학술적 차원은 물론이고 일반인에게도 실질적 도움을 주는 고전일 뿐 아니라, 한반도 남서해 해역의 수산 자원과 해양 생태계를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한 자료다. 양반이라는 지위를 내려놓고 섬사람과 똑같이 생활하며 일상을 굳건하게 지키려는 노력과 자신보다 낮은 신분의 사람을 향한 겸손한 자세, 그리고 호탕하며 학문을 향한 끝없는 열정이 유배지에서 세기의 유산을 만들어 낸 것이다.

    해양 생물 지식을 학문으로 끌어올린 [자산어보]
    [자산어보]는 손암 정약전이 흑산도와 그 주변에서 나는 해양생물을 망라해 현장의 지식을 기록으로 남겼고, 정약용의 제자 이청이 원 저술에 부족한 문헌 고증을 집중적으로 보완해 공동 저작으로 완성했다. 정약전이 죽은 뒤 정약용이 이청으로 하여금 원편 [자산어보]에 없던 부분을 보완하게 해 지금과 같은 완전한 체계를 갖추었다. 3권 1책인 [자산어보]은 정약전의 서문을 시작으로 권1 인류鱗類(비늘 있는 어류, 20류 72종), 권2 무린류無鱗類(비늘 없는 어류, 19류 43종) 및 개류介類(껍데기가 있는 어류, 12류 66종), 권3 잡류雜類(기타 해양생물류, 해충海蟲 4종・해금海禽 5종・해수海獸 1종・해초海草 35종)의 순서로 되어 있다.
    파란클래식의 스물다섯 번째 고전 [자산어보]는 크게 1부와 2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정약전이 살았던 조선 후기 사회의 변화와 당시의 주류 학문인 실학과 실학자들에 대해 알아본다. [자산어보]를 쓴 손암 정약전과 그의 형제들, 그가 왜 유배를 가야 했는지, 그곳 생활은 어떠했는지, 그리고 이 책을 쓴 이유와 뛰어난 구성에 대해 쉽고도 재미있게 알아본다.
    2부에서는 [자산어보] 원전을 읽기 쉽게 풀어서 담았다. 올림말로 기록된 226종의 생물 가운데 책의 특징을 드러내 보여 주고 읽을거리가 풍성한 개체 65종을 선택해 실었다. 저작 동기와 저작 과정 그 쓰임새를 담은 서문과 원전에 쓰인 순서대로 개체를 뽑아 실었으며, 원전의 올림말 옆에는 이해를 돕기 위해 해당 생물의 현대 명칭을 함께 적었다. 또한 원전에 실려 있는 226종의 생물들 설명을 모두 싣지는 못했지만, 어떤 생물이 올라 있는지 알 수 있도록 분류의 아래 항목에서 빠진 것들을 현대 명칭과 함께 모두 실었다. 사진으로도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는 세밀화보다는 당시의 고기잡이나 정약전이 물고기를 관찰하고 그리는 장면 등을 친근감 있는 일러스트로 넣어 흥미로운 고전 읽기가 가능하게 했다.
    [자산어보]는 우리 바다 생물에 관한 지식뿐만 아니라, 당시 지식인이 백성을 생각한 마음과 지방에서 그 물고기를 어떻게 불렀는지, 우리 조상이 그 물고기를 어떻게 먹고 사용했는지 등의 생활상까지 엿볼 수 있는 소중한 기록이며, 우리나라 최초로 류와 종에 따른 분류를 시도해 조선 과학사를 한 단계 높여 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약전은 스스로를 ‘박물자’라고 말하면서 자신이 아는 것을 풀어 세상에 구체적인 도움이 되고자 했다. 이러한 그의 마음가짐과 행동들이 품어 낸 조선의 바다를 통해 역사와 과학을 함께 배우고 지금 우리의 바다를 다시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된다면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했던 정약전 선생의 수고가 빛을 발하게 될 것이다.

    목차

    글쓴이의 말
    신기한 조선의 바닷속 탐험 [자산어보]

    제 1 부 [자산어보]를 읽기 전에 꼭 알아야 할 다섯 가지
    1. 조선 후기 사회의 변화
    2. 조선의 실학과 실학자
    3. 실학자 손암 정약전
    4. 정약전과 흑산도 사람들
    5. [자산어보]를 쓴 이유와 그 구성

    제 2 부 조선 최고의 해양 생물 보고서 [자산어보]
    서문
    제1권 비늘이 있는 어류
    석수어/ 치어/ 노어/ 강항어/ 시어/ 벽문어/ 청어/ 사어 /검어/ 접어/ 소구어/ 도어/ 망어/ 청익어/ 비어/ 이어 /전어/ 편어/ 추어/ 대두어

    제2권 비늘이 없는 어류와 껍데기가 있는 바다 생물들
    비늘이 없는 어류 : 분어/ 해만리/ 해점어/ 돈어/ 오적어/ 장어/ 해돈어/ 인어/ 사방어/ 우어/ 회잔어/ 침어/ 천족섬/ 해타/ 경어/ 해하/ 해삼/ 굴명충
    껍데기가 있는 바다 생물들 : 해귀/ 해/ 복/ 합/ 감/ 정/ 담채/ 호/ 라/ 율구합/ 귀배충/ 풍엽어

    제3권 기타 여러 가지 바다 생물들
    해충/ 해금/ 해수/ 해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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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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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학교에서 국어교육학과 미학을 공부했다. 작품을 통해 만나는 어린이 독자들이 책 속의 주인공만큼 용감하고 현명하며 옛것을 통해 삶의 올바른 길을 찾아 나가는 사람이길 기대하며 옛날을 담은 책들을 계속 써 나가고 있다. [은규의 꽃범]으로 제23회 "MBC 창작동화대상 장편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쓴 책으로 역사동화 [조선 과학수사관 장 선비] [백제의 신검 칠지도] [산성을 구한 놀이패 바우] [처인성의 쌍소금 소리]와 역사 교양 책 [위기 탈출 조선 119] [경국대전을 펼쳐라!] [동물원에서 만난 세계사]가 있고, 같이 쓴 책으로 [조선 건국의 진짜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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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익대학교 섬유미술학을 공부한 뒤에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어요.
    그린 책으로는 [가마솥과 뚝배기에 담긴 우리 음식 이야기], [마루와 온돌이랑 신기한 한옥 이야기], [꿈틀꿈틀 흙이 있어요], [어린이 외교관 중국에 가다], [빙하가 뚝!], [석유가 뚝!], [내 이름은 자청비], [내가 키운 채소는 맛있어] 등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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