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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와 겐지 전집. 3

원제 : 宮澤賢治全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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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인간과 자연과의 교감이 어우러진 환상세계로의 초대

스케치 1 / 수선월의 4일에 수록된 작품들은 자연에 대한 미야자와 겐지의 관찰력이 빚어낸 환상공간이 자유롭게 펼쳐진다.
겨울에서 봄으로 이어지는 꽃샘추위의 마지막 눈보라가 치는 정경을 환상적으로 표현한 <수선월의 4일>은 눈의 정령인 눈아이와 눈할머니라는 상상 속 존재가 눈보라 치는 산골의 풍경을 생생하게 그려준다. 또 이 작품은 《미야자와 겐지 전집 1》에 수록된 <빛의 맨발>의 슬픈 결말을 연상시켜 읽는 이의 마음을 더욱 긴장시킨다. <까마귀의 북두칠성>은 미야자와 겐지의 표현력이 절정을 이루는 작품으로 전쟁에서 이긴 까마귀 대위의 기도는 전쟁이 만연한 세계에 대한 작가의 안타까움이기도 하다. <사슴 춤의 기원>은 손수건 한 장을 두고 소심하고 의심 많은 사슴이 주뼛거리며 다가가는 모습이 미야자와 겐지에게는 마치 춤을 추는 것으로 비친 것인지 그 묘사가 재치 있고 유쾌하다. <달밤의 전봇대>는 미야자와 겐지의 천부적인 관찰력으로 만든 섬세한 묘사로 사람들이 보지 않을 때 사물이 움직인다는, 어린아이 같은 상상을 있을 법한 이야기처럼 만들어낸다. 한편 미야자와 겐지의 작품에 등장하는 산도깨비는 꿈과 마찬가지로 환상공간을 제공하는 중개자인데, <산도깨비의 4월>은 산도깨비와 꿈이 동시에 등장하면서 더욱 독특하고 몽환적인 공간을 만들어낸다. 그리고 밑도 끝도 없이 재판에 참석해 달라는 이상한 엽서는 <도토리와 들고양이>가 사는 숲 속 환상공간으로의 초대장이다. 고양이 역시 미야자와 겐지 작품의 단골손님인데, 늘 인간 이상으로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 작품의 풍자성을 살려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생전 미야자와 겐지가 '꽃과 새의 동화'로 분류한 작품이 있는데, 스케치 2 / 재두루미와 달리아에 수록된 작품 중에는 <돌배> <재두루미와 달리아> <할미꽃> <은행> 등이 해당한다. 이 일련의 작품에서 미야자와 겐지는 죽음과 아름다움, 즉 윤회하는 생명과 영원한 아름다움의 관계를 다양하게 다루고 있다. 그중 포자를 터뜨리는 것을 모티브로 죽음을 묘사한 것은 다음 두 작품이다. <할미꽃>의 씨앗이 죽음을 상징하는 북쪽으로 날아가고, 그 할미꽃의 영혼을 끝까지 따라가지 못한 종달새는 안타까운 이별의 노래를 부르고, <은행>에서는 죽음과 함께 새로운 탄생이라는 희망이 표현되는데 여행을 떠나는 어린 생명들이 외투와 신발과 음료수를 챙기며 부산을 떠는 모습 속에서 불안과 희망을 엿볼 수 있다. 또한, 강바닥의 푸른 풍경이 선명하게 그려지는 <돌배>는 물총새와 하얀 자작나무 꽃잎이 죽음과 아름다움의 대비로 묘사되고 있다. <재두루미와 달리아>에서는 꽃의 여왕이 되고 싶어하는 크고 붉은 달리아꽃의 욕망과는 다르게 재두루미의 눈에는 소박하고 하얀 달리아의 모습만이 보이고, <노송나무와 개양귀비>의 개양귀비는 아름다움을 위해 악마에게 모든 것을 바치려 하는데, 이는 인간의 탐욕스러움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이기도 하다. 아름다움의 상징인 무지개와 그 무지개를 사모하는 개머루의 이야기로 《미야자와 겐지 전집 1》에 수록된 <개머루와 무지개>를 개작한 <말리브랑과 소녀>를 통해 미야자와 겐지가 생각하는 예술은 곧 아름다움임을 이야기하고 있다. 수확이 끝난 <밭 가장자리>에 줄지어 서 있는 옥수수가 개구리의 눈에는 '이빨이 칠십 개나 있는 유령'이고, <아침에 관한 동화적 구도>에서 아침이면 불쑥 솟아있는 숲 속의 버섯은 개미 병사의 눈에 '느닷없이 나타난 새하얀 건물'이다. 이처럼 생물과 무생물을 넘나들며 자유자재의 시점을 구사하는 미야자와 겐지의 능력은 당연히 자연과의 교감에서 나온 것이다.
스케치 3 / 새장 선생과 후 쥐의 작품들은 동물의 의인화를 통해 인간의 어리석은 모습을 풍자한 우화에 속한다. 그래서 조금은 단순한 구도와 직접적인 주제의식을 보여주기도 한다. 그러나 동물에 빗대어 표현한 미야자와 겐지의 우화는 풍자와 비판의 끝이 어디를 향해야 하는지를 생각하게 하는 작품들이다.
거미와 민달팽이와 너구리는 이기적이고 잔인한 경쟁을 벌이지만 모두 비참한 최후를 맞는다는 내용의 <호라쿠마학교를 졸업한 세 학생>은 권선징악을 직접 표현한 단순한 이야기처럼 보인다. 하지만 세 학생에게 잔인한 경쟁을 가르친 것은 동굴곰이라는 뜻의 호라쿠마洞熊 선생님이다. 이 작품에서 미야자와 겐지가 풍자한 것은 일본의 제국주의 교육이며, 악은 인간 본래의 것이 아니라 인간이 만들어낸 사회제도에 있다고 말하고 있다. 한편 미야자와 겐지 역시 약삭빠른 인간의 이미지를 대표하는 쥐를 빗대 인간의 어리석은 모습을 풍자적으로 보여주기도 한다. 다른 사람이 행하는 선의의 행동을 결과만 보고 오히려 원망하며 자신의 약함을 무기 삼는 <체 쥐>, 복잡한 얘기나 남의 칭찬을 들으면 불편한 심기를 참지 못하고 헛기침으로 상대방을 위협하는 <쿤 쥐>, 그리고 <새장 선생과 후 쥐>에서는 새장이라는 사물을 의인화해서 허풍스럽고 설교하기 좋아하는 새장 선생과 배울 의지가 전혀 없는 후 쥐의 모습이 유머러스하게 그려져 있다. <개구리의 고무신> 역시 개구리가 주인공인 우화로 고무신을 얻게 된 칸 개구리의 오만함과 친구 개구리들의 시기를 벌하는 권선징악의 주제를 담고 있지만, 세 마리 모두 구원을 받아 행복한 결말로 끝나는 점이 독특하다.
스케치 4 / 시그널과 시그널레스에는 모티브로 차용한 열차를 배경으로 미야자와 겐지의 특성을 이루는 작품들이 담겨있다. 열차 창문의 투명한 서리와 오렌지빛 전등 속에서 사람들은 환상공간으로 이동하기도 하고, 열차를 맞이하고 떠나보내는 신호기는 그들만의 사랑을 나누기도 한다. 열차의 전등도 히터도 선로도 마음을 갖지 않은 것은 없다.
새벽을 여는 첫 열차의 아름다운 노래로 시작되는 <시그널과 시그널레스>는 미야자와 겐지의 작품 중 남녀의 사랑을 담은 몇 안 되는 작품 중 하나다. 지상에 묶여 서로 바라볼 수밖에 없는 신호기의 애절한 사랑은 창고의 도움으로 '육체'를 떠나 비로소 우주라는 환상적인 공간에서 결실을 본다. 반면에 <빙하쥐 모피>는 수백 마리의 빙하쥐 모피로 만든 옷을 입고 구백 마리의 검은여우를 잡겠다는 다이치는 탐욕스런 인간의 모습을 대표하고 있지만, 생존을 위한 약육강식에 대한 슬픔도 담고 있다. 하지만 환상공간이 때로는 어릴 적 아련한 추억의 공간인 작품도 있다. 사람들 몰래 산에서 내려와 <축제의 밤>을 구경하고는 돈 없이 경단 두 꼬치를 먹다 호된 대가를 치른, 바람과 함께 나타나 램프를 끄고 다시 바람처럼 사라진 산도깨비는 유소년 시절 바람에 대한 아련한 환상을 떠올리게 한다. 더불어 일본에 전해져 내려오는 민화를 모티브로 한 <다다미 동자 이야기>나 <돗코베토라코>도 유년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이야기다. 미야자와 겐지는 '얼간이 예찬자'이기도 하다. 미야자와 겐지가 이상적인 인간상으로 생각했던 '얼간이'의 모습은 <마음씨 고운 화산탄>의 베고 돌과 <겐주공원의 숲>의 겐주의 모습으로 표현한다. 베고 돌과 겐주를 통해 '얼간이'로 불리고 싶었던 미야자와 겐지의 바람이 그대로 담겨있다.
스케치 5 / 26일 밤에 수록된 작품 중 생전에 발표된 <오츠벨과 코끼리>는 교활하고 냉혹한 오츠벨의 착취가 순수하게 노동의 기쁨에 빠져 있던 코끼리의 웃음을 빼앗는 모습을 통해 사회구조에 대한 비판을 가하기도 한다. 한편 <토신과 여우>는 자아에 대한 비판이다. 자기번민으로 괴로워하는 토신의 모습과 자신의 위선을 알면서도 억제하지 못하는 여우의 번민에서 미야자와 겐지의 자아성찰을 엿보게 된다. <가돌프의 백합>은 고행자의 고독함과 함께 감정에 따라 쉴 새 없이 변하는 자연의 모습을 수많은 비유로 묘사하고 있다. 또 종교적 색채가 강한 <26일 밤>은 생명에 대한 연민으로 가득하다. 스님 올빼미의 삼일 밤에 걸친 독경과 강연, 그리고 독경의 내용을 증명이라도 하듯 새끼 올빼미가 인간에게 붙잡혀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이야기가 서로 맞물리면서 해탈의 밤을 향한다. <나라노키 박사의 노숙>은 보석학을 전공한 나라노키 박사가 오팔을 찾아 삼일 밤을 노숙하면서 세 가지의 환상 체험을 하는 이야기로 행을 바꿔가며 진행되는 시 형태의 본문과 산문 형태의 대화를 대비시킨 구조가 독특한 작품이다. <노란 토마토>는 이야기 속의 이야기라는 액자구조로 된 작품으로 '박물관 16등관 큐스트'의 추억이라는 형식을 빌려 박제된 벌새가 이야기꾼이 되어 펨펠과 네리의 이야기를 전한다. 박제된 벌새가 전해주는 파란 창문 속의 다정한 오누이의 이야기는 액자구조 속에서 더욱 몽환적이고 신비한 세계로 다가온다. 낮잠에서 깨어 멍하니 주위를 두리번거리는 아이의 모습이 떠오르는 <잔나비걸상> 역시 나무 속 통로를 통해 다른 공간으로 이동한다는, 누구나 한 번쯤 상상해봤을 이야기 구조다. <달밤의 짐승>은 사람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밤의 동물원을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사자 우리 앞에 앉아 있던 '나'의 꿈속에서는 밤이 되면 자신들을 가로막는 우리가 사라지고 서로 교감을 나누는 본래의 숲으로 변한다. <잘 듣는 약과 훌륭한 약>은 전형적인 권선징악 구조로 효심 깊은 기요오는 어머니의 약을 구하기 위해 열심히 숲을 헤매다 신비한 열매를 발견하고, 자신의 뱃속을 채우기에 급급한 탐욕스러운 다이조는 신비한 열매를 찾다가 포기하고는 스스로 가짜 열매를 만들어 먹다 목숨까지 잃게 된다. 끝으로 미완성 작품 여섯 편은 미완성이거나 원고의 소실 등으로 이야기 구조가 완벽하지 않지만, 짧게나마 자연교감 능력과 이야기의 원천을 엿볼 수 있다.

출판사 서평

얼간이 예찬자, 미야자와 겐지는 생전에 출판된 단편집 《주문이 많은 요리점》의 서문에서 "내 이야기들은 모두 숲과 들판과 철도선로에서 무지개나 달빛에 받은 것입니다. 정말로 떡갈나무 숲의 푸른 저녁을 홀로 지나가거나 십일월의 산에서 바람에 떨며 서 있으면 정말로 그런 기분이 드는 것입니다. 정말로, 분명히 그런 일들이 있었던 것 같은 이야기를 나는 그대로 쓴 것입니다. 그래서 이들 이야기 가운데에는 당신에게 도움이 되는 부분도 있을 것이고, 그냥 그랬구나 하는 부분도 있겠지만 나는 그 구분을 할 수 없습니다. 무지 영문을 알 수 없는 부분도 있겠지만 그런 부분은 나 역시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나는 이 작은 이야기들 몇 조각이 당신에게 투명하고 진정한 음식이 되기를 마음 깊이 바랍니다"고 썼다. 이처럼 동화 같기도 하고 소설 같기도 한, 때로는 시나 노래 같기도 한 작품에는 늘 하늘과 바람과 숲이 묘사된다. 누구에게나 있는 하늘과 바람과 숲이라는 자연 속에서 환상세계를 그려내고 있다. 그리고 그 심상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과 모든 생명을 따뜻한 시선으로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는 미야자와 겐지의 모습이 저절로 그려진다.

목차

스케치 1 ★ 수선월의 4일
- 도토리와 들고양이
- 까마귀의 북두칠성
- 수선월의 4일
- 산도깨비의 4월
- 달밤의 전봇대
- 사슴 춤의 기원

스케치 2 ★ 재두루미와 달리아
- 돌배
- 재두루미와 달리아
- 할미꽃
- 말리브랑과 소녀
- 노송나무와 개양귀비
- 밭 가장자리
- 아침에 관한 동화적 구도
- 은행

스케치 3 ★ 새장 선생과 후 쥐
- 호라쿠마학교를 졸업한 세 학생
- 체 쥐
- 쿤 쥐
- 새장 선생과 후 쥐
- 개구리의 고무신

스케치 4 ★ 시그널과 시그널레스
- 빙하쥐 모피
- 시그널과 시그널레스
- 축제의 밤
- 다다미 동자 이야기
- 돗코베토라코
- 마음씨 고운 화산탄
- 겐주공원의 숲

스케치 5 ★ 26일 밤
- 오츠벨과 코끼리
- 노란 토마토
- 나라노키 박사의 노숙
- 가돌프의 백합
- 달밤의 짐승
- 잘 듣는 약과 훌륭한 약
- 잔나비걸상
- 토신과 여우
- 26일 밤

★ 미완성 작품
- 말의 두건
- 바키치의 직업
- 몽당연필
- 사할린과 8월
- 학자 아람하라드가 본 옷
- 짐승들의 운동회

★ 해설

본문중에서

정말로 신기합니다. 어느새 시그널과 시그널레스는 컴컴한 밤 속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서 있었습니다.
"오, 어떻게 된 걸까요. 주변이 온통 새카만 융단 같은 밤이군요."
"어머, 정말 신기해요. 새카매요."
"아닙니다, 머리 위에는 별이 가득해요. 오, 저 크고 강렬한 별은 이름이 뭘까. 게다가 이런 모습의 하늘은 본 적도 없지 않습니까? 저기 열세 개가 나란히 있는 푸른 별은 대체 어디에 있었던 것일까요. 이런 별은 본적도 들은 적도 없군요. 우리는 대체 어디에 와있는 것일까요."
"어머, 하늘이 너무 빨리 돌아요."
"네, 아아, 저 커다란 오렌지색 별이 지금 막 지평선에서 올라왔습니다. 아니, 지평선이 아닌데. 수평선인가? 그렇군요. 이곳은 밤의 바닷가로군요."
"아, 아름다워요, 저 파도의 푸른 빛."
"네, 저것은 파도의 물마루입니다. 멋지군요. 가봅시다."
"아, 정말로 달빛 같은 물이에요."
"저기, 물속에 빨간 불가사리가 있어요. 은빛 해삼도 있군요. 천천히 천천히 기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기 푸른빛의 가시를 흔들고 있는 것은 성게군요. 파도가 밀려옵니다. 조금 물러나죠."
"네."
"하늘이 벌써 몇 바퀴를 돌았군요. 무척 추워졌습니다. 바다도 왠지 얼어붙은 듯합니다. 파도가 더는 노래하지 않는군요."
"파도가 가라앉았기 때문일까요. 무슨 소리가 들려요."
"무슨 소리 말입니까?"
"봐요, 꿈속의 물레방아가 삐거덕거리는 듯한 소리."
"아아, 그래, 그 소리군. 피타고라스학파가 말한 '천구의 음악'입니다."
"어머, 왠지 주위가 희미하게 푸르스름해졌어요."
"날이 밝는 걸까요. 아니, 그런데…… 오오, 정말 멋집니다. 당신의 얼굴이 확실하게 보입니다."
"당신 얼굴도요."
"네. 이제야 우리 둘만 있게 됐군요."
"아, 푸르스름한 불이 타오르고 있어요. 땅도 바다도. 하지만 뜨겁지 않아요."
"이곳은 하늘입니다. 이것은 별의 안개 불입니다. 우리의 기도가 이루어진 것입니다. 아아, 성모 마리아여."
"아아."
"지구가 멀리 있군요."
"네."
"지구는 어느 쪽일까요. 주위에 별들이 가득해서 어디가 어디인지 모르겠습니다. 내 전봇대는 어떻게 된 걸까. 그 녀석도 사실은 불쌍합니다."
"네. 아, 불이 조금 하얘졌어요. 바쁘게 타오르고 있어요."
"지금은 분명 가을이군요. 그리고 그 창고 지붕도 친절했었죠."
"친절하고말고."
갑자기 묵직한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아아, 둘은 함께 꿈을 꾸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어느새 안개가 걷히고 하늘 가득한 별이 푸른색과 오렌지색으로 바쁘게 깜박이고, 저쪽에는 새까만 창고 지붕이 웃으며 서 있었습니다.
둘은 다시 후우 하고 작은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 〈시그널과 시그널레스〉 219~223쪽

저자소개

미야자와 겐지(宮澤 賢治)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896

일본의 사랑받는 동화작가이며 시인입니다. 1896년 일본 이와테 현에서 태어나, 모리오카 고등농림학교를 졸업했습니다. 시인, 아동문학가로 고향인 이와테 현에 대한 깊은 애정을 특유의 언어 감각을 통해 표현하고 있다. 독특한 공간 설정과 자연과의 교감, 종교적 색채가 넘치는 시와 동화를 남겼습니다. 히에누키 농업학교에서 학생을 가르치면서 시와 동화를 썼습니다. 서른일곱 살,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작품으로는 애니메이션 '은하철도 999'의 모티브가 된 '은하철도의 밤', '사슴춤의 시작', '수선화월 4일', '첼로 켜는 고슈' 외에 100여 편의 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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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년월일 -

경희대학교 철학과, 일본 지바대학원 일본근대문학 석사 과정을 마쳤다. 마스다 미리의 〈수짱 시리즈〉를 비롯해, 다니구치 지로, 온다 리쿠, 미야자와 겐지 등 굵직한 작가들의 작품과 『은하철도 저 너머에』 『설레는 일 그런 거 없습니다』 등 개성적인 소설들을 번역했다. 최근에는 ‘일본 만화가들의 만화가’로 추앙받는 타카노 후미코의 『빨래가 마르지 않아도 괜찮아』, 무레 요코의 『지갑의 속삭임』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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