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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도 우리처럼 : 학대받는 모든 동물을 위한 성찰

원제 : ANIMAL LIKE US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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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우리는 동물을 어떤 관점에서 바라보는가?
    피터 싱어의 [동물해방] 이후 가장 뛰어나면서도 도발적인 역작!


    우리는 전 세계를 두려움에 떨게 한 광우병 파동을 기억한다. 잊을 만하면 출몰하는 구제역과 조류독감으로 끔찍한 동물들의 홀로코스트가 벌어지고 있다. 공장식 축산이 빚어낸 결과일 것이다. 자연스러운 배려, 도덕적 사고보다는 이윤만을 극대화할 목적으로 우리는 동물을 강압적으로 취급한다. 과학이란 이름으로, 혹은 단순히 제품테스트라는 이름으로 동물들은 고통과 학대를 견뎌야 한다. 닭은 컨베이어벨트에 주렁주렁 목이 매달리고, 돼지는 좁은 우리 속에서 스트레스와 상처로 뒤덮인 채 살아가고, 개는 끔찍한 실험실에서 서서히 고통 속에 죽음을 기다린다. 동물원의 동물은 어떠한가? 이러한 풍경들은 동물들의 고통에 아랑곳하지 않는 소비중심사회의 일면을 그대로 보여준다.
    저자는 지금처럼 동물을 학대하는 인간의 행위는 한마디로 부당하다고 주장한다. 동물에게도 감정이 있고 통증이나 불쾌한 감정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인간과 생물학적 연속선상에 존재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왜 그들의 권익을 무시해서는 안 되는지 ‘정의의 원칙’을 이용하여 정교하고 치밀한 논리로 입증하고자 한다. 동물의 권리문제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도덕철학을 전반적으로 고찰하며 명쾌한 결론을 이끌어낸다. 그리고 이를 토대로 식용동물과 동물실험, 동물원, 사냥, 애완동물에 대해 어떤 문제가 있는지 하나하나 따져본다. 그리고 실제 동물권리운동을 위해 우리가 어떤 방법까지 허용할 수 있는가 하는 문제도 알아본다.

    출판사 서평

    공평한 자리에서 이야기하는 논쟁적 동물윤리론

    이 책에서 저자가 차용한 도덕논증의 방법은 현대 미국의 대표적인 철학자 존 롤즈의 [정의론]에서 주장한 ‘평등의 원칙’과 ‘차등의 원칙’이다.
    다시 말해, 만약 당신이 남성이 될지 여성이 될지 모르는 상황에 있다면, 당신은 여성차별이 존재하는 사회를 원하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당신이 여성이 될 가능성이 50퍼센트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성차별은 도덕적으로 옳지 않다. 당신이 정규직 노동자가 될지 아니면 비정규직 노동자가 될지 모르는 상황에 있다면, 당신은 불공정한 경제적 차별이 존재하는 사회를 원하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당신은 비정규직 노동자로 판명될 확률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따라서 비정규직 차별은 도덕적으로 옳지 않다.

    존 롤즈는 원래 인간 사회 안의 재화와 기회의 분배에 대한 사회적 무관심을 깨기 위해 이 문제를 제기하였다. 이러한 비유를 저자는 더 근본적인(더 급진적인)질문으로 바꾸었다. 당신이 인간인지 다른 동물인지 모른다면, 미각적 즐거움을 누리기 위해 다른 사람들이 당신을 죽이거나 고통스럽게 하는 상황을 원하겠는가? 몇몇 과학자들이 호기심을 만족시키기 위해 실험실에서 당신을 고문하고 죽이는 상황을 원하겠는가? 당신의 털이나 가죽을 벗겨 자신을 치장하기 위해 전기충격이나 가스로 죽이는 상황을 원하겠는가? 절대 그렇지 않을 것이다. 당신이 어떤 종種에 속하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그런 상황에 처하길 원하지 않는다면 현실세계에서 이러한 일이 일어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공편한 자리에서 논의할 때 상황은 달라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또한 그는 구명보트에 타고 있는 사람과 동물 중 누굴 먼저 구해야 할까 질문하며 적극적 미래와 소극적 미래의 개념을 들어 논리적인 답을 끌어낸다. 답은 인간이지만 그렇다고 절대적이진 않다고 주장한다. 공평한 자리에서 사람은 동물보다 미래를 설계하는데 적극적이지만, 그것이 소극적 미래를 갖는 수많은 동물과 생명을 맞바꿀 만큼 정당한 도덕적 차이를 갖는다고 볼 수는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저자의 논의방식이 너무 비현실적으로 보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불운하고 특권적이지 않은 위치에 처하면 당신은 어떤 감정이 들까 항상 스스로 되물어보라는 오랜 진리를 구체적으로 실천하는 가장 확실한 방식임에 틀림없다. 우리가 ‘우연하게’ 속한 집단의 견해만 두둔한다면 그것을 과연 정의롭다고 할 수 있겠는가? 이러한 저자의 주장은 동물도 인간과 동등한 대우를 요구하는 것은 아니다. 차이는 인정하지만 부당한 차별은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은 곧 모든 생명에 대한 존중이며 자연과 인간의 공생으로 나아가는 첫걸음이기도 하다

    이 책은 70년대 피터싱어의 [동물해방]이후 가장 도발적인 역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동물들이 처한 가장 불리한 상황이라면, 동물이 스스로 자기 주장을 못한다는 것일지 모른다. 동물은 자신이 받는 부당한 대우에 대해 말로는 표현하지 못한다. 저자는 이러한 동물들의 처지를 적극적으로 대변하고 있다. 그렇다고 동물의 도덕적 권리에 대한 자신의 결론을 독자들에게 믿으라고 강요하지 않는다. 자신의 주장에 대해 있을 수 있는 반론들을 하나하나 짚어가면서 체계적으로 독자들을 설득하고자 한다. 그 과정이 진지하면서도 흥미롭다.

    목차

    편집자 서문
    머리말

    1. 동물에게 마음이 있는가?
    동물은 아픔을 느낄까
    그 밖의 불쾌한 감정
    유쾌한 감정도 느낄까
    인간과 동물이 고통을 느끼는 방식의 차이
    욕망과 선호
    믿음
    자율성
    요약

    2. 도덕적 주체들의 모임
    도덕모임의 회원자격
    도덕논증: 선禪적인 접근
    평등하다는 말의 진정한 의미
    평등원칙이 중요한 이유
    도덕원칙의 적용
    ‘인간’은 도덕적으로 적절한 기준일까
    외모는 도덕적으로 적절한 기준일까
    지능은 도덕적으로 적절한 기준일까
    한계상황논증
    잠재적 가능성은 도덕적으로 적절한 기준일까
    응보원칙
    동물이 갖는 마땅한 권리
    동물에 대한 정당한 대우
    요약

    3. 만물을 위한 정의
    본래자리- 정의로운 세계로 들어서기
    공평한 자리- 평등과 응보의 세계로 들어서기
    종의 배제
    도덕적 능동인과 도덕적 피동인
    공평한 자리는 가능한가
    합리성의 투쟁- 이상으로서의 공평한 자리
    요약

    4. 삶과 죽음의 가치
    구명보트에 올라타기
    죽음은 우리를 해치지 않는다!
    죽음은 삶을 박탈한다
    미래를 잃다
    미래의 개념적 상상과 몰개념적 상상
    미래의 박탈과 죽음의 해악
    미래의 길이와 질
    구명보트로 돌아와서
    혼란- 잃어버린 삶의 길이
    일반적인 오류
    구명보트 위의 공평성
    요약

    5. 음식으로 먹기 위한 동물사육

    돼지

    공장식 축산업과 공평한 자리
    동물을 도축하는 방법
    고통 없이 죽이는 방법
    가축의 멸종
    인간 덕분에 태어난 동물들
    경제에 미칠 큰 재앙
    요약

    6. 동물실험
    절실한 관심과 절실하지 않은 관심
    생체실험은 인간의 절실한 관심 에 부합하는가
    인간을 오히려 위협하는 생체실험
    생체실험을 대체할 수 있는 실험들
    생체실험이라는 신화
    정당성이 없는 생체실험
    인간의 절실한 관심에 기여하는 생체실험
    요약

    7. 동물원
    동물원과 공평한 자리
    동물의 처지에서 본 동물원
    인간의 처지에서 본 동물원
    공평한 자리에서 본 동물원
    요약

    8. 사냥
    사냥이 정당한 경우
    동물의 사냥과 인간의 사냥
    ‘인간에게 해가 되는 동물’을 없애기 위한 사냥
    생태계 보존을 위한 사냥
    요약

    9. 애완동물
    자연의무와 획득의무
    애완동물에 대해 우리가 획득한 의무
    애완동물과 채식주의
    요약

    10. 동물권운동
    동물권운동의 종류
    적극적 의무와 소극적 의무
    시민불복종
    구출투쟁과 사회변화운동
    동물권운동의 정당한 실천방식
    요약

    11. 동물착취와 자기파멸
    암흑세계의 변증법
    대규모 농장의 등장
    전통 축산업의 몰락
    먹거리의 위기
    환경파괴
    동물에게 더욱 혹독한 고통으로
    게슈텔 속 정책결정- 광우병의 경우
    우리는 무엇을 깨우쳤는가
    하찮은 소모품인 인간

    후주
    옮긴이 말

    본문중에서

    동물이 처한 가장 불리한 상황은, 동물 스스로 자기 주장을 하지 못한다는 것일지 모른다. 동물은 자신이 받는 부당한 대우에 저항하지 못한다. 어쨌든 말로는 표현하지 못한다. 하지만 이제 마크 롤랜즈가 동물의 주장을 대변할 것이다. 아마도 이보다 더 뛰어난 동물권 지킴이는 찾지 못할 것이다.
    (/ p.13)

    동물에게 정신적인 삶이 있다는 사실, 즉 자신이 처한 환경의 좋고 나쁨을 인식할 수 있다는 사실은 동물의 권리를 주장하 는데 기반을 다지는 결정적인 첫 단서가 된다.
    (/ p.20)

    인간과 동물 사이에 많은 차이가 있지만 어떤 차이도 ‘도덕적으로 적절한 차이’는 아니다. 그러한 차이는 ‘어떤 종으로 태어나느냐’ 하는 것처럼 개인이 선택할 수 있는 것도 아니며, 지능처럼 기준 자체가 매우 임의적이기 때문이다.
    (/ p.58)

    당신의 처지를 무지의 장막으로 가려보라. 인간으로 태어날지, 동물로 태어날지 모르는 상태에 있다고 가정해보라. 세상은 평등한가?
    (/ p.110)

    우리가 동물을 잘못 대하는 것은 상대적으로 사소한 인간의 관심을 동물의 가장 절대적인 관심보다도 우위에 놓기 때문에 비롯한다.
    (/ p.130)

    공평한 자리에서 동물이 어떠한 방식으로 사육되건, 어떠한 방식으로 도살되건 음식으로 쓰이기 위해 사육되고 도살되는 제도를 선택하는 것은 불합리하다.
    (/ p.180)

    거의 모든 동물실험은 인간의 절실한 관심에 부합하지도 않고 기여하지도 않는다.
    (/ p.226)

    동물원은 인간의 절실하지도 않은 관심이나 동물원이 효과적으로 증진하지도 못하는 관심을 증진한다는 명목으로 동물의 가장 절실한 몇몇 관심을 희생시킨다.
    (/ p.272)

    사냥은 사냥의 대상이 되는 동물의 가장 절실한 관심을 꺾어버리는 행위다.
    (/ p.288)

    애완동물을 입양하는 행동은 그 동물의 기본적인 욕구를 돌볼 의무를 획득하는 것이다.
    (/ p.306)

    동물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많은 적극적인 행동은, 법에 어긋난다고 할지라도 도덕적으로 정당하다. 동물권을 거스르는 법은 근본적으로 부당하기 때문이다.
    (/ p.320)

    세계와, 그 안에 존재하는 사물들을 단순히 자원으로 보는 시각에는 많은 문제점이 있다. 그런 생각의 오만함은 물론 숨이 막힐 정도로 놀랍다.
    (/ p.350)

    저자소개

    마크 롤랜즈(Mark Rowlands)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4종
    판매수 4,080권

    영국 웨일스 뉴포트 출신으로 현재 미국 마이애미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있다. 그가 쓴 책으로는 《예측하지 못하는 사태와 유물론 Supervenience and Materialism》 《동물권리-철학적 방어 Animal Rights; A Philosophical Defence》 《마음속 몸 The Body in Mind》 《환경재앙 Environmental Crisis》 《의식의 본질 The Nature of Consciousness》 《철학자와 늑대The Philosopher and the Wolf》 《굿 라이프A Good Life》 등이 있다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영국 버밍엄대학 대학원에서 번역학을 공부했다. 기획, 번역, 편집, 저술, 강의 등 출판과 관련된 여러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논증의 탄생》 《잠들면 안 돼, 거기 뱀이 있어》 《그곳은 소, 와인, 바다가 모두 빨갛다》 《이토록 황홀한 블랙》 등 지금까지 40여 권을 번역했으며 2015년 《갈등하는 번역》을 썼다. 한겨레교육문화센터에서 번역 강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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