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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우의 태종실록 재위 8년 : 새로운 해석, 예리한 통찰[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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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새로운 시각과 해석으로 다시 태어난
    대한민국 정치 리더십의 고전, [태종실록] 완역본


    "가슴을 두드리고 몸부림을 치며 울부짖으니"
    태종 8년, 세자의 실덕이 깊어지다!
    국가는 한 척의 배와 같아서 역량이 부족한 리더가 키를 잡으면 그 배는 침몰한다. 우리는 리더의 역량이 국가의 운명을 좌우한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체험해왔다. 리더의 역할과 덕목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가 필요한 지금, 가장 가까운 곳 즉 우리 역사에서 답을 찾을 때이다.
    원대한 구상을 하고 확고하게 결의하며, 저돌적인 추진력으로 난세를 치세로 바꾼 왕이 있다. 조선의 세 번째 왕인 태종 이방원이다. [이한우의 태종실록 재위 8년](21세기북스)은 태종의 재위기간 18년 중 태종 8년의 기록을 완역한 책이다. 치세 8년의 태종은 재위기간 중 가장 고독하고 절망적인 한 해를 보내야 했는데, 그 상세한 내용을 생생하게 담았다.
    예리한 시각과 올바른 해석을 통해 균형 잡힌 시각으로 우리 역사를 이해하는 동시에 태종이 오늘날 우리에게 던져주는 통찰을 발견할 수 있는 책이다. 기존의 번역을 답습하지 않고 새로운 해석을 담았으며, 실록 완역본을 처음 읽는 독자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친절하게 번역했다.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하면서도 가슴 한편에 애민심을 잃지 않았던 태종 이방원의 진면목을 확인할 시간이다.

    *[이한우의 태종실록]은 총 18권으로 발간됩니다.

    출판사 서평

    냉혹한 혁명가이자 탁월한 국가경영자, 태종 이방원
    왜 지금 그를 읽어야 하는가?

    난세를 치세로 바꾼 18년의 역사,
    그 치열한 기록이 펼쳐진다!

    태종 이방원을 떠올리면 어떤 이미지가 그려지는가? 형제들을 살육하고 왕위에 오른 ‘피의 군주’, 조선의 설계자라 평가받는 정도전을 죽인 ‘냉혈한’... 그에 대한 이해는 즉위 이전의 비정한 면모에 머물러 있는 현실이다. 그렇다면 태종의 자취를 좇는 일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일까? 오랜 기간 언론인으로 활동하던 저자는 최근 역사 저술가로서 매진하며 우리 사회의 기본을 밝혀줄 고전 번역에 힘쓰고 있다. 군주의 리더십 함양의 필독서인 [대학연의]를 비롯해 [논어로 대학을 풀다] 등 ‘사서삼경’ 등을 번역해온 저자의 시선은 우리 민족의 뿌리를 찾는 일로 이동하여 [조선왕조실록]을 완독하기에 이르렀고, 그 성과를 묶어 [태종 조선의 길을 열다] 등 ‘이한우의 군주열전(전6권)’ 시리즈를 집필했다. 이러한 행보에서 나아가 조선의 여러 왕 중에서도 가장 먼저 [태종실록]을 번역한 이유는 그만큼 태종이 오늘날의 우리에게 큰 통찰을 주는 군주인 까닭이다.

    나는 왜 [조선왕조실록]을 완독하기로 결심했던 것일까? 선조들의 정신세계를 탐구해 우리의 정신적 뿌리를 확인하기 위함이다. 물론 이런 이유만으로 방대한 실록 번역에 뛰어든 것은 아니다. 삶에 대한 그리고 세계에 대한 깊은 지혜를 얻고 싶어서다. 그런 면에서 모든 실록 중에서 [태종실록]이야말로 지금 우리에게 반드시 필요한 지혜를 담고 있다.
    (/ 본문 중에서)

    태종은 조선 건국 과정에서부터 왕이 되기까지 냉혹한 혁명가의 모습을 보였지만, 재위기간의 기록을 들여다보면 상왕들과는 다른 방식으로 외교 전략을 펼치고 관제개혁에 힘쓰는 등 강력한 왕권을 구축하기 위해 현실 정치의 영역에서 다양한 족적을 남겼다.
    우리가 태종에 집중해야 하는 또 다른 이유는 조선 최고의 성군인 세종대왕에게 큰 영향을 끼친 인물이기 때문이다. [태종실록] 곳곳에는 세종의 한글 창제의 밑바탕이 된 민본정치의 기조가 담겨 있는데, 저자는 예리한 시각으로 이러한 부분을 짚어내며 태종의 정치철학을 드러낸다. 이처럼 [이한우의 태종실록]은 세종을 비롯하여 조선 왕조 500년 역사에 큰 영향을 끼친 태종을 적확하게 이해할 수 있는 자료이자, 우리 역사 속에서 위기를 기회로 만든 군주의 리더십을 확인할 수 있는 책이다.

    올바른 번역, 치밀한 해석, 섬세한 역주...
    우리에겐 친절한 실록 완역본이 필요하다

    [이한우의 태종실록]은 실록 원문의 편년체 서술을 따라 1년 단위로 책을 구성하여 재위기간 18년의 기록을 18권의 책으로 엮는 방대한 시리즈이다. 실록을 처음 읽는 독자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한문 번역 과정을 친절하게 담았고, 실록에 등장하는 인물, 사건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덧붙였다. 또한 기존 번역물의 오류를 바로잡고 저자의 새로운 해석을 담아냈다. 번역본과 함께 한문 원문을 책에 실었고, 독자들에게 한문 읽기의 묘미를 전하고자 ‘원문 읽기를 위한 도움말’을 통해 저자만의 번역 노하우를 소개한다.

    기존의 공식 번역은 한자어가 너무 많고 문투도 낡았다. 게다가 역주가 거의 없어 불친절하다. 전문가도 주(註)가 없으면 정확히 읽을 수 없는 것이 실록이다. 특히 실록의 뛰어난 문체가 기존 번역 과정에서 제대로 드러나지 못했다는 인식이 있었기 때문에 이 점을 개선하는 데 많은 노력을 쏟았다.
    (/ 본문 중에서)

    고위 공직자들의 논문 표절과 무단인용 문제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저자는 최근 연구부정행위검증 민간기관인 연구진실성검증센터에서 실시한 논문표절 예비검증에서 모범 사례로 꼽혔다. 특히 인용문 번역에 충실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는데, 번역에 대한 저자의 철학과 자부심을 엿볼 수 있는 결과다. [이한우의 태종실록]은 태종에 대한 탐구를 넘어[조선왕조실록]을 편집, 요약본만으로 읽어온 독자들과 기존 공식 번역에 아쉬움을 느껴온 독자들 모두에게 실록을 깊이 있게 읽을 수 있는 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역사의 진면목이 살아 숨 쉬는 우리 고전을 만나다
    "태상이 삼키지 못하고 눈을 들어 두 번 쳐다보고 훙하셨다. 상왕(上王)이 단기(單騎)로 빨리 달려왔고 상이 가슴을 두드리고 몸부림을 치며 울부짖으니 소리가 밖에까지 들렸다."
    (/ 본문 중에서)

    태종은 재위 8년에 가장 고통스럽고 외로운 시기를 맞는다. 5월에는 끝내 화해하지 못한 채 아버지 태상왕 이성계를 떠나보내야 했다. 10월에는 태종이 깊이 의지하던 숙부인 의안대군 이화마저 세상을 떠난다. 12월에는 무고를 당한 사위 조대림을 옥에 가두기도 한다. 세자 또한 왕위 계승자다운 믿음직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 이렇듯 태종의 근심은 더욱 깊어진다.
    군주의 덕목은 동서양을 막론한 수많은 고전 속에 담겨 있다. 하지만 혼란스러운 시기일수록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하지 않는가. [이한우의 태종실록]은 우리의 고전에 담긴 선조들의 살아 있는 정신을 발견하고, 오늘날 우리 사회가 맞닥뜨리고 있는 문제에 대한 해답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할 것이다.

    목차

    [재위 8년]
    들어가는 말
    일러두기
    태종 8년 무자년 1월 - 원문
    태종 8년 무자년 2월 - 원문
    태종 8년 무자년 3월 - 원문
    태종 8년 무자년 4월 - 원문
    태종 8년 무자년 5월 - 원문
    태종 8년 무자년 6월 - 원문
    태종 8년 무자년 7월 - 원문
    태종 8년 무자년 8월 - 원문
    태종 8년 무자년 9월 - 원문
    태종 8년 무자년 10월 - 원문
    태종 8년 무자년 11월 - 원문
    태종 8년 무자년 12월 - 원문

    본문중에서

    세자 제(禔-훗날의 양녕대군)가 (명나라) 경사(京師)에서 돌아오니 거리[街巷]에 결채(結綵)했다. 좌정승 성석린(成石璘)과 육조 판서 등은 성(城) 서쪽 석적(石積)의 들판에 나가서 맞이하고 공신 안평부원군(安平府院君) 이서(李舒) 등은 영서역(迎曙驛) 동교(東郊)에서 맞이하고, 기로(耆老) 영의정부사(領議政府事)로 치사(致仕-은퇴)한 권중화(權仲和) 등은 홍제원(洪濟院) 서교(西郊)에서 영접하고, 각사(各司)의 한 사람씩은 반송정(盤松亭)에서 맞이했다. 상이 광연루(廣延樓)에 행차해 술자리를 베풀고 맞아서 위로했다. 완산군(完山君) 이천우(李天祐), 우정승 이무(李茂) 이하 종사관(從事官)에 이르기까지 모두 참여했다. 의정부에서 백관(百官)을 거느리고 하례했다.
    ('태종 8년 무자년 4월 경진일 기사' 중에서/ p.98)

    태상왕(太上王)이 별전(別殿)에서 훙(薨)했다. 상이 항상 광연루(廣延樓) 아래에서 자면서 친히 진선(進膳)의 많고 적음과 복약(服藥)에 있어서 선후(先後)의 마땅함을 보살폈다. 이날 새벽에 이르러 파루(罷漏)가 되자 태상왕께서 가래가 많이 끓어 부축해 일어나 앉아서 소합향원(蘇合香元)을 드셨다. 병(病)이 급하자 상이 도보로 빨리 달려와 청심원(淸心元)을 드렸으나 태상이 삼키지 못하고 눈을 들어 두 번 쳐다보고 훙하셨다.
    ('태종 1년 무자년 5월 임신일 기사' 중에서/ pp.177~178)

    산릉(山陵)의 재궁(齋宮)에 개경사(開慶寺)라는 이름을 내려주고 조계종(曹溪宗)에 소속시켜 노비(奴婢) 150구(口)와 전지(田地) 300결(結)을 정속(定屬)시켰다. 연경사(衍慶寺)의 원속(元屬) 노비가 80구(口)인데 이번에 20구를 더 정속시켰다. 상이 황희(黃喜)에게 일러 말했다. "불씨(佛氏-불교)의 그른 것을 내 어찌 알지 못하랴마는, 이것을 행하는 것은 부왕(父王)의 대사(大事)를 당하여 마음속으로 시비(是非)를 따질 겨를이 없다. 내 자신에 대해서는 마땅히 해야 할 일을 자세히 제정하여 후사에게 전하겠다."
    ('태종 8년 무자년 7월 을해일 기사' 중에서/ p.245)

    의안대군(義安大君) 화(和)12가 졸(卒)했다. 조회(朝會)를 3일 동안 정지하고, 쌀과 콩 각각 100석(石)과 종이 200권(卷)을 부의(賻儀)했으며 시호(諡號)를 양소공(襄昭公)이라 내려 주었다. 화는 순박하고 씩씩하고 용감해 젊어서부터 태조(太祖)를 잠저(潛邸)에서 모시며 좌우(左右)를 떠나지 않았고 매번 정토(征討)에 따라다녀 여러 번 전공(戰功)을 나타내 마침내 개국공신(開國功臣)이 되고, 또 정사(定社) 좌명(佐命)(공신)의 열(列)에 참여했다. 졸했을 때 나이 61세였다. 일곱 아들이 있으니 지숭(之崇) 숙(淑) 징(澄) 담(湛) 교(皎) 회(淮) 점(漸)이다.
    ('태종 8년 무자년 10월 경진일 기사' 중에서/ p.363)

    평양군(平壤君) 조대림(趙大臨 1387~1430년)을 순금사에 가뒀다. 목인해(睦仁海)는 김해(金海) 관노인데 애꾸눈[眇묘]이고 활을 잘 쏘았다. 애초에 이제(李濟, ?~1398년)9의 가신(家臣)이었는데 제(濟)가 죽자 상을 잠저(潛邸)에서 섬겨 항상 곁을 떠나지 않았다. 이로 말미암아 호군(護軍)에 제수될 수 있었다. 그 아내는 곧 대림(大臨)의 집 종이었고 이것을 인연으로 하여[夤緣] (대림의 집에) 드나드니 대림 또한 두텁게 대접했다. 인해(仁海)가 생각하기[揣]를 ‘대림이 나이 어리고 어리석으니[騃애=魯노둔鈍] 그를 함정에 빠트리면 부귀(富貴)를 도모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하여 일찍이 비밀리에 대림에게 일러 말했다.
    ('태종 8년 무자년 12월 무인일 기사' 중에서/ p.513)

    저자소개

    생년월일 1961~
    출생지 부산
    출간도서 47종
    판매수 7,732권

    1961년 부산에서 태어나 고려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철학과 석사 및 한국외국어대 철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뉴스위크》 《문화일보》를 거쳐 1994년 《조선일보》로 옮겼다. 2002~2003년 논설위원을 지낸 후 문화부 기자로 학술과 출판 관련 기사를 썼으며 문화부 부장을 역임하고 2016년 퇴사했다. 현재 논어등반학교 교장으로 1년 코스의 논어 읽기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10여 년에 걸쳐 『조선왕조실록』을 탐독하며 조선 군주의 리더십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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