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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우의 태종실록 재위 7년 : 새로운 해석, 예리한 통찰[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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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새로운 시각과 해석으로 다시 태어난
대한민국 정치 리더십의 고전, [태종실록] 완역본


"내 어찌 임금의 자리를 즐겁게 여기겠는가!"
태종 7년, 대신과 측근을 견제하다
국가는 한 척의 배와 같아서 역량이 부족한 리더가 키를 잡으면 그 배는 침몰한다. 우리는 리더의 역량이 국가의 운명을 좌우한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체험해왔다. 리더의 역할과 덕목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가 필요한 지금, 가장 가까운 곳 즉 우리 역사에서 답을 찾을 때이다.
원대한 구상을 하고 확고하게 결의하며, 저돌적인 추진력으로 난세를 치세로 바꾼 왕이 있다. 조선의 세 번째 왕인 태종 이방원이다. [이한우의 태종실록 재위 7년](21세기북스)은 태종의 재위기간 18년 중 태종 7년의 기록을 완역한 책이다. 7년차를 맞은 태종의 치세는 안정을 찾아갔다. 하지만 태종 6년에 있었던 1차 양위 파동의 여파로 태종의 처남인 민무구·민무질의 옥이 일어났는데, 그 상세한 내용이 담겼다.
예리한 시각과 올바른 해석을 통해 균형 잡힌 시각으로 우리 역사를 이해하는 동시에 태종이 오늘날 우리에게 던져주는 통찰을 발견할 수 있는 책이다. 기존의 번역을 답습하지 않고 새로운 해석을 담았으며, 실록 완역본을 처음 읽는 독자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친절하게 번역했다.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하면서도 가슴 한편에 애민심을 잃지 않았던 태종 이방원의 진면목을 확인할 시간이다.

*[이한우의 태종실록]은 총 18권으로 발간됩니다.

출판사 서평

냉혹한 혁명가이자 탁월한 국가경영자, 태종 이방원
왜 지금 그를 읽어야 하는가?

난세를 치세로 바꾼 18년의 역사,
그 치열한 기록이 펼쳐진다!

태종 이방원을 떠올리면 어떤 이미지가 그려지는가? 형제들을 살육하고 왕위에 오른 ‘피의 군주’, 조선의 설계자라 평가받는 정도전을 죽인 ‘냉혈한’... 그에 대한 이해는 즉위 이전의 비정한 면모에 머물러 있는 현실이다. 그렇다면 태종의 자취를 좇는 일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일까? 오랜 기간 언론인으로 활동하던 저자는 최근 역사 저술가로서 매진하며 우리 사회의 기본을 밝혀줄 고전 번역에 힘쓰고 있다. 군주의 리더십 함양의 필독서인 [대학연의]를 비롯해 [논어로 대학을 풀다] 등 ‘사서삼경’ 등을 번역해온 저자의 시선은 우리 민족의 뿌리를 찾는 일로 이동하여 [조선왕조실록]을 완독하기에 이르렀고, 그 성과를 묶어 [태종 조선의 길을 열다] 등 ‘이한우의 군주열전(전6권)’ 시리즈를 집필했다. 이러한 행보에서 나아가 조선의 여러 왕 중에서도 가장 먼저 [태종실록]을 번역한 이유는 그만큼 태종이 오늘날의 우리에게 큰 통찰을 주는 군주인 까닭이다.

나는 왜 [조선왕조실록]을 완독하기로 결심했던 것일까? 선조들의 정신세계를 탐구해 우리의 정신적 뿌리를 확인하기 위함이다. 물론 이런 이유만으로 방대한 실록 번역에 뛰어든 것은 아니다. 삶에 대한 그리고 세계에 대한 깊은 지혜를 얻고 싶어서다. 그런 면에서 모든 실록 중에서 [태종실록]이야말로 지금 우리에게 반드시 필요한 지혜를 담고 있다.
(/ 본문 중에서)

태종은 조선 건국 과정에서부터 왕이 되기까지 냉혹한 혁명가의 모습을 보였지만, 재위기간의 기록을 들여다보면 상왕들과는 다른 방식으로 외교 전략을 펼치고 관제개혁에 힘쓰는 등 강력한 왕권을 구축하기 위해 현실 정치의 영역에서 다양한 족적을 남겼다.
우리가 태종에 집중해야 하는 또 다른 이유는 조선 최고의 성군인 세종대왕에게 큰 영향을 끼친 인물이기 때문이다. [태종실록] 곳곳에는 세종의 한글 창제의 밑바탕이 된 민본정치의 기조가 담겨 있는데, 저자는 예리한 시각으로 이러한 부분을 짚어내며 태종의 정치철학을 드러낸다. 이처럼 [이한우의 태종실록]은 세종을 비롯하여 조선 왕조 500년 역사에 큰 영향을 끼친 태종을 적확하게 이해할 수 있는 자료이자, 우리 역사 속에서 위기를 기회로 만든 군주의 리더십을 확인할 수 있는 책이다.

올바른 번역, 치밀한 해석, 섬세한 역주...
우리에겐 친절한 실록 완역본이 필요하다

[이한우의 태종실록]은 실록 원문의 편년체 서술을 따라 1년 단위로 책을 구성하여 재위기간 18년의 기록을 18권의 책으로 엮는 방대한 시리즈이다. 실록을 처음 읽는 독자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한문 번역 과정을 친절하게 담았고, 실록에 등장하는 인물, 사건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덧붙였다. 또한 기존 번역물의 오류를 바로잡고 저자의 새로운 해석을 담아냈다. 번역본과 함께 한문 원문을 책에 실었고, 독자들에게 한문 읽기의 묘미를 전하고자 ‘원문 읽기를 위한 도움말’을 통해 저자만의 번역 노하우를 소개한다.

기존의 공식 번역은 한자어가 너무 많고 문투도 낡았다. 게다가 역주가 거의 없어 불친절하다. 전문가도 주(註)가 없으면 정확히 읽을 수 없는 것이 실록이다. 특히 실록의 뛰어난 문체가 기존 번역 과정에서 제대로 드러나지 못했다는 인식이 있었기 때문에 이 점을 개선하는 데 많은 노력을 쏟았다.
(/ 본문 중에서)

고위 공직자들의 논문 표절과 무단인용 문제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저자는 최근 연구부정행위검증 민간기관인 연구진실성검증센터에서 실시한 논문표절 예비검증에서 모범 사례로 꼽혔다. 특히 인용문 번역에 충실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는데, 번역에 대한 저자의 철학과 자부심을 엿볼 수 있는 결과다. [이한우의 태종실록]은 태종에 대한 탐구를 넘어[조선왕조실록]을 편집, 요약본만으로 읽어온 독자들과 기존 공식 번역에 아쉬움을 느껴온 독자들 모두에게 실록을 깊이 있게 읽을 수 있는 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역사의 진면목이 살아 숨 쉬는 우리 고전을 만나다
"공신, 백관, 대간, 형조가 민무구, 민무질, 신극례 등의 불충하고 불경한 죄를 가지고 여러 번 함께 장(章)을 올려 죄를 줄 것을 청했는데"
(/ 본문 중에서)

태종 재위 7년에는 태종 6년에 있었던 1차 양위 파동 정국이 이어졌다. 당시 양녕대군 부추겨 양위를 받아들이는 듯한 태도를 보였던 태종의 처남 민무구·민무질 형제를 탄핵하고 엄히 처벌하라는 요구가 빗발쳤고 태종도 이를 받아들여 처남 형제의 공신녹권을 빼앗고 귀양을 보냈다. 태종은 엄한 처벌에 반대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그 과정에서 외척과 절연하고 측근을 견제하며 통치력을 더욱 견고히 다져나갔다.
군주의 덕목은 동서양을 막론한 수많은 고전 속에 담겨 있다. 하지만 혼란스러운 시기일수록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하지 않는가. [이한우의 태종실록]은 우리의 고전에 담긴 선조들의 살아 있는 정신을 발견하고, 오늘날 우리 사회가 맞닥뜨리고 있는 문제에 대한 해답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할 것이다.

목차

[재위 7년]
들어가는 말
일러두기
태종 7년 정해년 1월 - 원문
태종 7년 정해년 2월 - 원문
태종 7년 정해년 3월 - 원문
태종 7년 정해년 4월 - 원문
태종 7년 정해년 5월 - 원문
태종 7년 정해년 6월 - 원문
태종 7년 정해년 7월 - 원문
태종 7년 정해년 8월 - 원문
태종 7년 정해년 9월 - 원문
태종 7년 정해년 10월 - 원문
태종 7년 정해년 11월 - 원문
태종 7년 정해년 12월 - 원문

본문중에서

"군량(軍糧)이 풍족하지 못하니 둔전의 법을 마땅히 거행해야 하겠으나 만일 영의정의 계책에 따라서 10호로 하여금 50복(卜)을 경작하게 할 경우 아마도[似=疑] 너무 무거워 백성들이 고통을 받게 될 것 같다. 만일 여러 군현(郡縣)의 호구의 많고 적음에 따라 차등이 있게 나눠 정한다면 거의 일이 제대로 행해지고 법도 오래갈 수 있을 것이다. 경(卿)은 이에 가서 그것이 편리할지 여부를 다시 토의해 보고하라." 각도(各道)의 각관(各官)에 명해 둔전의 법을 예전대로 시행하게 했다.
('태종 7년 정해년 2월 정해일 기사' 중에서/ p.57)

광연루(廣延樓) 아래에서 문신(文臣)들을 친히 시험했다. 좌정승(左政丞) 하륜(河崙), 대제학 권근(權近)을 독권관(讀券官)으로 삼고 이조참의 맹사성(孟思誠), 지신사 황희(黃喜)를 대독관(對讀官)으로 삼았다. 중외(中外)의 시산문신(時散文臣) 종3품(從三品) 이하 응시(應試)한 자가 108인이었다. 장막(帳幕)을 치고 종이, 벼루, 주과(酒菓)와 아침·저녁밥을 주고, 논(論)과 표(表) 각 1도(道-장)를 시험하는 것을 초장(初場)으로 삼았는데, 논(論)의 글제는 ‘사문을 연다[闢四門]’ 20이고, 표(表)의 글제는 ‘안남을 평정한것을 하례한다[賀平安南]’였다.
('태종 1년 정해년 4월 임인일 기사' 중에서/ p.125)

민무구(閔無咎), 민무질(閔無疾), 신극례(辛克禮)를 자신들이 원하는 곳에 안치(安置)하도록 명했다. 애초에 상이 이숙번을 좌정승 하륜(河崙)에게 보내 무구 등의 불충한 음모를 알려주고, 또 그 처치의 마땅한 방법에 대한 의견을 구하니 륜은 담담하게[恬然] 송구스러워하지 않으면서 마침내 대답했다. "마땅히 가벼운 법전에 따라 처리해야 할 것입니다." 숙번이 이를 보고하자 상이 다시 숙번을 시켜 륜에게 말했다. "경의 말은 곧 안창후(安昌侯) 장우(張禹)로구나." 륜이 황공해했다.
('태종 7년 정해년 6월 계해일 기사' 중에서/ p.287)

"이에 과연 선위(禪位)하는 일을 실행하지 않았다. 여러 신하들은 청한 것을 허락받았다고 기뻐하면서 모두 배하(拜賀)하고 물러갔는데 무구는 들어와 알현할 때 서운해하는 빛[慍色]이 있었으니 (당시에) 나는 그 뜻을 알지 못했다. 내가 어찌 임금 노릇 하기를 좋아했겠는가! [...] 또 하루는 무구가 곁에 있기에 그 뜻을 살펴보고자[觀] 하여 말하기를 ‘네가 지난번에 군권을 사임하고자 했는데 지금 사임할 테냐? 내 사위 조대림(趙大臨)도 군권을 해임시킬까 한다’라고 하니 무구가 매우 성을 내며[悻悻然] 좋지 않은 기색으로 말하기를 ‘신을 만일 해임하면 전하의 사위도 해임시켜야 합니다’라고 했다. 그 마음이 불경하고 말이 천박하기가 이와 같았다."
('태종 7년 정해년 9월 무진일 기사' 중에서/ p.414)

"여강군(驪江君) 여성군(驪城君)을 외방(外方)에 둔 것은 양친(兩親)을 위한 것이요, 저들을 위한 것이 아니다. 저들이 양친이 있어 나이 많고 또 병들었으므로 내가 무구를 가까운 땅에 두어서 만일 그 양친이 병이 있으면 하루 안에 불러서 시약(侍藥)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전일의 대간(臺諫)의 장소(章疏)에 모두 두 사람을 법대로 처치할 것을 청했는데 그 뜻이 어찌 나더러 무구 등을 죽이라는 것이겠는가! 그것은 바로 먼 지방에 두고자 한 것이다. 그러므로 내가 대답하기를 ‘바쁠 것 없다’고 했다."
('태종 7년 정해년 11월 신미일 기사' 중에서/ p.513)

저자소개

생년월일 1961~
출생지 부산
출간도서 62종
판매수 8,411권

1961년 부산에서 태어나 고려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철학과 석사 및 한국외국어대 철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뉴스위크 한국판〉과 〈문화일보〉를 거쳐 1994년부터 〈조선일보〉에서 기자를 지냈다. 문화부 기자로 오랫동안 학술과 출판을 담당했으며, 2002~2003년 〈조선일보〉 논설위원, 2014~2015년 문화부장을 지냈다. 2001년까지는 주로 영어권과 독일어권 철학책을 번역했고, 이후 『조선왕조실록』을 탐색하며 6권짜리 『이한우의 군주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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