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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판 아르센 뤼팽 전집 7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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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칼리오스트로 백작부인](La Comtesse de Cagliostro)|장편|1923년
    모리스 르블랑 스스로 생전에 뤼팽 시리즈 중 가장 좋아하는 작품으로 꼽은 수작. 약관의 나이에 이른 아르센 뤼팽이 최초로 겪는 ‘진지한’ 모험담인 만큼, 괴도로서의 형성 과정을 자세하게 들여다볼 수 있다.
    스무 살의 뤼팽은 남작의 딸 클라리스 테티그를 사랑하지만 고민이 많다. 얼마 전 남작에게 딸을 달라고 청했다가 귀족이 아니라는 이유로 불호령만 들었던 것이다. 공을 세울 기회를 노리던 뤼팽은 남작이 어느 ‘극악무도한 계집’을 납치해 죄를 물을 계획을 세우는 것을 알아내고 귀족들의 회합을 몰래 엿보기로 한다. 쉰이 훌쩍 넘은 여인이 끌려올 거라는 예상을 깨고 눈부시게 젊고 아름다운 여인이 나타나자 좌중은 술렁이기 시작한다. 게다가 24년 전 그녀를 목격한 아르콜 공작이 그때와 똑같은 모습이라고 증언하자 혼란은 가중된다.

    [아르센 뤼팽의 외투](Le Pardessus d’Arsene Lupin/The Overcoat of Arsene Lupin)|장편|1923년
    [결정판 아르센 뤼팽 전집]을 통해 국내 처음 소개하는 작품이다. 애초 뤼팽 시리즈와 무관한 단편 [에르퀼 프티그리의 이빨]로 발표되었다가 2년 뒤인 1926년 일부 수정되어 [아르센 뤼팽의 외투]로 발표되었다.
    개선문 아래 무명용사의 자리에 묻힐 병사를 선정하는 과정에 부정이 개입되었다는 소문이 돈다. 장 루발 장관은 진상을 밝히기 위해 에르퀼 프티그리라는 자칭 ‘수사의 달인’에게 도움을 받기로 한다.

    [초록 눈동자의 아가씨](La Demoiselle aux Yeux Verts)|장편|1926년
    시적이고 몽환적인 분위기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처음 사건의 발단부터 우연과 숙명의 연결 고리가 중첩되다가 마지막에 전설 속 ‘청춘의 샘’의 비밀이 드러나는 스토리 전개 방식이 모리스 르블랑 특유의 체취를 물씬 풍긴다. 남성적인 대결구도의 선 굵은 박진감 대신에, 복잡하게 뒤얽힌 수수께끼들을 한꺼번에 풀어놓고 그 하나하나를 퍼즐처럼 맞춰가는 묘미가 감상의 포인트라 할 수 있다.
    라울 드 리메지는 파리 거리를 산책하던 중 푸른 눈동자의 아름다운 영국 여인을 보고 첫눈에 반해 제과점까지 따라간다. 제과점에서 초록 눈동자의 프랑스 아가씨에게 호기심을 느끼고 따라가보지만 훼방꾼이 따라붙고 여인도 사라지는 바람에 결국 다시 푸른 눈동자의 여인에게 돌아가 몬테카를로행 열차에 오른다. 그러나 갑자기 들이닥친 삼인조 복면강도의 습격을 받아 뤼팽은 곤봉에 이마를 맞고 쓰러지고 푸른 눈동자의 여인은 목에 졸려 살해된다. 복면을 쓰고 달아나는 범인 가운데 한 명이 초록 눈동자의 아가씨라는 것을 목격한 라울은 큰 충격을 받는다.

    출판사 서평

    중단편 39편, 장편 17편, 희곡 5편
    1905년 첫 연재작 [아르센 뤼팽 체포되다」부터
    병마와 싸워가며 완성한 [아르센 뤼팽의 마지막 사랑]까지
    아르센 뤼팽의 35년 모험담을
    370여 컷의 오리지널 삽화와 함께 빠짐없이 수록
    최근 발굴된 7편의 희귀작까지 총망라한 세계 최초의 결정판 전집


    [결정판 아르센 뤼팽 전집](전 10권)이 아르테에서 출간되었다. 모리스 르블랑이 집필한 아르센 뤼팽 시리즈 중 역대 어느 전집도 담아내지 못한 일곱 작품을 추가로 발굴, 수록하여 명실상부한 전작집(integrale)의 위용을 갖추었다. 2003년 국내는 물론 세계 최초로 아르센 뤼팽 시리즈 전체를 복원한 총 스무 권의 전집이 한 차례 출간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당시만 해도 아예 미발표이거나, 발표는 되었어도 실체를 확인하기 어려웠던 원고들이 속속 발굴되었다.
    번역가 성귀수는 뤼팽 전문 번역가로서 ‘세계 최초’ 타이틀과도 익숙하다. 2003년에는 70여 년 전 폐간된 프랑스 잡지사의 직원들까지 수소문한 끝에 오랫동안 불완전한 작품으로 낙인찍혔던 [아르센 뤼팽의 수십억 달러]의 누락된 연재분을 세계 최초로 복원해 출간했고, 2012년에는 모리스 르블랑 사후 소문만 무성했던 미발표 유작 [아르센 뤼팽의 마지막 사랑]을 프랑스와 동시에 전 세계 최초로 출간했다.
    이번에 새로 발굴된 일곱 작품은 성귀수 번역가가 인터넷상에서 어느 뤼피니앵이 남긴 “(모 잡지에서) 작품을 본 것 같다”라는 짤막한 댓글을 근거로 끈질긴 추적을 펼친 끝에 발굴해낸 결과물들이다. 그 과정에서 성귀수 번역가의 번역을 전적으로 신뢰한 ‘아르센 뤼팽의 친구들 협회’의 전폭적인 도움이 있었음은 물론이다. ‘아르센 뤼팽의 친구들 협회’는 프랑스 뤼피놀로지(lupinologie. 뤼팽學)의 중추를 담당하는 단체로 르블랑의 손녀 플로랑스 르블랑을 비롯해 유수의 작가, 철학자 들을 회원으로 두고 있다.

    뤼팽의 뜨거운 인기만큼 기구한 사연의 작품들

    이번에 새로 발굴된 일곱 작품의 목록을 집필순으로 간단히 나열하면 아래와 같다.

    [아르센 뤼팽, 4막극](1908)
    [아르센 뤼팽의 귀환](단막극, 1920)
    [부서진 다리](단편, 1928)
    [이 여자는 내꺼야](단막극, 1930)
    [아르센 뤼팽의 외투](단편, 1931)
    [아르센 뤼팽과 함께한 15분](단막극, 1932)
    [아르센 뤼팽의 마지막 사랑](장편, 1937)

    이 중에서 [아르센 뤼팽의 마지막 사랑] 제외하고는, 모두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작품들이다. 특히 [이 여자는 내꺼야]와 [아르센 뤼팽과 함께한 15분]은 프랑스에서도 아직까지 극소수 뤼피니앵들에게만 공개된 희귀작이다. [아르센 뤼팽, 4막극] 아테네 극장 초연이 대성공을 거둔 뒤, 무려 40여 년 이상 연속해서 공연되었던 인기 희곡이다. 미국에서는 [아르센 뤼팽의 귀환]을 바탕으로 영화 [아르센 뤼팽 돌아오다]가 만들어져 큰 흥행을 거두기도 했다. [부서진 다리]는 프랑스어 원본이 없는 기구한 사연의 작품이다. 당시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인기를 누리던 뤼팽의 단편들은 집필이 끝나기 무섭게 일찌감치 번역되어, 프랑스보다 먼저 영국과 미국 등지에서 출간되곤 했는데, 이 작품은 영역본들에는 일관되게 실려 있음에도 자필 원고나 타이핑 원고를 찾아볼 수가 없어 뤼피니앵들을 당혹케 하고 있다. 1924년 프랑스에서[에르퀼 프티그리의 이빨]이라는 제목으로 발표되었다가 일부 수정을 거쳐 2년 뒤 뉴욕에서 새로이 발표된 단편 [아르센 뤼팽의 외투]도 있다.

    프랑스도, 일본도 해내지 못한 한국 번역사에 길이 남을 쾌거

    [결정판 아르센 뤼팽 전집]은 2018년 현재까지 이른바 ‘뤼팽 정전(canon lupinien)’으로 분류, 거론되는 모든 문헌을 총망라한 세계 유일의 판본이다.
    괴도신사의 조국인 프랑스에서조차 아직 이러한 과업은 실현된 적이 없고, 각양각색의 장편소설과 단편소설, 희곡 들이 수많은 판본으로 여기저기 흩어져 있을 뿐이다. 추리소설 강국이자 프랑스보다도 뤼팽의 인기가 높은 일본에서는 도쿄소겐샤와 포플러사, 가이세이샤 등 여러 출판사에서 뤼팽이 소개되며 큰 사랑을 받았지만, 각각 번역의 문제와 어린이를 타깃으로 한 아동용 도서라는 아쉬움으로 전집이라고 부르기에는 다소 부족한 점이 많았다. 2005년 ‘아르센 뤼팽 탄생 100주년’을 맞이하여 하야카와쇼보에서 히라오카 아쓰시(平岡敦, 1955년생으로 주로 프랑스 추리소설을 번역하는 프랑스 문학자)라는 역자를 내세워 야심차게 발간을 시작했으나 현재는 지지부진한 상태이다.

    21세기에 새로 읽는 고전의 감동
    오리지널 삽화 100퍼센트 복원, 370여 컷 수록


    모든 작품에 발표 당시 실린 오리지널 삽화를 100퍼센트 복원하여, 처음 잡지에 연재된 작품 앞에서 느꼈을 감흥을 고스란히 재현했다.
    최근 연구 결과 기존 뤼팽 전집들의 번역 저본이 되어준 원서에 실린 삽화들이 오리지널을 베낀 모작들이며 그나마 상당수 삽화가 누락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결정판 아르센 뤼팽 전집]은 아르센 뤼팽 시리즈 전 작품의 최초 지면 연재분과 각종 판본을 집요하게 탐색해, 일일이 삽화를 대조, 확인하고 취합하여 복원하는 지난한 작업의 결과물이다. 30,000매에 달하는 원고와 삽화 370여 컷을 10권 합본형에 담아내어, 21세기에 새로 읽는 고전의 감동을 전한다. 아울러 모든 작품에 [작품 정보]를 덧붙여, 작품 연재 당시 뤼팽 시리즈가 누렸던 세간의 인기와 발행 부수, 삽화가 등의 상세 정보와 작품 해설을 제공한다.

    #모리스르블랑, #성귀수, #아르센뤼팽, #괴도, #추리활극, #프랑스고전추리소설, #장르소설

    목차

    칼리오스트로 백작부인
    아르센 뤼팽의 외투
    초록 눈동자의 아가씨

    본문중에서

    "당드레지는 내 어머니 쪽 성인데, 미망인이 된 후 결혼 때문에 거의 의절하다시피 해왔던 가문의 강권으로 뒤늦게 되찾은 성이라서요.”
    “그건 또 왜죠?”
    뜻밖의 고백에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으며 클라리스가 다그쳐 물었다.
    “왜냐하면 내 아버지는 욥처럼 가난한 하층민 출신이었기 때문에 그렇죠. 일개 교사로 살았소. 뭘 가르쳤냐고? 체조하고 펜싱, 복싱도 좀 가르쳤지!”
    “그럼 당신의 진짜 이름은 뭐죠?”
    “오! 좀 천박한 이름입니다, 클라리스.”
    “어떤 이름인데요?”
    “아르센 뤼팽.”
    “아르센 뤼팽요?”
    “그렇소, 별 멋대가리도 없죠. 차라리 확 바꿔버리는 게 낫지 않을까요?”
    클라리스는 적잖이 난처한 기색이었다.
    (/pp.23~24, '칼리오스트로 백작부인')

    남자의 어깻죽지를 백작부인은 덥석 붙들었고, 위압적인 반말투로 냅다 내질렀다.
    “젊은이, 자넨 뭐냐고 물었어! 도대체 자넨 뭐지? 이왕 이렇게 된 것, 자네도 패를 몽땅 펴 보여야 하는 거야. 자네 누구야?”
    “내 이름은 라울 당드레지요.”
    “헛소리! 자넨 아르센 뤼팽이야. 자네 아버지는 테오프라스트 뤼팽이지. 복싱 및 사바트 교사직과 더불어 그보다는 좀 더 벌이가 되는 사기꾼이라는 직업도 겸임하다가, 끝내는 붙잡혀 유죄판결을 받고 미국에서 수형생활을 하던 중 저세상으로 떠났지. 자네 어머니는 도로 처녀 때 이름을 달고, 머나먼 사촌뻘인 드뢰수비즈 공작 댁에서 가난한 친척으로 얹혀살게 되었지. 그러던 어느 날이었어. 공작부인께서 대단히 중요한 역사적 보물 하나가 분실된 걸 발견했지. 다름 아닌 마리 앙투아네트 왕비의 저 유명한 목걸이 말이야. 온갖 수사를 시도했지만, 결국 그 엄청난 대담성과 악마 같은 재주를 발휘해 일궈낸 도둑질의 주인공은 끝끝내 밝혀지지 않았지. 하지만 나는 누구 짓인지 잘 알고 있어. 바로 자네였단 말이거든. 그때 나이 여섯 살이었지.”
    (/pp.132~133, '칼리오스트로 백작부인')

    “이건 또 뭐야? 당신 누구요?”
    “내가 누구인지는 중요치 않소. 까짓, 아르센 뤼팽이라 해둡시다. 당신의 이 소소한 실패담을 기억에서 꺼낼 때마다 프티그리보다는 아르센 뤼팽이라는 이름을 떠올리는 것이 그나마 기분 덜 상할 테니까.”
    루발의 떨리는 손끝이 밖으로 나가는 출입로를 가리켰다. 아무렇지도 않게 그 앞을 지나쳐, 경쾌한 발걸음을 옮기던 사내가 다시 입을 열었다.
    “그럼 또 봅시다, 장관 나리. 아, 그리고 충고 한마디 더 드리죠. 행여 본인의 영역 밖을 넘볼 생각일랑 관두시는 게 좋습니다. 사람은 각자 자기 노는 분야가 있는 법이에요. 그냥 법률만 다루고, 정치놀음이나 열심히 하세요. 그 밖에 범인 때려잡는 일은 나 같은 전문가에게 맡기시고!”
    (/pp.417~418, '아르센 뤼팽의 외투')

    “그 이름이 무엇인지 물어도 되겠소?”
    “그래봤자 소용없을 거예요. 당신은 전혀 모르는 이름일 테니까.”
    “그래도 어디 한번 들어나 봅시다.”
    “오라스 벨몽(Horace Velmont).”
    “오라스 벨몽이라…… 그게 대체 누굽니까?”
    “오라스 벨몽이라는 이름도 사실은 숨어 지내느라 두르고 다니는 여러 이름 중 하나에 불과하지요.”
    “숨어 지내다니, 누가 말이오?”
    “바로 아르센 뤼팽 말입니다.”
    “우하하하하. 내가 아르센 뤼팽이라고?”
    라울이 느닷없이 웃음을 터뜨리자, 여자는 손사래를 치며 대꾸했다.
    “어머나, 당치 않으신 말씀! 난 그저 당신 모자 속 이니셜이 내 머릿속에 엉뚱하게 연상시키는 이름들을 댔을 뿐인걸요. 그리고 또 이런 한심한 생각도 해봤답니다. 당신의 그 앙증맞은 라울 드 리메지라는 이름이 역시 아르센 뤼팽의 가명 중 하나인 라울 당드레지와 너무도 닮았다고 말입니다.”
    (/pp.440~441, '초록 눈동자의 아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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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소개

    모리스 르블랑(Maurice Leblanc)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864.11.11~1941.11.06
    출생지 프랑스 루앙
    출간도서 145종
    판매수 39,722권

    프랑스 루앙 출생. 괴도 아르센 뤼팽 시리즈는 팔리지 않는 작가였던 르블랑이 편집자 친구의 부탁을 받아 쓰기 시작한 작품이다. 그 중에는 홈스와 비슷한 탐정이 뤼팽과 대결을 펼치는 작품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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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
    출생지 서울
    출간도서 0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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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인이자 번역가. 연세대학교 불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1년 [문학정신] 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했다. 시집 [정신의 무거운 실험과 무한히 가벼운 실험정신], ‘내면 일기’ 시리즈 기획 [숭고한 노이로제]를 펴냈다. [왜냐고 묻지 않는 삶], [나를 아프게 하는 것이 나를 강하게 만든다], [오페라의 유령], [적의 화장법], [아르센 뤼팽 전집](전20권), [팡토마스 선집](전5권), [침묵의 기술], ‘마테를링크 선집’[꽃의 지혜], [지혜와 운명],[운명의 문 앞에서] 등 백여 권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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