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결제, 신용카드 청구할인
카카오페이 3,000원
(카카오페이 결제시 최대할인 3천원 / 5만원 이상 결제, 기간 중 1회)
삼성카드 6% (6,770원)
(삼성카드 6% 청구할인)
인터파크 롯데카드 5% (6,840원)
(최대할인 10만원 / 전월실적 40만원)
북피니언 롯데카드 30% (5,040원)
(최대할인 3만원 / 3만원 이상 결제)
NH쇼핑&인터파크카드 20% (5,760원)
(최대할인 4만원 / 2만원 이상 결제)
Close

울지도 못했다 : 김중식 시집

소득공제

2013년 9월 9일 이후 누적수치입니다.

판매지수 27
?
판매지수란?
사이트의 판매량에 기반하여 판매량 추이를 반영한 인터파크 도서에서의 독립적인 판매 지수입니다. 현재 가장 잘 팔리는 상품에 가중치를 두었기 때문에 실제 누적 판매량과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판매량 외에도 다양한 가중치로 구성되어 최근의 이슈도서 확인시 유용할 수 있습니다. 해당 지수는 매일 갱신됩니다.
Close
공유하기
정가

8,000원

  • 7,200 (10%할인)

    400P (5%적립)

할인혜택
적립혜택
  • I-Point 적립은 출고완료 후 14일 이내 마이페이지에서 적립받기한 경우만 적립됩니다.
  • 추가혜택
    배송정보
    •  당일배송을 원하실 경우 주문시 당일배송을 선택해주세요.
    • 서울시 강남구 삼성로 512변경
    • 배송지연보상 안내
    • 이상품 포함 1만원이상 구매시 무료
    • 해외배송가능
    주문수량
    감소 증가
    • 북카트 담기
    • 바로구매
    • 매장픽업
    • 이벤트/기획전

    • 연관도서(370)

    • 사은품(9)

    출판사 서평

    이탈한 자의 귀환,
    김중식 25년 만의 새 시집!


    [황금빛 모서리] [이탈한 자가 문득] 등으로 오랜 시간 널리 사랑받아온 김중식의 두번째 시집 [울지도 못했다](문학과지성사, 2018)가 출간되었다. 그는 다소 긴 공백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회자된 시집 [황금빛 모서리](문학과지성사, 1993)로 독자에게 여전히 익숙한 시인이다. 첫 시집을 탈고하고 1995년 언론사에 입사했던 김중식은, 2007년부터 국정홍보처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대통령 비서관실에서 뛰어난 문장력과 정치 감각으로 연설문 작성을 맡기도 했던 그는, 이후 2012년부터 약 3년 반 동안 주 이란 대한민국 대사관에서 문화홍보관으로도 재직하였다. 시집 [울지도 못했다]는 이전 김중식의 시 세계가 집중한 암담한 현실 인식 위에 그간의 다양한 생활 경험에서 비롯한 낙관성이 더해져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악다구니의 고난 속에서 ‘울지도 못하고’ 또 한 발자국 내딛어보는 이번 시집의 의지는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1990년대 당시 시집 [황금빛 모서리]는 한국 시단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던 시집으로 손꼽힌다. 그의 시는 매우 실험적인 듯하면서도 시의 전통을 버리지 않았고, 시의 본령을 지키면서도 자유로웠다. 다소 자학적이고 자기파괴적인 시들이 담겼지만, 그때부터 생에 대한 애정 어린 시선이 남달라 “따뜻한 비관주의자”(문학평론가 강상희)라고 명명되기도 했다. 하지만 문단의 호평과 대중적 지지에도 불구하고 이상과 현실 사이 괴리로 인한 내적 갈등과 생계의 무게로 인해 절필했던 그는, 이란에 머무는 시간 동안 혁명과 역사, 인간의 근원적 욕망에 대해 사유하며 시를 다시 쓰는 계기를 맞았다. 시인은 뒤표지 글에서 “첫 시집이 고난받는 삶의 형식이었다면, 이번 시집은 인간의 위엄을 기록하는 영혼의 형식이다”라고 밝힌다. 미래 세대를 위한 책임의식을 담았다는 소회를 밝히기도 한 김중식, 그가 세상 밖으로 나가 땅에 발붙이고 치열하게 써낸 새로운 시 세계가 펼쳐진다.

    사막처럼 끝없고 지옥처럼 끓어오르는 생,
    그러나 “풀잎은 노래한다”


    혁명이 아니면 사치였던 청춘
    뱃가죽에 불붙도록 식솔과 기어온 생
    돌아갈 곳 없어도 가고 싶은 데가 많아서
    안 가본 데는 있어도 못 가본 덴 없었으나

    독사 대가리 세워서 밀려오는 모래 쓰나미여,
    바다는 또 어느 물 위에 떠 있는 것인가
    듣도 보도 못 한 물결이 옛 기슭을 기어오르고
    두 눈은 침침해지고 뵈는 건 없는데

    온다는 보장 없이 떠나는 건 나의 몫
    신마저 버린 땅은 없으므로 풀잎은 노래한다
    온몸을 떨었어도 그대 오지 않았듯이
    더듬어 돌아올 길이 멀어지는 게 두려울 뿐.
    ('그대는 오지 않고' 중에서)

    김중식의 시 세계에서 ‘사막’은 ‘생의 유비’로서 꾸준히 활용되었다. 첫 시집에서 사막 같은 삶의 고행에서 이탈하여 자유로워지고자 했던 욕망이 컸다면, 이번 시집에서는 이런 지옥 같은 생을 ‘그래도’ 살아나가보고자 하는 의지가 더 돋보인다. 인용된 시에서 보듯 여전히 날카로운 감각으로 세계를 인지하지만, “독사 대가리 세워서 밀려오는 모래 쓰나미”에서도 “신마저 버린 땅은 없으므로”, 떠나고 또 성장해서 돌아올 날을 가늠해본다. “지상에 세운 천국은/팝업 그림책으로 벌떡 일어서는 병풍 지옥도”([1394 is 주체])처럼 자유를 억압하고 인위적인 천국을 실현하고자 하는 힘을 풍자하면서도, “세상이 아니라 사는 게 더러운 것”([때수건이 열리는 물오리나무])라는 입장을 견지하는 것이다.

    사막을 횡단하는 고래, 태평양을 건너는 낙타
    기적 같은 삶을 위한 미래 비전


    이루지 못할 약속을 할 때
    우리는 다가가면서 멀어진다
    우는 이유를 잊을 때까지 우는 여자여
    우리는 가끔씩 울어야 한다
    우주가 좁도록 세포분열하는 아메바처럼
    우리는 만난 적도 없는데 한가득 헤어져 있기 때문이다

    내가 아는 건
    가을 숲 불꽃놀이가 끝나더라도
    우리가 할 일은 봄에 꽃을 피우는 것
    가장 깊은 상처의 도약
    가장 뜨거웠던 입의 맞춤
    할례당한 사막 고원에 핀 양귀비처럼

    언제 파도가 왔다 갔는지
    사막에서 바다 냄새가 난다
    이루지 못할 약속을 할 때
    우리는 다가가면서 멀어질지라도
    봄에 할 일은
    꽃을 피우는 것
    ('물결무늬 사막' 중에서)

    사막과 바다는 가장 대조적인 공간이지만 시인은 오늘도 사막에서 바다의 물결을 본다. 그가 불모의 세계에서 생명의 힘을 보는 이유는, 시집 전체를 관통하고 있는 사람과 사랑에 대한 믿음 때문이다. 서로 떨어져 있어 영원히 만나볼 수 없을 것 같은 존재들도 서로 교감이 가능한 만남, 각기 다른 입장에 있는 이들이 화합할 수 있는 대긍정의 세계를 꿈꾸며 좀더 나은 내일을 준비하는 시인의 자세가 시편들마다 도드라진다. 이 시집의 해설을 맡은 시인 차창룡은 위의 시를 [시인의 말] 말미의 “천국은 하늘에, 지옥은 지하에, 삶과 사랑은 지상에”와 연결해 읽어내며 “쓸데없이 지상에 천국을 건설하겠다는 욕망을 버리고, 지옥은 지하에 있으니 걱정하지 말고, 사랑의 왕국을 지상에 건설해야 한다는 말이다. 그 사랑의 왕국은 사실상 우리가 지옥이라고 생각했던 ‘지금 이곳’이기도 하다”는 점을 짚는다. 25년 만에 돌아온 그가 마음 놓고 숨 쉬는 것마저 어려운 오늘의 지옥에 내놓는 ‘소소하지만 확실한 희망’은 결국 사랑이다.

    [책 소개글]
    김중식은 이 세계를 지옥이라고 진단했지만, 그것을 이길 수 있는 사랑을 노래했기에 비관주의자가 아니다. 시인은 이 세상, 곧 지옥의 세계를 면밀히 관찰한 결과 천국이 저 멀리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랑이 충만해 있다면, 바로 지금 이곳이 천국과 같음을 노래한다. 머물러도 떠돌아도 사랑이 있다면 바로 그 머물고 있는 그곳이 천국이었던 것이다.

    목차

    I
    자유종 아래
    도요새에 관한 명상
    스키드 마크
    랜섬웨어 바이러스
    지구온난화
    보험사
    1394 is 주체
    시즌 2
    철한낸보서에국천
    난리도 아닌 고요
    금연 포기
    아파트 오후 4시
    조망권
    때수건이 열리는 물오리나무
    비, 스피드, 그리고 대서부열차
    늦은 귀가
    극장 해체 공사
    키다리 풍선 인형
    꿈틀대며살아가는물생들이
    파자
    그대는 오지 않고
    어쩌다 종점

    II
    이 더러운 세상
    노아의 방주
    바람의 묘비명
    바람 물결 위의 텐트
    만신전
    만년설상가상
    사막 시편
    편시 막사
    사막 건너기
    바다 건너기
    원년, 안전선
    모래시계
    땀 흘리는 불
    기차
    요 ‘ 艸 ’ 모양의 삶
    사미인곡
    속미인곡
    저 세상 안쪽으로
    피맛골 빈대떡집
    방랑자의 노래
    보름달 계수나무
    미래 비전

    III
    경청
    휴화산
    곤충 같은 사랑
    별이 불타는 밤에
    관능

    다시 해바라기
    꽃에서 사랑까지
    영변의 약산 진달래꽃
    비냄새
    대륙처럼
    방사림 아래
    신재생 알코올 에너지
    태양 에너지
    승천
    밤바다 천리향
    그저 살다
    기러기 떼 헛가위질하듯
    봄에 취하다
    참 시끄럽다
    세월이 흐른 뒤
    물결무늬 사막

    해설 머물러도 떠돌아도 무엇이 있는 게 아니지만·차창룡

    본문중에서

    풍 맞은 체위로 물속을 걷는다
    장딴지 근육 파열 탓에
    걸음마부터 시작한 재활 훈련

    버터플라이 영법으로 수면을 때리는 딸아이의 어깨가
    새싹 모양
    돌고래 꼬리 같다

    나비가 고래 등 타고 바다를 건너려는 듯

    스스로 건너지 못하게 된다면, 여보
    곡기 끊거나
    까마귀 많던 산 중턱보다
    바다로 갈 터이니

    나의 고래여
    물이 뭍보다 자유로울 때가 있으므로

    태생이 파도 거품이었으므로
    어차피 꺼질 목숨
    생이 줄어도 어쩔 수 없으니
    수면을 치며 솟구치는 고래야

    바다를 건널 땐
    낙타 배 때려 밤새 달려라.
    ('바다 건너기' 중에서)

    이 세상만 아니라면 어디라도 가자,
    해서 오아시스에서 만난 해바라기
    어디서 날아왔는지 모르겠으나
    딱 한 송이로
    백만 송이의 정원에 맞서는 존재감
    사막 전체를 후광 後光으로 지닌 꽃

    앞발로 수맥을 짚어가는 낙타처럼
    죄 없이 태어난 생명에 대해 무한 책임을 지는
    성모 聖母 같다
    검은 망사 쓴 얼굴 속에 속울음이 있다
    너는 살아 있으시라
    살아 있기 힘들면 다시 태어나시라

    약속하기 어려우나
    삶이 다 기적이므로
    다시 만날 수 있다고
    사막 끝까지 배웅하는 해바라기
    ('다시 해바라기' 중에서)

    저자소개

    생년월일 19670000
    출생지 인천
    출간도서 5종
    판매수 468권

    - 1967년 인천 생
    - 1990년 서울대 국문과 졸
    - 1990년 1월 <문학사상>을 통해 등단
    - 출판사 민음사·김영사, 격주간 서평전문지 <출판저널> 기자
    - <경향신문> <중앙선데이> 기자
    - 국정홍보처, 미래기획위원회, 대통령실 연설 비서관실, 주 이란한국대사관 근무
    - 현 국민정책연구원 연구위원
    - 1993년 첫 시집 『황금빛 모서리』(문학과지성사) 출간

    언론사 추천 및 수상내역

    이 상품의 시리즈

    문학과지성 시인선 시리즈(총 521권 / 현재구매 가능도서 371권)

    펼쳐보기

    이 책과 내용이 비슷한 책 ? 내용 유사도란? 이 도서가 가진 내용을 분석하여 기준 도서와 얼마나 많이 유사한 콘텐츠를 많이 가지고 있는가에 대한 비율입니다.

      리뷰

      6.0 (총 0건)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북피니언 지수 최대 600점

      리뷰쓰기

      기대평

      작성시 유의사항

      평점
      0/200자
      등록하기

      기대평

      0.0

      교환/환불

      교환/환불 방법

      ‘마이페이지 > 취소/반품/교환/환불’ 에서 신청함, 1:1 문의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1577-2555) 이용 가능

      교환/환불 가능 기간

      고객변심은 출고완료 다음날부터 14일 까지만 교환/환불이 가능함

      교환/환불 비용

      고객변심 또는 구매착오의 경우에만 2,500원 택배비를 고객님이 부담함

      교환/환불 불가사유

      반품접수 없이 반송하거나, 우편으로 보낼 경우 상품 확인이 어려워 환불이 불가할 수 있음
      배송된 상품의 분실, 상품포장이 훼손된 경우, 비닐랩핑된 상품의 비닐 개봉시 교환/반품이 불가능함

      소비자 피해보상

      소비자 피해보상의 분쟁처리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따라 비해 보상 받을 수 있음
      교환/반품/보증조건 및 품질보증 기준은 소비자기본법에 따른 소비자 분쟁 해결 기준에 따라 피해를 보상 받을 수 있음

      기타

      도매상 및 제작사 사정에 따라 품절/절판 등의 사유로 주문이 취소될 수 있음(이 경우 인터파크도서에서 고객님께 별도로 연락하여 고지함)

      배송안내

      • 인터파크 도서 상품은 택배로 배송되며, 출고완료 1~2일내 상품을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 출고가능 시간이 서로 다른 상품을 함께 주문할 경우 출고가능 시간이 가장 긴 상품을 기준으로 배송됩니다.

      • 군부대, 교도소 등 특정기관은 우체국 택배만 배송가능하여, 인터파크 외 타업체 배송상품인 경우 발송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배송비

      도서(중고도서 포함) 구매

      2,000원 (1만원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음반/DVD/잡지/만화 구매

      2,000원 (2만원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도서와 음반/DVD/잡지/만화/
      중고직배송상품을 함께 구매

      2,000원 (1만원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업체직접배송상품 구매

      업체별 상이한 배송비 적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