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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논쟁을 할 권리 : 페미니스트 크리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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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한국의 여성학자 9인이 이야기하는 페미니즘 ‘대중화’ 이후의 여성주의
    2015년 2월부터 시작된 #나는페미니스트입니다 선언과 2016년 5월 강남역 살인사건으로 촉발된 여성혐오에 대한 문제 제기는 우리 사회의 페미니즘 논의를 활성화시켰다. 2018년 미투 운동은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뒤흔들며 여성이 처한 상황과 위치를 돌아보게 만들었다. 그리고 지금, 자신의 상황을 자각한 여성에게 페미니즘은 어떤 언어로 말을 걸고 있는가? 이 책은 여성이 직면하고 있는 다양한 이슈를 통해 한국 여성문제의 현주소를 들여다본다. 서구의 이론이 아닌 우리만의 언어와 문제의식으로 성폭력 폭로 이후, 여성의 병역, 저출산 담론, 이주 여성의 이름 등 한국 여성이 현실에서 부딪히는 다양한 문제들을 살펴보면서, 젠더에 관한 기존의 문제 제기와 사유 방식을 깨뜨린다. 김은실, 정희진, 권김현영 등 한국의 대표적 여성학자들이 그리는 페미니즘 ‘대중화’ 이후의 여성주의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1. ‘촛불’과 ‘미투’ 이후, 여성에게 더 나은 논쟁은 무엇인가
    - 촛불과 미투 이후의 여성주의 언어

    여성이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고 있다. SNS의 ‘나는페미니스트입니다’와 ‘○○ 내 성폭력’ 해시태그, 강남역 살인사건, 미투 운동 등은 여성이 일상적으로 폭력에 노출되어 있는 우리 사회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주었다. 불평등 사회·성폭력 사회를 인식한 여성은 자신의 경험을 말하고, 다른 여성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서로의 이야기에 공감했다. 이제 여성은 다양한 강연과 세미나를 통해 페미니즘을 접하며, ‘여성’ 자신과 여성을 둘러싼 세상에 대해 공부한다. 서점가에서도 페미니즘은 일시적인 열풍을 넘어, 독자들에게 가장 큰 관심을 받는 분야로 성장했다. 여성이 새로운 눈, 페미니즘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기 시작한 것이다.
    하지만 페미니즘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본 이후 여성은 더 큰 문제에 직면한다. 성차별적인 젠더 구조를 유지하는 사회에서, 척박한 삶의 조건을 강요받는 상황에서 어떻게 그 문제에 대응해야 할까? 어떤 언어와 목소리로 나와 세상을 이야기할 수 있을까? 이 책 [더 나은 논쟁을 할 권리]는 이렇게 질문하는 독자들을 위해 쓰였다. 이 책의 저자들은 계몽의 다음 순간, 페미니즘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기 시작한 다음 날 떠올리는 질문과 고민을 살펴본다. 이들은 한국 사회의 다양한 젠더 이슈들을 면밀히 분석하고 이에 대한 비판적 개입, ‘페미니스트 크리틱’을 시도한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가부장적 사유와 규범에 대한 비판만이 아니라, 기존 페미니즘의 틀과 논리의 한계까지 파고들어 새로운 문제 제기와 논쟁을 선보인다.

    강남역 사건 이후 여성들은 희생자와 자신을 동일시하면서 한국 사회에서 여성으로 산다는 상황의 취약성, 언제든지 혐오와 성적 욕망의 대상이 될 수 있는 타자로서의 위치성을 자각했다. 그리고 여성으로서 삶의 경험에 대한 사회적 역사적 이해와 해석을 추구하기 시작했다. 주변인으로, 타자로 자신을 인식하고 동시에 다른 여성과 타자로서 동일시하게 되는 경험은 대단한 계몽의 순간이다.
    그러나 계몽의 순간이 ‘앎’의 끝은 아니다. 그다음 순간에 제기되는 질문은 최초에 제기되었던 질문과 경합하고, 또 질문들끼리 맞물려 더 이상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교착 상태에 빠지기도 한다. …… 이 책에 실린 글들은 한국 사회에서 여성들의 상황과 젠더 권력 관계의 절합을 드러내면서 새로운 문제 제기 방식, ‘더 나은 해결’을 위한 논쟁, 이론화 방식을 모색하기 위해 쓰였다. 이를 위해 필자들은 현재 여성들이 직면한 이슈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젠더에 관한 기존의 시각, 사유 방식과 문제 제기의 틀 자체가 변화되어야 함을 제안한다.
    ('김은실- 머리말' 중에서 / pp.4~5)

    2. 페미니즘 연구의 최전선과 지금-여기의 여성이 만나다
    - 김은실, 정희진, 권김현영, 김주희 등 가장 주목받는 페미니즘 학자들의 목소리

    한국 페미니즘의 미래를 전망하기 위해 9명의 여성학자가 뭉쳤다. 김은실, 권김현영, 김신현경, 김애라, 김주희, 민가영, 서정애, 이해응, 정희진 등 이 책의 저자들은 우리 사회의 대표적인 페미니즘 학자로, 각 주제를 20년 이상 깊이 연구해온 전문가들이다. 편저자인 이화여대 여성학과 김은실 교수는 1995년부터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여성학과에서 재직하며 무수한 페미니즘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다양한 페미니즘 담론을 만들어냈다. 특히 ‘또하나의문화’ 동인들과 함께한 탈식민주의 연구, 민족/국가 담론의 틀이 어떻게 여성을 ‘부분’으로 위치시키는지를 논의한 [민족 담론과 여성] 등은 한국 페미니즘의 패러다임을 바꾼 혁신적 연구였으며, 지금까지 학제를 막론하고 끊임없이 인용되고 있다. 이 책의 다른 저자들은 모두 김은실 교수의 제자로, 그의 지도하에 석사과정과 박사과정을 이수했다.
    한국 페미니즘의 최전선에서 치열하게 논쟁하고 담론을 만들어온 저자들은 이 책을 통해 페미니즘의 언어로 자신을 표현하고자 하는 여성들의 목소리에 응답한다. 이들은 페미니즘 연구가 어떻게 새로운 여성 독자 집단과 소통할 수 있을지, 페미니스트 연구자가 어떤 방식으로 여성의 현실에 개입할 수 있을지를 끊임없이 고민하며 지금-여기를 살고 있는 여성의 삶과 경험을 설명한다.
    하지만 이 책은 동시에 한국 사회의 젠더를 이론화하며, ‘더 나은 해결’을 위한 논쟁, 문제 제기 방식, 논의 방식을 모색한다. 주로 가부장 사회의 남성 중심성과 차별적 구조를 분석했던 기존 페미니즘 연구 경향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신자유주의가 가부장적 젠더 관계를 어떻게 변화시키는지를 파헤친다. 신자유주의 시장, 경제화된 국가는 계급, 연령, 국가, 지역, 인종, 섹슈얼리티, 교육, 외모, 법 등 다양한 조건들과 재조합된 새로운 젠더 권력 체계를 만들어낸다. 그렇다면 신자유주의 체제가 도래한 한국 사회의 젠더 체계는 실제로 어떻게 달라졌는가? 그 시대를 사는 한국 여성의 삶은 어떤 모습이고, 그들은 어떤 문제를 겪고 있는가?

    3. 한국 페미니즘 연구자가 ‘한국’의 페미니즘을 말하다
    - 서구의 이론이 아닌 로컬의 문제의식을 담다

    이 책이 다루는 주제는 다양하다. 성폭력 폭로 이후 피해자가 겪는 문제, 여성의 입대를 둘러싼 논쟁, 성매매 여성의 소비, 10대 가출 여성의 자기 보호, 걸 그룹을 바라보는 대중의 심리, 10대 여성의 디지털 노동, 저출산 담론의 접근 방식, 이주 여성의 이름 등이다. 다양한 주제를 다루지만 이 글들은 모두 한국 사회의 젠더 정치에 대한 기존 사유 방식과 문제화의 틀 변화를 요구한다.
    예를 들어 1장 [성폭력 폭로 이후의 새로운 문제, 피해자화를 넘어]에서 권김현영은 우리 사회에서 성폭력 피해자가 어떻게 인식되었는지 분석한다. 성폭력 피해자는 사건 당사자이자 사회의 변화를 요구하는 사람이지만, 기존의 틀에서 피해자는 고통의 담지자에 머물기를 요구받는다. 권김현영은 성폭력 피해자에게 피해자다움을 강요하고, 오직 피해자의 고통에만 초점을 맞추는 현실을 비판한다. 그리고 피해자의 고통이 만들어진 상황과 조건을 개선하자고 제안한다. 정희진은 2장 [여성이 군대 가면 평등해질까: 신자유주의 시대의 병역과 젠더]에서 평등해지려면 여성도 군대에 가야 한다는 주장 이면의 문제를 살펴본다. 양성평등 차원에서 여성도 군대를 가야 한다는 말은 신자유주의 시대 한국 사회의 젠더와 계급 차이를 은폐하고 있다고 분석하며, 성 평등을 병역과 연결하는 남성 중심적 사고를 버려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이 밖에도 아이유의 [챗셔] 논란을 통해 여자 아이돌의 이미지와 이에 대한 대중감정을 살펴보는 김신현경의 [여자 아이돌/걸 그룹과 샤덴프로이데: 아이유의 [챗셔] 논란 다시 읽기], 저출산 문제를 인구 위기의 관점에서 접근하는 정책의 맹점을 드러내는 서정애의 [저출산 담론과 젠더: 여성주의 비판과 재해석] 등 이 책에는 한국의 로컬 페미니즘 연구자만이 들려줄 수 있는 이곳의 생생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강남역 10번 출구의 포스트잇과 세월호의 노란 리본은 “나는 우연히 살아남았다.”라는 감각, 거기서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는 정치가 시작되었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 살아남은 나는 무엇을 할 것인가? 포스트잇과 노란 리본은 죽은 자와 살아남은 나 사이의 ‘관계’를 만들어내는 정치였다. 관계란 나와 타인 간의 차이를 인정해야 성립할 수 있다. 아무리 많은 사람이 기억하고 추모하고 마음을 모아도 당사자의 고통은 당사자의 몫으로 오롯이 남아 있을 것이다. 어느 누구도 이 고통 자체를 없애줄 수는 없다. ……
    고통을 존중한다는 것은 고통을 성급하게 병리화하거나 이름을 붙이기 ‘전에’ 가져야 할 태도에 대한 이야기다. 고통은 개별적인 동시에 사회적이다. 어떤 순간에도 고통이 완전히 사라지는 일은 없다. 다만 고통을 받았을 때 개인이 대응하는 방식과 그들이 활용할 수 있는 사회와 집단, 지역 자원의 유무 등에 따라 고통의 주관적 정도는 달라질 수 있다. 고통을 정체성의 근거로 삼아 경쟁하는 문화에서는 고통의 진위 여부에 온통 관심이 쏠리게 된다. 피해자가 되기 전까지는 아무 말도 들어주지 않고, 피해자 외에는 아무것도 될 수 없는 사회에서 고통을 이야기하는 것은 이제 저항이 되지 못한다. 따라서 우리에게는 고통의 의미를 둘러싼 해석 투쟁뿐만 아니라, 고통이 만들어진 상황과 조건에 대한 개선을 요구하는 실천이 필요하다.
    ('권김현영- 1장 성폭력 폭로 이후의 새로운 문제, 피해자화를 넘어' 중에서 / pp.52~53)

    공정성을 둘러싼 불만이 이토록 큰데도 문제가 쉽게 해결되지 않는 이유, 즉 투명한 국방 정책 집행이 어려운 이유는 무엇일까? 왜 남성과 남성의 계급 차이는 봉합되는 것일까? ……
    그 이유는 첫째, 국가 안보 이데올로기와 분단국가의 현실에 있을 것이다. 이때 남성은 자신을 국가와 동일시하면서, 여성이나 사회와 관계를 설정할 때는 그들 사이의 차이를 조국을 지키는 남성성 하나로 봉합하여 공유한다. 국가 안보, 국토 방위, 외부(적) 등의 단어로 그들을 묶어주는 군이라는 제도 속에서 남성은 타인을 보호자와 피보호자로 구분할 권력을 갖는다. 이 같은 ‘일부 남성’의 군대 경험이 남성 중심의 평등 개념의 기준이 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실제로 남성들은 여성에게도 병역이 부과되기를 바랄까? 여성이 자신과 똑같은 조건에서 근무하기를 바랄까? 그들의 주장은 이중 메시지다. 그들은 같은 남성들 사이의 공정성을 바라면서도, 그 ‘욕구’를 여성에 대한 차별로 대체한다. 이것이 타자를 만들어 자신의 주체성을 유지하는 방법이다.
    ('정희진- 2장 여성이 군대 가면 평등해질까: 신자유주의 시대의 병역과 젠더' 중에서 / pp.64~65)

    10대 가출 여성들이 성에 대한 가부장적 규범과 맺는 관계가 눈에 띄게 변화하고 있는 점은 이러한 맥락과 무관하지 않다. 1990년대 말에 ‘원조 교제’를 한 10대 가출 여성들은 업소에서 일하는 성매매 여성들과 거리를 둠으로써 자신의 성매매 경험을 성적 낙인으로부터 거리를 두고자 했다. 그들은 가끔 아르바이트 삼아서 성매매를 하는 자신들과 전적으로 그 일을 하는 성매매 여성들과는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이러한 점은 가부장제의 성적 낙인이 성매매 여성들을 어떻게 통제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그러나 2000년대 중·후반의 10대 가출 여성들은 자신의 성매매 경험을 설명할 때 더는 업소 성매매 여성들과 비교하지 않았다. 본인의 성매매 경험을 의미 있게 만들기 위한 준거로서 이들이 선택한 비교 대상은 편의점이나 주유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이들이었다. 이들은 성매매를 하거나 편의점이나 주유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똑같이 전망 없고 사회에서 인정받지 못하는 건 마찬가지인데 성매매는 돈이라도 많이 주지 않느냐며 반문했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에 대한 해석이 ‘돈에 눈이 멀어’ 성을 파는 한심한 10대로 귀결되어서는 안 된다. 자신을 설명하기 위해 선택한 비교 집단이 업소 성매매 여성에서 불안정한 아르바이트를 하는 범주로 급격하게 변화했다는 사실은 사회가 청소년을 노동의 주체로 인정해주지 않는다는 점, 그래서 부모의 동의를 구하기 어려운 10대들에게 허락된 일자리는 저임·착취의 일자리라는 점 그리고 궁극적으로 이 사회는 이들에게 노동시장에 관해서 미래의 전망을 보여주지 않는다는 점을 나타낸다.
    ('민가영- 4장 신자유주의 시대 10대 여성의 자기 보호와 피해' 중에서 / p.117)

    아이유의 [챗셔] 논란은 한국 여자 아이돌/걸 그룹의 모순적인 위치를 드러낸다. 그래서 아이유는 한편으로는 한국 사회가 규정하는 ‘순결하면서도 과잉 성애화된’ 소녀의 성적 이미지를 가지고 노는 ‘주체적인 여성 예술가’로 평가받지만, 또 한편으로는 페도필리아를 부추겨 성공할 수 있었던 ‘약아빠진 어린 여자’로 간주된다.
    나아가 이 논란은 현재 한국 여성에게 가해지는 모순적인 규범 또한 폭로한다. 한국의 남성 중심적 신자유주의는 여성에게 상징적으로는 성 평등을 주장하면서 구조적으로는 육체를 통한 정체성과 성공만을 ‘선택지’랍시고 쥐어준다. 이러한 상황에서 여성이 경험하는 문화적 압력은 스스로의 육체를 학대하고 절멸시키는 것으로 이어진다. 한국 여성의 살인적이라고 할 만한 다이어트와 성형 실천, 젊은 여성의 높은 자살률은 이를 방증한다.
    ('김신현경- 5장 여자 아이돌/걸 그룹과 샤덴프로이데: 아이유의 [챗셔] 논란 다시 읽기' 중에서 / p.147)

    목차

    머리말

    서장 페미니스트 크리틱, 새로운 세계를 제안하다 - 김은실
    1장 성폭력 폭로 이후의 새로운 문제, 피해자화를 넘어 - 권김현영
    2장 여성이 군대 가면 평등해질까: 신자유주의 시대의 병역과 젠더 - 정희진
    3장 성매매 여성 ‘되기’의 문화경제 - 김주희
    4장 신자유주의 시대 10대 여성의 자기 보호와 피해 - 민가영
    5장 여자 아이돌/걸 그룹과 샤덴프로이데: 아이유의 [챗셔] 논란 다시 읽기 - 김신현경
    6장 10대 여성의 디지털 노동과 ‘소녀성’ - 김애라
    7장 저출산 담론과 젠더: 여성주의 비판과 재해석 - 서정애
    8장 다문화 시대 이주 여성의 이름과 젠더 - 이해응

    저자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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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사회의 지식 생산 방식과 그 과정에 개입된 문화 권력에 대한 문제 제기를 멈추지 않는 페미니스트 인류학자. 주된 관심사는 언어와 권력, 앎의 문제와 젠더, 섹슈얼리티, 몸이다. 그에게 젠더는 ‘여성’이라기보다는 ‘사람(personhood)’과 사회에 대한 인식론이자 방법론이다. 맥락적 사유, 유착(流着)의 글쓰기, 인식자로서 끊임없는 자기 변화가 돋보이는 지식인으로 유명하다.
    특히 ‘또하나의문화’ 동인들과 함께 시작한 탈식민주의 연구, 이화여자대학교 아시아여성학센터와 함께 시작한 아시아여성학은 그의 헌신 덕분에 구체화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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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강대학교 트랜스내셔널인문학연구소 연구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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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화여자대학교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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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여자대학교 아동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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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구보건복지협회 인구전략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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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여성가족연구원 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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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미니스트 정치 덕후. 한국 근현대사의 정치 현실에 내재된 젠더정치학의 작동 방식을 포착하는 데 관심이 있다. [피해와 가해의 페미니즘] [한국 남성을 분석한다] 등 20여 권의 책을 기획하고 편집하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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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 페미니스트 운동으로 청춘을 보냈다. 1998년 연세대학교 총여학생회장으로 일하면서 여성주의 잡지 《두입술》을 발간했고, 2001년 페미니스트 커뮤니티 ‘언니네’를 만드는 데도 힘을 보탰다. 2008년에는 문화기획집단 ‘영희야놀자’를 결성하여 강남 중산층 가족의 탄생과 하우스푸어 문제를 다룬 다큐멘터리 「모래」(2011), 여성국극을 다룬 「왕자가 된 소녀들」(2012)을 기획, 제작했다. 2003년 이화여대 여성학과에서 ‘연애 경험’에 대한 석사논문을 썼고, 2014년 ‘연예 산업’에 관한 박사논문을 썼다. 『더 나은 논쟁을 할 권리: 페미니스트 크리틱』(2018), 『일상의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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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학, 평화학 연구자. 남성다움과 여성다움이 자원이 되지 않는 사회. 중심과 주변의 경계가 불안정한 사회를 꿈꾼다. 저서로는 [혼자서 본 영화] [낯선 시선] [아주 친밀한 폭력] [페미니즘의 도전] [정희진처럼 읽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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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은실 [편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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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사회의 지식 생산 방식과 그 과정에 개입된 문화 권력에 대한 문제 제기를 멈추지 않는 페미니스트 인류학자. 주된 관심사는 언어와 권력, 앎의 문제와 젠더, 섹슈얼리티, 몸이다. 그에게 젠더는 ‘여성’이라기보다는 ‘사람(personhood)’과 사회에 대한 인식론이자 방법론이다. 맥락적 사유, 유착(流着)의 글쓰기, 인식자로서 끊임없는 자기 변화가 돋보이는 지식인으로 유명하다.
    특히 ‘또하나의문화’ 동인들과 함께 시작한 탈식민주의 연구, 이화여자대학교 아시아여성학센터와 함께 시작한 아시아여성학은 그의 헌신 덕분에 구체화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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