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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일요일, 역사 이후의 일요일 : 식민지의 근대문학[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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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9월 9일 이후 누적수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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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이경훈
  • 출판사 : 소명출판
  • 발행 : 2018년 02월 05일
  • 쪽수 : 642
  • 제품구성 : 전1권
  • ISBN : 9791159052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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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역사의 전환점인 '일요일'을 키워드로 탐색한 식민지 근대의 형성 및 다양한 양상을 논한 책

    김남천, 채만식, 이효석의 텍스트에서는 일요일을 보내는 다양한 인간 군상들이 등장한다. 그들의 일요일은 각양각색의 모습을 띠고 있으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것은 모두 식민지 시대라는 역사적 상황과 닿아있다. 요컨대 일요일이란 한 주의 분기점일 뿐만 아니라 역사의 전환점으로, 등장인물들의 생활 기저에서 균열을 일으키는 식민지 상황이다. 저자는 식민지 대표작가 이광수, 이상, 김남천, 박태원, 이태준, 염상섭, 임화 등의 텍스트에 구현된 식민지 근대의 형성 및 그 다양한 양상을 역사의 전환점으로서의 '일요일'을 키워드로 탐색하고 있다.

    출판사 서평

    식민지 텍스트에 드리워진 ‘그루미 선데이’의 그림자

    한국의 근대성을 밝히는 것을 주 과제로 삼고 있는 연세대학교 근대한국학연구소의 근대한국학총서 124권인 [역사의 일요일, 역사 이후의 일요일]에서는 식민지 시대의 대표 작가인 박태원, 염상섭, 이광수, 이상, 김남천 등의 주요 텍스트들을 대상으로 식민지 근대의 형성과 그 다양한 양상을 살핀다.
    왜 식민지 시대의 텍스트인가? 이 의문에 대한 답의 실마리를 ‘역사의 일요일, 역사 이후의 일요일’이라는 제목에서 찾을 수 있다. 책의 표제가 된 2부 1장에서는 김남천, 채만식, 이효석의 텍스트에서는 일요일을 보내는 다양한 인간 군상들이 등장한다. 일요일을 시민생활의 특권이라 주장하며 외출을 즐기는 준보([일요일]), 집에서 쉬고 싶으나 가장으로서 아이와 시간을 보내야 하는 영섭([순공 있는 일요일]), 한때는 사회 운동을 했으나 전향하여 이제는 봉급생활자가 된 경덕과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아내([속요]) 등, 이들의 일요일은 각양각색의 모습을 띠고 있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들의 일요일은 모두 식민지 시대라는 역사적 상황과 닿아있다.
    준보와 영섭에게 일요일은 과거가 과거일 뿐이며 지금과는 다름을 인정하는 역사적 위치이다. 직업적 일상의 리듬이 정지된 대신 시대의 변천이 표시되는 정신적 계기이자 현재 생활에 대한 반성의 장이다. 각각 일요일에 문오와 연이라는 옛 인연의 죽음을 통보받고 나서야 그들은 비로소 청년에서 벗어나 ‘어린 세상을 그리는’ 임무를 지닌 아버지로 변모한다.
    한편 왕년의 사회주의자 경덕과 기독교 신자인 아내는 서로를 힐난하지만 이들의 일요일은 별반 다르지 않다. 경덕의 공일은 전향을 하여 봉급생활자가 됨으로써 얻게 된 것이며, 아내의 주일은 불미스러운 기사의 주인공이 된 유명 기독교 신자의 것이기도 하다. 즉 사회운동과 기독교의 현실은 모두 이상과 동떨어져 있는 동병상련의 처지인 것이다.
    이처럼 위 인물들의 일요일은 역사의 균질적인 코스로부터 해방될 것을 약속하는 휴일은 아닌 듯 하다. 그것은 신 앞에 자기 자신을 겸허히 내려놓는 부정의 일요일(Sunday of the Negative)이라기보다는 그저 자신을 포기하는 부정적인 일요일(negative Sunday)로 보인다. 그리고 그 배경에는 식민지 시대가 있다.
    요컨대 일요일이란 한 주의 분기점일 뿐만 아니라 역사의 전환점으로, 등장인물들의 생활 기저에서 균열을 일으키는 식민지 상황이다. 문오와 연이의 부고를 들은 준보와 영섭이 의무를 띤 아버지가 된 연유도, 경덕이 전향을 할 수밖에 없었던 것도 식민지라는 배경과 무관치 않다. 저자가 식민지 시대의 텍스트에 천착한 것은 이처럼 곳곳에서 발견되는 ‘그루미 선데이’의 그림자 때문이다.

    역사의 전환점인 ‘일요일’을 키워드로 탐색한 식민지 근대의 형성 및 다양한 양상

    [역사의 일요일, 역사 이후의 일요일]은 크게 4부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1부의 글들은 김동인, 박태원, 염상섭, 이광수, 이인직, 임화, 채만식, 한설야, 현진건 등의 텍스트에 구현된 유학, 언어, 돈, 도시, 공간, 일본, 시장, 이름, 젠더 등의 테마를 분석하면서 식민지 근대의 형성 및 그 다양한 양상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다음 2부에서는 김남천, 박태원, 이태준, 이효석, 채만식, 최명익, 현경준 등이 서사화한 전향, 직업, 서양, 과학, 관광, 만주, 아편, 건축, 실내장식 등의 이슈를 통해 식민지 시대 말기의 복잡한 역사적, 사회적, 개인적 상황과 그 문학적 의미에 대해 고찰하였다.
    3부의 글들은 이광수의 작품을 중심으로 식민지 문학이 제도화되는 초기의 모습, 연애와 실연, 식민지인의 원한, 복수, 근대의 초극, 내선일체 등에 대해 논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4부의 글들은 이상의 텍스트들을 집중적으로 다루면서 그 서사적 특질과 수사학, 문학사적 의의 등을 규명하고 있다.

    목차

    들어가는 글

    1부
    1장 어머니를 가르친 딸-[혈의 누]라는 어학교
    1. 고장팔과 호텔 뽀이
    2. 옥련 어머니의 위치
    3. 바바소리·까마귀소리·총소리
    4. 번역과 유서
    5. 상처와 이별의 음성중심주의

    2장 식민지의 돈 쓰기-민족과 개인, 그리고 여성
    1. 유학과 망명
    2. 공짜 유학의 풍속
    3. 가문의 증여, 민족의 증여
    4. 산타클로스와 볼셰비키
    5. 소설가 구보 씨의 빈처
    6. 식민지의 기둥서방들

    3장 하숙방과 행랑방-근대적 주체와 사회적 감수성의 위치에 대한 일고찰
    1. 게슈쿠下宿와 하숙
    2. 하숙방의 도약
    3. 행랑방과 행랑것
    4. 33번지의 고향, 도시의 해수욕장

    4장 문자의 전성시대-염상섭의 [모란꽃 필 때]에 대한 일고찰
    1. 영자와 봉자
    2. 명랑한 숙자
    3. 혼혈아 문자
    4. 모델과 스파이
    5. 가나이 후미코와 가네코 후미코

    5장 긴자銀座의 추억-식민지 조선의 근대문학과 일본
    1. 혼부라와 긴부라
    2. 시장으로서의 일본
    3. 아지노모토와 몸뻬

    2부
    1장 역사의 일요일, 역사 이후의 일요일-김남천·채만식·이효석의 경우
    1. 일요일의 아버지들
    2. 공일과 전향자
    3. 주일의 유행가, 공일의 찬미가
    4. 태평양과 어린 양
    5. 나는 살고 싶다

    2장 식민지와 관광지-만주라는 근대극장
    1. 신혼여행과 역사기행
    2. 식민지인의 만주 구경
    3. 관광낙토와 투어리스트 뷰어로
    4. 관광객의 백일몽, 방랑객의 귀환

    3장 아편의 시대, 아편쟁이의 시대-현경준의 [유맹]에 대한 몇 가지 고찰
    1. 몰락의 풍속
    2. 조선인·아편·만주
    3. 심금心琴의 곡조曲調
    4. 신종 아편 ‘왕도낙토’

    4장 벙커의 건축학, 외부의 실내장식-이태준의 [별은 창마다]에 대한 일고찰
    1. 별과 유리창
    2. 자살과 놀이
    3. 풍경의 정복, 내면의 점령
    4. 실내장식의 사회학
    5. ‘가외가街外街’의 흰 국화, 결론을 대신하여

    5장 박태원의 소설에 대한 몇 가지 주석
    1. 아쿠타가와의 ‘벗’ 박태원
    2. 수염 난 행인
    3. 동경의 고현학, 경성의 경제학
    4. 우울한 가정법, 명랑한 전망

    3부
    1장 [창조]와 실연
    1. 감옥살이와 소설
    2. [운명]의 모델 이일
    3. 실연·동정·여성혐오
    4. 김환의 자연
    5. 경찰과 여행자
    6. 낙오 의사 이광수, 결론을 대신하여

    2장 [조선문단]과 이광수
    1. [창조]의 타자 이광수
    2. 이광수 주재와 [조선문단] 동인
    3. 신인 추천·문사 투표·공개장
    4. 이희철과 소
    5. 합평회의 의미
    6. 창간 일주년 전후의 일들
    7. 최서해라는 결론

    3장 원한의 화자 이광수
    1. 노부꼬의 조선어
    2. 여성·자연·식민지
    3. 조선인 여성과 일본인 남성
    4. 소녀의 원한, 그들의 보복
    5. 동성애의 기억

    4장 전쟁의 산수화-이광수의 근대적 전망과 그 쇄신에 대하여
    1. 새 아이의 엑스빛
    2. 농민·민족·하느님
    3. 코닥 카메라와 부처님
    4. 무명無明의 진화론

    5장 첫사랑의 기억, 혼혈아의 내선일체-이광수와 야마사키 도시오
    1. “미스터 리”의 추억
    2. 동경·경성·나라
    3. 두 크리스마스
    4. 이보경과 가야마 미츠로

    4부
    1장 이상, 이십세기의 스포츠맨
    1. 형의 죽음, 노옹의 죽음
    2. 무브먼트movement와 스포츠sports
    3. 체육선생 이상의 스포츠

    2장 박제의 조감도-이상의 [날개]에 대한 일고찰
    1. 미쓰코시 옥상의 설계도
    2. 시각과 촉각의 변증법
    3. 환자의 엑스빛

    3장 소설가 이상 씨MONSIEUR LICHAN의 글쓰기-[지도의 암실]을 중심으로
    1. 근대 주체와 작가
    2. 텍스트로서의 사소설
    3. 환자의 에크리튀르
    4. 찢어진 French Letter

    4장 이상의 [一九三一年(作品 第一番)]에 대한 몇 가지 주석
    1. 텍스트와 읽기 모드
    2. 방정식方程式과 불요불굴不繞不屈
    3. 삼차각三次角과 13+1=12
    4. 1931년과 12월 12일

    색인
    간행사

    저자소개

    이경훈(Lee, Kyoung-Hoon)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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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광수의 친일문학 연구](1998), [어떤 백년, 즐거운 신생](1999), [이상, 철천의 수사학](2000), [오빠의 탄생](2003), [대합실의 추억](2007) 등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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