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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멈추는 법 [양장]

원제 : How to Stop Time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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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사랑에 빠져서는 안 되는, 천 년을 사는 한 남자의 이야기!

발표하는 작품마다 화제를 뿌려 온 매트 헤이그의 소설 『시간을 멈추는 법』. 시대의 변화와 실수를 반복하는 인간의 본성, 평생에 걸친 숙제이자 물음인 살아가는 방법을 기상천외한 상상력으로 제시하며 평단의 찬사와 독자의 열렬한 호응을 이끌어낸 역작이다. 이 작품은 베네딕트 컴버배치 주연의 영화로 제작 중이기도 하다. 나는 병을 앓는 환자다. 이 병에 걸리면 조로증과는 반대로 세월이 흘러도 외모가 변하지 않는다. 어머니가 내게 늙지 않는 마법을 걸었다는 이유로 마녀사냥을 당한 후, 나는 주변 사람에게 언제나 불행만을 불러 오는 존재였다. 평생을 떠돌아야 하는 나에게 같은 병을 앓는 사람의 모임인 ‘소사이어티’가 달콤한 제안을 해 온다. 8년마다 완전히 정체를 바꾸기만 한다면 안정된 삶을 보장해 주겠다는 것. 하지만 수백 년 만에 만난 한 여자가 내가 지켜야 할 규칙을 자꾸만 잊게 만든다. 그 끝에 기다리는 건 파멸뿐인 걸 알고 있는데도….

출판사 서평

베네딕트 컴버배치 주연 영화 제작 확정!

★★★★★ 2017년 런던도서전 최고의 화제작
★★★★★ 「더 타임스(THE TIMES)」 베스트셀러
★★★★★ 전 세계 30여 개국 번역 출간

천년을 사는 남자, 톰 해저드.
그가 절대 해서는 안 되는 한 가지가 있다.
바로 '사랑에 빠지는 것'이다.?

주인공 톰 해저드는 위험한 비밀을 지니고 있다. 겉보기엔 그저 평범한 40대 초반으로 보이지만, 성장 속도가 보통 사람보다 15배나 느린 희귀한 신체 조건 탓에 수세기를 넘게 생존해 왔다는 것. 그는 1581년에 태어났고, 여전히 살아 있다. 셰익스피어가 활약한 엘리자베스 시대의 영국에서부터 재즈가 흘러넘치던 1900년대 초의 파리, 스콧 피츠제럴드와 찰리 채플린이 살던 뉴욕을 거쳐 남태평양의 섬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것을 지켜보아 온 톰은 이제 평범한 삶을 꿈꾸고 있다. 엄혹한 중세 시대, 톰의 어머니는 아들에게 늙지 않는 마법을 걸었다는 이유로 마녀로 몰려 물속에 던져졌다. 톰은 “살아남으라”는 어머니의 유언을 지키기 위해, 그리고 찾아야만 하는 단 한 사람을 위해 자신의 비밀을 감춰야만 한다. 과거의 공포가 마녀사냥이었다면, 현대의 공포는 톰을 실험체로 쓰려 하는 의료기관과 제약회사들. 때문에 그는 자신의 변하지 않는 외모를 주변인들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8년마다 계속 신분을 바꾸며 정체를 철저히 감춰 왔다. 그리고 21세기 현재, 그는 런던의 중고등학교에서 역사 교사로 일하며 학생들에게 태연하게 전쟁과 마녀사냥 등에 대해 가르치고 있다. 마치 자신과는 아무 상관없고 겪어 본 일도 아닌 것처럼. 그렇게 톰은 자신을 끈질기게 따라오며 괴롭히는 과거를 길들이려 노력한다. 하지만 평생을 떠돌아야 하는 그가 절대 해서는 안 되는 것이 있다면 바로 ‘사랑에 빠지는 일’이다.?사랑이란 감정에 몸을 맡기는 것이 얼마나 처참한 결과를 불러오는지, 톰은 이미 경험을 통해 알아 버렸다. 발표하는 작품마다 화제를 뿌려 온 매트 헤이그의 필력은 톰의 삶을 따라가는 내내 책을 덮지 못하게 하는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평단의 찬사와 독자의 열렬한 호응을 이끌어낸 『시간을 멈추는 법』은 시대의 변화와 실수를 반복하는 인간의 본성, 평생에 걸친 숙제이자 물음인 ‘살아가는 방법’을 기상천외한 상상력으로 제시한 역작이다. 주인공이 사는 각각의 시대상을 촘촘히 묘사하고 당대의 유명 인사들과 엮어 신선한 에피소드를 만들어 내는 재치 발랄한 상상력은 이 책만이 선사하는 독특한 즐거움이다. 또한 〈셜록〉, 〈닥터 스트레인지〉의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주연을 맡아 제작 중인 동명의 영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나는 늙었다.
믿어지지 않겠지만 이 사실을 가장 먼저 털어 놓고 싶다.
나를 보고 사십대 즈음이라 생각했다면 당신은 감조차 잡지 못한 것이다.”

나는 병을 앓는 ‘환자’다. 이 병에 걸리면 조로증과는 반대로 세월이 흘러도 외모가 변하지 않는다. 어머니가 내게 늙지 않는 마법을 걸었다는 이유로 마녀사냥을 당한 후, 나는 주변 사람에게 언제나 불행만을 불러 오는 존재였다.
평생을 떠돌아야 하는 나에게 같은 병을 앓는 사람의 모임인 ‘소사이어티’가 달콤한 제안을 해 온다. 8년마다 완전히 정체를 바꾸기만 한다면 안정된 삶을 보장해 주겠다는 것. 하지만 수백 년 만에 만난 한 여자가 내가 지켜야 할 규칙을 자꾸만 잊게 만든다. 그 끝에 기다리는 건 파멸뿐인 걸 알고 있는데도.

저자 매트 헤이그는 수년 간 우울증으로 고통 받았고, 우울증에 관한 경험담을 쓴 에세이로 큰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다. 그는 시간과 공간을 넘나들며 진행되는 이 책의 스토리 컨셉이 우울증으로부터 벗어나오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그에게 ‘시간’은 우울증을 압도하는 더 큰 것 중 하나였기 때문이다.

"저는 우울증 환자고 치명적인 병을 앓고 있다고 항상 걱정하곤 합니다. 그래서 다른 상황을 상상해 보려고 했습니다. 천천히 나이를 먹는 것에 대해서요. 물론 그런 사람이 나 혼자라면 좀 무섭겠지만요. 만약 당신이 보통 사람들보다 15배나 더 많은 미래를 가지고 있다면, 당신은 어떻게 살고 싶은가요?”

모두가 말한다. 인간에게 공평하게 주어진 것은 시간뿐이라고. 작가는 돌연변이 톰을 통해 삶과 죽음, 시간과 세계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가족, 직업, 내가 속한 나라, 변하지 않는 건 결국 없었다. 남보다 몇 배 오래 산다면 모두가 난민이 된다. 주인공 톰이 말하듯 이건 “섹시한 뱀파이어의 삶과는 전혀 다른 얘기”다. 노화와 죽음을 거의 영원히 미룰 수 있다면 이 ‘하루살이’ 같은 삶을 포기하고 고독 속으로 몸을 던질 수 있을까? 내가 알고 또 나를 알던 모두가 늙고 죽어가는 것을 그저 바라보면서.

이 까다로운 물음에 대한 작가의 대답은 꽤나 명쾌하다. 끝없이 흐르는 시간을 그저 찰나의 존재인 우리가 ‘감히’ 멈추는 방법이란 곧 순간에 몰입하는 것. 그리하여 과거에 사로잡히지도 다가오지 않은 미래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시간에 끌려 다니는 걸 스스로 그만두는 것뿐이라고.

작가가 이 무거운 주제들을 소설 속에 녹여내는 능란한 기술은 실로 놀라울 정도. 빠른 전개 속에서 웃음과 눈물, 스릴과 감동을 오가며 이야기꾼의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한다. 누구나 알고 있듯, 좋은 소설은 언제나 ‘좋은 이야기’여야 한다. 평단의 찬사와 독자의 열렬한 호응을 이끌어낸 『시간을 멈추는 법』은 시대의 변화와 실수를 반복하는 인간의 본성, 평생에 걸친 숙제이자 물음인 ‘살아가는 방법’을 기상천외한 상상력으로 제시한 역작이다.

추천사

가디언
매트 헤이그는 터무니없는 것조차 믿을 만한 것처럼 보이게 하는 능력을 지닌 보기 드문 작가다. 거부하기 힘든 에너지로 가득한 책!

닐 게이먼
인간이 인간이기 위한 조건, 그리고 그 빛과 어둠을 꿰뚫어 보며 다채롭고 풍부한 언어의 팔레트로 한 폭의 멋진 이야기를 그려 냈다.

더 타임스
작가 매트 헤이그는 유려하고 예리한 문체로 인간의 자유 의지와 사랑, 결혼, 사고방식, 불멸, 자비 등의 주제를 깊이 파헤친다.

에스콰이어
인간의 삶에서 가장 가치 있는 건 무엇일까? 독자에게 가장 중요한 철학적 질문들을 던지는 마법 같은 책!

선데이 미러
매트 헤이그의 트레이드마크인 유머와 인간애로 가득한 롤러코스터 같은 소설!

목차

1부 하루살이들 틈에서의 삶
2부 미국이었던 남자
3부 로즈
4부 피아니스트
5부 귀환

본문중에서

나는 종종 한 세기 전에 헨드릭이 그의 뉴욕 아파트에서 들려 주었던 말을 떠올리곤 한다.
“첫 번째 규칙은 사랑에 빠지지 않는 거야.”
그는 말했다.
“다른 규칙도 있지만 이게 가장 중요해. 사랑에 빠지면 안 된다는 것. 사랑에 계속 빠져 있으면 안 된다는 것. 백일몽 속에서도 사랑하면 안 된다는 것. 이 규칙만 잘 지켜도 아무 문제 없을 거야.” -7p

사람들은 대개 자신들의 세계관에 맞지 않는 내용을 순순히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다. 내가 439살이라고 주장하면 상대는 보나마나 나를 미친 사람 취급할 것이다.
사람들이 우리를 잘 모르는 또 다른 이유는 우리가 어떤 조직에 의해 철저히 보호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의 비밀을 알아내고, 또 믿는 사람들은 가뜩이나 짧은 삶을 더 짧게 살다 가야한다. 위험은 보통 사람들로부터만 오는 게 아니다.
내면으로부터도 오는 것이다. -13p

“우리 국왕 극단은 지금 함께할 음악가들을 찾고 있어. 내가 새 작품을 하나 썼거든. 〈뜻대로 하세요〉. 공연할 때 음악이 필요해. 노래가 많이 들어갈 텐데 류트 연주자가 없지 뭐야. 우리 류트 연주자가 매독에 걸려 버렸거든.”
나는 셰익스피어를 빤히 쳐다보았다. 그의 눈 속에서는 황금빛 불꽃이 튀고 있었다. 누군가가 들고 있는 횃불 때문이었다. -220p

시간이 흐를수록 상황은 점점 더 꼬여만 갔다. 이곳에서도 걷잡을 수 없이 퍼지는 소문을 막을 길이 없었다. 어디를 가나 숙덕거림과 예리한 눈초리와 노골적인 냉대가 쏟아졌다. 찌르레기들마저도 요란하게 짹짹대며 우리를 조롱하는 것 같았다. 우리는 더 이상 교회에 나가지 않았다. 어떻게든 사람들 눈에 띄지 않으려고 애썼다. 하지만 그럴수록 우리를 향한 의심은 눈덩이처럼 불어날 뿐이었다. 사람들은 우리와 어울리는 악령을 쫓는다면서 집 앞 나무에 원을 여러 개 새겨 놓았다. -337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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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매트 헤이그 [저] 신작알림 SMS신청
생년월일 -

영국 셰필드에서 태어나 <가디언> <선데이 타임즈> 같은 신문의 기고자로 활동하다 소설가가 되었다. 2005년에 낸 첫 소설 《영국의 마지막 가족》부터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첫 판타지 동화 《그림자 숲의 비밀》도 비평계와 독자 양쪽에서 두루 사랑을 받았다. 셰익스피어 희곡 같은 고전물을 패러디한 소설을 비롯해, 뱀파이어, 트롤, 외계인을 주인공으로 한 소설과 동화를 꾸준히 내고 있다. 우리나라에 소개된 작품으로 《휴먼 : 어느 외계인의 기록》 《그림자 숲의 비밀》 들이 있다.

최필원 [역] 신작알림 SMS신청
생년월일 -

캐나다 웨스턴 온타리오 대학에서 통계학을 전공하고, 현재 번역가와 기획자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할런 코벤의 '단 한 번의 시선', 제프리 디버의 '잠자는 인형', 척 팔라닉의 '파이트 클럽', 제임스 패터슨의 '첫 번째 희생자', 제프 린제이의 '음흉하게 꿈꾸는 덱스터', 데니스 르헤인의 '미스틱 리버', 척 호건의 '타운', 로버트 크레이스의 '워치맨'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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