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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태어난 곳으로 돌아가고 싶어
과학자로서 익힌 지식을
고향에서 맘껏 펼칠 거야!

왜 맘대로 과학자냐고요? 맘대로 만들고. 맘대로 바꾸고, 맘대로 생각하는, 말 그대로 맘대로 과학을 창의적으로 펼치는 과학자의 고향 적응기이거든요. 아프리카 작은 마을 하울레에서 태어난 과학자 카일 박사는 죽을 고비를 넘기며 대도시로 오게 됐어요. 반세기가 흐르는 동안 카일은 열심히 공부하고 과학자가 되어 지난 반세기 전 세계에 놀라운 과학 기술 발전을 가져다준 주인공이 됐어요. 그런 카일 박사님이 이제 대학 교수직을 내려놓고 고향 마을 하울레로 돌아가기로 결심을 해요. 왜냐고요? 고향 마을 어른들의 도움으로 도시로 나와 병을 치료받고 살아남아 세계적인 과학자가 되었는데, 그 은혜를 갚지 못해 평생 빚을 지는 마음으로 살았거든요. 아내도 흔쾌히 동의해 주었어요. 유명한 과학자의 이런 훈훈한 귀향 이야기를, 기업과 언론에서 놓칠 리 없겠죠? 수많은 기업에서 고향 마을 하울레를 위한 전자제품을 지원하기로 했고, 카일 박사의 귀향 이야기를 취재하고자 수많은 촬영팀도 따라붙었어요. 자, 이제 고향으로 출발!

★ 최형미 작가와 원유미 화가! 최강 콤비가 돌아왔다~
★ 적정기술 전문단체 <국경없는 과학기술회> 사무국장이 추천한 그 책!
★ 파랑새 인문동화 시리즈, 두 번째 이야기!

조건에 맞는 기술 적정기술, 과학은 어렵지 않아요!
‘기술보다 사람이 먼저다!’
휴머니즘의 철학을 깨닫게 하는 인문동화

반세기 전과 크게 달라진 것 없는 고향 마을 하울레. 카일 박사는 고향 어르신들과 인사도 나누고, 어린 시절의 친구 콩데와도 재회하며 즐거운 환영 파티를 즐겨요. 도시에서 가져온 음식도 넘쳐 났고, 든든한 전자제품까지……. 마을의 발전은 눈앞에 와 있는 것만 같았어요. 마을에 어떻게든 전기를 끌어오려 애쓰는 카일 박사는 이상하게도 하울레 사람들과 점점 멀어집니다. 자꾸 갈등을 빚고 의견 차이가 생겨나, 급기야 카일 박사는 다시 뉴욕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까지 해요. 세상이 비웃을까 봐 돌아갈 수도 없는 카일 박사. 어느 날 마을의 빗물 통을 함부로 사용한 일로 친구 콩데와 크게 다투게 돼요. 책 한 번 읽지 않고 살아온 친구 콩데는 카일에게 ‘마을 사람들이 진정 원하는 것에 귀 기울여 달라’고 충고합니다.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요? 집집마다 여전히 방치된 전자제품들을 뒤로하고, 카일 박사는 과학자로서 새로운 출발을 다짐합니다. 하울레 마을에는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요? 카일 박사의 제2의 인생으로 찾아가 보세요.

유네스코 물안보 국제연구교육센터 교육출판팀장
환경공학을 공부한 뒤 프랑스 파리8대학에서 사회학 석사를 수료했습니다. 적정기술 전문 단체인 ‘국경없는 과학기술자회’의 사무국장을 역임하면서 새로운 과학 기술인 적정기술을 세상에 알리고자 헌신하여 왔습니다. 적정기술에 대한 도서를 기획하기도 했으며 인류의 지속 가능한 아름다운 공존을 실현하기 위해 연구하고 있습니다.

추천의 글

1. 영웅의 귀환
2. 발전과 교육
3. 어둠 속의 사람들
4. 나쁜 일은 한꺼번에
5. 하울레에 꼭 필요한 것
6. 가능한 변화
7. 누구나 맘대로

옮긴이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