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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터걸: 거울 여신과 헌터걸의 탄생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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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아이들을 속이고, 때리고, 위험에 빠뜨리는 어른들을 향한 통쾌한 외침
이제 ‘우리가 우리를 지킨다!’
1284년 6월 26일, 독일 어느 도시에서 피리를 든 사나이가 아이들 130명을 데리고 홀연히 사라졌다. 사나이에게 ‘쥐 떼를 쫓아 주면 금화를 주겠다’고 한 어른들이 약속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가 하면, 긴 황금빛 머리칼을 가진 소녀가 탑에 갇혔던 이유는 아버지가 마녀의 양배추를 훔친 대가로 ‘앞으로 태어날 아기를 주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피리 부는 사나이’와 ‘라푼젤’만 기억하지만, 두 옛이야기는 이상할 만큼 비슷하다. 거기에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폭력과 사고가 끊이지 않는 우리 사회를 비춰보면 옛이야기는 의미심장하게 읽힌다. 어른들의 무책임이 아이들을 위험에 빠뜨려 온 역사는 생각보다 오래되었고,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
아이들을 해치는 나쁜 어른들, 그저 ‘조심하라’고만 가르치는 어른들 사이에서 위축되어 온 아이들. 이제 아이들에게는 자신보다 힘세고 거대한 상대에게 ‘나쁘다’고 소리칠 수 있는 용기와, 그 용기를 북돋울 새로운 판타지가 필요하다.
‘헌터걸’ 시리즈는 한국 판타지 동화로는 보기 드물게, 고유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움직이는 본격 판타지다. 김혜정 작가가 3년간 준비한 ‘헌터걸’ 시리즈는 국경과 문화, 성별을 초월하는 신선한 발상, 게임과 영웅물을 좋아하는 독자들을 사로잡을 만한 탄탄한 세계관을 갖추고 있다. 『거울 여신과 헌터걸의 탄생』은 그 첫 번째 이야기이며, ‘헌터걸’ 시리즈는 이미 3권 후반부까지 원고가 완성된 상태다. 밝혀지지 않은 비밀과 숨은 능력자들이 독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하굣길의 바바리맨부터 아이들의 마음을 악용하는 사기꾼, 피리 부는 사나이까지 현실과 판타지를 누비며 세상의 모든 나쁜 어른들을 응징하는 헌터걸의 활약! 김혜정 작가의 걸스파워 결정판 ‘헌터걸’은 어른들을 뜨끔하게 하고, 10대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을 흥미로운 문제작이 될 것이다.

출판사 서평

▶줄거리
수백 년 전, 아이들을 납치해 사라진 피리 부는 사나이를 알고 있니? 뻔한 옛이야기라고? 피리 부는 사나이가 실존 인물이라면 어떨까? 아이들의 영혼을 빼앗은 힘으로 여전히 살아남아, 세상에 복수하기 위해 아이들을 노리고 있다면? 그리고 네가 만약 그를 막을 능력자라면, 너는 운명을 받아들일래?
열두 살 생일날, 난생 처음 나(이강지, 12세)를 찾아온 할머니는 내가 피리 부는 사나이를 물리칠 헌터걸의 운명을 타고 났대. 헌터걸이 되어서 나만의 능력으로 나쁜 어른들을 응징하고, 고수가 되어 피리 부는 사나이를 물리쳐야 한다나. 말도 안 돼! 그런데 우리 반이 ‘거울 여신’ 때문에 위험에 빠졌지 뭐야. 누구든 예쁘고 잘생기게 만들어 준다는 거울 여신! 그 소름 끼치는 실체를 알게 된 나는 헌터걸이 되어 보기로 했어. 마음 훈련, 체력 훈련, 스크린 양궁에 헌터걸 테스트까지! 과정은 험난하지만 나는 포기하지 않을 거야. 운명이든 소망이든 나에게 힘이 있다면 내가 아이들을 지킬 거야. 우리가 우리를 지킨다!

▶ 피리 부는 사나이 Vs. 헌터스, 판타지 마니아들을 사로잡을 탄탄한 세계관

『거울 여신과 헌터걸의 탄생』의 책장을 펼치면 본격적인 사건이 시작되기 전 ‘피리 부는 사나이’ 설화가 등장한다. 그런데 그 결말은 독자들이 아는 것과 조금 다르다.

피리 부는 사나이는 실존 인물이다. 여러분이 알고 있는 것은 그가 저지른 수많은 납치 사건 중 1284년 6월 26일에 일어난 일을 기록한 것일 뿐. 피리 부는 사나이는 지금도 세상 어딘가에서 사람들에게, 아이들에게 복수할 기회를 노리고 있다. 그리고 아주 오래전부터 피리 부는 사나이와 추종자들로부터 아이들을 지켜 온 사람들이 있다. 어쩌면 여러분과 아주 가까운 곳에. (본문 4쪽)

아이들의 영혼을 빼앗은 힘으로 살아남은 피리 부는 사나이가 나쁜 어른들을 조종해 끊임없이 아이들을 노리는 세상. 하지만 걱정할 것 없다. 그를 막기 위해 활동하고 있는 숨은 능력자들, 헌터걸과 헌터보이가 있기 때문이다.

세계 곳곳에서 피리 부는 사나이의 흔적을 쫓던 헌터들은 중요한 사실을 알게 되었다. 어린아이들만 노리는 피리 부는 사나이를 알아보고, 그에게 가장 큰 상처를 입힐 수 있는 힘을 바로 어린아이들이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본문 129쪽)

헌터의 운명을 타고난 아이는 테스트를 통해 정식 헌터가 되며, 열두 살부터 열아홉 살까지만 활동할 수 있다. 헌터는 하수, 중수, 고수 세 등급으로 이뤄져 있고, 나쁜 어른들을 응징하는 미션을 통해 상위 등급으로 올라간다. 고수가 되어 다른 헌터들과 팀을 이루어야 숙적 ‘피리 부는 사나이’와 대결할 수 있다.
‘활’을 사용하는 헌터인 강지는 소리를 보는 능력을 개발 중이지만, 어떤 잠재력을 더 발휘할지 기대되는 인물이다. 앞으로 어떤 능력을 지닌 헌터들이 나타나 강지와 한 팀을 이룰지, 그들이 어떤 악당들과 맞설지는 아직 비밀에 싸여 있다. 그 실마리로 『거울 여신과 헌터걸의 탄생』의 마지막 장면에 헌터보이로 추정되는 소년이 등장할 뿐이다.
미션을 수행하고 보상을 얻는 성장 체계와 다양한 영웅과 악당 캐릭터, 김혜정 작가의 독창적인 상상력이 결합된 ‘헌터걸’은 기존 영화와 게임의 재미, 책의 미덕이 모두 담긴 작품이다. 판타지를 소재로 사용하는 단순한 판타지 동화들과 달리, 읽을수록 더 깊이 파고들고 싶어지는 헌터걸 세계관 속으로 들어가 보자.

▶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영웅, 양궁 소녀 이강지
학교 대표 양궁 선수로 아빠와 단둘이 살고 있는 이강지. 강지의 열두 살 생일날,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외할머니가 찾아온다. 할머니는 강지에게 헌터걸의 운명을 타고났으니 받아들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강지의 생각은 다르다.

“제가 양궁을 잘하는 건 헌터 집안에서 태어나서가 아니라 제가 천재라서거든요? 선택은 제가 할 거예요. 그게 뭔진 모르겠지만 할머니가 제 미래를 결정할 순 없어요!”(본문 14쪽)

날 때부터 착한 초인이나, 주어진 운명을 영광으로 알던 영웅의 시대는 갔다. 강지는 그 막무가내식 운명을 순순히 받아들이지 않는다. ‘돌아가신 엄마도 헌터걸이었다’는 말조차 강지를 움직이지 못한다. 강지는 헌터걸이 되기 전에도 편의점 물건을 훔친 고등학생을 고자질하고, 하굣길의 바바리맨을 신고하던 능동적인 아이다.

“강지야, 그래도 앞으론 조심해. 내가 엄마한테 말했더니 그렇게 나서면 안 된대.” (중략)
친구들은 혹시 바바리맨이 강지가 신고한 걸 알기라도 하면 어쩌느냐고 걱정했다. 하지만 강지는 바바리맨을 잡아 안심이 되었다. 무섭다고 피하기만 한다면 바바리맨은 계속 나타날 거다. (본문 24쪽)

강지가 헌터걸이 되기로 결심한 이유는 ‘자신과 친구들을 이용하는 나쁜 어른들을 더는 참을 수 없기 때문’이다. 『거울 여신과 헌터걸의 탄생』은 ‘운명’보다 중요한 것은 ‘선택’이라는 점을 강조함으로써 뻔한 영웅들이 가지는 한계를 뛰어넘는다. 어른들은 어리기 때문에, 혹은 여성이기 때문에 참거나, 숨거나, 기다려야 한다고 말한다. 아이들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 그 말에 동화된다. 그런 가르침으로는 아이들을 지킬 수 없다는 사실을 우리는 이미 대형 참사와 아동 폭력 사건들을 통해 뼈아프게 경험했다. 이런 시대에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소녀 강지는 존재 자체로 신선하고 의미 있다. 자신이 가진 힘으로 세상을 바꾸어 가는 소녀 영웅은 독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것이다.

▶ 현실 속 문제를 해결하는 진짜 초능력을 보여 주는 판타지
헌터걸은 ‘나쁜 어른’을 응징한다. 이 설정은 근본적으로 한 가지 질문을 품고 있다. ‘나쁜 어른’은 어떤 어른일까?
『거울 여신과 헌터걸의 탄생』의 나쁜 어른은 ‘거울 여신’이다. ‘거울 여신’은 연예인 못지않은 미모와 미용 상담으로 아이들 사이에서 유명한 홈페이지 운영자다. 강지네 반에도 거울 여신에게 사진을 보내 미용 상담 받기가 유행이다. 튀어나온 앞니가 콤플렉스인 강지는 거울 여신이 소개한 치과에서 치아교정을 받겠다고 아빠를 조른다. 그렇게 찾아간 치과에서 강지는 거울 여신의 실체를 알게 된다. 거울 여신은 사실 평범한 남성이며, 아이들을 부추겨 쇼핑몰에서 불법 미용 도구를 팔고, 병원에서 뒷돈을 받는 사기꾼이었다. 강지가 그 끔찍한 사실을 알렸지만 아이들은 그 말을 믿어 주지 않는다.

지금 강지 친구들도 (중략) 남들이 예쁘다고 하니까 예쁘다고 말한다. 다들 눈이 멀었다. (중략) 강지는 화가 났다. 이건 아이들의 잘못만이 아니다. 강지가 갔던 치과를 비롯해 거울 여신과 연관된 수많은 나쁜 어른들이 있다. 그들은 계속 아이들의 눈이 멀도록 만들고 있다. 나쁜 건 거울 여신만이 아니다. 하지만 거울 여신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본문 154쪽)

강지는 고난을 딛고 헌터걸이 되지만 한 가지 관문이 남아 있다. 헌터가 나쁜 어른을 응징하려면 그를 응징해야 하는 이유와 방법을 적은 의뢰서가 헌터 본부의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그 의뢰서가 통과되어야만 무기(화살)가 제작된다. 무기는 악당의 몸에 닿는 순간 사라지며, 응징은 헌터가 의뢰서에 적은 대로 이루어진다. 『거울 여신과 헌터걸의 탄생』에서 헌터의 무기는 누군가를 죽거나 다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악당을 정당한 방법으로 응징하는 도구다. 강지의 화살을 맞은 거울 여신은 며칠 뒤 자신의 홈페이지에 영상을 올려 자신이 그동안 저지른 죄를 직접 고백한다.
‘헌터걸’은 박진감 넘치는 모험과 현실을 절묘하게 결합한 판타지다. 영웅이 악당을 단순히 없애는 데서 한발 나아가, 어린이들이 ‘나쁜 어른’을 찾으며 ‘좋은 어른’이 되기를 고민하고 현실적으로 ‘어떻게 응징해야 할까’를 고민하게 만든다. 헌터들이 악당을 응징하며 외는 주문 ‘빌 슈츤 운스(Wir sch?tzen uns. 우리가 우리를 지킨다.)’는 지금 10대들의 현실에도 큰 울림을 가진다. 10대들이 현실을 바꿀 수 있다는 믿음, 이것이 ‘헌터걸’이 지닌 진짜 초능력인지도 모른다.

▶ 10대가 가장 사랑하는 김혜정 작가와 윤정주 화가의 감각적인 만남
김혜정 작가는 한국에 페미니즘 열풍이 시작되기 10여 년 전부터 ‘걸(Girl)들을 위한 이야기’를 집필해 왔다. 그가 새롭게 도전하는 ‘헌터걸’ 시리즈에는 ‘여성을 위한 이야기가 모두를 위한 이야기’가 된 시대에 대한 고민이 담겨 있다. 헌터걸은 10대 남녀 독자들 모두가 ‘남성 중심 영웅 서사’에서 벗어나고, 헌터걸과 헌터보이를 통해 편견 없이 공존할 방법을 꿈꾸게 할 것이다. 김혜정 작가의 강점인 기성세대를 향한 거침없는 직설과 유머는 본격 판타지 장르를 만나 더욱 빛난다. 윤정주 화가는 한국에 몇 안 되는 초인기 화가로 수많은 작품에 참여해 왔다. ‘헌터걸’ 시리즈에는 만화 기법, 게임 애니메이션을 연상시키는 연출 등을 과감하게 도입해, 10대 독자들을 사로잡기 위한 또 다른 도전을 시작했다. 책 뒤쪽에는 독자들 스스로가 헌터로서 어떤 잠재력을 가졌는지 참여해 볼 수 있는 ‘헌터 테스트’를 수록해, 일방적 독서를 넘어서 능동적인 독서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시리즈가 완간될 때까지 ‘10대들이 생각하는 나쁜 어른’에 대한 설문과 작가 강연을 지속적으로 펼쳐 갈 예정이다. 10대들의 현실과 취향에 꼭 맞게 기획된 ‘헌터걸’ 시리즈는 ‘10대들이 스스로 찾아 읽는 책’의 좁은 틈을 통과할 만한 수작이다.

목차

1부 뜻밖의 손님
1. 운명은 반품이 안 되나요? 9
2. 고단한 나날들 18
3. 나도 싫다고요 31

2부 거울아, 거울아
4. 제 점수는요 46
5. 너에게만 알려 줄게 58
6. 굿바이, 토끼 이빨 70
7. 거울 여신의 비밀 81
8. 궁지에 몰리다 92

3부 다시 시작된 훈련
9. 헌터 테스트 106
10. 헌터 vs 피리 부는 사나이 1 23
11. 초록눈의 습격 134
12. 벌거벗은 임금님과 우리들 145

4부 헌터걸의 탄생
13. 진실의 입 158
에필로그: 헌터보이를 만나다 174
헌터 테스트 178

저자소개

생년월일 1983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1983년 충북 증평에서 태어나 할아버지, 할머니, 아빠, 엄마, 사 남매가 있는 대가족에서 하루도 바람 잘 날 없는 어린 시절을 보냈다. 여섯 살 때 읽은 동화 『아기돼지 삼형제』에 감동하여 ‘이야기’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열두 살 때 신문에서 본 소설가 공지영이 너무 예뻐 소설가가 되기로 결심했다. 무작정 소설을 써서 막무가내로 출판사 이곳저곳에 보내다가 중학교 2학년 때 『가출일기』라는 소설을 출간하게 되었다. 2008년 『하이킹 걸즈』로 블루픽션상을 받았고, 청소년소설 『텐텐 영화단』 『닌자 걸스』 『판타스틱 걸』『다이어트 학교』, 동화 『타임 시프트』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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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년월일 1971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저자 윤정주는 1971년 서울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했다. 어릴 적부터 쭉 그림 그리는 사람이 되고 싶었고, 지금도 연필이랑 물감이랑 붓이랑 놀 때가 가장 즐겁다. 언제나 이야기에 가장 잘 어울리는 그림, 어린이의 마음을 움직이는 그림을 그리려고 궁리한다. 그림책 《꽁꽁꽁》, 《꽁꽁꽁 피자》, 《꽁꽁꽁 좀비》, 《냠냠 빙수》, 《악몽 도둑》, 《열매의 오두막》을 쓰고 그렸으며, 《시간 가게》, 〈헌터걸〉 시리즈, 〈말놀이 동시집〉 시리즈, 《연이네 설맞이》, 《천하무적 조선 소방관》, 《징금 징금 징금이》, 《시골집이 살아났어요》, 《누가 웃었니?》를 비롯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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