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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은 축제 : 삶의 기술, 두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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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태양은 축제입니다

태양은 우리에게 ‘빛’이라는 선물을 차고 넘치도록 줍니다. 우리는 태양이 주는 것만 가지고도 풍성하고 흥겨운 축제를 열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대량 생산과 대량 소비에 현혹되어 더 강력한 에너지를 만들어 썼습니다. 축제는 더 화려해졌지만, 그것은 즐겁지도 않고 아름답지도 않습니다.
벼랑 끝에 서서야 우리는 한동안 잊고 있었던 태양의 선물을 생각해 냈습니다. 태양의 선물을 선용하는 지혜를 길러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불이 난 숲에서 모두 허둥대고 있을 때 ‘할 수 있는 일’을 시작한 크리킨디처럼 먼저 나섰습니다.
태양은 축제입니다. 태양이 마련한 풍요롭고 품위 있는 잔치에 초대합니다.

목차

05 《삶의 기술》 2호를 펴내며 | 박복선

특집
태양은 축제


08 태양의 선물, 고른 그리고 적당한 | 박복선
12 살림집을 지으며 | 동녘
16 집 안으로 내는 햇빛 길 | 세모와 화경
20 태양광 패널 직접 만들 수 있을까? | 데퓌
28 집을 쾌적하게 만드는 태양 굴뚝 | 김성원
36 빛을 두고 다투지 않는 농사법 | 김석기
39 라다크, 온화한 태양의 땅 | 강신호

인터뷰

56 “서툴고 느려도 분명 할 수 있어요”
- 청년 적정기술 활동가, 하나솔을 만나다 | 화경
61 사라지지 않는 기술, 목공
- 한국형 셰이빙 호스 ‘목신말’을 만든 전남 해남 목신마을의 이세일 목수 | 산초와 세모

연재
논밭 한가운데 작고 느린 상점


74 봄의 들 | 박푸른들

특별 게재

82 마을이 학교라면…… | 박복선

본문중에서

“나는 세상을 위해 좋은 일이라면 뭐든 한다. 세상에게 빛과 밝음을 주어 사람들이 사물을 보며 일을 할 수 있게 해 준다. 추우면 따뜻하게 해 준다. 그리고 사람들의 작물을 자라게 해 주고, 과일나무에 열매를 가져다주며, 가축이 번식하게 해 준다. 하루에 한 번씩 세계를 돌며 사람들에게 무엇이 필요한지를 살피면서 이를 채워 주어 인류를 유지하고 은혜를 베푼다.”
17세기에 페루의 역사가가 쓴 책에 나오는 잉카 신화의 한 대목이라고 한다. 여기서 ‘나’는 물론 태양이다. 태양은 필요한 모든 것을 주는 자비로운, 그러나 마음대로 다룰 수 없는 까다로운 존재였다. 태양은 신이었다. 시간이 지나 신의 자리에서 물러났지만 여전히 신적 존재 혹은 신적 권능의 상징이었다. 근대에 태양과의 관계에 변화가 생겼다. (……) 왜 이렇게 되었을까? 땅속에서 화석 연료를 캐내 쓰면서 태양과의 유대 관계가 깨졌기 때문이다. 태양은 우리에게 충분한 에너지를 주지만, 한꺼번에 많이 주거나 특정인에게 몰아주지 않는다. 태양광이나 태양열로는 공장의 기계를 돌리거나, 자동차를 굴리거나, 엘리베이터를 운행하기 어렵다. 근대의 물질적 풍요와 생활의 편리함은 화석 연료가 만들어 낸 것이다. 석탄이나 석유로 전기를 만들어 쓰면서, 인류는 힘이 세고 쓰기에 편리한 에너지를 갖게 되었다. (물론 화석 연료도 태양이 오랜 시간을 들여 만들어 낸 것이지만.) 심지어는 원자의 핵을 분열시켜 에너지를 빼내어 쓴다.
('박복선, 태양의 선물, 고른 그리고 적당한' 중에서)

청년작업장에서는 2014년부터 하자센터 본관 앞에서 ‘살림집 프로젝트(이하 살림집)’라고 하는 에너지 자립-집짓기를 해 왔다. 이른바 ‘에너지 제로 하우스’로서 미장, 단열, 난방, 전기, 수도 등 삶에 필요한 여러 요소들을 ‘적정기술’로 구현하는 ‘살림이 일어나는 장소’를 만들기 위함이었다. 특히 한국에서 집은 부동산이고 누군가의 투기 대상이기 쉽다. 2년마다 이주하거나 자주 사고 팔리는 집에는 살림의 역사가 쓰이지 않는다. 예를 들어 ‘빌트인 하우스’를 보면 편리하게 디자인된 집이지만 처음부터 어떤 사용법이 정해져 있는 것처럼 모든 가구나 집기가 고정 배치되어 있기에 살림의 상상력을 제한하는 집이기도 하다. 도시민들 다수의 삶이 이러한 패턴 속에서 자신이 속한 환경을 쉽게 바꾸기 어렵다. 청년작업장에서는 여러 사람들의 도움으로 다행히 시간, 자원 부분에서 약간의 여유를 가지고 집짓기 실험을 시작할 수 있었다.
살림집은 잠만 자거나 최소한의 형식만 갖춘 공간이 아니라, 삶의 궤적에 따라 필요한 것들이 덧대어지고, 고쳐지면서 사람과 같이 살아가는 듯한, ‘장소’로서의 집으로 만들고자 했다. 이 집이 적정기술 모델하우스이자 전환을 꿈꾸는 사람들이 모여서 작당하는 공간이 되는 상상을 하면서 말이다.
('동녘, 살림집을 지으며' 중에서)

고시원에는 두 부류의 사람이 존재한다. 창문이 있는 방에 사는 사람과 창문이 없는 방에 사는 사람. 가까워진 대학교 개강 날짜에 창문이 있는 방은 이미 만실이라 좀 더 저렴한 창문이 없는 방은 내게 남은 유일한 선택이었다. 한 번도 창문이 없는 방에서 살아 본 적이 없는 나는 이것을 ‘버스정류장과 거리가 먼 위치, 촌스럽고 화려한 벽지’처럼 약간의 불편함을 감수하는 영역으로 생각했다.
한 학기 동안 고시원에 살면서 나는 그 생각을 완전히 바꿀 수밖에 없었다. 24시간 내내 웅웅 소리가 나는 환기구에 의존하며, 아침에 일어나면 얼굴은 찢어질 듯이 건조했고 입은 바싹 말라 있었다. 무엇보다 더 이상 창문 없는 집에서 살 수 없다고 생각한 계기는 주말에 있었던 과제 소모임을 가려다가 일어난 사건 때문이다.
모임은 일요일 오후 3시쯤에 있었다. 늦잠을 잔 것 같은 서늘한 기분에 급하게 잠에서 깨 휴대전화의 시간을 확인했을 때는 이미 2시쯤이었다. 부랴부랴 샤워와 화장을 마치고, 아점을 먹을 것인가에 대해 고민을 하다가 빠르게 우유에 시리얼을 말아 마시고 집을 나섰다. 밖으로 나와 어두운 밤하늘과 술에 취한 사람들을 맞닥뜨렸을 때 그제서야 상황 파악이 되었다. 일어난 시각은 오후 2시가 아닌 오전 2시였다는 것을. 웃을 수도 울 수도 없는 기분이었지만 그 새벽에 하소연할 사람도 없었다. 그 일 이후 내가 집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창문의 여부, 빛이 잘 드는가이다.
('화경과 세모, 집 안으로 내는 햇빛 길' 중에서)

자연 냉방은 주로 자연 환기를 최대한 이용해서 전기에 의존한 냉방 시스템 없이 자연 작용과 건물의 구조만으로 실내 온도를 낮출 수 있는 방법이다. 자연 환기가 잘되도록 설계한 호주와 독일, 영국, 프랑스 등의 패시브 하우스Passive House는 에어컨이 필요 없다. 환기가 냉방에 도움이 되는 이유는 습도가 50%일 경우 초속 0.5m로 공기의 흐름이 생기면 3도가량 체감 온도가 내려가기 때문이다. 단, 환기를 이용한 냉방은 실내 온도가 실외 온도보다 높을 때 주로 사용한다. 자연 환기를 활용해서 주택을 냉방하려면 하루 중 주로 실외 기온이 낮은 저녁 시간에 효과적이다. 자연 환기 방법 가운데 국내에 잘 알려져 있지 않은 방법 중 하나는 강한 상승 기류를 이용하는 태양 굴뚝solar chimney이다. 태양 굴뚝은 건물의 자연 환기를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오래된 방법이다. 수세기 동안 중동과 페르시아 지역 전통 건물에 적용되어 왔다. 최근 유럽에서 패시브 건축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태양 굴뚝을 적용한 건축 사례들이 늘고 있다. 태양 굴뚝이 주목받는 이유는 기계적 수단을 사용하지 않고 건물의 환기와 냉방에 사용할 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김성원, 집을 쾌적하게 만드는 태양 굴뚝' 중에서)

세 자매는 세 가지 작물을 가리키는데 옥수수와 덩굴콩, 호박이 그것입니다. 그러니까 세 자매 농법은 옥수수와 덩굴콩 및 호박을 한 밭에서 함께 기르는 농사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원리는 이러합니다. 위로 쭉쭉 자라는 옥수수를 심고, 그리고 옥수수 옆에는 그걸 지주로 삼아 감고 올라가며 자라는 덩굴콩을 심습니다. 마지막으로 옥수수 사이의 고랑에 덩굴을 뻗는 호박을 심는 것이지요. 이런 방식으로 재배하면 서로가 서로를 해치지 않고, 특히 빛을 두고 심하게 경쟁하지 않으며 성장하게 됩니다. 또한 거름이 많이 필요한 옥수수는 덩굴콩에 공생하는 뿌리혹박테리아가 양분 섭취에 도움을 주고, 지주가 필요한 덩굴콩은 옥수수와 공생하며, 호박은 고랑 부분을 장악해 여러 풀이 싹이 터 자라는 걸 억제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김석기, 빛을 두고 다투지 않는 농사법' 중에서)

라다크인들의 삶에 태양과 연관되지 않은 것은 아무것도 없다. 태양으로부터 생명과 에너지와 물을 선물 받아, 평화롭고 긴 전통 방식의 삶을 살아올 수 있었던 것임에 틀림없다. 태양과 조화하며 사는 그들만의 방식은 독특하면서도 지혜롭다. 무엇 하나 소홀히 하지 않고 햇볕과 유기적으로 작용한다. 단순하면서도 특별한 과학적 깊이마저도 지니고 있다. (……)
태양과 라다크인들 간의 사이를 멀어지게 할 문명의 영향력은 아직은 미미한 것처럼 보인다.
태양과 자연에 순종하듯 살아가는 라다크인들의 삶 자체는 적정기술을 낳게 한 철학의 근간이다. 그러나 정작 그들은 적정기술을 모른다. 적정기술은 태양을 넘볼 것 같은 기세로 살던 사람들이 만든 개념이기 때문이다. 라다크인들에게 태양은 축복이다. 하지만 우리에겐 준엄한 경고이다.
('강신호, 라다크, 온화한 태양의 땅' 중에서)

산초·세모 : “목수님의 목공 작업은 여타 목공 작업들과는 다르게 전동 도구를 거의 사용하지 않으시잖아요. 손 도구를 이용한 수작업을 지향하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이세일 : 제가 지향하는 것은 완전 수공, 손의 힘으로 하는 것입니다. 지금은 사실 그러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최종 목표는 전부 수작업으로 하는 것이지만, 현재로서는 완전히 전동 도구 없는 작업이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제가 이렇게 지향하는 이유는 제가 처음 배우고 시작했던 목공이 기계를 쓰는 목공이 아닌 망치와 끌을 이용해 조각을 하는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기계를 쓰는 목수 일을 하다 보면 항상 듣는 얘기가, 목수들 중에는 엄지 한 마디의 절반 정도가 잘려 나간 목수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오래한 사람들일수록 그렇습니다. 그게 하나 잘려 나가야지 진짜 목수가 된다는 말이 있을 정도예요. 기계라는 도구가 그만큼 위험하다는 얘기죠. 기계는 아무리 숙련됐다 할지라도 한순간의 방심으로 위험해질 수 있는 거죠. 저는 그런 위험에 대한 두려움이 늘 있었어요. 오래 목수 생활을 했지만 ‘기계를 쓸 때는 항상 조심해야 한다’, ‘날에 손이 닿으면 안 된다’라는 긴장과 무의식중에도 조심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항상 스트레스였어요. 하지만 조각할 때는 그런 스트레스가 전혀 없어요. 조각칼만 가지고 망치 두들기고 끌 작업을 하다 보면 오직 망치 소리밖에 들리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제가 원래 하는 목공의 방식으로 이어지더라고요. 그러면서 손의 기술들이 더 발전하게 되고, 수공구들도 필요에 의해 직접 더 만들게 되었어요.
('산초와 세모 , 인터뷰 / 사라지지 않는 기술, 목공 - 한국형 셰이빙 호스 ‘목신말’을 만든 전남 해남 목신마을의 이세일 목수' 중에서)

내가 만난 농민 대부분은 불균형한 삶을 살았다. 그중 생산비와 소득은 내가 일한 농민조직에서도 가장 자주, 집중해서 다룰 만큼 대표적인 불균형에 속했다. 아빠를 비롯한 베테랑 농민들도 수확철만 되면 늘 철저히 약자가 됐다. 자신이 기른 농산물인데도 불구하고 농산물 값은 주는 대로 받아야 했고, 농사짓기 전 ‘농산물 출하 계약서’ 한 장 써 본 적 없는 삶을 살았다. 곧 내 미래가 될 일이었다. 베테랑 농민과 초보 농민이 될 나 모두, 돌파구가 필요했다. 이러한 이유로 난 겨우내 농산물 직거래 웹사이트 논밭상점www.nonbaat.com을 만들었다. 농민이 운영하는 논밭 한가운데 작고 느린 상점. (……) 나는 농민들이 균형 잡힌 생산과 소비, 생산비와 소득, 일과 휴식이 있는 삶을 살아가게 되길 바란다. 앞으로 농민으로 살게 될 나 또한, 내가 균형 있는 삶을 살게 되길 바란다. 나는 논밭상점을 통해 나와 농민들에게 필요한 균형을 찾고자 한다.
('박푸른들, 봄의 들' 중에서)

오늘날 교육에서 마을을 호출하는 것은 학교교육의 실패를 직시하기 때문일 것이다. 학교의 위기, 학교의 붕괴 그리고 이제는 ‘교육의 불가능’이란 말이 나오고 있다. 그런데 마을을 호출하는 기획들을 보면, 왜 굳이 그렇게 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그것들의 대부분이 학교라는 틀에 갇혀 있다. 위기는 근본적인데 진단과 처방은 대증적이다. 학교를 마을과 연결하려면 학교에 갇혀 있는 상상력을 풀어놓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
('박복선, 마을이 학교라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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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규모의 대안 에너지를 연구하고 있다. 한때는 공기업에서 대규모 산업 에너지 분야에 종사하기도 했지만, 정답이 아니라는 생각에 스스로 첨단의 길에서 내려왔다. 재생 에너지와 페달 파워, 생활 플라스틱 재활용 등 도시인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과 사례를 개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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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킨디센터 하자작업장학교 청년작업장의 스태프이자, 페스테자라는 밴드를 하고 있습니다. 삶을 네 가지 일로 생각해 보려 합니다. 돈을 버는 일, 나의 생활을 위한 일, 내가 좋아하는 일 그리고 이 세상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일. 나의 손과 마음이 세상을 위해 꾸준히 노곤한 나날을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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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킨디센터 하자작업장학교 청년작업장. 노래를 쓰고 짓고 부르며, 흙미장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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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각으로 안정적이고 경쾌하면서도, 곁에 내줄 품이 넉넉한 삼각형처럼 살고 싶어 세모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자립과 지속 가능한 삶에 대한 고민을 안고 하자에 왔으며 이제는 가장자리에서 흙에 기반을 둔 새로운 삶의 형태를 실험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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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이름은 데퓌입니다. 크리킨디센터에선 이름 대신 별명을 사용하는데요, 제 별명의 뜻은 불어로 “도전하다”입니다. 대학교를 다니다가 적성에 안 맞아서 중퇴를 하고 방황하다가 지난해 하자작업장학교 청년작업장을 다니게 되었습니다. 올해 새로 이전한 크리킨디센터 청년작업장을 다니면서 미장, 목공, 적정기술, 다양한 사회 문제(탈핵, 성소수자, 장애인, 인권) 등을 배우고 있습니다. 아직 미래에 무엇을 할지 뚜렷한 계획은 없지만 목공 관련된 일을 하고 싶고 배우고 있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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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법과 씨앗에 관심이 많아 농사짓고 공부하며 책을 짓기도 했다.
지금은 애 키우고 살림하느라 바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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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릇푸릇한 산과 풀들이 좋아 산초라고 이름 짓고, 그런 지구와 공생하는 삶을 살고 싶어서, 구체적인 방법과 형태를 공부하고자 작업장학교를 다니고 있습니다. 손과 몸이 바쁜 삶을 지향하지만 딱딱한 콘크리트에 치이며 도심에서 자립하느라 바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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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 농사를 짓기 시작한 초보 농민이자 농촌 페미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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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킨디센터 전환교육연구소 소장. 전교조 결성으로 해직되면서 선생을 하지 않아도 살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복직한 학교를 나온 것도 그 덕분입니다. 《우리교육》에서 편집장을 했고, 성미산학교에서 교장을 했고, 지금은 크리킨디센터 전환교육연구소 소장으로 있습니다. 경계를 넘나드는 재미로 살고 있습니다. 저서로 《가장 민주적인, 가장 교육적인》, 《불온한 교사 양성 과정》(공저) 등이 있습니다.

생년월일 1967~
출생지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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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TI 직조공방 스승, PaTI 생활기술과 놀이멋짓 연구소장, 크리킨디센터 미장공방 스승, (주)숲과도시 이사, 흙부대생활기술네트워크 매니저, (사)한국흙건축연구회 기술 이사, 《이웃과 함께 짓는 흙부대 집》, 《점화 본능을 일깨우는 화덕의 귀환》, 《화목난로의 시대》, 《근질거리는 나의 손》, 《시골, 돈보다 기술》 저자, 《자전거로 충분하다》 공동 저자, 생태건축, 적정기술, 생활기술 연구자, 모험놀이터, 도시 공유지 활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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