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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만들다 : 일본도서관협회 선정도서[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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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하늘을 만든
동물들의 이야기

[그림책 마을]은 어린이를 위한 창작그림책 시리즈이다. 그림책 마을에서 다양한 일러스트와 생각을 만나며 몸도, 마음도, 꿈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이번에 출간된 열아홉 번째 그림책 《하늘을 만들다》는 자연을 파괴하고 건물을 짓느라 더 이상 하늘을 볼 수 없게 되어 버린 동물 마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한 편의 우화를 보는 듯한 이 책은 과도한 욕심과 지나친 경쟁이 불러일으킨 환경 문제에 대해 생각해 보게끔 한다.

"이상하게 화가 나고 슬프다. 이 책을 다 보고 나자, 하늘을 올려다보고 싶어졌다."
《구덩이》 《만들다》의 작가, 다니카와 ?타로

출판사 서평

“하늘이 사라지고 나서야, 비로소 알게 되었습니다”
빼곡하기만 한 우리 사회에 보내는 화가의 편지
파란 하늘, 눈 부신 햇살, 기분 좋은 바람…… 당연하게 누릴 수 있으리라 생각해 왔던 것들이지만, 요즘에는 뿌연 먼지 탓에 밖으로 나가기조차 어렵다. 맑은 하늘을 볼 수 있는 날이 언제인지 기억도 잘 나지 않을 지경이다. 그런데 여기, 비슷한 문제로 고민을 하고 있는 동물이 있다. 하늘이 사라져 버린 도시에 하늘을 그리게 된 화가의 기구한 이야기를 함께 들어 보자.
원숭이 화가는 어릴 때부터 자연 풍경을 즐겨 그려 왔다. 그런데 화가가 자라는 동안 마을이 조금씩 변하기 시작했다. 높은 건물들이 빼곡하게 들어서면서 자연의 초록빛은 찾아보기 어렵게 된 것이다. 맛있는 음식을 쌓아 두려고, 마음에 드는 모자가 너무 많아서…… 너도나도 앞다투어 건물을 세워 올린 탓에 하늘은 점점 보이지 않게 되었다. 좁고 어두운 방에 갇힌 것처럼 답답함을 느낀 주민들은 대책 회의를 열고, 온 동네를 파란 하늘 그림으로 채우기로 결정한다. 그리고 원숭이 화가에게 우르르 몰려가서 그림을 그려 달라고 요청한다. 화가는 밀려드는 주문에 정신이 없지만 모두를 기쁘게 해 줄 수 있다는 사실에 즐거이 그림을 그린다. 그러던 중 날아가던 새가 하늘을 그린 벽에 부딪혀 다치는 일이 벌어지자, 화가는 무언가 잘못되고 있음을 느낀다. 그러나 그의 고민에도 불구하고, 높다란 건물은 계속 세워졌고 진짜 하늘은 더욱더 작아져만 갔다. 이제 원숭이 화가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나는 인기 화가가 되었습니다. 전보다 커다란 집에 살고, 맛있는 음식도 먹게 되었지요.
하지만…… 이렇게 계속 하늘을 만들게 된다면, 마을은 어떻게 되는 걸까요.

“더 높이, 더 많이!”
욕심으로 인해 잃어버린 것들을 이야기하는 그림책
원숭이 화가의 덤덤한 독백으로 이루어진 이 책은 주민들의 욕심으로 인해 마을이 변해 가는 과정을 차근차근 보여 준다.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현재의 상황만 모면하려는 동물들을 보고 있으면, 발전과 성장만을 목표로 달려온 우리 사회의 이면을 떠올리게 된다. 원숭이 화가의 마지막 선택을 지켜보면서, 독자들은 자연환경이란 당연하게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함께 지켜 나가는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또한 항상 곁에 있어 소중한 줄 몰랐던 우리의 하늘을 새삼 다른 눈으로 올려다보게 될 것이다.
생각할 거리를 던지는 내용과 더불어 《하늘을 만들다》에서 눈여겨보아야 할 부분은 바로 뛰어난 완성도를 자랑하는 그림이다. 해외를 넘나들며 활발하게 작품을 발표하고 있는 신예 작가 무라오 고는 색연필과 수채 물감을 사용해 풍부한 색을 담아내는 동시에 풀잎 하나까지 정성스레 선을 그려 넣었다. 따뜻함과 더불어 어딘지 그리움을 자아내는 듯한 그의 그림은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의 감성까지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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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생년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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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은 동국대학교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1988년부터 1992년까지 일본에 머물렀다. 귀국 후 그림책 전문서점을 열어 좋은 그림책 읽기 모임을 하였고, SBS의 애니메이션 번역을 거쳐 현재는 출판 기획과 번역을 하고 있다.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 『헝겊 토끼의 눈물』 『엄마 누가 난지 알 수 있어요?』 『마지막 마술」 『펭귄표 냉장고』 『날지 못하는 반딧불이』 『작은 개』 『100층짜리 집』 『지하 100층짜리 집』 등 여러 어린이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1999년 《문학동네》 신인상을 받았으며, 소설집 『그 여자의 가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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