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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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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클래식!
‘푸른숲 징검다리 클래식’은 청소년의 눈높이를 정조준한 맞춤형 클래식입니다. 수준에 맞지 않는 독서 활동으로 소화 불량에 걸려 있는 청소년들에게 고전 문학 읽기의 성실한 길잡이가 되려 합니다.

BBC 선정 ‘지난 천 년간 최고의 작가 10’ 1위
가디언 선정 ‘역대 세계 최고의 소설 100’
뉴스위크 선정 ‘역대 최고의 명저 100’
미국대학위원회 SAT 추천도서
서울대 학생을 위한 권장도서 100

전 세계인의 ‘최애 작가’ 셰익스피어의 넘버원, 《햄릿》
‘셰익스피어는 실존 인물일까?’, ‘실존 인물이 아니라면, 대체 누가 그토록 뛰어난 38편의 희곡을 남긴 것일까?’, ‘과연 한 사람이 저토록 다양한 주제를 관통하는, 역사·철학적 지식까지 아우르는, 영문학의 별이라 할 만한 혁신적 언어를 쓴 작품들을 써 낼 수가 있을까?’
이처럼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의혹이 셰익스피어와 그의 작품을 둘러싸고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다. 어떤 이는 셰익스피어가 “아는 것이 힘이다.”라는 말로 유명한 프란시스 베이컨이라고 주장하기도 하고, 어떤 백작이었을 거라는 의견을 내놓기도 한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러한 의혹은 셰익스피어가 믿기 힘들 만큼 뛰어난 작품들을 남겼다는 사실과 셰익스피어에 대한 사람들의 깊은 관심과 애정을 더욱더 방증해 줄 뿐이다.
오늘날 셰익스피어는 전 세계인의 ‘최애 작가’라 할 수 있다. 셰익스피어와 관련된 도서가 전 세계에서 하루에 한 권 이상씩 팔리고 있다는 통계가 이를 간단하게 입증한다. 게다가 셰익스피어 이름 앞에 붙는 저 화려한 수식어들을 보라. ‘지난 천 년간 최고’, ‘역대 세계 최고’처럼 다소 과하다 싶은 표현들이 넘쳐난다.
하지만 하나하나 짚어보면 결코 과한 것이 아니다.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은 셰익스피어를 가리켜 “국가를 넘겨주더라도 셰익스피어만은 못 넘긴다.” “셰익스피어를 인도와도 바꾸지 않겠다.”는 말을 남겼다. 동료 극작가 벤 존슨은 “한 시대를 위한 작가가 아니라 모든 시대를 위한 작가”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만큼 셰익스피어가 전 세계에 어마어마한 영향력을 미치는 위대한 작가로 우뚝 서 있다는 뜻이다.
이런 위대한 작가, 셰익스피어의 작품 가운데서도 넘버원을 꼽으라고 하면 단연코 《햄릿》을 들 수 있다. 최고의 걸작으로 손꼽히며 셰익스피어의 작품 가운데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상연된 작품이다. 동시에 셰익스피어가 창조한 인물 중 가장 유명한 주인공의 이름이기도 하다.
오늘날 《햄릿》은 누구나 알고 있는 ‘고뇌하는 캐릭터’가 되어 연극과 영화, 음악, 미술, 광고 등을 통해 우리 곁에 생생하게 살아 숨 쉬고 있다. 이뿐 아니라 ‘햄릿형 인간’이나 ‘햄릿 증후군’ 같은 사회학적인 개념으로도 정의된다. 이것이 바로 사백여 년 전의 작품이 지금까지도 우리 곁에 살아 끊임없이 읽히고 또 새롭게 해석되고 있는 까닭이다.

출판사 서평

삶의 의미를 찾아 고뇌했던 비운의 왕자, 햄릿
《햄릿》은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가운데 하나로, 덴마크 왕자 햄릿이 아버지를 독살하고 어머니와 결혼한 삼촌에게 복수하기 위해 고뇌하고 갈등하다가 비극적인 운명을 맞는 희곡 작품이다. 권력과 계략, 명예와 복수, 사랑과 배신으로 얽힌 욕망 때문에 등장인물들이 비극으로 치닫는 과정이 치밀하게 전개된다.
하지만 끔찍한 비극으로 치닫는 내용임에도 온갖 말장난과 허풍, 과시 등이 적절하게 버무려져 등장인물의 개성을 한껏 살려낸 대사로 희극적 재미를 더하며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한다. 그만큼 희?비극을 넘나들며 복합적으로 진행되는 셰익스피어 문학의 특징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덴마크 왕자 햄릿은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왕이 된 삼촌 클로디어스와 재혼한 어머니 때문에 괴로움에 빠진다. 그런 그 앞에 죽은 아버지의 혼령이 나타나 삼촌 클로디어스에게 독살당했다는 사실을 알리고 복수를 당부한다. 햄릿은 복수를 위해 미친 척하며 계획을 이루어 가던 중에 사랑하는 오필리아의 아버지 폴로니어스를 실수로 죽이고 만다. 이 때문에 오필리아는 미쳐서 물에 빠져 죽고, 폴로니어스의 아들 레어티즈는 햄릿에 대한 복수를 다짐한다.
클로어디스는 레어티즈의 복수심을 이용해 결투할 자리를 마련한다. 레어티즈는 햄릿을 죽이기 위해 칼에다 독을 묻히고, 클로어디스는 술잔에다 미리 독을 타 놓는다. 그러나 결투 중에 햄릿을 응원하기 위해 독이 든 술을 왕비 거트루드가 마시게 되고, 독을 묻힌 칼이 바뀌면서 햄릿과 레어티즈는 서로에게 상처를 입히며 쓰러진다. 숨을 거두기 직전, 레어티즈는 클로디어스에게 햄릿을 죽이기 위해 사주를 받았음을 밝히고, 분노한 햄릿은 클로디어스를 독이 묻은 칼로 찔러 죽인다. 이렇게 해서 주요 등장인물이 모두 사망한 가운데 연극은 막을 내린다.
《햄릿》은 셰익스피어의 작품 가운데 가장 인기 있으면서도 제일 난해한 작품이라고 평가받는다. 언뜻 보면 젊은 왕자의 복수극인 듯싶지만, 그 안에는 풍부하고 빼어난 은유로 삶과 죽음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을 비롯해 인간 본성에 대한 탐구 및 성찰이 맛깔나게 버무려져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햄릿》은 ‘문학의 모나리자’라고까지 일컬어지며 시대를 거듭할수록 새로운 해석을 불러내 오곤 한다.
또한 《햄릿》에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누구나 한 번쯤 들어 보았음직한 주옥같은 대사들이 넘쳐난다. 가히 명대사의 향연이라 할 만하다. 그 덕분에 지금까지도 번역 판본마다 새로운 해석이 시도된다.
그중에서 ‘푸른숲 징검다리 클래식’ 시리즈의 《햄릿》은 주요 독자인 청소년의 눈높이에 딱 맞춘 최고의 ‘완역본’으로 탄생시키느라 엄청난 공을 들였다. 그러면서도 셰익스피어 특유의 ‘문체적 아름다움’과 ‘언어 유희’, ‘상징성 짙은 은유’가 가진 매혹적인 특징들을 하나도 놓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최근에 인기 배우 공유가 통신사 광고에서 읊조린 대사 “To be or Not To be!”는 과연 어떻게 표현이 되었을지 책 속에서 꼭 확인해 보시길!

청소년 눈높이에 딱 맞춘, 21세기형 햄릿을 찾아서
《햄릿》이 전 세계 사람들에게 문학 작품의 경지를 넘어 문화 예술의 원류와 같이 여겨지는 이유는, 뭐니 뭐니 해도 고품격의 은유로 삶과 죽음을 관통하는 대사와, 인간의 본성 깊숙이에 숨겨진 욕망을 가지각색의 빛깔로 드러내는 등장인물, 근친상간과 친족 살해라는 극적인 설정 등에서 이유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작품의 주인공이자 사건의 정점에 서 있는 햄릿은 꽤 오랫동안 ‘우유부단함의 결정체’로 여겨져 왔다. 하지만 현대로 들어서면서 햄릿을 복수를 앞두고 갈팡질팡하며 망설이는 우유부단의 결정체라기보다는, 삶과 죽음의 문제를 두고 깊은 고민을 하며 자신이 갈 길을 스스로 선택한 주체적인 인물로 보는 시각이 늘어나고 있다.
이 책의 해설인 ‘《햄릿》 제대로 읽기’에서도 햄릿에 대한 그런 시선에 기꺼이 동의하고 있다. 제대로 행동하기 위해 삶의 의미를 찾아 치열하게 고뇌했고, 선택된 진실을 향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저벅저벅 나아갔던 햄릿에 대해 다시금 꼼꼼하게 짚어보는 시간을 가진다. 아마도 청소년들은 이 책을 통해 서랍 속에 사백 년 동안 갇혀서 케케묵은 고전 속 인물이 아니라, 지금 이 시대에 딱 걸맞은 ‘햄릿’을 만나게 되리라 믿는다.

현직 국어 선생님의 꼼꼼하고도 풍성한 해설
세계 명작의 본문 말미에는 대개 지루하기 짝이 없는 작가의 연보나 생애, 관련 흑백 사진 몇 장, 혹은 평론 수준의 딱딱한 해설이 실려 있게 마련이다. 그러나 ‘푸른숲 징검다리 클래식’은 다르다. 강혜원(서울 상암고 국어 교사), 전종옥(서울 마곡중 국어 교사), 송수진(경기 예봉중 국어 교사) 등의 현직 국어 교사를 기획위원으로 위촉한 뒤, 현장에서 경험한 청소년들의 요구와 필요에 걸맞은 해설을 직접 쓰도록 하였기 때문이다.
작가나 작품에 대한 친절한 해설은 물론, 현대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이 백 년 이백 년 전의 세계 명작을 왜 지금 굳이 읽어야 하는지, 현재적 시점에서 어떤 의미를 찾을 수 있는지 등등 다양한 접근을 시도하였다. 게다가 재미있고 풍성한 정보 팁과 시각 자료를 함께 싣고 있어서 실질적인 학습에 도움이 되는 것을 넘어 보는 즐거움까지 누릴 수 있게 했다.

추천사

전종옥(서울 마곡중학교 국어교사)
‘비틀즈’가 해체된 지 사십 해가 넘었지만, 여전히 많은 이들이 그들의 노래에서 기쁨과 위로를 얻는다. 우리가 수백 년이 지난 ‘고전’을 다시 읽는 것도 바로 그런 까닭일 것이다. 청소년들에게 이 책이 그런 위로 같은 노래가 되길 바란다.

이해정(서울 북악중학교 국어교사)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추었다고 하면 어려운 부분을 무조건 생략하거나 의미를 소홀히 다루었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푸른숲 징검다리 클래식’은 명작의 이름에 값하는 의미와 거기서 느껴지는 감동까지 고스란히 전해 주어, ‘명작이 명작다운’ 이유를 절로 깨닫게 한다.

목차

기획위원의 말

제1막 죽은 왕의 혼령
제2막 실성한 왕자
제3막 연극의 숨은 진실
제4막 음모와 재앙
제5막 비극의 종말

햄릿 제대로 읽기

본문중에서

이대로 살아, 아니면 죽어 없어져, 그게 문제야. 어떤 게 더 고결한 일일까? 가혹한 운명의 돌팔매와 화살을 받으면서 그냥 참고 견디는 것, 아니면 세상의 고통과 맞싸워 이겨서 그것들을 끝장내 버리는 것. 죽는 건 잠드는 것. 그뿐이겠지. 잠이 들어서 마음의 괴로움과 몸의 만 가지 고통을 끝낼 수 있다면, 그거야말로 더 이상 바랄 게 없는 최고의 순간이 아닐까?
죽는 건 잠드는 거야. 잠들면 꿈을 꾸겠지. 아, 그런데 문제가 있어. 우리가 이 몸뚱이의 굴레를 벗어나 죽음이라는 잠이 들면 어떤 꿈을 꾸게 될지 모르니 함부로 행동할 수 없단 말이야. 그 때문에 긴긴 세월 동안 불행을 견디고 사는 것 같아.
그렇지 않다면 누가 애써 견디겠어? 세상의 채찍과 조롱, 압제자의 횡포, 세도가의 멸시, 사랑에 버림받은 고통, 질질 끄는 재판, 관리들의 오만, 덕을 가진 이가 하찮은 자들로부터 받는 모욕을 단도 한 자루면 다 끝장낼 수 있는데. 누가 이 지겨운 인생의 짐을 지고 땀을 흘리겠냐고. 그런데 한 번 가면 다시 돌아오지 못하는 저 미지의 나라, 죽음의 나라에 가면 무엇이 있을지 두려워 마음이 흔들리지. 알지도 못하는 고생에 무작정 뛰어드느니, 차라리 현재의 고생을 견디고 만단 말이야. ?86~87쪽에서

어머니는 늘 아버지에게 매달렸지. 사랑은 받을수록 더 받으려는 마음이 강해지는 것인가. 그런데 한 달도 채 못 되어……. 아니, 생각을 말자. 정말이지 약해 빠졌어, 여자란! 고작 한 달, 가엾은 아버지의 시신을 니오베처럼 울며불며 따라갈 때 신었던 신발이 채 닳기도 전에. 아, 하느님! 사리를 분별하지 못하는 짐승이라 하더라도 더 오래 슬퍼했으련만.
거기다 아버지의 동생인 삼촌과 결혼을 하다니. 나를 헤라클레스에 비할 수 없듯이, 그는 아버지와 비교도 할 수 없는 인간인데. 그것도 한 달도 안 되어서! 울어서 빨개진 눈에서 거짓 눈물의 소금기가 채 가시기도 전에 결혼을 해 버리다니. 아, 사악할 정도로 빠르다. 친척 간인 두 사람이 그처럼 잽싸게 한 이부자리에 뛰어들다니! 이건 좋은 일이라고 할 수 없어. 결과도 좋을 리 없지. 그런데도 입을 다물고 있자니 가슴이 터질 것만 같구나.
?116~117쪽에서

제가 미쳤다고요? 제 맥박은 어머니 맥박처럼 박자에 맞춰 차분하고 건강하게 잘 뛰고 있어요. 제가 미쳐서 한 말이 아니라고요. 정말로 미쳤는지 한번 시험해 보세요. 무슨 말이든 따라서 해 볼 테니. 미쳤다면 어떤 말이든 빠뜨릴 겁니다.
어머니, 제발! 양심의 상처에 마음을 달래는 약 같은 걸 바르려고 하지 마세요. 어머니 죄는 덮어 두고 제 광기가 문제라고 하지 마시라고요. 약이 헌데를 살짝 덮어 주기는 하겠죠. 하지만 곪은 부위는 안으로 파고들어 보이지 않게 퍼진다는 걸 아셔야죠.
어서 하늘에 고백하세요. 지난 일을 뉘우치고, 앞으로는 삼가세요. 잡초에 거름을 주어 더 무성하게 만들지 마시고요. 제가 이처럼 설교하는 걸 용서하세요. 도덕이 땅에 떨어진 천박한 시절엔 미덕이 오히려 악덕에게 용서를 구하며 도와줘도 되겠느냐고 허락을 구하지요. ?125쪽에서

아냐, 조금도 그렇지 않네. 그냥 보통의 상상력만 동원해 봐도 거기까지 갈 수 있어. 그럴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다고. 이렇게 말이야. 알렉산더가 죽었다, 알렉산더가 묻혔다. 알렉산더가 티끌로 돌아간다. 티끌이란 흙이지. 흙으로 찰흙을 만든다. 이 찰흙으로, 그러니까 알렉산더의 티끌이었던 찰흙으로 왜 맥주통 구멍을 막지 못한단 말인가? 카이사르 황제, 그도 죽어 진흙이 되면 벽에 난 구멍을 메워 바람을 막아 줄 수도 있지. 아, 세상을 떨게 했던 그 흙덩이가 겨울 외풍을 막기 위해 벽 구멍을 메우게 되다니! 그런데 가만, 가만! 저리 피하세. 왕이 오고 있어. (햄릿과 호레이쇼, 옆으로 피한다.) ?175~176쪽에서

저자소개

윌리엄 셰익스피어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5640426

저자 윌리엄 셰익스피어(William Shakespeare)는 는 영국의 시인, 극작가다. 세계 연극사상 최대의 극작가이며, 영국 문학사를 장식하는 대시인이다. 1564년에 태어나 1616년에 타계하였다. '햄릿', '리어왕', '오셀로', '맥베스', '로미오와 줄리엣', '말괄량이 길들이기', '베니스의 상인', '한 여름 밤의 꿈' 등 37편의 희곡과 장시 2편과 54편의 소네트를 썼다. 18세기 이래 영국에서는 '셰익스피어학'이라는 독립된 학문이 발전하여 모든 비평 원리의 선례로 이용되고 있으며, 극단에서는 셰익스피어의 극이 배우의 등용문으로 되어 있다. 셰익스피어의 전 희곡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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