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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불합리한 사회를 변화시키지 못하고 여러분들을 세상으로 내보내게 된 우리 기성세대의 잘못을 용서해 주십시요.” 고등학교졸업식에서 저자가 통렬히 용서를 구했던 축사의 한 대목이다. 그 해 6월 순례의 길을 나섰다. 이 책은 두 발로 걷는 걸음 속에 세월호에 대한 아픔과 평화의 기원을 품고 혼자 떠난 40일의 여행에세이다. 산티아고로 가는 775킬로미터. 저자의 발톱이 4개가 빠지고 몸무게가 10킬로그램이 빠지는 중에도 대서양 끝에 노란리본을 달기 위해 걷고 또 걸었다. 육체의 약함이 고스란히 드러난 그 여정에서 자연이 매일매일 베풀어 준 선물과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지고 길을 걷는 사람들 사이에서 무욕의 평화를 누렸다. 어메이징한 순간의 감동이 대서양 끝이라 불렸던 피니스테레까지 저자를 이끌었고 대서양을 바라보고 서 있는 첨탑에 매달아 놓은 노란리본의 흔들리는 작은 몸짓이 우리에게 주는 평화의 약속처럼 느껴졌다.

“이렇게 불합리한 사회를 변화시키지 못하고 여러분들을 세상으로 내보내게 된 우리 기성세대의 잘못을 용서해 주십시요.” 고등학교졸업식에서 저자가 통렬히 용서를 구했던 축사의 한 대목이다. 그 해 6월 순례의 길을 나섰다. 이 책은 두 발로 걷는 걸음 속에 세월호에 대한 아픔과 평화의 기원을 품고 혼자 떠난 40일의 여행에세이다. 산티아고로 가는 775킬로미터. 저자의 발톱이 4개가 빠지고 몸무게가 10킬로그램이 빠지는 중에도 대서양 끝에 노란리본을 달기 위해 걷고 또 걸었다. 육체의 약함이 고스란히 드러난 그 여정에서 자연이 매일매일 베풀어 준 선물과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지고 길을 걷는 사람들 사이에서 무욕의 평화를 누렸다. 어메이징한 순간의 감동이 대서양 끝이라 불렸던 피니스테레까지 저자를 이끌었고 대서양을 바라보고 서 있는 첨탑에 매달아 놓은 노란리본의 흔들리는 작은 몸짓이 우리에게 주는 평화의 약속처럼 느껴졌다.

파리
프롤로그……4
쉰넷, 50일의 배낭여행……11
파리에 가면 Wecab택시를 꼭 타야 하느니라……14
호스텔 앞 사크레쾨르 대성당을 오르다……17
물랭 루주 풍차는 오늘도 돈다……20
지하철을 타고 개선문으로……24
센강도 에펠탑도 별로여!……28
몽파르나스역에서 TGV……34

바스크지방
베드버그와 함께 한 생장피에드포르……39
피레네산맥을 넘어가다……41
뻬레그리노를 위한 메뉴……49
Buen Camino Corea……51

나바라와 라 리오하지방
‘투우사의 노래’ 엔시에로의 도시 ……56
용서의 언덕을 넘어서……63
맛있는 빵과 포도주가 순례자를 기다린다……70
마음껏 마셔라. 취하지만 말고!……76
2시간을 걸어서 로그로뇨로……83
무식이 용감하여 생고생이다……90
무릉도원이 따로 없는 시루에냐 들녘……92
까미노의 첫 밥상을 차리다……97
알량한 어른 흉내는 그만……101
부르고스 Bar의 안드레아……106

메세따고원
너무 힘들 때는 멀리 보지 말고 한 걸음씩만……117
夏至의 폭염 속에 듣는 개구리들의 합창……122
끝이 보이지 않는 길에서……126
까를로스, 그만!……132
나는 혼자이고 싶다……138
순례자의 기도의 눈물……144
다 지나가리라……146
레온, 너마저!……150
산 마르띤 가는 길, 수로에 발 담그고……156

깐따브리아산맥
산 후스또 David……161
깐따브리아산맥의 품속에서……168
1,504미터의 철십자가 아래서……174
중세의 아름다움 몰리나세까……180
존재하는 모든 것은 소중하다……186
똥파리들과 함께 춤을……194
순례자상을 지나 갈리시아지방으로……201
도대체 구글맵을 가지고 뭔 짓을 한 거야!……206
빈방 있는 알베르게를 찾아라……212
똥밭에서 전원교향곡의 황홀경……219
산 훌리안 가는 길……223
멜리데의 뿔뽀가 무엇이길래!……225
산띠아고 데 꼼뽀스뗄라에서의 환희……229
연극의 막이 내리듯 비가 내린다……236
순례자를 위한 보스케민박……240

피니스떼레
피니스떼레의 노란리본과 삼계탕……243

포르투갈
포르투갈의 종교도시 브라가……251
진짜 포르투의 렐루서점을 가다……255
Douro강의 동 루이 1세의 다리……256
브라가의 좋은 예수, 봄 제수스 도 몬떼……260
해상왕 엔리케의 리스본……262
여행은 준비된 선물……270
에필로그……273

파리
프롤로그……4
쉰넷, 50일의 배낭여행……11
파리에 가면 Wecab택시를 꼭 타야 하느니라……14
호스텔 앞 사크레쾨르 대성당을 오르다……17
물랭 루주 풍차는 오늘도 돈다……20
지하철을 타고 개선문으로……24
센강도 에펠탑도 별로여!……28
몽파르나스역에서 TGV……34

바스크지방
베드버그와 함께 한 생장피에드포르……39
피레네산맥을 넘어가다……41
뻬레그리노를 위한 메뉴……49
Buen Camino Corea……51

나바라와 라 리오하지방
‘투우사의 노래’ 엔시에로의 도시 ……56
용서의 언덕을 넘어서……63
맛있는 빵과 포도주가 순례자를 기다린다……70
마음껏 마셔라. 취하지만 말고!……76
2시간을 걸어서 로그로뇨로……83
무식이 용감하여 생고생이다……90
무릉도원이 따로 없는 시루에냐 들녘……92
까미노의 첫 밥상을 차리다……97
알량한 어른 흉내는 그만……101
부르고스 Bar의 안드레아……106

메세따고원
너무 힘들 때는 멀리 보지 말고 한 걸음씩만……117
夏至의 폭염 속에 듣는 개구리들의 합창……122
끝이 보이지 않는 길에서……126
까를로스, 그만!……132
나는 혼자이고 싶다……138
순례자의 기도의 눈물……144
다 지나가리라……146
레온, 너마저!……150
산 마르띤 가는 길, 수로에 발 담그고……156

깐따브리아산맥
산 후스또 David……161
깐따브리아산맥의 품속에서……168
1,504미터의 철십자가 아래서……174
중세의 아름다움 몰리나세까……180
존재하는 모든 것은 소중하다……186
똥파리들과 함께 춤을……194
순례자상을 지나 갈리시아지방으로……201
도대체 구글맵을 가지고 뭔 짓을 한 거야!……206
빈방 있는 알베르게를 찾아라……212
똥밭에서 전원교향곡의 황홀경……219
산 훌리안 가는 길……223
멜리데의 뿔뽀가 무엇이길래!……225
산띠아고 데 꼼뽀스뗄라에서의 환희……229
연극의 막이 내리듯 비가 내린다……236
순례자를 위한 보스케민박……240

피니스떼레
피니스떼레의 노란리본과 삼계탕……243

포르투갈
포르투갈의 종교도시 브라가……251
진짜 포르투의 렐루서점을 가다……255
Douro강의 동 루이 1세의 다리……256
브라가의 좋은 예수, 봄 제수스 도 몬떼……260
해상왕 엔리케의 리스본……262
여행은 준비된 선물……270
에필로그……2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