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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호튼의 언약신학』은 마이클 호튼의 언약신학이 메리데스 클라인의 언약신학에 영향을 받아, 은혜 언약인 시내 산 언약에 공로적인 행위의 원리가 도입된 것으로 이해한다는 점을 개혁파 정통주의 신학에 근거하여 치밀하게 논구하였다. 독자들은 본서를 통해 개혁파 정통주의 언약신학의 구원론적 의미를 깊이 이해하게 될 것이다.

이승구(교수)
『마이클 호튼의 언약신학』이 우리에게 선물로 주어졌습니다. 이 책에서 저자는 호튼이 언약신학을 21세기 정황에서 재진술한 점을 높이 평가하지만, 호튼이 개혁파 정통주의 전통과 대화할 때 드러내는 언급들이 때때로 개혁파 정통주의의 주류 목소리들과 차이점이 있다는 점을 인식하여 잘 드러냈습니다.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조직신학 교수)

이상웅(교수)
김찬영 박사는 호튼의 대중적인 책들뿐 아니라 아직 번역되지 않은 학술 서적들을 다 검토해서 이 책을 썼습니다. 또한 호튼에게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친 메레디스 클라인의 언약신학에 한 장을 할당하면서까지 논구하기도 했습니다. 그런 천착 과정을 통하여 그는 호튼의 언약신학의 여러 요소들이 정통신학과 다르다는 점을 입증해 보이고 있습니다.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조직신학 교수)

추천사 1 이승구 박사(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조직신학 교수)
추천사 2 이상웅 박사(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조직신학 교수)

저자 서문

서론
1. 저술 동기
2. 마이클 호튼의 언약신학에 대한 기존의 평가
3. 논문의 논지와 논의 방식

제1장 마이클 호튼의 언약신학

1. 창조 언약
1) 호튼의 언약적 창조론
2) 창조 언약의 기원: 은혜가 아닌 하나님의 선하심?
3) 창조 언약과 하나님의 형상
4) 창조 언약의 공로적 성격

2. 은혜 언약
1) 구속 언약(pactum salutis)
2) 은혜 언약의 시작: 원(原) 복음
3) 노아 언약
4) 아브라함 언약
5) 다윗 언약
6) 새 언약

3. 시내 산 언약
1) 시내 산 언약의 행위의 원리
2) 종주권 조약으로서 시내 산 언약

4. 소결론

제2장 메리데스 클라인의 언약신학

1. 창조 언약
1) 창조와 언약의 구별 제거
2) 클라인의 공로 개념의 재(再) 정의

2. “구속적 언약들”
1) 삼위 간의 언약은 행위 언약인가?
2) 은혜 언약의 시작: 원 복음
3) 노아 언약
4) 아브라함 언약
5) 다윗 언약
6) 새 언약

3. 시내 산 언약
1) 시내 산 언약의 행위의 원리
2) 시내 산 언약의 모형론

4. 소결론

제3장 시내 산 언약에 대한 고전적 이해 vs. 호튼의 이해

1. 존 칼빈
1) 칼빈의 행위 언약
2) 율법과 복음의 구별
3) 칼빈의 “율법 언약”

2. 헤르만 비치우스
1) 은혜 언약의 실체의 동일성과 시행의 다양성
2) 비치우스의 시내 산 언약

3. 프란시스 투레틴
1) 투레틴의 이중 언약주의
2) 투레틴의 시내 산 언약

4.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1) 행위 언약의 기원으로서의 하나님의 자발적인 내려오심
2) 시내 산 언약의 성격에 대한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의 이해

5. 소결론

제4장 “바울에 대한 새 관점”에 대한 호튼의 응답과 호튼의 언약적 율법주의

1. NPP의 언약적 율법주의와 구원론에 대한 호튼의 응답
1) NPP의 언약적 율법주의
2) NPP의 “율법의 행위”
3) NPP의 “칭의”
4) NPP에 대한 호튼의 논박의 장점

2. 호튼의 언약적 율법주의와 그것의 문제점
1) 언약적 율법주의로서 시내 산 언약
2) NPP의 언약적 율법주의와 호튼의 언약적 율법주의의 구별
3) 호튼의 언약적 율법주의와 통합적 언약신학
4) 은혜 언약으로서 시내 산 언약의 조건성

3. 소결론

제5장 결론

1. 논의 요약
2. 본 연구의 제한점과 추가적 연구를 위한 제안

참고 문헌

창조와 언약의 연속성에 대한 강한 강조, 은혜에 대한 좁은 정의 채택, 창조 언약에서 은혜의 전적인 배제, 타락 이후 언약에도 공로적인 행위의 실제적 가능성, 그리고 은혜의 원리와 행위의 원리의 동시적 작용 같은 호튼의 언약신학의 독특한 점들은 호튼이 전통적인 개혁신학자들의 진술보다는 개혁주의 언약신학의 현대적 요약으로 평가하는 메리데스 클라인의 이해에 기초하는 것 같다.
p. 160.

호튼은 이런 클라인을 따라서, 모세 시대에는 시내 산 언약의 행위의 원리와 아브라함 언약의 은혜의 원리가 나란히 함께 작용했다고 주장할 뿐만 아니라, 고전적 언약신학자들이 시내 산 언약과 아브라함 언약의 차이를 실체가 동일한 은혜 언약의 “다른 강조점들”에 불과한 것이 아니라, “두 언약들”로, 즉 다른 원리들에 의해서 좌우되는 “율법 언약과 약속 언약”의 차이로 이해했다고 주장한다. 이런 이해를 호튼은 “고전적 언약신학”의 우세한 견해로 간주한다.
pp. 243-44.

은혜 언약의 은혜성에 상반되는 행위의 원리를, 비록 한정적일지라도, 실제로 도입하는 호튼의 시도는 행위 언약의 원리에 있어서 본질적인 율법에 대한 완전한 순종의 요구를 적당한 순종의 요구로 완화하고, 시내 산 언약을 은혜 언약의 구별된 시행이 아니라, 국가적인 언약적 율법주의로 묘사하는 데로 이어지는 것 같다.
p. 332.

게다가 호튼의 이런 구별은 자신이 언약신학의 목표로 제시한, 그릇된 양자택일을 극복하는 통합적 이해를 손상시키고, 개인과 공동체 사이에만 아니라, 옛 언약 공동체와 새 언약 공동체 사이에도 분열과 긴장을 초래한다. 시내 산 언약의 조건성과 그에 따른 상벌의 실현은, 완화된 행위의 원리나 언약적 율법주의보다 은혜 언약의 조건성에 대한 전통적인 이해로 더 잘 설명될 수 있는 것 같다.
p. 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