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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의 착각 : 왜 우리는 스스로 똑똑하다고 생각하는가

원제 : The Knowledge Illu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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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 아마존 베스트셀러 ***

"합리성뿐 아니라 개인적 사고라는 생각도
하나의 신화에 지나지 않는다"
- 유발 하라리 / [사피엔스]저자

진정한 초지능은 알파고가 아닌 ‘집단 지성’에 담겨 있다
무지한 개인을 넘어
똑똑한 지식 공동체로 향하는 집단 지성의 길!

인간, 한없이 위대하고 한없이 무지한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이 실제로 아는 것보다 더 많이 안다는 ‘지식의 착각’ 속에 산다. 매일 쓰는 물건의 작동 원리를 제대로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은 드물다. 손잡이를 내리면 변기 물이 내려가고, 스위치를 누르면 전등에 불이 켜진다. 겉보기에는 무척 간단한 것 같지만 이런 동작들 안에는 복잡한 메커니즘이 숨어 있다. 그러나 아무리 이름난 학자라 하더라도 자신의 분야가 아닌 이상 이것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가 변기와 스위치를 ‘안다고’ 믿는다.

인간은 너무나 무지하다. 개인의 지식은 보잘것없다. 아무리 똑똑한 사람이라도 건물 한 채를 혼자서 온전히 지을 수는 없다. 그러나 우리는 대체로 큰 문제없이 살아간다. 가끔 그럴싸한 말을 늘어놓으며 유식한 척을 하기도 한다. 모두 우리가 ‘지식 공동체’ 안에서 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저자들이 소개한 어느 연구를 보면, 사람들은 어떤 주제를 인터넷에 검색해보는 행위만으로도 자신이 그것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안다고 ‘느낀다.’ 그 주제와 관련된 지식이 세상에 존재하고, 주변 사람들이 그것을 알고, 인터넷 검색 결과 페이지에 주르륵 뜬 내용을 보면서 자신이 그것을 이해했다고 ‘느낀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것은 그저 느낌일 뿐이다. 만약 그 주제를 다른 사람에게 설명해보라고 요구받는다면 대부분의 사람이 비지땀을 흘릴 것이다. 그리고 이어 자기 생각보다 아는 것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가지각색의 개성을 뽐내는 인류의 유일한 공통점이 있다면 바로 이와 같은 지식의 착각일 것이다.

인지과학자들과 함께 살펴보는 인간의 마음

인지과학자 스티븐 슬로먼과 필립 페른백은 오랫동안 사람들의 마음을 연구하는 데 골몰해왔다. 브라운 대학교에서 심리학과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는 스티븐 슬로먼은 사람들이 세상을 사고하는 방식을 귀납적 추론, 확률 판단, 의사 결정 등으로 나누어 연구해왔고 최근에는 연구의 초점을 ‘무지’와 ‘지식 공동체’에 맞추어 진행 중이다. 그는 자신의 학생이었던 필립 페른백과 함께 이 책을 썼다. 현재 리즈 경영대학원에서 조교수로 재직 중인 필립 페른백은 소비자 행동 분야에 무척 관심이 많아 재정 문제에서 우리가 어떻게 하면 옳은 결정을 내릴 수 있는지를 비롯한 여러 가지 주제를 연구한다.[지식의 착각]은 이처럼 두 명의 인지과학자가 오랫동안 천착해온 주제를 쉽게 풀어 선보이는 책이다.

그렇다면 과연 인간의 마음이란 무엇일까? 마음은 우리의 몸 어디에 자리를 잡고 있을까? 아마 많은 사람이 마음은 ‘뇌’에 머무른다고 상상할 것이다. 생각이 일어나는 장소인 뇌는 동물과 인간을 구별해주는 가장 큰 표지이자 우리 몸에서 제일 섬세하고 복잡한 기관이다. 그러나 저자들의 생각은 다르다. 우리는 큰 숫자를 계산할 때 가끔 손가락을 접어가며 수를 헤아린다. 구글맵을 따라 길을 찾을 때 방향이 헷갈리면 몸을 이쪽저쪽으로 틀어보면서 가늠한다. 몸을 움직이면 생각하기가 훨씬 쉽기 때문이다. 저자들은 구체적인 연구 결과를 근거로 들어 머릿속에서 일어나는 생각은 뇌의 독립적인 작용이 아니라고 말한다. 뇌는 몸과 세계가 연결되어 지적인 활동을 할 때 함께 움직이는 인지 체계의 일부일 뿐이다. 한마디로 마음은 뇌에 없다. 마음은 뇌를 비롯한 여러 가지를 동원해서 정보를 처리한다. 마음은 몸의 도움을 받고, 사회에 깃든 지식에 의지하며, 주변 사람들이 가진 정보에 기대어 우리를 행동으로 이끈다.

무지, 이해의 착각, 지식 공동체

이 책의 키워드는 세 가지다. 무지, 이해의 착각, 지식 공동체. 이해의 착각에 빠져 사는 무지한 개인을 구원하는 것이 바로 지식 공동체다. 개인은 무지하지만 집단은 그렇지 않다. 지성과 지식 공동체의 성격을 이해하면 우리가 왜 실제보다 더 많이 안다고 믿는지, 누군가의 정치적 견해와 잘못된 신념을 바꾸는 것이 왜 어려운지, 개인에 초점을 맞춰 교육하는 방법이 왜 자주 실패하는지 알 수 있다.

우리는 자신이 무지하다는 생각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늘 자신의 의견이 옳다고 주장한다. 그러니 정치적 입장도 추론이 아니라 직관과 감정에서 나올 뿐이다. 토론을 아무리 많이 해도 정치적 입장이 바뀌지 않는 이유다. 여성의 낙태에 대한 논쟁을 살펴봐도 낙태권을 반대하든 옹호하든 인과적으로 분석해서 나온 입장이 아니다. 그저 자신의 가치관을 따른 것뿐이다.

지식의 착각을 이해하면 교육의 목적이 지식을 통달하는 데 있지 않다는 점을 깨닫게 된다. 우리는 우리의 머릿속이 아니라 타인의 머릿속에 든 지식에 기대어 살아가므로 어떤 주장이 타당한지, 누가 아는지, 그 사람이 진실을 말해줄 것 같은지를 배우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 개인의 지식을 단순히 늘리는 것이 아니라 가지고 있는 지식으로 팀워크를 이끌어내는 것, 그것이 교육이다.

인류를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끄는 ‘지식 공동체’의 힘

사람들이 생각하듯 인류의 위대한 업적은 어느 영웅적인 한 개인의 손에서 탄생한 것이 아니다. 과학적 업적은 그때까지 쌓인 연구들을 바탕으로 꽃을 피우고, 민주주의를 비롯한 현대의 사회적·정치적 제도들은 오랜 시간 동안 이 문제에 헌신해온 사람들 덕분에 우리 사회에 안착했다. 이것은 지식 공동체의 유산이 대를 이어 발전하며 인류를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끈다는 반증이다. 반대로 허술하게 엮인 불량한 지식 공동체는 사람들을 잘못된 결론에 이르도록 부추긴다.

그래서 저자들은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지식 공동체가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지식 공동체의 핵심은 개인의 지능이 아니라 팀워크다. 지식 공동체에 속한 사람들이 저마다의 분야에서 협력한다면 서로가 서로에게 힘입어 빛나는 아이디어를 빚어낼 수 있다. 그래서 저자들은 진정한 ‘초지능’은 인간의 의도를 공유할 수 없는 인공지능 로봇이 아니라, 집단 지성에서 발견될 것이라고 예견한다.

크라우드소싱 등으로 다양한 사람들의 지식과 기술을 접할 수 있는 지금은 과거 그 어느 때보다도 양질의 지식 공동체를 조직하기 좋은 결정적 순간이다. 우리는 우리도 모르게 지식 공동체를 이루고 협력하며 사회를 여기까지 발전시켜왔다. 이제 자각할 시간이다. 인간은 무지하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똑똑한 지식 공동체가 필요하다. 이 책은 오늘날 더욱 중요해진 지식 공동체의 역할을 설명하고, 개인이 그 안에서 어떻게 기여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논한다.

추천사

"이 책이 진심으로 마음에 든다. 개인이 얼마나 조금 알고 모두가 얼마나 많이 아는지에 관해 놀랍도록 훌륭하게 설명했다. 아주 훌륭한 책이고 재미도 있다. 읽어라!"
- 캐스 선스타인(Cass R. Sunstein) / [넛지]공저자

"놀랍도록 선명하고 근거가 탄탄한 책이다. 이야기의 매력에서 시작해서 아이폰이 어떻게 우리를 더 똑똑하게 만들어주는지, 민주주의의 장단점은 무엇인지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에 관한 중요하고 획기적인 내용이 담겨 있다. 최고의 심리학이다."
- 폴 블룸(Paul Bloom) / 예일 대학교 심리학 교수

"자기가 얼마나 아는지에 관해 얼마나 아는지를 비롯해 우리는 생각보다 적게 안다. 치유할 방법은 없지만 그래도 치료법은 있다. 대단히 흥미로운 책이다."
- 스티븐 핑커(Steven Pinker) / 하버드 대학교 존스턴 패밀리 심리학 교수

"이 책은 개인의 마음이 타인의 마음에 얼마나 의존하는지를 보여준다.[지식의 착각]은 깨우친 사회의 청사진이다."
- 배리 슈워츠(Barry Schwartz) / [점심메뉴 고르기도 어려운 사람들]저자

"스티븐 슬로먼과 필립 페른백은 무지에 대한 전문가다. 흥미로운 이 책에서 우리가 실제보다 많이 안다고 착각하는 모든 과정을 밝힌다."
- 조너 버거(Jonah Berger) / [컨테이저스, 전략적 입소문]저자

목차

introduction_무지와 지식 공동체
집단 행위로서의 생각하기
무지와 착각
생각의 목적
지식 공동체
이것이 왜 중요한가?

chapter. ONE_우리는 무엇을 아는가?
우리는 얼마나 많이 아는가?
착각의 유혹

chapter. TWO_우리는 왜 생각하는가?
뇌의 용도는 무엇인가?
알아채는 뇌
푸네스의 저주

chapter. THREE_우리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인간의 추론은 인과관계를 따른다
순서대로 추론하기와 거꾸로 추론하기
이야기하기

chapter. FOUR_우리는 왜 사실과 다르게 생각하는가?
충분히 괜찮은
우리 안의 두 가지 인과관계 추론 능력
직관, 심사숙고, 설명 깊이의 착각

chapter. FIVE_우리의 몸과 세계로 생각하기
체화 지능
인간의 설계 방식
세계는 우리의 컴퓨터
뇌는 마음에 있다

chapter. SIX_사람들로 생각하기
공동체 사냥
똑똑해지다
공유된 의도
현대의 팀워크
최전선에서의 혼동
마음의 공동체를 위한 개인을 설계하기
벌집 마음의 장점과 위험성

chapter. SEVEN_기술과 함께 생각하기
생각의 연장으로서의 기술
기술은 (아직) 의도를 공유하지 못한다
진정한 초지능
미래 예상하기

chapter. EIGHT_과학을 생각하기
대중의 과학 이해
공동체에 헌신하기
인과 모형과 과학 이해
결핍을 메우다

chapter. NINE_정치를 생각하기
착각 깨트리기
가치관 vs. 결과
통치와 리더십에 관하여

chapter. TEN_똑똑함의 새로운 정의
지능
지능 검사의 간략한 역사
지식 공동체에서 받는 영감
집단지능과 그 함의

chapter. ELEVEN_똑똑한 사람 만들기
모르는 것을 알기
지식 공동체와 과학 교육
학습 공동체

chapter. TWELVE_더 똑똑하게 결정하기
설명에 열광하는 사람과 적대적인 사람
해결책은 더 많은 정보가 아니다
벌집 경제
넛지 효과, 더 나은 결정으로 유도하기
1과: 복잡성 줄이기
2과: 단순한 결정 법칙
3과: 적시 교육
4과: 이해를 확인하기

conclusion_무지와 착각을 평가하기
무지는 어떻게든 피해야 하는가? 331
더 지각 있는 공동체 334
착각을 평가하기 336

감사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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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중에서

기술과 지식이 공유되는 과정은 생각보다 복잡하다. 인간은 조립라인의 부품처럼 한 프로젝트에 개별적으로 기여하지 않는다. 그보다는 집단으로 일하고 타인의 존재를 인식하며 남들이 무엇을 이루려고 하는지 이해한다. 우리는 함께 집중하고 공동의 목표를 추구한다. 인지과학의 언어로 말하자면 우리는 지향성(intentionality)을 공유한다. 다른 동물에게는 찾아볼 수 없는 형태의 협력이다. 우리는 실제로 남들과 마음의 공간을 나누기 좋아한다. (...) 두개골은 뇌의 경계를 정하지만 지식의 경계까지 정해주지는 않는다. 마음은 뇌를 넘어서 육체와 환경과 다른 사람들까지 포괄하므로 마음의 과학을 뇌 과학으로 축소해서는 안 된다. 인지과학은 신경과학과 다르다.
('introduction_무지와 지식 공동체' 중에서/ pp.23~24)

사람들은 놀랍도록 무지하고 스스로 생각하는 것보다 더 무지하다. 또 세상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복잡하다. 우리가 이토록 무지한데도 세상의 복잡성에 압도당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는 어떻게 알아야 할 것의 극히 일부만 알면서 많이 아는 것처럼 말하고 스스로를 진지한 사람으로 여길까? 우리가 거짓으로 살아가기 때문이다. 우리는 세상이 어떻게 굴러가는지 잘 안다고 여기고 사물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모르면서도 안다고 믿으며 복잡성을 무시한다. 우리의 의견은 우리의 지식으로 정당화되며 우리의 행동은 정당한 신념을 기반으로 한다고 스스로에게 말한다. 이것은 이해의 착각이다.
('chapter. ONE_우리는 무엇을 아는가?' 중에서/ pp.51~52)

이야기를 하려면 인간 이외의 동물은 하지 못하는 일을 해야 한다. 바로 세상의 인과관계 메커니즘을 이해해서 완전한 대안 세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야기는 무언가가 달라지면 세상이 어떻게 될지 상상하는 데 도움이 된다. 대안 세계를 구축하는 능력은 과학소설에서 가장 명료하게 드러난다. 작가는 독자들이 다른 행성의 생명체,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약, 로봇들이 세계를 점령한 대안 세계를 상상하도록 도와준다. (...) 대안 세계를 상상하는 능력은 인간다움의 중요한 일부다. 이것을 반사실적 사고(counterfactual thought)라고 한다. 이 사고를 하기 위해서는 인과관계를 추론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chapter. THREE_우리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중에서/ pp.88~89)

직관은 사적이다. 각자의 머릿속에서 일어난다. 반면에 심사숙고할 때는 자기가 아는 내용을 숙고할 뿐 아니라 어렴풋이 알거나 피상적으로만 아는 사실은 물론 남들의 머릿속에 든 사실까지 숙고한다. (...) 이런 의미에서 심사숙고는 지식 공동체에 의존한다. 따라서 설명 깊이의 착각은 우리가 심사숙고하는 대상을 직관으로 과대평가하는 것이라고 설명할 수도 있다. 내가 당신에게 변기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아느냐고 물으면 당신은 직관에 따라 "물론이죠, 변기는 아주 익숙한 물건이니까요. 변기는 제 일상의 일부잖아요"라고 답할 것이다. 그러나 변기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설명해보라고 요구해서 심사숙고하게 만들면 분명히 쩔쩔맬 것이다. 직관은 피상적이기 때문이다. 실제 지식은 우리의 머릿속이 아니라 다른 곳에 있다.
('chapter. FOUR_우리는 왜 사실과 다르게 생각하는가?' 중에서/ pp.112~113)

세계가 정상적으로 작동한다는 가정은 인간에게 중요한 버팀목이다. 정보가 세계에 저장되므로 개인이 모든 것을 기억할 필요가 없어진다. 뭔가를 알아야 한다면 그것만 보면 된다. 페이지 맨 위에 있는 문장을 알아야 한다고 해서 꼭 외워야 하는 것은 아니다. 그냥 페이지 맨 위를 보면 된다. 이 실험을 진행한 연구자는 이렇게 말했다. "시각 환경은 일종의 외부 기억 저장소 역할을 한다."
('chapter. FIVE_우리의 몸과 세계로 생각하기' 중에서/ p.128)

크라우드소싱을 제대로 활용하면 공동체의 전문 지식을 활용하는 최선의 방법이 된다. (...) 크라우드소싱이 똑똑한 기계를 만들기는 하지만 AI의 마법 같은 기술로 만드는 것은 아니다. 크라우드소싱 기계의 지능은 최선의 추론 방법에 대한 심오한 이해나 막강한 계산 능력이 아니라 공동체에서 나온다. 가령 웨이즈는 현재의 교통 상황을 잘 아는 수많은 운전자의 보고를 통합해서 길을 안내한다. 전통적인 의미의 지능이 발전한 형태가 아니다. 사람들을 연결하는 능력이 발전한 것이다.
('chapter. SEVEN_기술과 함께 생각하기' 중에서/ pp.192~193)

자유주의적 개입주의자들은 행동과학을 좋은 방향으로, 가령 의사 결정을 개선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고 믿는다. 행동과학을 통해 우리가 후회할 결정을 내리는 이유를 이해하고 의사 결정 과정에 변화를 주어 앞으로 더 나은 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변화를 넛지(nudge, 부드러운 개입으로 더 좋은 선택을 하도록 유도하는 방법-역주)라고 부른다. (...) 장기 기증 문제에서 넛지의 방식은 모두가 기본적으로 장기 기증을 서약하는 쪽으로 법을 바꾸는 것이다. 장기 기증을 하지 않기로 선택할 수도 있지만 그러려면 약간의 행동이 필요하다. 가장 간단한 방법은 제도를 바꿔서 운전 면허증 뒷면에 장기 기증을 하기로 서명하는 것이 아니라 장기 기증을 하지 않기로 서명하게 하는 것이다. 이런 간단한 변화는 엄청난 결과로 이어져 장기 기증자의 수를 크게 늘릴 것이다. 참여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참여하지 않는 것을 선택하게 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 계획에서 참가율을 높인다.
('chapter. TWELVE_더 똑똑하게 결정하기' 중에서/ pp.321~322)

우리가 지식 공동체에서 산다는 것도 그리 새로울 것 없는 이야기다. (...) 그렇다면 왜 이미 자명한 개념을 다시 늘어놓는 것일까? (...) 이 책에서 소개하는 개념은 가만히 생각해야 자명해지기 때문이다. 생각하지 않으면, 다시 말해서 일상에서 의식하지 않고 지내면 전혀 다르게 보인다. 사람들은 이해의 착각 속에 살면서 스스로 지식 공동체에 속한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개인에게만 주목한다. 나아가 자신의 지식을 과대평가하고 남들에게 얼마나 의지하는지 모른 채 결정을 내린다. 이런 예는 얼마든지 있다. (...) 명백한 사실을 그냥 알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명백한 사실을 활용해서 개인과 사회 모두와 관련된 결정을 내려야 한다.
('conclusion_무지와 착각을 평가하기' 중에서/ pp.330~331)

저자소개

스티븐 슬로먼(Steven Sloman)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2종
판매수 314권

마음을 연구하는 데 골몰해온 인지과학자. 1990년에 스탠포드 대학교에서 심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지금은 브라운 대학교 심리학과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인지과학 저널[인식(Cognitio)n]의 편집장이기도 하다. 스티븐 슬로먼은 사람들이 세상을 사고하는 방식을 귀납적 추론, 확률 판단, 의사 결정 등으로 나누어 연구해왔다. 이런 그의 관심은 2005년 옥스퍼드 대학교 출판부에서 펴낸[인과 모델: 세상과 세상의 대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Causal Models: How People Think About the World and Its Alternatives?)]에 담겨 있다. 최근에는 무지와 지식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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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페른백(Philip Fernbach)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2종
판매수 314권

윌리엄스 대학교에서 철학을 전공하고 브라운 대학교에서 인지과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지금은 리즈 경영대학원에서 마케팅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인과관계 추론, 확률 판단, 재정적 의사결정, 도덕적 판단을 포함해 소비자 행동 분야에 폭넓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필립의 연구는[제너럴(General)],[저널 오브 컨슈머 리서치(Journal of Consumer Research)],[매니지먼트 사이언스(Management Science)] 등 여러 심리학 저널에 실렸으며 [뉴욕 타임스],[월스트리트 저널],[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같은 언론 매체에도 소개되었다. 박사 과정을 시작하기 전에는 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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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수 0권

서강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가톨릭대학교 대학원에서 심리학을 전공했다. 전문번역가로 활동하며 문학은 물론 심리학과 인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소개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가족의 죽음] [우리는 왜 빠져드는가] [유혹하는 심리학] [박쥐] [바퀴벌레] [팬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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