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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 안의 인문학, 꿈의 문 : 어른들도 함께하면 유익한 청소년을 위한 철학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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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암기하는 기계가 아니라, 생각하는 존재로서의 정체성을 깨닫자!
- ‘바칼로레아’ 같은 논술형 시험에 반드시 필요한 ‘생각 씨앗’을 위하여!


최근 일본에서 ‘교육평가혁명’을 시도하고 있다. 대학입시와 중고교 교육현장에서 객관식 문제를 축소하면서 논술형으로 바꾸고, 또한 국제 바칼로레아(International Baccalaureate, IB) 교육과정을 공교육에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영국, 프랑스, 독일은 이미 각각 논술형 시험인 에이레벨, 바칼로레아, 아비투어 등을 시행하고 있다. 이제 일본도 이러한 세계적 흐름으로 교육혁명을 하려는 것이다. 이처럼 세계는 ‘생각하는 시민’을 키우기 위해 논술형 시험 제도를 마련했거나 곧 시행하고자 하지만, 우리나라는 여전히 암기식 교육과 객관식 시험제도로 제자리걸음하는 셈이다.

이제 세계 속에서 경쟁력 있는 인재로 성장하려면 ‘생각하는 훈련’을 가져야 한다. 그런데 이 생각 훈련에 앞서 ‘생각 씨앗’을 먼저 자기 안에 품어야 한다. 그런데 우리의 공교육에서 이러한 바칼로레아식 학습 방법을 주저한다고 해서, 모두가 모른 척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이라야 바른 판단을 할 수 있고, 자기 진로도 적성에 맞는 걸 결정할 수 있으며, 이 나라에 필요한 지도자도 잘 선택할 수 있는 법이다. 그러므로 청소년들에게 우선 ‘생각을 해야 하는 필요성’을 먼저 느끼도록 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 [내 손 안의 인문학, 꿈의 문]이 세상에 나오게 되었다. 이 책은 ‘나는 누구인가’와 같은 철학적 질문을 통해 ‘생각 씨앗’을 갖고, 왜 이러한 질문들이 우리 삶에 필요한지 스스로 깨닫게 해준다. 또한 철학자들이 결코 저 멀리 있는 존재가 아니라, 우리와 똑같은 사람이라는 친근함을 느끼도록 해준다.

이 책을 통해 청소년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자신과 상관이 없게만 느껴졌던 ‘우리는 어디에서 와서 누구이고 어디로 가는가’ 와 같은 존재론적 질문들이 이 경쟁사회를 살아갈 때 왜 반드시 필요한지를 알 수 있게 될 것이다. 또한 이 책 [내 손 안의 인문학, 꿈의 문]은 대한민국에서 태어나 암기만 하는 기계가 아니라, ‘생각하는 존재’로서의 자신의 정체성을 분명히 깨달을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꿈의 문’을 통해 인성이가 만나는 10명의 문지기들

[내 손 안의 인문학, 꿈의 문]에 나오는 인성이는 중학교 1학년이다. 그러나 이러한 물리적 나이가 중요한 것은 아니고, 독자 여러분 모두 스스로가 인성이라고 보면 된다. 왜냐하면 우리는 누구나 대부분 중학교 1학년을 거쳤고, 지금 그 나이대인 아이들도 있을 것이며, 또 곧 그리 될 아이들도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의미에서 ‘우리 모두는 인성이’라고 저자는 [맺음말]에서 밝히고 있다.

이 책에는 장자, 노자 같은 동양 철학자들뿐만 아니라, 소크라테스, 플라톤, 니체 같은 서양 철학자들과 갈릴레오 갈릴레이나 콜럼버스 같은 과학자나 탐험가, 게다가 앨리스나 오즈 같은 동화 속 주인공들도 문지기로 등장한다. 하지만 철학자들이라고 해서 우리가 책에서 배우는 그렇게 무게를 잔뜩 잡고 어려운 철학 용어만 말하는 사람들이 아니다. 그냥 중학교 1학년인 인성이와 대화를 쉽게 주고받는 우리 이웃의 모습일 뿐이다.

이 책에는 철학적 용어나 사상을 주입하려는 시도는 전혀 없다. 정보를 주지 않으니 암기도 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감성과 이성’이라는 서양철학사의 생각 패턴을 통해서 스스로 자신만의 ‘생각 서랍’을 채워나갈 수 있는 ‘생각 시스템’을 알려준다. 또한 ‘나는 누구인가’와 같은 우리 인간 존재의 근원적 질문을 통해 끈질기게 그 답을 찾아 나선다. 그건 바로 ‘인성이’로 상징되는 우리 자신의 모습이다. 그러므로 이 책은 청소년들에게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아직도 자신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모르는 수많은 어른들을 위해서도 유용하다.

이 책의 저자도 [머리말]에서 "이 책은 모토가 ‘어른들도 함께하면 유익한 청소년을 위한 철학 교실’이다. 흔히 얼핏 어른이라고 하면 청소년보다 뭐든지 많이 알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 생각은 철학에 있어선 아닐 수도 있다. 우리나라는 어른보다 오히려 청소년들이 더 독서량이 많다. 여러 가지 현실적 사정으로 말이다. 그래서 철학에 있어서는 어른이나 청소년이나 다 같은 자리에 있을지도 모른다. 오히려 어른들이 철학에 대한 선입견이 더 많을 수도 있다. 이젠 어른들도 청소년처럼 백지 같은 마음으로 인문학을 바라보기 바란다. 따라서 이 책은 어른이나 청소년 할 것 없이 누구에게나 필요한 책이다"라고 청소년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일독을 권하고 있다.

반격의 시작, 쉽고 재미있는 인문학의 문이 열리다!

이 책의 저자인 조선우는 대학교 때 철학을 전공하고, 그 당시 꿈꾸었던 것이 우리나라 사람들이 어렵게만 여기는 철학을 친근하게 전달하는 것이었다고 한다. 마치 몸에 좋은 쓴 약을 당의정으로 만들어 달콤하게 목 안으로 넘길 수 있게 하듯이, 우리나라 사람들에겐 무조건 어렵다는 선입견이 있는 철학에 당의정을 입힌 책을 쓰겠다고 결심했고, 그 ‘꿈의 문’을 처음으로 연 것이 이 책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는 [머리말]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요즘 ‘인문학의 전성기’라고 할 만큼 인문학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텔레비전 프로그램까지 인문학 관련 소재들도 많다. 무엇보다 다행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런 관심이 일회성이나 유행처럼 왔다가 가지 않고, 계속 우리 삶 속에 자리를 잡으려면 인문학이 그리 다가가기 어려운 대상이 아니라는 생각이 먼저 들어야 한다. 어쩐지 근엄한 표정을 하고 있는 사람에게는 다가가기 힘들듯이, 철학이라는 것도 우리가 그동안 씌워 놓았던 그 근엄한 가면을 이젠 벗겨내야 한다. 친밀한 대상에겐 아무 말이나 건넬 수 있다."

이처럼 [내 손 안의 인문학, 꿈의 문]은 꿈의 문을 열어주는 문지기들의 모습도 컬러 삽화로 담겨 있고, 또한 이야기 식으로 되어 있어 일단 쉽고 재미있다. 그냥 인성이의 일기처럼 시작되는 첫 장을 열고 읽기 시작하면, 어느 새 스스로가 인성이가 되어 마지막 열 번째 문 앞에 서 있을 것이다. 아무 생각 없이 읽다가도 시나브로 마지막 페이지에 이르면 ‘생각 서랍’과 함께 ‘생각 씨앗’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머리말]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면서, 독자 여러분들을 ‘꿈의 문’으로 초대한다.

"내 손 안에는 스마트폰만이 있는 것이 아니고, 내 손 안에는 한 잔의 커피만이 있는 것이 아니다. ‘내 손 안의 인문학’도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다. 그건 마음먹기 나름이다. 내가 꿈꾸는 삶의 모습을 다시 그려보면 된다. 그 문을 열어주는 건 ‘내 손 안의 인문학, 꿈의 문’이다. 그 문을 지금부터 한번 열고 들어와 보기 바란다."

목차

머리말 : 철학도 달콤한 스테이크처럼 쪼개어서 먹자!

START : 태초에 질문이 있었다!

GATE Ⅰ : 장자
GATE Ⅱ : 노자
GATE Ⅲ : 플라톤
GATE Ⅳ : 니체
GATE Ⅴ : 헤라클레이토스
GATE Ⅵ : 소크라테스
GATE Ⅶ : 갈릴레오 갈릴레이
GATE Ⅷ : 앨리스
GATE Ⅸ : 콜럼버스
GATE Ⅹ : 오즈

GOAL : 마크 트웨인은 이렇게 말했다!

맺음말 : 철학은 해답이 아니라, 질문을 먼저 얻는 것이다

본문중에서

노자는 이젠 더 이상 웃지 않고, 진지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그렇단다. 세상 사람들은 모두가 돌아갈 곳을 모른단다. 네가 집을 떠나 전혀 모르는 이곳으로 왔듯이, 인간 모두가 자신이 원래부터 있던 곳에서 전혀 알지 못했던 이 지구에 오지 않았겠니. 그런데 다들 다시 돌아갈 길을 제대로 아는 사람들이 없지. 그런데 그 길을 나는 ‘도(道)’라고 부르지. 원래 뜻이 ‘길’이니까. 세상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야 할지, 원래 왔던 곳으로 어떻게 돌아갈지, 그 길을 찾을 수 있을지, 그 길을 찾을 때까지 어떻게 살아야 할지 잘 모른단다. 그걸 나는 ‘물’에서 해답을 찾은 거야."
('THE GATE Ⅱ _ 노자' 중에서)

인성이는 양말을 같은 색깔로 정리하듯이 헤라클레이토스가 생각 서랍을 정리해주는 방식을 자세히 바라보았다. 같은 서랍 속에 차곡차곡 생각이 정리되는 걸 보니까, 앞으로 자신도 따라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아, 헤라클레이토스 아저씨, 아저씨가 생각 서랍을 정리해주시니까, 완전히 쉬워졌는 걸요. 글자 모양은 다르고 사전에서의 뜻도 다르지만, 제 생각 서랍에선 같은 색깔을 가진 것처럼 보여요. 같은 서랍에 있으니까 묶어서 생각하면 쉬울 것 같아요. 이젠 좀 생각의 흐름이 보이는 것 같아요. 그렇지만 철학자들이 감성과 이성의 공놀이는 이제 좀 그만하시면 안 될까요? 너무 헷갈리고 답답해요. 왜 왔다갔다 갈팡질팡 하는지 모르겠어요. 도대체 답은 뭔가요?"
('THE GATE Ⅴ _ 헤라클레이토스' 중에서)

앨리스가 대답했다.
"그렇게까지야 되겠니? 사람들이 모두 다 바보는 아닐 테니까 말이야. 모자 장수 말을 끝까지 믿는 사람이 어디 있겠어? 다들 이젠 그 실체를 알게 될 거야. 저런 헛소리를 계속 믿는 사람들이 있을까?"
인성이는 앨리스의 이 말에도 은근히 걱정이 되었다. 한번 잘못된 신념을 가지면 거기서 헤어 나오기 힘들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신념을 위해 목숨을 거는 건 위대한 일이지만, 그 신념이 잘못된 경우에는 많은 사람들이 다치게 될 수도 있다. 모자 장수 역시 자신의 신념에 푹 빠져 있는 것 같았다. 인성이는 모자 장수에게 말했다.
"모자 장수 아저씨, 아저씨는 정말 모두가 평등한 세상이 행복하다고 생각하세요?"
모자 장수가 빙그레 웃으면서 대답했다.
"당연하지! 나는 그런 세상을 만들기 위해 이 도시를 세웠단다. 이곳에는 예전에 있던 모든 개인 사유제는 퇴출하고, 시 공유제로 가려고 하는 거야. 모든 것이 시 소유가 되어서 누구나 평등해지는 거지."
('THE GATE Ⅷ _ 앨리스' 중에서)

인성이는 오즈의 마법사를 보면서 문득 아주 예전에 읽었던 동화가 생각났다. 알퐁스 도데라는 작가가 쓴 동화였다. 인성이가 말했다.
"오즈의 마법사님, 혹시 [코르니유 영감님의 비밀]이라는 동화를 아시나요? 의외로 사람들이 알퐁스 도데의 [별]이나 [마지막 수업]은 알아도 이 이야기는 잘 모르는 것 같아요. 그런데 제게는 그 이야기가 너무 가슴 아프게 남아 있었는데, 문득 오즈의 마법사님을 보니까 그 영감님의 뒷모습이 생각나는 듯해요."
오즈의 마법사가 또 중얼거리듯이 말했다.
"왜 내가 생각나지?
('THE GATE Ⅹ _ 오즈' 중에서)

저자소개

생년월일 1971~
출생지 경남 진해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한때, 현직 교사들이 주 독자층인 교육 전문지 <교육신보>에서 서울시 교육청 출입 기자 생활을 하기도 했지만, 출판사 밥을 먹은 지 약 20여 년 차, 편집자 겸 기획자. 현재 책읽는귀족 대표이기도 하다.
대학교에서 철학을 전공한 이후, 30대 초반에 출판사 일을 시작해서 초기 시절, 『깔깔마녀는 일기 마법사』를 작가 섭외부터 진행하여 ‘소박’을 터뜨렸고, 40대 초반에 책읽는귀족을 창업하여 현재까지 종이책만 57종의 다양한 책들을 직접 기획하고 편집해오고 있다. 다수의 책이 국립중앙도서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등에서 추천도서로 선정되었다.
한편, 책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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