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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라는 이름의 큰나무 [양장/개정판]

원제 : Papa, My Fa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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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미국인들이 뽑은 ‘내 인생의 책’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의 레오 버스카글리아가 전하는
아버지로부터 배운 삶의 지혜와 용기, 그리고 사랑 이야기


저자의 아버지는 가난한 이탈리아 이민자였지만 자기 삶을 개선하려 의욕적으로 살았다. 고등 교육을 받지 못했지만 평생 배우려 했고, 자식에게 부(富)를 남기지 못했지만 빚 역시 남기지 않았으며, 명예로운 일을 해내지도 못했지만 누구보다 자긍심이 높았던 아버지. 저자는 평범하다 못해 연약하기까지 했던 아버지가 일생 자신의 쉼터이자 바람막이가 되어준 커다란 나무로 남은 이유가 무엇이었는지 담담하면서도 감동적으로 서술한다. ‘아버지가 없는 아이는 없다’라는 말로 시작된 이야기는 아버지에 대한 숨길 수 없는 존경과 사랑을 품고 있다.

세상에서 가장 평범했고 누구보다 가난했지만
자신의 삶에 책임질 줄 알았던 아버지


아버지의 삶으로부터 배운 지혜와 사랑은 우리에게 아버지의 역할과 존재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한다. 저자의 아버지는 일생 가난을 벗어나고자 힘들게 일하면서도 무한한 사랑으로 자식들을 품어준 사람이었다. 자연을 사랑했고, 와인을 즐겼으며, 교육을 중시했고, 아이에게 자상하면서도 때로는 엄했다. 자신의 강인함뿐 아니라 삶의 난관에 부딪혀 괴로워한 모습조차 가감 없이 자식들과 나누는 아버지의 모습은 자연스럽게 아이들의 사고방식에 영향을 미쳤다.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하루에 한 가지씩 무엇이든 배워 오게 하고, 이탈리아 이민자로서 괴롭힘을 당하는 아들에게 자긍심을 일깨워주고, 정원을 가꾸며 작은 생명도 소중히 하는 등의 감동적인 에피소드들은 독자들에게 무한한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아버지는 인생의 스승이며 등대라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아버지라는 이름의 큰나무』는 교육학자, 저술가이자 사랑의 가치를 일깨워준 강연으로 유명한 레오 버스카글리아가 아버지로부터 배운 삶의 지혜를 담은 책이다. 저자는 평범하다 못해 연약하기까지 했던 아버지가 일생 자신의 쉼터이자 바람막이가 되어준 커다란 나무로 남은 이유가 무엇이었는지 담담하면서도 감동적으로 서술한다. ‘아버지가 없는 아이는 없다’라는 말로 시작된 이야기는 아버지에 대한 숨길 수 없는 존경과 사랑을 품고 있다.

․1999년에 처음 출간한 것을 개정판을 거쳐 이번에 신개정판으로 다시 내게 되었다.

목차

머리말 | 세상에 아버지가 없는 아이는 없다 006
01. 언제나 밤이 계속되는 것은 아니란다 021
02. 배우지 않아도 되는 것은 하나도 없다 043
03. 너희 아버지는 좋은 사람이다 061
04. 눈물을 닦아라 077
05. 와인은 눈과 혀와 입술과 코로 마시는 것이다 093
06. 너 자신을 자랑스럽게 생각해야 한다 113
07. 식물을 키울 수 있는 정원을 갖도록 해라 135
08. 친절과 사랑에는 돈이 들지 않는단다 151
09. 난 이대로가 좋다 165
10. 결코 자기 자신을 배반해서는 안 된다 175
편집자 후기 아버지조차도 완벽한 사람은 아니다

본문중에서

아버지와 어머니는 자식들 앞이라고 해서 화를 참거나 될 수 있으면 부부 싸움을 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고 애쓰거나 하지 않으셨다. 어린 자식들이 두려워하는 것을 염두에 두지 않고 서로의 감정이 풀릴 때까지 계속 언쟁을 벌였다. 그러나 우리 형제들은 알고 있었다. 부부 싸움이 끝난 후에 두 분의 마음에 고민이나 미움의 찌꺼기가 남은 적은 한 번도 없었다는 사실을 말이다. 한순간에 폭발한 화를 입 밖으로 모조리 쏟아내고 나면, 또 한순간에 그 모든 화가 한 자락의 응어리도 없이 사라졌다. 도저히 풀 수 없을 것 같은 문제도 거리낌 없이 부딪치는 것으로 풀어나갔다.
(/ p.26)

어느 날 밤에 일어났던 일이 지금도 생생하게 떠오른다. 그날 밤 아버지는 직원 하나가 회사의 전 재산을 갖고 달아나는 바람에 회사는 물론이고 아버지까지 완전히 파산시켰다고 말씀하셨다. 그로 인한 실망과 배신감으로 아버지는 흐느껴 울었고, 우리는 위로의 말을 건넬 엄두도 내지 못하고 멍하니 앉아 있었다. 잠시 후 아버지가 눈물을 훔치면서 우리에게 이렇게 물으셨다.
“앞으로 우리는 어떻게 하면 좋겠니?”
앞으로 우리는 어떻게 하면 좋겠니, 이렇게 물으시면서 아버지는 다시 눈물을 흘렸다. 아버지는 어린 우리 형제들에게 어떤 대답을 듣고 싶으셨던 것일까? 확실한 것은, 아버지가 우리를 고통스러운 문제의 한복판으로 끌어들였다는 사실이었다.
(/ p.30)

가난했지만 그것을 부끄럽거나 불편하게 여기지 않고, 궁색함 속에서도 삶을 즐길 줄 알았던 부모님 덕분에 나는 현재에 만족할 줄 아는 인생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배웠고, 지금보다 나아지기 위해 노력하는 게 얼마나 가치 있는 일인지도 배웠다.
어머니는 남편을 항상 자랑스럽게 생각하셨다. 이 세상 그 무엇보다도 자랑스럽게 말이다. 물론 아버지가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남편이었다고는 말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어머니가 아버지에게 있는 그대로의 아버지 이상의 것을 절대로 요구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이 점은 아버지도 마찬가지였다. 있는 그대로의 상대방을 사랑하는 일이야말로 우리가 살아가면서 가장 마음에 새겨두어야 할 ‘진정으로 사랑하는 법’이 아닐까.
(/ p.38)

“나중에 어른이 되면 식물을 키울 수 있는 정원을 반드시 갖도록 해라.”
언젠가 시들어가는 줄기를 무진장 애를 써서 살려내 마침내 싱싱한 꽃을 피우는 모습을 득의양양한 표정으로 바라보면서, 아버지가 나에게 하신 말씀이었다.
“뭔가를 스스로의 힘으로 키워본 적이 없는 사람은 생명이 어떤 것인지 결코 알 수 없단다.”
아버지가 그 당시 내게 들려준 이탈리아 속담은 나중에 내가 초등학교 교사가 되어 어린 학생들을 대할 때, 아주 중요한 순간마다 귀하게 써먹는 말이 되었다.
“자라나는 생명에 손을 빌려주는 사람을 하느님은 항상 웃으면서 바라보신다.”
정말 그렇다. 동물이든 식물이든 자연의 그 무엇이 되었든 간에 자라나는 생명을 위해 자신의 손을 아끼지 않는 사람을 하느님이 외면할 리가 없다. 아버지의 정원은 우리 형제들에게 그렇게 믿고 실행하는 사람이 되라고 가르치는 무언의 학교였다.
(/ p.142)

저자소개

레오 버스카글리아(Leo Buscaglia)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
출생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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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교육학자이자 교수, 저술가. 사랑의 가치를 강조한 강연으로 미국 전역에서 명성을 얻어 ‘닥터 러브’라는 애칭으로 불리기도 한 그는 1924년 로스앤젤레스의 이탈리아 이민가정에서 태어났다.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교에서 교육학을 전공한 후 초등학교 특수교사로 일하며 학습장애를 가진 아이들을 지도하다가 모교인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교의 교수로 일했다. 18년 동안 교단에 섰던 그는 아끼는 제자가 자살한 사건을 계기로 <러브 클래스>라는 사회교육 세미나를 열기 시작했다. 세미나는 젊은이들에게 삶의 지혜와 용기를 심어주며 대성공을 거두었고, 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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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에서 중어중문학을, 국제학대학원에서 동아시아학을 전공했다. 편집자, 저작권 담당자를 거쳐 전문 번역가로 활동중이다. 코넬 울리치의 『환상의 여인』과 『상복의 랑데부』, 애거서 크리스티의 『끝없는 밤』, 스티븐 킹의 『11/22/63』, 『악몽을 파는 가게』, 『미스터 메르세데스』, 마거릿 애트우드의 『그레이스』 등을 비롯하여 다양한 소설을 번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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