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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갈래 달빛이 모여 이루어낸 달빛문학회 첫 번째 문집}
30대부터 70대까지, 문학의 꿈을 품어왔던 12명의 작가 지망생들이 6개월간 나도 작가 글쓰기 과정을 함께하며 ‘달빛문학회’라는 동인을 만들고, 12명 회원의 글을 실어 펴낸 달빛문학회 제1집이다.
12명의 작가는 저마다 안고 살아가는 상처, 연민, 그리고 인간적인 이야기들을 서툴지만 진중하게 써 내려갔다. 다감하고 때론 문학적 감성이 번뜩이는 이야기 속에서, 독자는 내 이웃이나 친구의 이야기를 듣는 듯 공감하며 위로와 휴식을 얻을 수 있다. 또 독자는 작가들의 따뜻하고 소박한 이야기를 읽으며 달빛이 비치듯 은은하게 스며드는 감동도 느껴볼 수 있다.

초대시_ 김남권
곤을동에 서다 / 불혹의 온도

손희정
68년 만의 전화 / 까마귀 울던 날 / 쓰봉 / 나는 꿈꾸는 호박벌이다 / 나를 버리지 말아다오 / 딸 부잣집 녹턴 소통법 / 멘토의 부채 / 서리꽃 / 서류가방의 호강 / 엄마의 임대수익 / 겨울 모기장 / 이별, 나흘 / 두 번의 전생, 하나의 인연 / 굶지 말고 밥 사 먹어라 / 삶이 얼마나 아팠으면 / 천국의 소리

김미희
그 밤에 / 그렇게 엄마가 되는 거란다 / 나모 수의 / 달의 눈썹 / 미농지 같은 꿈 / 사막의 후외 / 아버지의 언덕 / 살굿빛 그리움 / 아버지의 계절 / 오병이어의 기적 / 지천명의 삽질 / 트라우마 / 후년에는 -돌아가신 아버지가 꿈에서 딸에게

최문규
가을 무렵 / 2018년 첫눈을 기약하며 / 가을을 넘기며 또다시 가을에게 / 금당계곡에서 / 연해주 / 할아버지 되던 날 / 불편했던 태국여행을 마치고 / 어떤 인연 / 어머니 / 사랑하는 딸에게 -2017년 6월 24일 결혼식에 전하는 편지

원정원
A+가 된 며느리 / 가을이 깊어가는 청풍호 / 나를 돌아보는 가을 / 해우소 가는 길 / 내 친구를 찾을 수 있을까

이승연
터닝 포인트(Turning point) / 나의 노래 / 워크숍의 한바탕 상차림 / 그는 알지 못합니다 / 올가을엔 / 팥쥐 엄마를 고발한다 / 사랑해야 하는 이유 / 그대여 / 할 수만 있다면 / 당신은 멋진 사람입니다

이현정
여행 / 첫눈 내리던 날 / 못 갖춘 꽃들의 일탈 / 동지 무렵, 겨울비 / 봉숭아꽃과 어머니 / 추석 무렵 / 1989년 1월 30일 보나의 두 돌에 부쳐 / 회상(回想) / 날씨와 자식 / 금지된 시간 / 내가 만약(If)

원소윤
마음을 발효하다 / 엄마 몸속의 벌레를 잡으려고 / work shop / 은서 쌤이 부러운 이유 / 자유로운 영혼을 위하여 / 생일선물로 그려본 남편 생각

최희선
강냉이 찬가 / 발락고개 / 어떤 기도 / 바다호숫길을 걷다 / 아픈 손가락 / 야속한 봄날 / 항구엔 생선이 없었다 / 가을은 심심해 / 엄마표 감자적

조인진
영월 가는 길 / 어머니 / 네 개의 등불 / 나를 다시 꿈꾸게 하는 청소년에게 / 감사는 / 청령포에서 / 누구 때문일까 / 소통疏通 음악회

김선희
지금이 가장 좋을 때 / 보고 싶은 어머니 / 내 인생의 새로운 시작 / 거기가 어디예요? / 철들지 마라, 아가야 / 옹이 / 쥐꼬리로 남은 12월을 부여잡고서 / 백합꽃 나리꽃

이은서
누군가의 새벽 / 가을 햇살 같은 사람 / 고무나무의 휴가 / 골다공증 / 공시생의 사치 / 그해 겨울 / 단풍잎 / 불면의 거리 / 불면증 / 상처가 꽃이 되는 순간 / 열 개의 지문을 기다리며 / 취준생으로 산다는 건 / 영혼이 허기진 날 / 나만의 쿼시아에서

곽명자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을 생각하며 / 최고의 선물 / 어느 겨울을 건너온 카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