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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렌의 참회 - 리커버 [양장]

원제 : セイレンの懺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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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이 미스터리가 대단해!’ 대상 작가 나카야마 시치리가
    현대 사회에 던지는 또 하나의 파문, 전율의 미스터리

    “언론 일이라는게 그렇게 대단해요?.”


    2009년 제8회 ‘이 미스터리가 대단해!’ 대상 수상 작가 나카야마 시치리의 [세이렌의 참회]이 미스터리 전문 출판사 블루홀식스에서 리커버로 출간 되었다. [세이렌의 참회]는 데이토TV를 배경으로 하고 있어, [살인마 잭의 고백]을 재미있게 본 독자라면 반가워 할 만 하다. 그간 블루홀식스는 나카야마 시치리의 음악 미스터리 [안녕, 드뷔시], [잘 자요, 라흐마니노프](미사키 요스케 시리즈), [날개가 없어도]를 비롯해 [히포크라테스 선서], [히포크라테스 우울](우라와 의대 법의학 교실 시리즈), [테미스의 검], [네메시스의 사자](와타세 경부 시리즈), [시즈카 할머니에게 맡겨 줘],[시즈카 할머니와 휠체어탐정](시즈카 할머니 시리즈) 등을 출간해왔다. 앞으로도 블루홀식스는 이야기의 힘! 반전의 제왕!인 나카야마 시치리의 작품을 꾸준히 발간할 예정이다.
    [세이렌의 참회]는 마지막 페이지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는 나카야마 시치리 특유의 미스터리를 한 축으로 삼는 동시에, 그리스 신화에서 아름다운 노랫소리로 항해 중인 선원들을 유혹해 조난과 난파로 이끄는 ‘세이렌’에 비유되는 이 시대 언론의 존재 가치를 묻는다. 여고생 유괴사건의 발생과 이를 특종으로 보도한 기자의 시각에서 출발한 이야기는, 점점 더 미궁으로 빠지는 사건과 함께 주변부에 있는 인물들 하나하나에 시선을 돌리며 독자들의 시야를 깊고도 넓게 끌어간다. 열여섯 살 여고생을 정말로 죽인 것은 누구인가?. 그리고 법은, 경찰은, 언론은 무엇을 위해서 존재하는가. 충격적인 반전과 치밀한 이야기에 묵직한 울림이 있는 성찰까지, 나카야마 시치리의 이름에 걸맞은 또 하나의 걸작이 탄생했다.

    출판사 서평

    “진실이라는 건 실제로 그렇게 달콤하지 않아.
    당신이 일컫는 대중이란 인간들이 정말로 그런 걸
    원하느냐는 말이야.”

    데이토 TV의 간판 보도 프로그램 '애프터 JAPAN'의 2년차 기자인 다카미는 선배 사토야와 함께 오늘도 특종 찾기에 여념이 없다. 기자라면 누구라도 특종이 중요하겠으나, 특히 이들에게는 최근 무리한 보도가 이어진 끝에 방송윤리위원회의 권고를 몇 번씩 받고 경영 압박에까지 시달리는 회사의 사활이 걸려 있는 만큼 어느 때보다도 큰 한 방이 절실한 상황이다. 그런 다카미와 사토야의 귀에 가쓰시카 구에서 발생한 여고생 유괴사건 소식이 들어오고, 결국 다른 취재진을 제치고 경찰의 은밀한 움직임을 따라잡은 그들은 피해자의 죽음과 용의자에 대한 정보라는 엄청난 특종을 거머쥔다. 타 방송에서는 짐작도 하지 못한 용의자와 사건의 개요를 보도하면서 단숨에 시청률을 회복하고 사내 분위기를 역전한 다카미는 승리의 기분에 휩싸인 채 용의자가 체포되는 극적인 장면을 단독 포착할 생각에 들뜬다. 그러나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그들이 지목한 용의자는 체포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마침내 긴박하게 움직이기 시작한 경찰은 그들의 예상과는 달리 엉뚱한 곳으로 향한다. 그간의 보도가 오보일지도 모른다는 가능성 앞에 정신이 아득해지는 다카미지만 멍하니 있을 여유도, 잘못했다고 인정할 기회도 허락되지 않는다. 끝난 줄 알았던 사건은 아직 끝나지 않았고, 어떻게든 보도는 계속되어야 한다. 언론은 결국 ‘세이렌’과 같은 존재와 같지 않느냐는 경찰의 힐난 앞에, 취재라는 명목으로 누구든 질릴 듯이 추궁하고야 마는 언론이 그렇게 대단한 건지 묻는 어린아이의 순진한 눈빛 앞에 결코 당당할 수 없는 다카미는 스스로에게 어떤 답을 내릴까. 그리고 끝끝내 드러난 충격적인 진실을 마주하며 그녀는 어떻게 변해갈까.
    이 책은 청소년 범죄라는 자극적인 화두를 굉장히 치밀한 미스터리로 다루어가는 한편, 사건을 단순히 ‘해결’하는 것을 넘어 이를 둘러싼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 매우 다채로운 재미를 선보인다. 사건에 대한 선정적이고 경쟁적인 언론의 보도, 타인의 불행을 즐기는 평범한 이웃들의 냉혹한 호기심 등을 자각하면서 주인공인 다카미는 법이 판단하는 죄와 인간의 윤리 사이에서 고민하고, 자신의 직업인 기자와 언론의 의미를 끊임없이 되묻는다. 그렇게 성찰하며 좌충우돌하는 주인공을 따라 하나의 범죄 사건을 다각도로 돌아보는 경험 속에서 독자들 또한 마음에 저릿한 감동을 느낄 때쯤, 이야기는 엄청난 결말을 향해 휘몰아친다. ‘반전의 제왕’이라는 나카야마 시치리의 저력을 확인하는 순간이다. 이 한 권의 책으로 독자들은 그 무엇보다 풍성한 이야기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은 물론, 성실히 성장한 주인공의 다음 이야기를 누구보다 고대하게 될 것이다.

    이야기의 장인 나카야마 시치리, 특종만을 위해
    온몸을 던져 달리는 기자들의 생생한 현장에서
    진심 한 가닥, 뜨거운 미스터리를 건지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널리 알려져 있지 않지만, 나카야마 시치리는 현재 일본 추리소설계에서 한창 주목받고 있는 작가다. 2009년 [안녕, 드뷔시]로 제8회 ‘이 미스터리가 대단해!’ 대상을 수상하며, 48세의 나이에 늦깎이로 등단했다. 그 이후 수많은 이야기를 써내며 왕성하게 활동하는데, 각 작품들마다 평균 이상의 완성도와 탁월한 반전을 선보이며 단시간에 일본 추리소설 마니아들을 매혹시키기에 이른다.
    어린 시절부터 유난히 추리소설을 좋아해 완전히 빠져 살았다는 그는 고등학생 때부터 소설을 즐겨 쓰곤 했다. 대학 졸업 후 평범한 회사원으로 살면서 글쓰기와는 멀어졌던 그를 20년 만에 다시 책상 앞으로 불러들인 것은 2006년 일본 추리소설계의 거장 시마다 소지와의 만남이었다. 그 이후 써낸 소설 [안녕, 드뷔시]를 통해 작가의 길로 들어선 나카야마 시치리는 밝고 유쾌한 분위기의 음악 미스터리부터 어두운 본격 미스터리, 긴장감 넘치는 서스펜스물, 법의학 미스터리, 경찰 소설, 코미디물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의 소재와 장르의 이야기들을 꾸준히 써내고 있다.
    그의 작품들을 보면 이토록 폭넓고 다양한 분야를 자랑하면서도, 전체적인 이야기를 아우르는 세계관 위에서 다양한 시야의 캐릭터를 섬세하게 구축해 주제 하나하나, 캐릭터 한 명 한 명에 깊이 몰입할 수 있게 만든다. [세이렌의 참회]에서는 청소년 범죄라는 미스터리를 다루되 이를 기자라는 새로운 주인공을 내세워 풀어가면서, 사건의 추리와 해결을 넘어서 언론과 경찰, 법과 윤리라는 차원에서 이야기를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이야기의 장인’이라 불리는 나카야마 시치리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작품이자, 이 사회를 바라보는 우리의 성찰을 깊이 있게 이끄는 진정한 사회파 미스터리의 표본이 되는 책이다.
    그의 데뷔작인 [안녕, 드뷔시]는 영화로 만들어졌으며, 그 외에도 다양한 작품들이 영화화 혹은 드라마화되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세이렌의 참회] 또한 출간 직후 일본 내에서 발 빠른 영상화 작업이 기획, 진행되고 있다.

    목차

    1. 유괴 보도
    2. 협정 해제
    3. 대오보
    4. 숙청
    5. 참회

    본문중에서

    “발걸음이 빠른 건 불안하다는 증거, 곧바로 역을 나간 건 약속 장소가 정해져 있다는 증거지.”사토야는 흥분을 억누르며 말했다. 그럴 만하다. 지금부터 가는 곳이 아야카를 살해한 범인들의 본거지일지도 모른다. 만약 이들 일당이 범인이라면 경찰 체포 전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된다. 범인 무리에 성인이 섞여 있다 해도 일상의 한 장면을 포착하기는 힘든 법이다. 대개는 체포돼 경찰서로 이송되는 순간 얼굴 일부가 언뜻 비치는 사진이 고작이다. 체포 전, 심지어 일당이 한 곳에 모여 있는 사진은 건지려고 해도 쉽게 건질 수 있는 게 아니다. 특종. 조금 전부터 다카미의 머릿속에 그 두 글자가 떠올랐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했다. 이번 특종만 터뜨리면 <애프터눈 JAPAN>은 오명을 씻는 것은 물론 시청률도 단숨에 회복할 것이다. 단 한 장의 사진으로 대역전을 거머쥘 수 있다. 사토야에게 민폐 덩어리 취급을 받고 질책까지 들은 마당이다. 다카미는 마음이 무겁고 자기 자신이 한심해 견딜 수 없었다. 이대로 집에 돌아가도 기분은 나아지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이 특종만 잡으면 모든 것이 뒤집힌다. 오셀로 게임처럼 단 하나의 말로 상황이 백팔십도 달라진다. 어떻게든 성공해야 해. 다카미는 긴장과 사명감으로 얼굴이 굳는 게 느껴졌다.
    (/ pp.167~168)

    “언론 일이라는 게 그렇게 대단해요?”말에 악의는 담겨 있지 않았다. 어린아이다운 소박한 의문처럼 들리기도 한다. 그러나 날카로운 창처럼 다카미의 가슴을 꿰뚫었다. 케히코는 서서히 고개를 들어 다카미를 바라봤다. 탁한
    기운이라곤 없는 맑은 눈이 더욱 가슴을 아프게 했다. 다른 사람 집을 에워싸고, 저 같은 초등학생을 쫓아오고, 병원 밖에 숨어서 기다리는 걸 누가 훌륭하다고 해요? 우리 누나한테 그렇게 하면 대체 누가 좋아하는 거예요?”
    부조리한 상황에 당혹하고 화를 내는 눈빛이었다. 불현듯 다카미는 기억이 되살아나는 느낌을 받았다. 동생 마유가 괴롭힘을 당한 끝에 자살했는데도 학교는 사실을 은폐했고, 경찰도 도움이 되지 않았다. 원통하고 억울해서 울었다. 부조리하다고 생각했다. 분명 그때 자신도 지금 다케히코와 똑같은 눈빛을 하고 있었을 것이다. 그렇게 생각한 순간 아이의 시선을 견딜 수 없어져 다카미는 고개를 다른 곳으로 돌렸다.
    “……미안.”
    간신히 그 말만 입에 담고 도망치듯 사토야가 있는 곳으로 돌아갔다.
    (/ pp.231~232)

    “자신들이 늘 이 사회의 사이렌이어야 한다. 당신들은 혹시 그런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있지 않나? 흔히 있을 법한 사고, 흔히 있을 법한 살인으로는 더는 만족 못 하는 거 아닌가?”구도는 일단 말을 끊고 다카미에게서 시선을 돌렸다.“방금 떠올랐는데, 사이렌이라는 건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세이렌이라는 요정 이름에서 유래된 말이라더군.”
    “세이렌…….”
    “상반신은 인간 여자, 하반신은 새. 암초 위에 앉아 아름다운 노랫소리로 선원들을 유혹해 조난과 난파를 유도하는 존재. 내가 보기에 당신들 언론은 꼭 그 세이렌 같아. 시청자를 달콤한 말로 유혹해 불신과 조소의 소용돌이로 끌어들이지.”
    “……맞지 않는 비유예요.”
    “그렇게 틀린 것 같지는 같은데. 당신들이 항상 큰 소리로 부르짖는 보도의 자유, 국민의 알 권리 같은 것도 실은 세이렌의 노랫소리 같은 거야. 물론 당신들에게는 대의명분이겠지만, 그 대의명분이라는 미명 하에 실제로 하는 일이라곤 사실 추구도, 피해자 구제도 아니지. 그저 당사자들의 비애를 오락거리로 제공할 뿐이야.”
    (/ pp.243~244)

    저자소개

    나카야마 시치리(中山七里)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61~
    출생지 일본
    출간도서 22종
    판매수 4,181권

    이야기의 힘! 반전의 제왕!
    일본을 대표하는 추리소설 작가. 1961년 기후현에서 태어났다. 2009년 『안녕, 드뷔시』로 제8회 ‘이 미스터리가 대단해!’ 대상을 수상하며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그 후 나카야마 시치리 월드라는 특유의 세계관 속에 다양한 테마, 참신한 시점, 충격적인 전개를 담아 ‘반전의 제왕’이라 불리며 놀라운 집필 속도로 많은 작품을 발표하고 있다. 『비웃는 숙녀』는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된 역대급 악녀 미스터리로, 나카야마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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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아사히신문 장학생으로 유학, 학업을 마친 뒤에도 일본에 남아 게임 기획자, 기자 등으로 활동하며 폭넓은 경험을 쌓았다. 귀국 후에는 여러 분야의 재미있는 작품을 소개하고 우리말로 옮기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모리 히로시의 ‘S&M’ 시리즈를 비롯해(공역) 아오사키 유고의 『체육관의 살인』, 『수족관의 살인』, 『도서관의 살인』, 미쓰다 신조의 『사상학 탐정』, 시마다 소지의 『침대특급 하야부사 1/60초의 벽』, 시즈쿠이 슈스케의 『범인에게 고한다』, 오츠 이치의 『하나와 앨리스 살인사건』, 나카야마 시치리의 『히포크라테스 선서』, 『히포크라테스 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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