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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에서 만들고 하버드에서 가르치는
코딩 교육용 프로그램 스크래치,
전 세계 어린이와 즐겁게 배워요!

이 책은 코딩을 처음 배우는 학생에게 알맞은 책입니다. 재미있는 고전 『오즈의 마법사』에 스크래치(Scratch)의 핵심 내용을 담아, 학생이 즐겁게 코딩을 배울 수 있게 했습니다.

겁쟁이 사자, 뇌가 없는 허수아비, 걷는 법을 잊어버린 엘리와 같은 친구들을 학생이 코딩으로 직접 도울 수 있습니다!

이미 스크래치는 전 세계의 학교에서 널리 가르치고 있습니다. 스크래치를 통해서 외국에 있는 친구들과 교류하고, 공동으로 작업할 수도 있습니다.

대 마법사 오즈를 만나 집으로 돌아갈 방법을 찾는 도로시와 함께 코딩 벽돌 숲을 지나다 보면 어느새 컴퓨팅 사고력이 부쩍 성장해 있을 것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의무화되고 있는 소프트웨어 교육
스토리텔링과 컴퓨팅 사고력의 시너지, 오즈의 마법 코딩

단순한 코딩 배우기가 아닌 컴퓨팅 사고력 키우기

소프트웨어는 이제 우리를 숨 쉬게 하는 공기처럼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되었습니다. 따라서 소프트웨어를 이해하는 것은 어떤 학문을 공부하든, 어떤 직업을 갖든 중요한 요소입니다.

『오즈의 마법 코딩』이 지향하는 소프트웨어 코딩 교육은 기존의 컴퓨터 교육처럼 컴퓨터 활용법을 외우는 것이 아닙니다. 단순히 남이 만든 프로그램의 사용법만을 익히는 것은, 책을 읽고 암기하여 주어진 정답을 찾기에 급급한 기존의 다른 교육 방식과 다르지 않습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려고 나온 차세대의 새로운 교육이 코딩과 알고리즘 교육입니다. 엄밀히 말하면 코딩 교육은 컴퓨터적 사고를 익히는 과정으로 이 책이 추구하는 바이기도 합니다.

컴퓨터적 사고란, 컴퓨터에 명령을 내리듯 머릿속으로 명령을 내릴 순서를 다양한 방법으로 구상하는 것입니다. 이런 사고는 창조력과 논리력을 높여주고, 분석적인 문제해결 능력을 키워줍니다. 소프트웨어 중심 사회에 이런 컴퓨터적 사고는 없어서는 안 될 아주 중요한 요소입니다.

코딩 역시 인간을 이해하는 것이 기본!

현장에서 학생에게 코딩 프로그래밍을 가르칠 때, 중요하고도 어려운 부분은 기술적인 부분이 아니라 인문학적 요소입니다. 학생이 만든 프로그램을 사용할 사용자 처지에서 생각해 보는 과정이 얼마나 깊이 있는가에 따라 더 정교한 코딩이 가능합니다. 인문학의 바탕 위에서 코딩을 배워야 사용자가 즐겁게 사용할 프로그램이 나옵니다.

이 책은 스크래치와 프로그래밍 그리고 알고리즘이라는 말조차 생소한 학생이 좀 더 쉽고 재밌게 프로그래밍의 세계에 입문할 수 있게끔, 동화 속 주인공 도로시와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갑니다. 고전을 통해 타인의 입장에 몰입해 봄으로써, 코딩이 궁극적으로 다양한 소통의 노릇을 함을 알게 됩니다.

이 책은 스크래치를 익힘과 동시에 기초적인 컴퓨터적 사고를 시작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스크래치

스크래치는 MIT 미디어랩의 Lifelong Kindergarten Group에서 개발한 교육용 프로그램입니다. 8세에서 16세 사이 학생들의 컴퓨터적 사고[Computing Thinking] 능력 향상을 목표로 만들었지만, 프로그래밍을 처음 접하는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프로그래밍은 어렵고 익히기 까다롭다는 통설을 깨고 블록으로 구성된 명령어를 결합하여 간단하게 프로그램을 만드는 ‘블록형 언어’인 스크래치는 블록을 마우스로 클릭하거나 이동하고 결합하면서 프로그램을 완성하는 굉장히 쉽고도 강력한 프로그램입니다.

재밌고 신나게 프로그램을 배울 수 있어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교육용 프로그래밍 언어이기도 합니다. 스크래치 사용자는 전 세계에 2,000만 명에 이릅니다. (2017년 8월 21일 기준)

『오즈의 마법 코딩』은 문학적 토대 위에서 그래픽과 소리, 음악 등 스크래치의 다양한 콘텐츠의 활용법을 배우려는 학생에게 무척 유용한 책이 될 것입니다.

최찬란(아리랑어린이도서관 사서)
이 책은 어린 시절 읽었던 『오즈의 마법사』를 코딩으로 새롭게 읽히게 했습니다. 주인공 도로시를 포함해서 무지개 코딩 숲에서 만난 친구들은 저마다 해결해야 하는 문제가 하나씩 있습니다. 도로시와 친구들은 문제에 부딪힐 때마다 끊임없이 머리를 맞대어 알고리즘을 짜고, 함께 문제를 풀어 갑니다.

이 마법 여행의 결말은 결국 무엇일까요? 한 가지 비밀을 알려 줄까요! 마법은 마법사만 부리는 주문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책장을 열고, 여행을 시작해 보세요. ‘부족한 것을 하나둘씩 채워 나가는 친구’들을 만날 수 있을 거예요!

최성일(소프트웨어교육연구소 대표)
버락 오바마와 스티브 잡스의 공통점은 뭘까요? 두 사람 모두 프로그래밍의 중요성을 이야기했습니다. 영국은 2013년에 이미 ‘어린이를 위한 컴퓨터 교육 가이드라인’을 발표했고, 우리나라를 비롯한 많은 나라에서 코딩을 어린이가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요소로 생각하여 정규교과목에 편성했습니다.

『오즈의 마법 코딩』은 어린이가 재미있게 코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책이기에 기쁜 마음으로 추천합니다.

이 책을 읽는 어린이에게
등장인물
1장 회오리바람에 집과 함께 날아간 도로시
- 스크래치 홈페이지 언어 바꾸기와 가입하기
2장 뇌가 없는 허수아비
- 오프라인 에디터 설치하기
3장 마법 모자와 은 구두
- 스크래치 편집창의 구성요소
4장 날 수 있게 된 박쥐
- 스프라이트 모양 영역과 무대 좌표
5장 허수아비를 괴롭히는 까마귀들
- 새로운 스프라이트 꺼내기
6장 양철 나무꾼과 미로 숲의 지도
- 스프라이트 모양 중심 설정하기
7장 겁쟁이 사자
- 메시지와 말하기
8장 코뿔소 미로
- 색에 닿았는가와 노랗게 빛나는 스크립트
9장 코끼리 성문을 열고 오즈의 성안으로
- 저금통으로 이해하는 변수,
스프라이트 방향과 회전방식
10장 대 마법사 오즈
- 배경음악 넣기

도로시의 단호한 대답에 북쪽 마녀는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그렇다면 알려줄게요. 에메랄드시로 가는 길에는 색색의 코딩 벽돌이 깔려 있어요. 코딩 벽돌을 따라가면 에메랄드시에 갈 수 있습니다.”
그때 사람들 뒤쪽에 있던 꼬마 먼치킨이 엄마에게 물었습니다.
“알고리즘을 알아야 무지개 코딩 숲을 통과할 수 있잖아. 작은 마법사는 알고리즘을 알아? 코딩 벽돌 사용법은?”
도로시는 퍼뜩 그 말을 들었습니다. 도로시가 보기에 북쪽 마녀도 그 말을 들은 것 같았습니다.
“알고리즘이 뭐죠?”
도로시는 물었습니다.
“이 모자를 쓰고 가요. 도움이 될 거예요.”
북쪽 마녀는 대답 대신 자신의 마법 모자를 벗어 도로시에게 씌워 주었습니다.

- 〈1장 토네이도에 집과 함께 날아간 도로시〉 중에서

“어떻게 박쥐가 나는 법을 잊어?”
“동쪽 마녀가 나는 법을 박쥐 머릿속에서 지워 버렸으니까.”
“그럼 박쥐에게 날아가는 법을 기억나게 해 주면 된다는 이야기야? 그걸 어떻게 박쥐에게 알려 주지?”
“몰라. 미안해. 난 뇌가 없어.”
허수아비의 말에 도로시는 다시 한숨을 쉬었습니다.
그때 도로시의 모자가 도로시의 머리에서 흔들리더니 붕~ 떠올랐습니다. 그러더니 갑자기 모자가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닙니까!
“주인님! 무지개 코딩 숲에서는 스크립트로 박쥐의 날개를 움직여서 날아가게 하셔야 합니다. 길가에 색색의 코딩 벽돌 보이시죠? 스크립트는 코딩 벽돌을 연결한 것입니다.”

- 〈2장 뇌가 없는 허수아비〉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