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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창작춤 1세대 춤작가로, 후학을 양성하며 평생 춤을 연구한 교육자로, 2014년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 ‘예술공헌상’(춤 연기 50년), 2015년 한국춤협회·한국 무용연구학회 ‘제1회 학술대상’(문묘일무연구), 2016년 대한민국 대통령상 ‘근정포장’(교수업적 32년)을 수상한 임학선 성균관대학교 무용학과 문행석좌교수의 작품집

한국창작춤 1세대 춤작가이자 후학 양성과 춤 연구로 평생을 보낸 저자가
춤 인생 50년을 기념하여 펴낸 작품집

이 책의 저자 임학선은 늘 안무 현장에 있었고, 그곳은 또한 치열한 연구 공간이기도 했다. 작품 구상을 위해서 연구가 필요했고, 그 연구는 창작의 기반이 되었으며, 또한 공연으로 이어졌다. 이렇듯 연구와 작품 창작과 공연은 저자에겐 별개가 아니라 늘 하나였다.
임학선의 춤 인생 50년을 요약하면, 무속의 ‘굿춤’ 연구를 통해 춤어법과 표현기법을 찾았고, ‘태극’구조로 형성되는 한국춤 연구를 통해 기본체계를 세웠으며, ‘문묘일무’ 연구에 몰두하며 춤의 정신을 찾았고, 특히 문묘일무 춤사위의 원형을 복원하는 의미 있는 여정이었다고 할 수 있다.
저자는 자신의 춤 인생을 돌아보며 “‘공자’가 인간사랑仁을 ‘예악禮樂’으로 실천했다면, ‘이순신’은 인간사랑의 구현을 위해 ‘신독愼獨’을 실천한 위인이다. 그런 의미에서 춤은 나에게 수신修身이었”음을 깨닫는 과정이라고 했다.
저자가 자신의 춤 인생 50년을 반추하면서 모두 4권의 책을 엮어 그간의 활동을 정리했다. ?임학선 안무론?과 ?임학선 안무노트―마음꽃?을 비롯하여, 평론가가 본 임학선의 춤을 기록한 글을 모은 ?임학선 작가론?과 ?임학선 춤평론?인데, 이 책 ?임학선 작가론?은 저자의 예술세계를 비평적 관점에서 다각적으로 논한 글이다.
이 책에는 저자의 춤 활동 50년을 맞아 이상일, 김태원, 임태승, 장석용, 성기숙, 김기화, 박자은이 발표한 작가론을 비롯해 춤작가 데뷔 30년 공연에 대한 김태원, 김경애, 이만주의 글, 그리고 김영태가 초창기 안무 활동을 꼼꼼히 기록한 춤작가 데뷔 20년의 임학선론까지 선별된 글이 수록되어 있다.


■ 지은이 임학선
저자 임학선은 한국창작춤 1세대 춤작가로, 후학을 양성하며 평생 춤을 연구한 교육자이다. 춤작가 데뷔작 <거미줄>(1978) 안무 이후 저자의 예술적 궤적을 보면 초창기에는 한국창작춤의 포스트모더니즘을 수용하였고, 후기에는 문묘일무 프로젝트 <문·무·꿈·춤>(2017)에 이르기까지 21세기 한국창작춤의 새 지평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아카데믹한 업적과 소양을 지니고 있는 저자는 ‘연구-교육-공연’을 병행하며 한국춤 현장의 이론적 체계를 확고히 하는 데 기여했다. 대표작으로는 <새다림> <인다리> <우리 둘> <마음꽃> <위대한 스승 공자> <영웅 이순신> <문·무·꿈·춤> 등이 있으며, 주요 연구로 석사학위논문 ?진오귀굿의 무당춤에 대한 고찰?, 박사학위논문 ?명무 한성준의 춤 구조연구?, 저서로는 춤작가 데뷔 20년 작품집 ?여유와 극복의 춤 새김질?과 ?문묘일무보 도해? ?문묘일무의 이해? ?문묘일무의 예악사상?이 있다.

저자 서문

Ⅰ. 임학선 춤 50년
1. 이상일
무용작가 임학선의 위상
임학선의 현대무용 <영웅 이순신>과 일무 무무 양식의 활용
2. 김태원
임학선춤의 스타일적 변화, 제의·서정극·미완의 서사
일무의 다른 면 조명과 융복합적 전환
3. 임태승
춤의 신화적 원시성과 제의적 근원성에 대한 탐구
<영웅 이순신> 무무의 미학적 서사
4. 장석용
임학선 춤 연기 50년에 걸린 초록 물결
나라 사랑에 불탔던 무장 이순신에게 올리는 헌무
5. 성기숙
제의적 서사에서 동양적 인문정신까지
6. 김기화
임학선 춤예술의 변화와 그 표현성
7. 박자은
두리춤터 제2기의 활동과 미래 전망 - 창조적 실험정신에서 융복합까지

Ⅱ. 임학선 춤작가 데뷔 30년
1. 김태원
<공자> 공연의 문화적 의미
성균관대학교 안에서의 <위대한 스승 공자> 공연의 의미
2. 이만주
동양적 정신의 춤 개척, 일무와 <위대한 스승 공자>
3. 김경애
임학선의 <공자>, 인간 공자의 삶을 일무를 주축으로 무대화

Ⅲ. 임학선 춤작가 데뷔 20년
1. 김태원
입무의 몰아경과 조소적 춤형태미
2. 김영태
현대예술로써 한국춤 좌표 자리매김

임학선 연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