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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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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안락사 당할 위기에 처한 옆집 개 흰돌이를 구하러 나선 시울이!

동물 안락사 문제를 비롯해 인간 중심 사고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개 재판』. 오랫동안 가깝게 지내 온 수지네와 시울이네. 하지만 수지네 집 개 ‘흰돌이’가 시울이 할머니를 무는 사건이 발생하고, 시울이 할아버지는 흰돌이 안락사 문제를 숲속 산신령이 여는 골짜기 재판에 부치기로 한다. 시울이 할아버지의 친구이자 법관을 지낸 해치 할아버지가 할머니의 변호인을 맡고, 초등학생인 시울이가 흰돌이의 변호인을 맡는다.

시울이는 흰돌이의 변호를 맡는 동안 동네 떠돌이 치와와 ‘떠치’와 몸을 바꿀 수 있게 되면서 동물의 말을 알아듣고 동물의 능력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흰돌이에게 물린 할머니를 비롯해, 마을 사람들 대부분은 사건의 책임이 흰돌이에게 있다고 여기고 흰돌이를 안락사 시키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지만 시울이는 개로 변해 수사하는 동안, 안락사가 흰돌이에게 얼마나 끔찍한 일인지 깨닫는다. 이제 시울이가 믿을 것은 오로지 진실뿐! 시울이는 진실의 마지막 조각을 찾아 흰돌이를 구할 수 있을까?

세상에 살아가는 생명들은 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에 태어났고, 그 누구도 생명체를 함부로 죽일 권리는 없다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펴낸 이 책은 애완동물을 기르는 집이 많아지면서 그로 인한 문제와 이웃 간의 갈등이 점점 늘고 있는 지금, 이웃 간의 갈등을 시작으로 ‘사람을 문 개는 무조건 안락사 시켜야 하나?’하는 윤리와 가치관의 문제를 제기하고 어린이들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준다.

출판사 서평

150년 만에 열린 골짜기 재판
그 승자는 누구일까?


오랫동안 가깝게 지내 온 수지네 집과 시울이네 집. 하지만 수지네 집 개 ‘흰돌이’가 시울이 할머니를 무는 사건이 발생하며 두 집 사이에 갈등이 생긴다. 시울이 할머니는 평소 흰돌이에게 잘해 주었는데도 흰돌이가 자신을 물었다는 사실에 놀라 트라우마에 시달린다. 보다 못한 시울이 할아버지는 흰돌이 안락사 문제를 숲속 산신령이 여는 골짜기 재판에 부치기로 한다. 시울이 할아버지의 친구이자 오랫동안 법관을 지낸 해치 할아버지가 할머니의 변호인을 맡고, 시울이가 흰돌이의 변호인을 맡는다. 떠돌이 개 떠치와 몸을 바꿔 가며 사건을 추적하는 시울이, 안개가 자욱하던 사건 당일 아침에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진 것일까?

-불리한 상황을 뒤집어라! 긴장감 넘치는 재판 공방!

<개 재판>은 초등학생인 시울이가 안락사당할 위기에 빠진 흰돌이의 무죄를 입증하는 과정을 그린 재판 동화이다. 증거를 수집하는 수사 과정부터 양측 변호인이 법정에서 벌이는 치열한 공방에 이르기까지 실제 변호인이 하는 일과 재판이 이루어지는 일련의 과정이 담겨 있다. 어느 쪽이 좀 더 믿을 만한 증거를 준비하는가, 어떠한 논리로 상대방의 주장을 반박하고 재판관을 설득하는가, 재판은 그 자체만으로도 흥미진진한 한 편의 이야기다. 일주일도 되지 않는 준비 기간을 거쳐 법관을 지낸 베테랑 변호인을 상대로 펼치는 재판 공방, 시울이가 믿을 것은 오로지 진실뿐이다. 과연 시울이는 진실의 마지막 조각을 찾아내 흰돌이를 구할 수 있을까?

- 안락사는 사형이나 다름없잖아요?

작게는 소음 문제부터 크게는 기르는 개가 이웃을 무는 사건까지, 애완동물을 기르는 집이 많아지면서 그로 인한 문제와 이웃 간의 갈등 또한 점점 늘고 있다. 이 작품은 이웃 간의 갈등을 시작으로 ‘사람을 문 개는 무조건 안락사시켜야 하나?’ 하는 윤리와 가치관의 문제를 제기한다. 흰돌이에게 물린 할머니를 비롯해, 마을 사람들 대부분은 사건의 책임이 흰돌이에게 있다고 여기고, 흰돌이를 안락사시키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시울이는 개로 변해 수사하는 동안, 안락사가 흰돌이에게 얼마나 끔찍한 일인지를 깨닫는다. 사람의 경우에도 다른 사람을 때렸다는 이유로 무조건 사형 선고를 받지 않는다. 그렇다면 개나 다른 동물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작품은 동물 안락사 문제를 비롯해 인간 중심적인 사고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 동물이 되어 보고 듣고 느끼는 신기한 세상!

개가 되어 네 발로 뛰어다니고, 사료를 먹는 기분은 어떨까? <개 재판>은 변호를 맡은 시울이가 개로 변해 겪게 되는 흥미진진한 체험을 그린 작품이다. 시울이는 흰돌이의 변호를 맡은 동안 동네 떠돌이 치와와인 ‘떠치’와 몸을 바꿀 수 있게 되면서, 동물의 말을 알아듣고 동물의 능력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덕분에 수지는 눈치채지 못했던 개미지옥의 구멍을 발견하고, 고양이의 낌새를 참새들에게 알려 참새들의 증언을 확보하는 등 큰 활약을 펼친다. 그러면서 개로 지내는 것도 그리 나쁘지 않다는 생각까지 한다. 아이들은 동물이 되는 상상을 할 때가 많다. 동물로 변하는 것은 이야기 속의 왕자나 공주, 마법사가 되는 것만큼이나 신기한 체험이다. 만약 동물로 변할 수 있다면 무엇이 되고 싶은지, 또 그 동물로 변하면 어떤 기분일지 상상해 보는 것도 이 책을 읽는 즐거움 가운데 하나가 될 것이다.

목차

1. 개의 변호사가 되다
2. 안락사는 사형이나 다름없잖아요?
3. 사건 현장에서 발견한 개미지옥
4. 흰돌이를 미워하는 동물들
5. 살아 있는 돌로 지은 원형 법정
6. 수지와 닭 촌장
7. 참새들의 증언
8. 포메라니안 구름이
9. 지혜로운 개, 뭉치
10. 탱탱볼의 비밀
11. 진정한 영웅

본문중에서

시울이는 수지네 집으로 들어가서 마당을 둘러보았어. 진돗개 흰돌이가 테라스 아래쪽에 묶여 있었어. 녀석은 슬쩍 시울이를 보더니 눈을 감아 버렸어. 수많은 파리들이 눈가에 붙어 있었지만 그냥 그대로 내버려 두었어. 멀리서 보면 꼭 죽은 것처럼 보였지. 그런 흰돌이를 보자 안쓰러워서 쓰다듬어 주려다가 멈칫하고야 말았지. 지금은 그럴 상황이 아니거든. 흰돌이는 일주일 전에 시울이 할머니를 물었어. 엄청 큰 사고를 친 셈이야. 그 일 때문에 양쪽 집 어른들 사이가 서먹서먹해졌거든. 시울이가 초인종을 누르자 수지가 어서 들어오라고 소리쳤어.
시울이는 현관문을 열고 들었다가,
“어, 헉! 이게 뭐야!”
하고 놀라면서 두리번두리번 쳐다보았지. 그곳은 수지네 거실이 아니라 어느 숲속이었거든.

〔본문 ‘개의 변호사가 되다’ 중에서〕

“우아, 신기하다. 산신령님, 여기서 무슨 경기를 해요?”
“이곳이 바로 신들의 세상에서 유명한 원형 법정이란다. 재판을 하는 곳이야.”
“법정이면, 법원이라는 뜻인가요?”
“그렇지. 아주아주 오래전에 이곳에 사는 온갖 신들이 모여 100년 동안 공들여서 만든 것이란다. 저기 돌의자가 놓여 있는 곳은 방청석이야. 재판을 보러 온 사람들이 앉는 곳이지. 이곳에는 사람들이 백만 명 이상 모일 수가 있단다.”

저자소개

생년월일 19640603

산과 강이 있는 마을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릴 때는 나만의 옹달샘이 있었고, 나만의 나무도 여러 그루 있었고, 나만의 동굴도 있었습니다. 대도시에 있는 고등학교에 입학하자마자 불안증과 난독증으로 학교생활이 불가능해졌을 때 문학이 찾아왔습니다.
작품으로 『신 호모데우스전』 『첫사랑 ing』 『시간 전달자』 『개 재판』 『하늘로 날아간 집오리』 『애벌레가 애벌레를 먹어요』 『서울 사는 외계인들』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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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년월일 -

유설화는 인천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남편과 함께 길고양이들에게 밥을 주며 살고 있다.
여러 해에 걸쳐 여러 분야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면서 꾸준히 그림책 공부를 해 왔다.
그 공부의 결실이 바로 처음으로 쓰고 그린 그림책 《슈퍼 거북》이었다. 경주에서 토끼를 이긴 거북이의 뒷이야기를 담은 이 책은 독자들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으며, 이웃 나라 중국과 대만에도 수출되었다.
《잘했어, 쌍둥이 장갑!》은 《슈퍼 거북》, 《으리으리한 개집》, 《고양이 행성을 지켜라!》, 《밴드 브레멘》에 이어 다섯 번째로 쓰고 그린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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