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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신기한 자연 현상을 기상청에 근무하는 예보관들이 엮은 과학책. 초등학교 고학년 또래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자연과학 백과사전이다. 단편적인 지식을 나열하는 대신, 날씨 현상과 연관되는 우리 실생활의 사례를 들어 설명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이야기 하듯이 풀어썼다.
　　
'초등학교 고학년을 위한 자연 이야기' 시리즈 중 세 번째 책으로, 인간과 기후와의 관계, 기후가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 지구의 탄생, 기상청에서 하는 일 등을 소개한다. 그리고 4가지 커다란 주제 아래 작은 주제들을 세분화하여 설명한다. 이때, 추가적으로 설명해야 하는 것들은 '잠깐만요, 하나 더!'로 소개한다. 따라서, 자연 법칙들을 속속들이 알 수 있는 것이 이 책의 매력. 기후와 과학이 이렇게 큰 연관이 있었는지 몰랐던 친구들에게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한 책.

책꽂이에만 처박혀 있는 과학책은 가라! 왜 에스키모인은 날고기를 좋아할까요? 다른 별에도 눈이 오고 비가 올까요? 흑인의 머리카락은 왜 곱슬머리일까요? 소도 불쾌지수를 느낄까요? 별 걸다 궁금해 한다고요? 하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면 우리 주변에선 신기하고 놀라운 일이 소리 없이 벌어지고 있어요. 『우리 주변에선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요?』는 어린이들이 궁금해 하는 우리 주변의 여러 가지 자연 현상을 기상청에 계신 선생님들이 쉽고 흥미롭게 쓰신 책입니다. 지루하고 딱딱한 내용만으로 이루어진 과학책이 아니라, 우리 주변에서 흔히 만나는 일을 과학자처럼 관찰하고 호기심을 갖게 하는 과학책입니다. 하늘[天], 땅[地], 사람[人]을 이야기하는 과학책 시리즈!! 이 책은 기상청 선생님들이 직접 자료를 모으고 원고를 집필한 과학책입니다.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과학책이 꼭 필요하다는 명제 아래 기상청과 파란자전거가 힘을 합쳐 만들었습니다. 전3권으로 기획된 시리즈로서, 각 권에 천(天)·지(地)·인(人)이라는 주제를 담고 있습니다. 1·2권에 이어 드디어 3권이 마지막으로 출간되었습니다. 하늘[天]에 해당하는 1권 <하늘에선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요?>는 하늘에서 일어나는 갖가지 기상 현상을 들려줍니다. 땅[地]에 해당하는 2권 <땅에선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요?>는 땅에서 벌어지는 자연 현상의 궁금증을 풀어줍니다. 사람[人]에 해당하는 3권 <우리 주변에선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요?>는 우리가 살고 있는 환경과 자연 환경을 연결해 이야기합니다. 즉, 지구는 언제 생겨났으며 인류가 지구에 태어난 후 어떻게 기후와 자연에 적응하면서 지금껏 살아왔는지를 담고 있습니다. 이 시리즈는 이와 같이 천(天)·지(地)·인(人)이라는 주제를 통해 어린이들로 하여금 자연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느끼도록 하는 책입니다. 또 철저한 고증을 거쳐 완성된 일러스트는 과학 현상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입니다.

첫 번째 이야기 -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
1. 왜 동물들은 땅속에서 봄을 기다리는 걸까요?
2. 불쾌함을 어떻게 숫자로 나타내지요?
3. 체감온도에 대해 알고 싶어요
4. 열대야란 무엇인가요?
5. 열섬 현상이란 무엇인가요?
6. 음식을 오래 두면 왜 썩어요?
7. 자외선 지수란 무엇인가요?
8. 실효습도는 또 뭐예요?
　
두 번째 이야기 - 기후는 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1. 기후에 따라 인체는 어떻게 적응 할까요?
2. 기후는 식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3. 기후는 의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4. 기후는 가옥 구조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5. 기후는 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6. 기상과 기후는 어떻게 다르나요?
7. 바다는 기후와 어떤 관계가 있나요?
8. 엘니뇨가 뭐예요?
9. 라니냐는 뭐예요?
10. 세계의 기후 분포에 대해 알고 싶어요
11. 계절은 왜 바뀌는 것일까요?
　
세 번째 이야기 - 우리가 사는 땅, 지구
1. 지구는 어떻게 생겨났을까요?
2. 빙하기는 왜 생기나요?
3. 다른 별에도 눈 내리고 비가 올까요?
4. 지구가 왜 뜨거워지나요?
5. 공기 중의 먼지도 기후 변화에 영향을 줄까요?
　
네 번째 이야기 - 기상청에서 하는 일
1. 나도 예보관이 될 수 있나요?
2. 일기예보는 어떻게 나오나요?
3. 기상재해란 무엇일까요?

기후에 따라 인체는 어떻게 적응할까요? 더운 지방 사람들은 햇볕을 가장 많이 받는 머리를 보호하기 위하여 곱슬머리를 하고 있어요. 곱슬머리는 햇볕이 직접 머리 피부에 도달하지 않게 해 주고 공기도 잘 통해 머리를 빨리 식혀 줍니다. 또 추운 지방 사람들보다 땀샘 수가 많아 땀을 많이 흘려 체온이 높아지는 것을 막지요. 그럼 추운 지방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어떨까요? 체온은 같지만 기초대사는 더운 지방의 사람들보다 15~30퍼센트나 활발해요. 손과 발에 흐르는 혈액량도 50~70퍼센트 가량이나 많아 추위를 이기기 쉽고, 피부가 차가워진 후 회복되는 속도도 매우 빨라요. _41쪽 불쾌함을 어떻게 숫자로 나타내지요? 불쾌지수가 높아질 때 사람들은 공연한 짜증을 자주 부리고, 공부하는 학생들은 학습 능력이 떨어져 어려움을 겪지요. 또 주변에서 사소한 싸움이나 폭행 사고 등이 일어나며, 은행원은 계산 착오를 일으키기도 해요. 신기한 것은 사람뿐만 아니라 젖소들도 우유를 생산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는 거예요. 더욱이 인구가 밀집된 도시에서는 그 날의 불쾌지수에 따라 서로 말이나 행동을 각별히 조심해야겠지요. 그러나 사람들이 느끼는 불쾌감은 사실 물리적인 것보다는 심리적인 것에 의해 더욱 영향을 많이 받아요. _1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