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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의 유희에 빠져 있는 사람에게 매우 흥미있는 책

- 우리 사고방식의 바로 중심에 있다.” (David Brooks, New York Times)
- “언어의 유희에 빠져 있는 사람에게 매우 흥미로운 책 … 기어리는 은유의 역사를 아리스토텔레스에서부터 엘비스 프레슬리까지로 추적해 간다.” (Washington Post)
- “기어리는 은유가 언어의 양념이 아니라 속살이라고 성공적으로 주장한다.” (Wall Street Journal)
- “유쾌한 고찰 … 자신들의 결정이 어떻게 잘 기획된 은유의 영향을 받는지 알고 싶은 투표자, 고객, 투자가들은 은유가 어떻게 인식을 한정하는지에 대한 기어리의 능숙한 설명에 매혹될 것이다.” (Publishers Weekly)
- “다양한 모습을 하고 있는 은유에 대한 명쾌한 연구 … 언어에 일시적인 흥미라도 있는 사람들에게 필독서.” (Time Out London)
- “중독성이 강하다. 기어리는 명쾌하고 힘 있게 글을 쓴다.” (The Independent)
- “당신은 [I Is an Other]의 모든 페이지를 게걸스럽게 읽어나가고, 더 많은 것을 요구할 것이다.” (Michael Dirda, 퓰리처상을 수상한 비평가 겸 [Book by Book]과 [Classics for Pleasure]의 저자)
- “이 책은 언어의 흰색 빛을 그 이미지와 어원의 만화경(萬華鏡)과 같은 축전에 굴절시키는 프리즘이다.” ([Ben Schott, Schott’s Original Miscellany]와 [Schott’s Almanacs]의 저자)
- “이 책은 언어와 사고의 미묘한 작용에 관심이 있는 사람을 위한 것이다. [I Is an Other]은 올해의, 그리고 평생의 ‘필독서’ 중 하나이다. 이 책은 폭넓은 많은 독자층을 확보할 만하고, 그런 독자층을 확보할 것이다.” (Jay Parini, 미들버리대학의 영어와 창조적 작문 교수 겸 [Promised Land: Thirteen Books That Changed America]의 저자)
- “지식이 풍부하고 즐거움을 주는 여행 가이드가 고른, 즐겁고 여행 일정에 없던 짧은 방문이 많이 있는, 은유의 땅으로 가는 매혹적인 여행” (Mardy Grothe 박사, [I Never Metaphor I didn’t Like]의 저자)

저널리스트 기어리(Geary)가 쓴 [진짜 두꺼비가 나오는 상상 속의 정원(I Is an Other)]은 은유를 위한 공정하고 과학적이며, 포괄적인 입문서의 역할을 해준다. 그는 글을 아주 잘 쓰는 사람이다. TIME지의 전 편집자 기어리는 마치 특종을 찾아 헤매던 기자가 사람들에게 잘 드러나지 않는 삶을 살고 있는 ‘은유’에 관하여 탐사 보도하듯 흥미진진하게 이야기를 이끌어나간다.
사실 은유는 스스로 은밀하게 살아가려고 노력한 일이 없다. 다만, 은유는 우리가 세상을 보는 눈 그 자체이기 때문에 잘 의식되지 못할 뿐이다. 마치 우리가 쓰고 있는 안경을 의식하지 못하듯이 말이다. 우리의 눈은 우리가 볼 수 없는 광선들을 걸러내고 1초에 수십번씩 깜빡이는 형광등을 알아채지 못한다. 눈은 곧 우리의 신체이기도 하고 우리 뇌의 일부이기도 하다.
이 책에는 심각한 이야기들도 있지만, 알아두면 쓸모있는 재미있는 에피소드와 지식들도 가득하다. 아포리즘을 숭배하는 작가 기어리는 아포리스트답게 은유가 주는 즐거움과 지혜에 대하여 누구보다도 재치있게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은유에 대한 발견과 탐구가 개인적인 경험담과 함께 진행된다는 것도 이 책의 특징이다. 교양서이긴 하지만 참고문헌과 색인이 꽤 두껍다. 이 책은 진지하면서도 유쾌하고 화사하면서도 견고하다.
“은행은 화창한 날씨에 당신에게 우산을 빌려주고는,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 그것을 다시 돌려달라고 요구하는 그런 곳이다.” 이 책을 읽는다면 아마 당신도 요즘 같은 불경기에 어울리는 멋진 은유를 만들어낼 수 있는 아포리스트가 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지은이의 말
은유는 우리 주변에서 은밀한 삶을 살아간다

옮긴이의 말
기어리와 함께하는 은유의 숨은그림찾기

들어가는 말
나는 왜 타자인가

은유와 사고
흔들어 뒤섞기

은유와 어원
언어는 화석이 된 시이다

은유와 돈
죽은 고양이는 얼마나 높이 반등할 수 있는가

은유와 마음
눈에 들어간 사과에 대한 상상

은유와 광고
진짜 두꺼비가 나오는 상상 속의 정원

은유와 뇌
밝은 재채기와 시끄러운 햇빛

은유와 몸
화는 그릇 속의 뜨거운 액체이다

은유와 정치
프리덤 프라이와 자유 양배추

은유와 즐거움
경험은 자연이 대머리에게 주는 머리빗이다

은유와 어린이
하늘을 뭐라고 부를 것인가

은유와 과학
지구는 라이스 푸딩 같다

은유와 우화와 속담
끝내주게 좋은 거짓말

은유와 혁신
낯설게 하기

은유와 심리학
어머니가 남긴 작은 화사한 빛

나오는 말
은유의 논리

감사의 말
아무것도 닮지 않은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주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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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앤 무어(Marianne Moore)는 자신의 시 ‘시(Poetry)’에서 시인들이 “진짜 두꺼비들이 있는 상상 속의 정원들”을 보여주는 “상상의 직역주의자”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고 제작자 역시 능숙한 상상의 직역주의자로서, 우리 안에 깊이 숨어 있는 정서를 환기시키고 만족시킬 수 있는 실물, 즉 궁극적인 객관적 상관물을 제공함으로써 소비를 북돋는다.
“잠깐, 내가 정말로 이것이 필요한가?” 디지털 카메라에 대한 보증연장 보험을 사기 직전에 드는 생각이었다. 무언가가 잘못될 수 있다는 생각은 나를 넘어가기 쉽게 만들었다. 그러나 생각해 보니 디지털 카메라 때문에 문제를 겪은 사람은 주변에 아무도 없었다. 실제로 그 물건은 놀라울 정도로 견고해 보였다. 설사 그 카메라가 고장 나는 일이 발생한다 하더라도, 구입가의 10%에 달하는 20달러를 지불할 정도로 그런 일이 일어날 가능성이 충분한 것일까? 그런 일이 일어날 가능성은 희박해 보였다. 그래서 나는 보증 기간 연장을 포기하기로 결정했다. 그 카메라는 아무 이상 없이 정말 잘 작동한다.
시에서건 광고에서건 은유는 우리의 적극적인 결탁이 있어야만 작동한다. 은유는 타고난 음모자이고, 우리는 그들의 열렬한 공모자다. 은유는 탈취제와 성적인 효능, 패스트푸드와 즉각적인 만족감, 진짜 두꺼비와 상상의 정원 간의 결속을 완성하기 위해 독자와 소비자로서의 우리를 필요로 한다. 우리는 이미지와 정서의 거듭되는 상술 바깥으로 걸어 나감으로써 우리의 실제 필요와 바람이 표면으로 떠오르도록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