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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겨진 마음 펴기 : 힘겹고 어두운 세상에서의 깨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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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힘겹고 어두운 세상에서의 깨달음
왜 우리는 구겨진 마음으로 사는가


각박하고 분주한 세상을 살다 보니 우리의 마음도 조급해질 수밖에 없다. 마음이 그러하니 자신도 모르게 세상에 내딛는 발길이 빨라지고, 물질은 쌓여가지만 우리는 그 무게와 제 욕망에 눌려 늘 헉헉댄다. 사회 분위기가 이러한데 정작 우리는 마치 아무렇지 않다는 듯이, 마음이 아프거나 괴로워도 그것을 전혀 돌볼 겨를 없이 그렇게 살고 있다. 한마디로 오늘을 사는 우리의 마음은 결코 안녕하지 못하다.
이 책의 저자는 사람들의 마음이 구겨지게 된 것은 마음 본연의 ‘순수함’을 잃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왜 그렇게 되었을까. 사람들이 너도나도 남들이 매달아놓은 욕망에 닿으려고 발버둥을 치기 때문이다. 어떤 자각 없이 맹목적으로 그 욕망을 좇다 보니 어느샌가 삶의 방향을 잃고 또 자신을 잃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렇게 점점 ‘나’를 잃어가면서 늘 가슴에 품었던 꿈을 잃고 충만했던 행복마저 잃어간다.
저자는 그래서 이 책을 통해 우리 지친 영혼과 급한 발걸음에 휴식을 주자고, 가르지 말고 찌르지 말고 서로 품으며 세상길을 걷자고, 산과 바다를 자유롭게 오가는 바람처럼 넉넉한 마음을 그리고 오로지 자신만 고집하지 않는 물처럼 부드러운 마음을 품어보자고 격려한다. 그러면서 그것에 동기를 더하도록 책 곳곳에 장자를 비롯한 동양 고전을 바탕으로 얻은, 삶에 대한 저자 나름의 깨달음과 일상에서의 번득이는 사유를 자연스레 녹이고 있다.
이 책에는 힘겹고 어두운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위로하는 동시에 빛나는 삶을 향한 발걸음을 응원하는 메시지들로 가득하다. 그릇된 욕망과 두려움, 원망 등에서 벗어나 잃어버린 온전한 ‘나’를 되찾고 결국 꿈과 행복에 이르는 방법을 만나보자.

출판사 서평

마음을 비우면 행복이 깃든다

“우리 삶은 달리는 말처럼 멈출 줄 모른다.”
- 장자


어린 시절은 누구나 즐겁다. 즐거우니 마음이 넉넉하고, 넉넉하니 있는 모습 그대로 세상을 받아들였다. 그런데 시간이 흐르고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복잡하고 각박한 세상에 물듦에 따라 점차 마음의 넉넉함을 잃어버리게 되었다. 지혜로운 자가 어리석은 자를 속이고, 강자가 약자를 누르고, 부자가 빈자를 수치스럽게 하는 세상. 그 세상 속에 살다 보니 우리의 마음에 엉킴이 생기게 된 것이다.
노자는 무성할수록 뿌리를 보라 했다. 번잡할수록 비우고, 시끄러울수록 잠잠하라고 했다. 뿌리로 돌아간다는 것은 본인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고요를 찾는 일이라 한다. 마음이 밖을 향할 때 그 마음은 조금씩 흐려지기 마련이다. 뿌리로 돌아갈 때 구겨진 마음이 바로 펴지고 당신의 삶도 점차 생기를 띨 것이다. 비로소 잃어버렸던 넉넉한 마음을 되찾게 될 것이다.

“죄로는 지나친 욕심이 가장 크고, 화로는 족함을 모르는 것이 가장 크며, 허물로는 취하려고 애쓰는 것이 가장 크다.”
- [도덕경]


매이면 좁아지기 마련이다. 돈에 매이면 베풂이 좁아지고, 인기에 매이면 깊음이 좁아지고, 권력에 매이면 나눔이 좁아진다. 현대인들은 얻지 못할까봐 조바심을 내고, 잃을까봐 두려워한다. 그런데 그 욕망이란 것이 과연 본인 자신의 것인지 가만히 들여다보자. “인간은 타인의 욕망을 욕망한다.” 이는 자크 라캉의 말이다. 그에 의하면 욕망은 본래적인 것이 아니라 누군가가 인위적으로 가공한 것이다. 집단이, 또는 체제가 저 위 어딘가에 걸어놓고 인간에게 닿아보라 부추기는 그 무엇이다. 결혼의 조건, 부자의 조건, 직장의 서열, 권력 순위, 인기 순위 등 인간의 욕망을 불러일으키는 것들이 결국 타인들이 설계하고 인위적으로 가공한 것이라는 얘기다.
내가 나로 살지 않으면 삶은 늘 결여되고 소외된다. 타인의 욕망만 좇는 삶은 늘 숨이 차다. 온전한 나로 사는 것이 쉽지 않다. 길을 다투면 두어 걸음 앞설 수는 있다. 한 걸음 물러서면 넉넉한 길을 걸을 수도 있다. 높이를 다투면 두어 치 높아질 수는 있다. 한 치 양보하면 안전하게 오를 수도 있다. 이익을 다투면 두어 푼 더 가질 수는 있다. 한 푼 나눠주면 향기 나는 삶이 될 수도 있다. 삶은 늘 선택이다. 그리고 선택은 언제나 당신의 몫. 당신은 이 순간 어떤 선택의 기로에 서 있는가.

“삶에 정해진 길을 없다. (…) 행복한 길을 걷자. 행복한 나로 살자.”
(/ 본문 중에서)


인간은 본래 나약한 존재다. 쉽게 흔들리고, 수시로 넘어진다. 그러나 인간은 고비에서 두려움과 맞서고 용기를 내는 존재이기도 하다. 작은 두려움에 지면 큰 두려움은 대적조차 못 한다. 작은 용기도 내지 못하면 큰 용기는 수백 배 버겁다. 두려움을 용기로 바꿔보자. 삶에 용기가 필요한 것은 지금까지 걸어왔으며 또 앞으로 걸어갈 희망의 길을 내가 선택해야 하기 때문이다.
최고의 길을 선택하라. 최고의 길은 ‘행복한’ 길이다. 그 길은 다툼이 적으며 나로 살면서 너를 인정하는 길이다. 행복한 길을 가는 자는 작은 일을 이기려 애쓰지 않는다. 때로는 지는 게 이기는 것임을 아는 까닭이다. 좁은 길에서는 한 걸음 멈춰 서고, 맛난 음식은 한 수저 양보한다. 그것이 세상을 걷는 지혜임을 아는 까닭이다. 시기를 마음에 담지 않는다. 시기는 당신이 그에게 못 미친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임을 아는 까닭이다. 마음을 비우고 행복한 길을 걷자.

희망으로 내딛는 길은
언제나 아름답다


하늘이 유난히 고운 날이 있다. 어제 그 하늘이지만 마음이 고와진 까닭이다. 하늘이 흐려도 세상이 맑게 보이는 날이 있다. 마음의 찌꺼기가 씻겨내려간 까닭이다. 반대로 하늘이 맑아도 어둡게 보이는 날도 있다. 세상만사 결국 나다. 내가 맑으면 세상이 맑고, 내가 흐리면 세상도 흐리다. 그래서 우리가 어떤 마음으로 사는가는 정말 중요한 문제다. 특히 급박하게 돌아가면서 치열한 경쟁을 부추기는 이 시대를 살아내느라 마음이 온통 병들고 상처 입은 현대인들에게 있어서 이 문제는 살면서 꼭 두고두고 반추해봐야 하는 것이다.
인생은 지난 길로 되돌아갈 수는 없지만, 앞길을 바로 갈 수는 있다. 오늘, 특히 지금 이 순간이 소중하다. 고빗길에 서 있는 당신, 두렵고 힘겨워 자꾸 뒤를 돌아보는 당신이여, 되돌릴 수 없는 과거를 안타까워하지 말고, 오지 않는 미래를 두려워하지 말자. 대신 오늘을 바르고 넉넉하게 살자. 미래는 오는 것이 아닌 다가가는 것. 구겨진 마음을 펴고 자신 있게 발걸음을 내딛자.
용기와 희망으로 가득한 그 아름다운 길을 가는 데 작게나마 힘이 되고 보탬을 주고자 하는 것이 바로 이 책 [구겨진 마음 펴기]가 세상에 나온 이유다.

목차

들어가며_ 세상의 모서리에 찔렸다고 자신을 잃지 말자

1장 바로 서기
바탕 세우기
잃어가는 넉넉함
경계를 없애면
다름 인정하기
빛나도 눈부시지 않기
견디고 피는 꽃
두려움 마주하기

2장 바로 걷기
말에는 향기를
꿈에는 기회를
때를 아는 지혜
행복한 나로 살기
‘잃어버린 나’ 찾기
참 중한 한 걸음

3장 빛이 되는 삶
때로는 물처럼
배 띄우는 깊은 물
의중 헤아리기
길이 되는 삶, 삶이 되는 길
리더의 자격
말보다 발 앞세우기

4장 행복 채우기
미혹되지 않기
가지보다 뿌리
욕망 바로 보기
비우기, 그리고 채우기
닮지 말고 당신으로
발자국은 지나간 흔적
이리저리 가르지 않기

5장 나로 돌아가기
세상의 길에 대하여
‘큰길’을 걷는 자는
당신이 맑으면
초심의 회복
있는 그대로, 보이는 그대로
상자 밖으로

6장 길을 찾아서
위대한 씨앗
내일을 꿈꾼다면
개울 건너 강으로, 강 건너 바다로
당신의 발걸음으로
지금, 이 순간

나오며_ 희망으로 내딛는 길은 언제나 아름답다

본문중에서

내면도 깊이가 다르고, 지식도 두께가 다르다. 얕으면 쉽게 바닥이 드러난다. 한여름 가뭄에도 바닷물이 줄지 않는 것은 근원이 깊은 까닭이다.
“근원이 있는 샘물은 밤낮으로 쉬지 않고 흘러 바다에 이른다. 근원이 없는 물은 칠팔월에 빗물로 모여 크고 작은 도랑을 채우지만 그것이 마르는 것은 서서 기다릴 만큼 금세다.”
[맹자]이루편에 나오는 구절이다.
(/ p.16)

장자는 “서로 죽이고 해치며 사는 우리 삶은 달리는 말처럼 멈출 줄 모른다”고 일갈한다. 범부는 이익을 좇고, 선비는 명예를 구하고, 현자는 뜻을 중시한다. 인격의 지존인 성인은 순수함을 귀히 여긴다. 순수함은 구겨지지 않은 마음이다. 세상에 성인이 드문 것은 우리 모두가 구겨진 마음으로 살기 때문이다.
(/ p.19)

세상이 흐려진 것은 인간이 어두워진 탓이 아니다. 그것은 되레 밝아진 까닭이다. 너무 밝아져 미세한 티끌까지 들여다보기 때문이다. 사사로운 이익 한 점까지 독식하려는 탓이다.
박지원의[연암집]에는 눈뜬 장님 얘기가 나온다. 어느 장님이 스무 해 만에 눈을 뜨니 골목 갈림길들이 헷갈려 다시 눈을 감고 지팡이에 의존해 집을 찾아갔다는 얘기다. “눈이 지나치게 밝으면 오색(五色)에 혼란을 일으키고 귀가 지나치게 밝으면 오성(五聲)에 혼란을 일으킨다”는 장자의 말과 함의가 맞닿는다.
(/ p.32)

견디고 피는 꽃이 아름답다. 매화는 추위를 견디고, 난초는 적막함을 견디고, 국화는 뙤약볕을 견디고 꽃을 피운다. 대나무는 사철 비바람을 견디고 꿋꿋이 선다. 우리가 사군자를 좋아하는 건 그들이 견뎌낸 ‘꿋꿋함’을 아는 까닭이다. 그게 쉽지 않음을 아는 연유다.
무릇 일에는 고비가 있고, 난관도 천만 갈래다. 매화꽃 향기는 뼈를 에는 추위를 견딘 선물이다. 견딘 만큼 더 멀리 향을 뿜어낸다.
(/ p.36)

누구나 꿈을 꾼다. 작은 것이 커지고, 적은 것이 많아지고, 낮은 것이 높아지기를 꿈꾼다. 꿈꾸는 발걸음이 가볍다. 100세 시대 긴 삶을 꿈 없이 걷는다면 그 발길이 얼마나 무겁겠는가. 꿈은 크기도, 형상도 다르다. 분명한 것은 누구도 당신 꿈을 대신 꾸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꿈은 안다. 당신이 자기를 얼마나 간절히 품고 있는지를. 꿈에 기회를 줘라. 당신이 주인이니, 당신 꿈에 오롯이 기회를 줘라.
(/ p.53)

노자는 물을 선(善)의 으뜸으로 꼽는다. 물은 자신을 낮춰 아래로 흐른다. 낮은 곳부터 채워 높아지고, 채우기 전에는 넘치지 않는다. 바위에 맞서 상처 입지 않고, 흐리면 고요히 머물러 스스로를 맑게 한다. 그러니 상선약수(上善若水), 최고의 선은 물과 같다.
물은 만물에 두루 퍼지고, 만물을 고루 자라게 한다. 자기의 결을 고집하지 않고, 남의 결을 거스르지 않는다. 물은 결을 알기에 사물을 온전히 감싼다.
(/ p.79)

나보다 뛰어난 사람, 당신보다 훌륭한 사람은 세상에 무수하다. 하지만 세상에 나와 당신은 유일한 존재다. 유일하다는 것은 누구도 당신을 완벽히 흉내낼 수 없고, 당신 또한 누군가를 완전히 닮을 수 없다는 것이다. 나는 나고, 너는 너라는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나’라는 이름이다. 허명(虛名)에는 속임수가 많다. 남의 이름, 남의 욕망을 좇다가 당신의 길을 잃지 마라.
(/ p.115)

쇼펜하우어는 “우리는 다른 사람과 같아지기 위해 인생 4분의 3을 빼앗기고 있다”고 했다. 비교가 적을수록 ‘참 나’에 가까워진다. 기웃거리지 말고, 숨지도 마라. 당신은 당신이다. 당신을 당신으로 살아라. 한 번뿐인 인생, 그것도 당신 삶이니.
역여과객(逆旅過客), 인간은 세상이란 여관에 잠시 머무는 나그네라 했다. 우리는 모두 나그네다. 이왕이면 ‘내 길’을 걷자. 세상 풍경을 온전히 즐기고 떠나자. 아니다 싶으면 되돌아가자. 지금이 아니면 늦을 수도 있다.
(/ pp.190~191)

저자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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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신문 경제교육연구소 연구위원.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경제신문 뉴스 속보부, 국제부 기자 등을 지냈다. 2014년 한국경제 TV [오늘 한국경제신문] 코너를 진행했다. 한국직업방송 [신동열의 취업문을 여는 경제상식], [줌마렐라의 도전], KBS라디오 [세상의 모든 지식], 보이스오브아메리카(VOA) [생활 속 경제 이야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저서로 [굿바이 논리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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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학교 미술대학 한국화과와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동양화과를 졸업하였으며 4회의 개인전 및 국내외 다수의 단체전과 아트페어에 참여했다. 현실의 고독과 상처로부터 스스로를 들여다보며 시공을 초월한 무의식의 세계를 시를 새기듯 담아내어 치유와 안식을 표현하고자 늘 고민한다. 또한, 외적인 행복 이면에 감춰진 고독과 절망 속 희망을 이야기하는 그림을 통하여 거울을 마주하듯 진솔한 소통과 교감으로 이어지기를 소망한다.
권아리 (http://Ari-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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