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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이제야 알아버렸지 뭐야. 인생 노잼이란 걸!”

어쩌면 공감백배 무민(無mean)라이프일지도, 어쩌면 쿨짠한 우리의 초리얼다큐일지도. 슬기로운 생활도, 바른 생활도 아니지만 505동 거주자 오배고 작가의 웃픈 생활을 그린 〈505 생활만화〉 두 번째 이야기! 이번 2권에서는 직장인이면서 만화를 그리는 작가의 유쾌하면서도 눈물이 찔끔, 고개가 끄덕거려지는 이야기들로 잔잔한 여운이 더욱 느껴진다. 사회생활에서 불시에 치고 들어오는 감정노동이나 인간관계에서 겪는 속상함들을 한숨보다는 웃음으로 날려버리는 장면들이 재미와 위로를 동시에 선사한다.

좀 더 어른스럽고 좀 더 재미있어진, 좀 더 공감이 느껴지는 〈505 생활만화〉 2권! 하루가 심심한 요즘이라면 지금 이 만화를 시작할 것. 인생이라는 게 원래 노잼이긴 하지만, 잘 찾아보면 소소한 잔재미가 있다는 사실을 느끼게 해주고 허전했던 마음을 달래줄 테니까.

맑은 날, 햇빛에 보송보송 말리고 싶은 나의 일기
505동 사는 소시민의 웃프고 쿨짠한 리얼 라이프

‘어머, 이건 나잖아!’라는 탄성이 나오는 초리얼리티 일상툰 〈505 생활만화〉! 슬기로운 생활도, 바른 생활도 아닌 쿨짠 생활이 전부인 작가의 아날로그적인 감성과 마음 따뜻해지는 개그가 더욱 공감을 담아 2권으로 돌아왔다.
사회생활에서 불시에 치고 들어오는 감정노동이나 인간관계에서 겪는 속상함들을 한숨보다는 웃음으로 날려버리는 장면들에 웃음이 터지다가도 고개를 끄덕이게 하며 소소한 위로를 전한다.
특히 이번 2권에서는 ‘어른이’가 되면 한 번쯤 곱씹게 되는 것들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생각지도 못한 사이에 사라져버린 동네 한 귀퉁이나 철벽 너머 새로 생기는 낯선 건물들을 보며 지나간 것들에 대해 아련해하고, 쏟아지는 잠과 사투를 벌이며 밤새우던 학생 시절과 하고 싶은 게 많아 밤새우고 싶은 직장인의 모습을 비교하며 씁쓸해하는 모습들 말이다.

인생이라는 게 원래 노잼이라 새삼스러울 것도 없지만, 오배고 작가의 일상을 그린 만화를 보고 있으면 새삼스럽게 재미있게 될 것이니 이번 2권도 기대해주시길!

006 안녕, 크리스마스
016 젊음의 거리
024 올해의 끝
032 특별편 1 가끔은 가만히 있어도 슬프다
034 사사로운 관심
042 냉담한 O 씨의 하루
050 너와 나는 같다
058 지금은 냉전 중
066 보통의 엄마
074 안녕, 안녕, 안녕
082 연쇄화초범
091 타이밍 앤 스페이싱
100 특별편 2 귀가 후의 기쁨
102 안녕, 홍콩(1)
110 안녕, 홍콩(2)
121 그냥 웃는다
130 조용하고 얌전히
139 이미지와 기대
147 출동! 지구인 1호
156 스승의 은혜는
165 자연인이다
173 특별편 3 매미잠
175 잘 먹었습니다!
184 순간들
201 뿡뿡이와 나
218 상냥한 무관심
236 관계의 발견
254 행복한 돼지들
273 특별편 4 지금은 밤새고 싶다
275 일상적 절망
293 얍삽한 O 씨의 하루
310 패배의 나날들
327 특별편 5 채찍질하기
329 숨은 모습 찾기
346 특별편 6 자야지, 벌써 월요일이야
347 길들여진 것에는
362 특별편 7 미공개 작업일기 1
364 특별편 8 미공개 작업일기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