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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최고의 지식에서 답을 찾다!’ KBS <라디오 시사고전>이 전하는 고전에서 배우는 삶의 지혜 공감경영과 군자의 길』. 요즘과 같은 복잡한 사회환경 속에서 자신의 생각을 정립하고 올바른 길을 찾아가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수많은 선택의 갈림길 앞에서 우리는 망설이곤 한다. 그럴 때마다 우리는 어디에서 삶의 지혜를 구해야 할까? 이 책은 고전에 담긴 촌철살인의 가르침 속에서 그 답을 찾는다. 인류의 경험이 흐르고 흘러 형성된 고전이라는 샘물에서 현재를 살아가는 지혜를 끌어올리는 것이다.

<서진영의 KBS 시사고전 ― 공감 경영과 군자의 길>은 KBS 1 라디오에서 인기리에 방송되고 있는 <라디오 시사고전>을 엮은 세 번째 책이다. 1권 ‘온고지신과 다함께 사는 세상’, 2권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인문학’에 이어 ‘공감 경영과 군자의 길’이라는 주제로 새롭게 독자들을 만난다. 3권에서는 서비스 산업의 발달과 함께 그 중요성이 점점 더해가고 있는 공감(共感)의 지혜와 군자(君子)의 삶의 태도를 고전에서 찾아보고, 모두가 행복한 사회의 실현을 위해 우리가 노력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돌아본다.

방송은 3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한 줄의 고전과 함께 그날의 이슈를 전달하는 구성으로 매일 아침 출근길 청취자들의 마음을 두드린다. 지금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중요한 문제들을 고전의 지혜로 해석하고 답을 찾아가는 이 시간은 ‘나직한 귓속말이지만, 내 마음을 울리는 벼락과도 같다(이어령의 추천사 中).’ 책으로 만나는 <시사고전>은 귀로만 듣기에는 아쉬웠던 원문 읽기를 천천히 음미하며 시도해볼 수 있어 라디오 애청자와 독자들에게 더욱 반가운 선물이 될 듯하다.

저자는 경영과 철학을 전공한 ‘경영철학자’로, 방송 및 강연 활동을 통해 지금의 경영 현실, 그리고 사회 각 분야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대안을 제시해왔다. 이 책에서는 다양한 시사 문제에 대한 근원적인 분석으로 독자들에게 생각을 정리하고 고전 속에서 함께 그 답을 찾아볼 수 있도록 한다. 시사와 고전에 대한 저자의 해박한 지식과 그것을 편안하게 전달하는 능력은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다. 인류 지혜의 보고라 할 수 있는 고전의 깊은 향기에 누구든 흠뻑 취할 수 있도록,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고전에 대한 쉬운 접근을 이끌고 있다.

<서진영의 KBS 시사고전>은 일차적으로 경영 일선에 있는 이들에게 매우 유용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시사와 고전을 절묘하게 섞어 인문학적 통찰력으로 버무린 이 책은 1권에서 이미 경영자들의 바이블로 불리며 큰 환영을 받았다.

취업을 앞둔 학생들에게도 이 책은 필독서가 될 듯하다. 특히 공채시험 CEO 면접을 준비하고 있다면 경영자들의 애독서인 이 책의 내용을 숙지해둘 필요가 있다. 21세기를 살아가는 젊은 세대들에게 요구하는 시사상식과 고전지식이 빼곡히 담겨 있기 때문이다. 지식을 넓히고 개인의 인성과 소양을 갖추기에 고전만큼 풍부하고 충실한 교사는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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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을 현대적 관점에서 풀어낸 이 책은 고전의 깊이는 그대로 전하면서도 어려운 한자와 고어를 지금의 언어로 최대한 쉽게 설명하여 과거와의 간극을 좁혔다. 이러한 구성은 시사와 고전을 공부하고 있는 취업준비생들, 한자 공부에 어려움을 느끼는 학생들, 그리고 고전의 지혜를 경영에 반영하고자 하는 경영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3,000년 전의 문헌부터 최근의 이슈에 이르기까지 이 책에서 전하는 과거와 현재를 초월하는 방대한 지식들은 시대의 흐름을 미리 읽고 앞으로의 나아갈 길을 모색할 수 있는 지표가 될 것이다.

서문 / 3권, 책을 펼치며

Chapter 1. 君子 禮(예)
부접빈객거후회(不接賓客去後悔)와 고객 만족
지성감천(至誠感天)과 고객 감동
과유불급(過猶不及)과 고객 졸도 경영
공감(共感)과 고객 공감 경영
수처작주(隨處作主)와 서비스 산업
자리이타(自利利他)와 서비스 산업
군자불기(君子不器)와 군자의 본모습
군자삼외(君子三畏)와 천명, 대인, 성인의 말씀
군자삼계(君子三戒)와 색(色), 다툼, 재물
군자절사(君子絶四)와 의필고아(意必固我)
독서삼여(讀書三餘)와 겨울, 밤, 비
독서백편의자현(讀書百遍義自見)과 사색의 힘
초서(抄書)와 빌 게이츠
박람강기(博覽强記)와 이덕무의 독서법
불분불계(不憤不啓)와 배우는 자세
독서성(讀書聲)과 자녀교육
오거서(五車書)와 지식기반경제
불여학야(不如學也)와 배움의 중요성
금여획(今女劃)과 정복왕 윌리엄

Chapter 2. 君子 樂(악)
역지사지(易地思之)와 공감
역지감지(易地感之)와 공감
역지행지(易地行之)와 공감
배려(配慮)와 공감
삼달덕(三達德)과 군자
심광체반(心廣體반)과 군자의 모습
박문약례(博文約禮)와 군자의 공부
지명(知命), 지례(知禮), 지언(知言)과 군자의 갖춤
함양(涵養)과 퇴계의 구원공부(久遠工夫)
완물상지(玩物喪志)와 심플 라이프
메두사 콤플렉스(Medusa Complex)
프로크루스테스 콤플렉스(Procrustes Complex)
다이달로스 콤플렉스(Daidalos Complex)
시시포스 콤플렉스(Sisyphos Complex)
이이외차(利異外借)와 한비자의 육미(六微)
이해유반(利害有反)과 부분최적화(sub-optimization)
대충지적(大忠之賊)과 작은 충성
원수불구근화(遠水不救近火)와 이웃의 소중함
덕불고필유린(德不孤必有隣)과 덕이 있는 리더

Chapter 3. 君子 射(사)
객인환대(客人歡待)와 서비스 정신
천만몽외(千萬夢外)와 베이커스 더즌
섭공호룡(葉公好龍)과 고객의 진심 파악하기
이심전심(以心傳心)과 공감의 과정
승풍파랑(乘風破浪)과 청년 대한민국
유지경성(有志竟成)과 청년의 도전정신
무욕속 무견소리(無欲速 無見小利)와 청년의 자세
군자의 행동 - 눌언민행(訥言敏行)
군자의 행동 - 구사(九思)
군자의 행동 - 여인위선(與人爲善)
군자의 행동 - 득천하영재 이교육지(得天下英才 而敎育之)
군자피삼단(君子避三端)과 군자의 주의사항
사불급설(駟不及舌)과 말조심
중구난방(衆口難防)과 행동 조심
실언실인(失言失人)과 말의 중요성
육험론(六驗論)과 여불위의 인재 판단법
정료지광(庭燎之光)과 인재 채용
부재승덕(不才勝德)과 덕이 있는 인재
부적규보 무이지천리(不積?步 無以至千里)와 1만 시간의 법칙

Chapter 4. 君子 御(어)
경인자 인항경지(敬人者 人恒敬之)와 친절한 손님
세이공청(洗耳恭聽)과 고객 불만
간담상조(肝膽相照)와 라포르(rapport)
성입심통(聲入心通)과 납득
손정의의 손자병법, 기질여풍(其疾如風)
손정의의 손자병법, 기서여림(其徐如林), 부동여산(不動如山)
손정의의 손자병법, 침략여화(侵掠如火)
손정의의 손자병법, 풍림화산해(風林火山海)
소산불승(少算不勝)과 철저한 준비
군자(君子)와 수신(修身)
군자의 수신과 수정(守靜)
군자의 수신과 신독(愼獨)
군자의 수신과 존양(存養)
군자의 수신과 근언(謹言)
군자의 수신과 자성(自省)
학간록(學干祿)과 언과우 행과회(言寡尤 行寡悔)
문행충신(文行忠信)과 직원 교육
사달이이의(辭達而已矣)와 보고서 쓰기
대인춘풍 지기추상(待人春風 持己秋霜)과 관용의 리더십

Chapter 5. 君子 書(서)
이조양양조(以鳥養養鳥)와 서비스
존심양성(存心養性)과 천성의 중요성
손여지언(巽與之言)과 공감 표지법
여인선언 난어포백(與人善言 煖於布帛)과 긍정형 표현
신언서판(身言書判)과 인재 등용
세종과 시인발정(施仁發政)
세종의 치(治)와 민귀군경(民貴君輕)
세종의 인재 경영과 임인유현(任人唯賢)
세종의 회의 방법과 난상토의(爛商討議)
선공후사(先公後私)와 20대 국회 임기 시작
호박불취부개(琥珀不取腐芥)와 청렴
소제욕심(掃除慾心)과 율곡 이이
분경(奔競) 금지와 김영란법
명경지수(明鏡止水)와 왕태
군자의 할 일-군자무본 본립이도생(君子務本 本立而道生)
군자의 할 일-식무구포 거무구안(食無求飽 居無求安)
군자의 할 일-물유본말 사유종시(物有本末 事有終始)
군자의 할 일-궁행군자(躬行君子)
군자의 할 일-취유도정(就有道正)

Chapter 6. 君子 數(수)
소문만복래(笑門萬福來)와 웃음
파안대소(破顔大笑)와 뒤셴 미소
표신립이(標新立異)와 모디슈머
초상지풍(草上之風)과 선(善)의 경영
회사후소(繪事後素)와 인성 교육
군자와 소인-군자유어의(君子喩於義)
군자와 소인-주이불비(周而不比), 비이부주(比而不周)
군자와 소인-성인지미(成人之美)
군자와 소인-군자구저기(君子求諸己)
군자와 소인-탄탕탕(坦蕩蕩), 장척척(長戚戚)
군자와 소인-이사난열(易事難說)
군자와 소인-군자회덕(君子懷德)
갈불음도천수(渴不飮盜泉水)와 부정행위
중위경근 정위조군(重爲輕根 靜爲躁君)과 빈 수레의 요란함
종신양로 불왕백보(終身讓路 不枉百步)와 양보
부이무교(富而無驕)와 겸손
부이호례(富而好禮)와 함께하는 삶
절차탁마(切磋琢磨)와 수양
고저왕이지래자(告諸往而知來者)와 혁신

책을 덮으며 / 참고자료 / 감사의 글

경제와 사회가 고도화되면서 점점 더 중요성을 더해가고 있는 서비스는 단순히 제품을 제공하는 제조업과는 다르게, 서비스를 제공할 때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이 동시에 대부분 서로 직접 주고받는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진정한 서비스는 고객과 서비스 제공자 모두 서로가 서로의 존재 자체에 대해 공감하고 행복을 느끼는 것이어야 합니다. -1장 中 ‘공감(共感)과 고객 공감 경영’


먼 데 있는 물은 가까이 난 불을 구해낼 수 없다는 원수불구근화(遠水不救近火)와 먼 데 있는 친척보다 이웃에 사는 남이 위급한 경우에 더 의지가 된다는 원친불여근린(遠親不如近隣)을 보며, 혹시라도 내가 위기에 빠진다면 나를 구해줄 수 있는 사람은 바로 내 주변의 고마운 사람들임을 생각해보았으면 합니다. -2장 中 ‘원수불구근화(遠水不救近火)와 이웃의 소중함’


손님을 반갑게 맞이하여 정성껏 후하게 대접한다는 객인환대(客人歡待), 우리는 ‘손님은 왕’이라고 하지만, 고대 그리스에서는 ‘손님은 신’이라고 생각하며 덕을 쌓아나갔습니다. 반가움과 후함이 가득한 객인환대의 정신으로 오늘 우리를 찾는 손님들을 맞아보면 어떨까요? -3장 中 ‘객인환대(客人歡待)와 서비스 정신’

나와 나의 가족, 친구를 포함해서 우리는 누구나 소비자인 동시에 감정노동자가 될 수 있음을 생각해야 합니다. 따라서 고객으로서 자신의 권리와 지위를 누리는 것 못지않게 서비스업의 접점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인격적으로 친절하게 대해줄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을 공경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들도 늘 그를 공경해준다는 경인자 인항경지(敬人者 人恒敬之)를 보며, 상대를 대하는 자신의 태도가 상대편이 자신을 대하는 태도를 결정한다는 삶의 지혜를 생각해봅니다. -4장 中 ‘경인자 인항경지(敬人者 人恒敬之)와 친절한 손님’

군자가 피해야 할 것으로 문사(文士)의 붓끝, 무사(武士)의 칼끝, 변사(辯士)의 혀끝이라는 군자피삼단(君子避三端)을 앞서 말씀드렸었는데요, 어떤 경우에도 군자가 해야만 하는 일이 있습니다. 그 첫째는 가장 급선무로 삼아야 할 일인 군자무본(君子務本)입니다. 〈논어(論語)〉 ‘학이편(學而篇)’에 나오는 이 말은 ‘군자는 근본에 힘쓴다’는 뜻입니다. -5장 中 ‘군자의 할 일-군자무본 본립이도생(君子務本 本立而道生)’

군자가 되고 싶으신가요, 소인이 되고 싶으신가요? 군자와 소인의 차이점은 문제가 발생하였을 때 문제의 원인을 두고서 남 탓을 하는가, 자신을 반성하는가에 있다고 합니다. 군자구저기(君子求諸己), 소인구저인(小人求諸人)입니다.〈논어(論語)〉 ‘위령공편(衛靈公篇)’에 나오는 이 말은 ‘군자는 자기에게서 구하고, 소인은 남에게서 구한다’는 뜻으로, 군자는 항상 자신을 탓하고, 소인은 항상 남을 탓한다는 말입니다. -6장 中 ‘군자와 소인-군자구저기(君子求諸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