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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딸의 관계를 흥미진진하고 감동적으로 그린 레베카 웰즈의 소설. 어릴적부터 루이지애나에 살면서 70년 가까이 우정을 지킨 친구들, 일명 '야야 시스터즈'가 어떤 상황에서도 유머를 잃지 않고 활기찬 삶을 꾸려가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아울러 '가정' 속에 숨겨진 어두운 단면을 예리하게 포착한다. 즉, 시댈리 워커와 엄마 비비의 절연, 비비와 그 친구들의 소녀적 비밀이 담긴 '야야시스터즈의 신성한 비밀'이란 노트를 통해 이들이 관계를 회복하는 과정을 보여주면서 복잡 미묘한 '엄마와 딸'의 관계를 파헤치고, 여성으로서의 삶과 여성의 진정한 행복에 대해 심리적으로 접근한다. 매력적인 캐릭터와 인생을 꿰뚫는 통찰력, 유머가 어우러진 책이다.

《뉴욕타임스》베스트셀러에 1위를 포함하여 74주간 랭크! 전 세계 18개 언어로 번역 출간! 1,000만 부에 육박하는 판매고 기록! 미국 온라인 서점 <아마존> 에 독자 서평이 1000개 이상 기록될 정도로 ‘야야 시스터즈’의 붐을 일으킨 화제의 소설이다. ‘ABBY Award(서적상 선정 우수도서)’를 수상했다. 같은 제목의(Divine secret of the Ya-Ya Sisterhood : 야야 시스터즈의 신성한 비밀) 영화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산드라 블록, 애슐리 쥬드를 주연으로 <워너브라더스> 사에서 제작되었다. 여성으로서의 삶이 어떤 것이며, 여성의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를 심리적으로 파헤침으로써 전 세계 여성들의 갈채를 받은 슈퍼 베스트셀러! 《야야 시스터즈의 신성한 비밀》은 여성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일종의 사회 집단이기도 한 ‘가정’ 속에 숨겨진 어두운 단면을 예리하게 포착해 아픔과 감동을 준다. 동시에 아무도 못 말리는 야야 시스터즈의 활기와 유머는 시종일관 독자를 웃음 짓게 하고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주)아침나라 여성의 스트레스를 심리적으로 치유해주다 비비, 네시, 틴지, 캐로! 에너제틱한 이 네 명의 여자는 이름하여 ‘야야 시스터즈’이다. 어릴 적부터 루이지애나에 살면서 70년 가까이 우정을 지킨 친구들이다. 그들은 기쁠 때, 슬플 때, 힘들 때를 함께 겪었고 그들만이 보여줄 수 있는 자유와 용기로 한 평생을 함께했다. 어떤 상황에서도 유머를 잃지 않고, 활기차게 인생을 즐기는 야야 시스터즈가 보여주는 세상에, 더 이상 여자로서의 한계는 없다. 당당하고 멋진 그녀들의 삶을 보고 있노라면, 스트레스가 확 날아가는 통쾌함이 느껴진다. 야야 시스터즈가 남들이 보기에 부러워할 만한 사회적 성공을 이루어낸 것은 아니다. 그것은 단지 그들이 바라는 행복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서로를 사랑하고,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해버리는 것, 그것이 바로 야야 시스터즈의 세상이다. 서로를 끔찍이 사랑하고 의리를 지키는 야야 시스터즈는 기억에서 결코 지워지지 않을 매력적인 주인공으로 남을 것이다. (주)아침나라 엄마와 딸을 이야기하다 ― 갈등과 화해 (주)아침나라여자! 함께 기뻐하고 즐기다가도 곧잘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또다시 고민한다. 어떨 땐 사랑과 질투가 어지러이 얽힌다. 이처럼 복잡한 ‘여자’들의 관계를, 그 중에서도 가장 복잡 미묘한 ‘엄마와 딸’의 관계를 지금껏 이보다 더 예리하고 사실적으로 표현해 낸 소설은 드물 것이다. 대부분 엄마와 딸은 늘 티격태격한다. 가족 중 가장 가까운 사이이면서도 또 가장 많은 갈등을 겪는 관계가 엄마와 딸이다. 그만큼 엄마와 딸 사이는 복잡 미묘하다. 이 소설은 엄마와 딸의 갈등과 화해의 과정을 사실감 있고 감동적으로 표현해낸다. 엄마와 갈등을 겪는 시댈리(비비의 딸)는 엄마의 과거를 들여다보면서 엄마에게는 야야 시스터즈와의 수많은 추억과, 동시에 부모에게 받은 씻을 수 없는 상처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엄마를 이해하게 되고 화해한다. 이 과정을 지켜보면서 여성 독자는 자신과 엄마의 관계를 돌아보게 될 것이고, 남성 독자는 ‘여성’의 존재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여성의 문제를 여성 스스로가 해결해야 한다는 생각을 일깨워주는 소설 ― 굴레를 벗어나 여성으로 세상을 살아간다는 것은 일종의 핸디캡을 가지고 살아간다는 것과도 같다. 온갖 사회의 편견에 맞서야 하고, 여자의 미래는 여자가 선택한 (남편이라고 불리는) 한 남자에 의해 좌우되기 일쑤다. 그러나 이 책의 주인공 야야 시스터즈에게는 전혀 해당되지 않는 문제다. 비비, 네시, 틴지, 캐로에게 있어 ‘남편’의 존재는 동반자이기는 하지만, 삶의 전부는 아니다. 그들은 삶의 행복을 남편과 가정에서만 찾으려 하지 않는다. 야야 시스터즈는 여성을 가두는 굴레를 완전히 벗어버리고 스스로 행복한 삶을 이루어낸다.

“엄마, 난 엄마에게 상처를 줄 생각은 절대로 없었어요. 기사내용 대부분은 그 망할 기자들에게 말하지도 않은 거라고요. 정말이에요, 난….” “이 빌어먹을 거짓말쟁이, 이기적인 계집애! 네가 이제껏 사귄 남자들과 왜 모두 파탄을 맞았는지 알겠다. 넌 사랑에 대해선 아무것도 몰라. 넌 잔인한 영혼을 가졌어. 주여 코너 맥길을 도와주소서. 너랑 결혼하겠다는 걸 보니 그 사람도 어지간한 바보인 게 뻔하다.” ‘엄마는 너무해….’ 시다는 생각했다. ‘아귀 같은 신파조의 왕비병 환자 같으니라고.’ 입을 연 시다의 목소리는 싸늘하게 가라앉아 있었다. “내가 말한 건 엄밀히 말해 거짓말이 아니에요, 어머니. 손에 느껴지던 벨트의 촉감을 잊으셨나요?” 전화기 저쪽에서 숨을 헉, 하고 몰아쉬는 소리가 들렸다. 다시 입을 열자, 비비의 목소리는 낮게 깔렸다. “넌 네게 특권으로 주어진 사랑을 모욕했어. 이제 그 특권을 거둬들이겠다. 이제 넌 내 마음에서 떠나버린 존재야 내 손이 닿지 않는 먼 곳으로 사라져버렸다. 네가 언제까지고 죄책감에 몸부림치길 바랄 뿐이다.” ―《야야 시스터즈의 신성한 비밀》 12페이지에서 발췌 주 예수 그리스도여, 구원자이신 주님, 제 대신 호소하시는 성모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소서. 방정맞은 딸년 때문에 여전히 화가 머리끝까지 나 있는 상태이지만 전 기꺼이 협상할 태세가 되어 있습니다. 제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시다가 사랑으로부터 도망가지 않게 해주세요. 그렇게 된다면 전 술을 끊겠나이다. 그 애와 코너가 “예”라고 대답하는 날까지. 야야 스크랩북도 내놓겠습니다. 어디선가 당신의 웃음소리가 들리는군요. 그만, 이번엔 정말 심각하단 말이에요. 시다가 돌아서서 불길 속을 걸어갈 수 있도록 해주세요. 만약 그 애가 ‘난 사랑하는 방법을 몰라요’ 하고 헛소리를 지껄여도 넘어가지 마세요. 주의할 점은 두 사람이 10월 31일까지 결혼해야 한다는 겁니다. 알았죠? 핼러윈 이후로는 금주를 할 수 없으니까. 지금은 8월 달이니까 시간은 충분합니다. 내 큰딸이 진짜 웃음을 웃을 수 있게 해주세요. 아멘. ―《야야 시스터즈의 신성한 비밀》 36～37페이지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