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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뜨거운 시를 만나다! 시인 김오순의 첫 시집, 『오월의 섬』. 삶의 단면을 응시하는 시인, 김오순 시인은 시집에서 자신의 생각들을 거침없이 풀어놓는다. 자칫 세련되지 못한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는 데도 불구하고, 시인은 정제된 시어와 표현을 사용해 그런 난관들을 헤쳐 나가고 있어 그가 가진 공력을 우리에게 느끼게 한다. 먼저, 표제 시인 「오월의 섬」은 ‘5.18 민중항쟁’에 대해 다루고 있으며 우리에게 다시 한 번 그날의 뜨거움과 설움을 다시 상기시켜 준다. 이렇듯 『오월의 섬』은 인간 보편의 감성을 자극하는 뜨거운 시들이 수록되어있다. 또한, 일상의 사소함에 대해서 시인이 성찰한 시들도 보이는데, 붕어빵을 소재로 한 「달콤봉다리」 와 같은 시가 대표적이다. 이렇듯, 시인 김오순의 다양한 시를 『오월의 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손끝에 돋아난 정의의 바늘로
슬픔에 찢긴 가슴을 깁는다
「골무」 中에서

1부
아침달ㆍ10 / 부활ㆍ11 / 골무ㆍ12 / 미필적 고의ㆍ14 / 내가 나에게 하는 말ㆍ16 / 머물지 않는 그 마음을 내라ㆍ18 / 세월 앓이ㆍ19 / 블랙 스완(Black swan)ㆍ20 / 꽃비 내리는 날ㆍ22 / 물감 놀이ㆍ24 / 김밥ㆍ25 / 숲, 고요ㆍ26 / 달콤봉다리ㆍ28 / 내 눈에 박힌 꽃ㆍ29 / 요리하는 남자ㆍ30 / 양심(良心)ㆍ31 / 전쟁(戰爭)ㆍ32 / 돌연꽃ㆍ34 / 인연의 세월ㆍ35 / 비와 그리움ㆍ36 / 병동(病棟)에서ㆍ38 / 당신은 누구입니까ㆍ39 / 천 개의 하늘ㆍ40 /독백(獨白)ㆍ41 / 자식(子息)ㆍ42 / 해야ㆍ44 / 아들아 내 아들아 - 강원도 화천군청 시비 세움ㆍ45

2부
사랑의 서약식ㆍ50 / 봄 처녀ㆍ51 / 춘설(春雪), 매화(每花)ㆍ52 / 정녕, 봄은 오고야 말리라ㆍ53 / 이월의 몽은 주사ㆍ54 / 경칩ㆍ56 / 사월의 자명고ㆍ57 / 목련꽃 아래서ㆍ58 / 참나리 꽃ㆍ59 / 고만이 꽃ㆍ60 / 그대 오시려는가ㆍ61 / 서툰 계절ㆍ62 / 가을밤ㆍ63 / 갈대붓 춤사위ㆍ64 / 바람의 과거ㆍ65 / 꽃 진 자리ㆍ66 / 겨울비ㆍ67 / 그리움ㆍ68 / 겨울 바다에 서면ㆍ70 / 빈집ㆍ71 / 감꽃 목걸이ㆍ72 / 고향의 가을ㆍ73 / 그리움의 詩 - 어머니를 그리워하며ㆍ74 / 삼월 삼짇날ㆍ77 / 사월의 노래ㆍ78 / 사모곡(思母曲)ㆍ79 / 꽃길을 걸으며ㆍ80 / 다향(?香) (아버지의 향기)ㆍ81

3부
묵매(墨梅)ㆍ86 / 진홍매(眞紅梅)ㆍ87 / 납월매(臘月梅)ㆍ88 / 구절초ㆍ89 / 금낭화(錦囊花) ㆍ90 / 입춘지절(立春之節)에ㆍ91 / 산죽이여 삭풍이여ㆍ92 / 봄꽃신ㆍ93 / 멍이 든 꽃ㆍ94 / 모닥불ㆍ95 / 벌초ㆍ96 / 그리움ㆍ97 / 세월의 그림 - 모란ㆍ98 / 옥골빙혼(玉骨氷魂)ㆍ99 / 만추가경(晩秋佳景)ㆍ100 / 순천만 갈대ㆍ101 / 유달산에서ㆍ102 / 산다화(山茶花)ㆍ103 / 사부곡(思婦曲) -아버지가 어머니를 그리며ㆍ104 / 소쇄원(瀟灑園)ㆍ105 / 인동초(忍冬草) -故 김대중 대통령님을 추모하며ㆍ106 /무 궁화ㆍ107

4부
외도 보타니아ㆍ110 / 추녀 끝 풍경 -화엄사 가는 길ㆍ111 / 북녘 바람 - 정지용 생가에서ㆍ112 / 동피랑에서ㆍ114 / 아카시아 - 함양 선비의 고장에서ㆍ116 / 달동네 연가ㆍ118 / 걸음마다 풍경이 되어 - 순천만 국가정원에서ㆍ120 / 무진 벌 판도라 -김승옥 선생님을 생각하며ㆍ122 / 팔월의 순천만ㆍ124 / 순천의 젖줄 동천이여ㆍ126 / 나무와 꽃과 바람의 향기 -왕의산을 오르며ㆍ128 / 순천 왜성ㆍ130 / 하늘이 내린 정원 순천만이여ㆍ131 / 외도에 핀 슬픈 장미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며ㆍ132 / 봉하 마을의 임 -故 노무현 대통령님을 추모하며ㆍ134 / 당신이 그리워요 - 故 김대중 대통령님을 추모하며ㆍ136 / 오월의 섬 -제36주년 5.18민중항쟁 기념식 추모시 낭독ㆍ139 / 또다시 오월은 오고 -제37주년 5.18민중항쟁 기념식 추모시 낭독ㆍ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