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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도 육아감각이 있을까?

부모들의 잠재된 육아감각을 깨워 아이와 함께 행복한 육아의 순간을 만끽하도록 도와주는 『육아 감각』. 상담과 강연,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생생한 육아의 현장에서 수많은 부모와 아이들을 만나고 있는 육아 멘토 백종화 교수가 아이와 교감하고 싶은 0~7세 부모들에게 아이 발달 이해와 행복한 육아 비법을 들려준다. 아이의 표정과 소리, 몸짓을 통해 아이의 마음을 읽고 반응하는 방법, 아이와의 교감 능력을 키우는 대화법, 부모와 행복한 추억을 만드는 놀이, 열린 마음으로 다가가는 방법 등이 상세하게 소개되어 있다.

저자는 부모와 아이가 동일한 순간에 같은 마음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아이의 상황을 부모가 앞서서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마음을 읽고 그에 맞는 대처를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하면서 모든 부모는 육아감각을 키워야 한다고 말한다. 부모의 적절한 반응은 아이와 안정적인 애착 관계를 형성할 수 있게 해주고, 아이로 하여금 ‘엄마는 내 마음을 잘 알고 있어.’ 하고 만족감을 느껴 행복한 아이로 성장하게 된다고 이야기하며 부모들이 아이의 마음을 헤아리고 부족한 부분은 채워나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깨달음을 전한다.

“부모와 교감하는 아이가 행복하다!”
SBS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육아전문가 백종화 교수의 0~7세 부모 필독서!

행복한 육아의 순간을 맞이하고 싶은 부모들이 꼭 읽어야 하는 필독서. SBS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초보맘 육아일기’ 코너에서 맹활약한 대한민국 육아 멘토 백종화 교수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0~7세 부모를 위한 육아서’가 출간되었다. 상담과 강연,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생생한 육아의 현장에서 수많은 부모와 아이들을 만나고 있는 저자의 상담 자료와 모든 노하우가 이 한 권에 담겨 있다.
누구나 아이가 태어나면 좋은 부모가 되겠다고 다짐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아 답답하고 화가 날 때도 있다. 아무리 노력해도 의사표현이 어려운 아이의 마음을 제대로 알기란 도통 어렵기만 하다. 때문에 저자는 모든 부모에게 ‘육아감각’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육아감각이 있는 부모는 아이와 교감하며 아이의 표정에 드러난 정서나 행동의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부모가 아이의 의도에 맞게 반응해줄 때 아이에게 만족감이 생기는데 이 과정이 아이의 성장 발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된다. ‘나에게도 육아감각이 있을까?’ ‘나만 힘들게 아이를 키우고 있는 걸까?’ 모든 것이 궁금하고 답답한 상황이라면 이 책을 추천한다. 당신의 잠재된 육아감각을 깨워 아이와 함께 행복한 육아의 순간을 만끽하도록 《아이와 교감하고 싶은 부모에게 필요한 육아감각》도와줄 것이다.

“사랑과 감격으로 바라봐주는 부모의 눈길이
행복한 아이를 만든다!”

상담 센터에 찾아오는 많은 부모들 중 “아이에게 어떻게 사랑을 주어야 할지 모르겠어요.” “저는 사랑을 받아본 기억이 없어요.”라고 이야기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부모 자신이 사랑을 못 받았다고 느끼거나 사랑이 충분하지 않아 결핍 상태일 경우, 혹은 상처와 무관심으로 마음을 다친 경우라면 도대체 어떻게 아이를 사랑해주어야 할지 잘 모를 수 있다. 육아는 부모가 자신의 마음을 알아가며 식은 가슴을 사랑으로 회복하고 서툴지만 아이에게 한 걸음씩 나아가며 사랑을 주는 과정이다. 그 과정에서 부모의 마음속에도 사랑이 채워지게 된다. 어떻게 마음을 열어야 할지 모른다면 이 책에 소개된 방법들을 하나씩 실천해보자. 아이의 표정과 소리, 몸짓을 통해 아이의 마음을 읽고 반응하는 방법, 아이와의 교감 능력을 키우는 대화법, 부모와 행복한 추억을 만드는 놀이, 열린 마음으로 다가가는 방법 등이 상세하게 소개되어 있다.

아이의 마음을 읽는 교감 육아의 힘
“부모의 육아감각이 아이 발달을 좌우한다!”

백종화 교수는 부모와 아이가 동일한 순간에 같은 마음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아이의 상황을 부모가 앞서서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마음을 읽고 그에 맞는 대처를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 과정에서 아이는 성장에 필요한 적절한 자극을 받게 되고 신체적·정신적으로 점차 발달해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영유아기에는 아이가 자신의 방식으로 세상을 탐색하고 경험해나가기 때문에 아이의 마음을 헤아리지 않고 부모의 방식대로 판단하고 접근하면 문제가 생기게 된다. 처음에는 별것 아닌 것처럼 시작된 문제가 시간이 흐르면서 도통 알 수 없는 문제 행동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모든 부모는 육아감각을 키워야 한다. 육아감각이 있는 부모는 누구보다 쉽게 아이와 교감하며 상호작용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부모의 적절한 반응은 아이와 안정적인 애착 관계를 형성할 수 있게 해주고, 아이로 하여금 ‘엄마는 내 마음을 잘 알고 있어.’ 하고 만족감을 느껴 행복한 아이로 성장하게 된다.
만약 부모가 아이를 키우며 우울함을 느끼거나 육아가 지나치게 버겁다면 ‘어쩌면 내게 육아감각이 부족한 것은 아닐까?’ 하고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육아가 힘들어질수록 ‘누구에게나 육아는 힘든 거야.’ 하고 체념하거나 ‘나만 이렇게 괴로운 걸까?’ 하며 위축된 상태로 아이를 마주해서는 안 된다. 정확히 진단하고 부족한 부분은 채워나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육아감각이 있는 부모라면 이렇게 노력해요]
1. 눈으로 아이의 표정을 읽고 어떤 마음인지 알아채요.
2. 아이의 소리를 부모에게 보내는 사인으로 민감하게 듣고 반응해요.
3. 아이가 먹고 자는 순간을 관찰해요.
4. 무표정한 반응은 금물! 아이의 정서와 동시에 교감하며 행보한 표정을 지어주세요.
5. 눈높이를 맞추어 같은 곳을 바라보며 주의를 환기시켜주어요.
6. 장난감을 주고받으며 대칭적으로 순서에 맞게 놀이를 해요.
7. 동화책, 노래, 그림으로 마음을 표현하는 놀이를 해요.
8. 월령에 맞는 운동을 하고 다양한 감각을 자극시켜주어요.
9. 아이와 말할 때는 완전한 문장으로 하며, 대화의 방식을 익힐 수 있게 도와요.
10. 집, 친구 집, 어린이집, 유치원, 가족 행사 등을 통해 다양한 추억을 만들어주어요.

[책속으로 추가]

실제로 행복한 육아를 하고 있는 부모에게는 육아감각이 분명히 있습니다. 주변을 둘러보세요. 아이의 심리를 읽고 적절히 반응하며 발달을 도와주는 부모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런 경우 육아는 더 이상 고통이 아닙니다. 오히려 육아를 통해 부모와 아이 모두 행복한 기억을 공유하며, 삶을 지탱해가는 힘을 주고받게 되지요. 특히 아이는 어린 시절에 겪은 양육 경험이 평생의 기억으로 자리 잡아 크고 작은 영향을 받게 됩니다. 그래서 육아감각이 있는 부모들은 아이의 어린 시절에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려고 노력합니다.
(236쪽)

일상에서 아이가 행복을 경험하며 자연스럽게 긍정적 정서를 경험하도록 도와주세요. 짜릿하고 무한한 쾌락이 아니라, 따스함, 부드러움, 평온함, 충만함, 뿌듯하고 신기함, 감격스러운 감정을 경험할 기회를 만들어주세요. 이때 정말 중요한 것은 아이의 표정과 마음을 정확히 읽어 반응함으로써 아이가 정서적으로 충만한 순간을 제대로 느끼고 기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 순간이야말로 부모의 육아감각을 충분히 발휘해야 할 순간이지요.
맛있는 음식과 비싼 옷, 좋은 집, 멋진 차와 같은 물질로 만족감을 경험하는 것을 우선순위에 두기보다는, 일상에서 접하는 소소한 물건으로 즐거움을 경험하고 또래와 양보하고 서로 돕는 경험을 하면서 뿌듯함을 느끼게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렇게 경험한 건강한 정서는 아이의 삶에 큰 자양분이 됩니다. 물질적 유산은 없어지지만, 건강한 욕구와 정서는 평생 동안 남아 힘든 순간을 이겨낼 힘이 되니까요.
-306쪽

prologue 아이와 교감하며 행복한 육아를 시작하세요

Part1 모든 부모에게 필요한 육아감각

1. 부모의 육아감각 미리 준비해요

01 부모에게 육아감각이 필요해요
-좋은 부모가 되기로 마음먹어요
-부모의 육아감각은 눈과 귀에서 출발해요
-눈으로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세요
-귀로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세요

02 아이에게는 행복육아가 필요해요
-아이의 행복 감각을 만들어주세요
-아이의 행복 능력을 키워주세요

03 아이의 행동을 수용해주세요
-열린 마음으로 다가가기 위한 5가지 방법
-사랑이 우선이에요
[이럴 때 교감육아 어떻게 해야 하나요?]

2. 아이와 마음을 나누는 교감육아

01 아이는 부모와 교감을 원해요
-부모의 공감능력이 필요해요
-아이의 마음을 먼저 생각해주세요
-아이가 먹고 자는 순간을 관찰해요

02 아이의 교감 능력을 키워주세요
-교감 능력이 중요해요
-정확한 표정으로 반응해주세요
-같은 곳을 바라보며 교감해요
-눈높이를 맞추며 함께해요

03 아이의 소통 능력을 키워주세요
-소통 능력이 뇌를 성장시켜요
-소통 능력으로 정서적 메시지를 주고받아요
-소통 능력으로 다양한 상호작용이 가능해져요
-부모-아이-사물 3자적 상호작용 놀이
[아이의 교감 능력을 높이는 ‘표상 놀이와 조망수용 놀이’ ]
[아이의 교감 능력을 높이는 ‘언어, 노래, 그림 놀이’]

Part2 육아감각을 키우는 아이 발달 이해

1. 신체적 성장 발달을 이해해요

01 월령과 연령의 참 의미는 무엇일까요?
-아이의 성장 과정을 이해해요
-발달 흐름에 맞게 양육 목표를 세워보세요
-적절한 발달자극을 해주세요

02 차근차근 아이의 발달속도를 따라가요
-태어나서 8개월까지
-8개월부터 24개월까지
-24개월부터 36개월까지
-36개월부터 72개월까지

03 운동 발달은 왜 중요할까요?
-아이의 모든 발달의 기초가 돼요
-아이가 힘을 키우는 운동을 해요
-대근육과 소근육을 발달시켜요
[우리아이 일주일 신체 건강 검진표]

2. 정신적 성장 발달을 이해해요

01 감각 발달이란 무엇일까요?
-감각 발달의 기초를 이해해요
-시각은 어떻게 발달할까요?
-청각은 어떻게 발달할까요?
-촉각은 어떻게 발달할까요?
-후각은 어떻게 발달할까요?
-미각은 어떻게 발달할까요?
-통합감각은 어떻게 발달할까요?

02 아이의 뇌는 어떻게 발달할까요?
-아이의 뇌 발달을 이해해요
-아이의 뇌는 쉼 없이 성장해요
-뇌 발달을 위해 다양한 자극을 주세요

03 아이의 언어는 어떻게 발달할까요?
-아이의 옹알이에 반응해주세요
-아이가 어휘를 익힐 수 있게 도와주세요
-언어 발달 과정을 알아두세요

04 아이의 인지와 사회성은 어떻게 발달할까요?
-아이의 생각이 자라나요
-아이의 사회성이 자라나요
-단계적 상호작용이 필요해요

05 아이의 정서는 어떻게 발달할까요?
-아이의 정서 발달을 이해해요
-아이의 정서에 충분히 공감해주세요
-정서의 분화 과정을 촉진해주세요
-감정 그림으로 정서 발달을 도와주세요

06 울음, 수면, 수유, 애착으로 발달 체크가 가능한가요?
-아이의 울음을 잘 들어보세요
-아이의 수면의 질을 높여주세요
-수유를 하며 아이와 교감해요
-아이와 자연스럽게 애착을 형성해요
-부모의 애착 유형은 어떤가요?
[아이와 안정애착을 형성하는 부모의 특징]

Part3 교감육아로 소중한 기억과 습관 만들기

1. 평생 남을 기억이 자리 잡아요

01 아이는 어린 시절을 어떻게 기억할까요?
-부모의 육아감각이 아이에게 행복을 선물해요
-마음에 상처주는 행동을 피해요
-긍정적 정서 경험은 반드시 필요해요

02 아이에게 ‘집’은 어떤 추억을 선물할까요?
-사소한 물건도 평생 기억에 남아요
-놀이터이자 안식처를 만들어주세요
-부모와 아이 함께 노래해요

03 아이는 ‘놀이터’에서 어떤 추억을 만들어 갈까요?
-아이는 놀이터에서 세상을 만나요
-친구의 집에서 추억을 만들어요
-편안하고 행복한 공간으로 만들어요

04 아이에게 ‘유치원’은 어떤 추억으로 남을까요?
-행복한 추억의 장소가 되게 해요
-선생님과의 관계는 평생 기억돼요
-아이와 행사와 모임에 참여하세요
-아이에게 에피소드가 필요해요

05 아이는 ‘여행’을 통해 어떤 추억을 남길까요?
-여행할 때 세 가지를 주의해요
[아이에게 좋은 기억을 만들어줄 20가지 방법]

2. 평생 남을 좋은 습관을 키워주어요

01 좋은 습관을 키우려면 자기조절력이 필요해요
-자기조절력은 무엇일까요?
-자기조절력은 어떻게 발달할까요?

02 아이의 욕구와 감정을 잘 알아야 해요
-아이의 욕구를 건강하게 키워주세요
-기본욕구가 안전하게 충족되어야 해요
-엄마도 아이도 편안하게 먹어야 해요
-생후 1년의 수면습관이 중요해요

03 올바른 양육환경이 중요해요
-‘스스로 생활습관’을 만들어주세요
-아이의 행동은 부모의 행동을 비추는 거울이에요
-다양한 경험으로 아이의 감정을 성장시켜주세요

04 아이의 나쁜 습관을 어떻게 바로잡을까요?
-갑자기 문제행동을 시작해요
-심하게 떼쓰며 울어요
-아이가 갑자기 물어요
-모두 내 거라며 욕심을 부려요
-장난의 정도가 지나쳐요
[아이와 만나기 전 육아감각 이렇게 준비하세요!]
[태어날 아이와의 수월한 교감을 위한 임신 중 6가지 생활규칙]

Epilogue 막 피어나는 꽃을 보듯이 내 아이를 바라보아요

먼저 엄마와 아빠가 육아감각을 키우는 단계부터 시작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춤을 못 추는 몸치, 노래를 못하는 음치가 있듯이 유난히 육아감각이 떨어지는 엄마나 아빠가 있습니다. 착착착 센스 있게 해내고 싶은 마음과는 별개로 몸이 움직이는 거죠. 마치 ‘육아치’가 된 것처럼요. 육아도 감각을 필요로 합니다.
때문에 육아감각을 키우지 않으면 엄마 아빠는 열심히 하는데 늘 답답하고 힘들며, 아이는 아이대로 적절한 피드백이 오지 않아 힘들어 합니다. 열심히 노력하는데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억울하고 속상한 마음이 들게 마련입니다. 그러면 육아에 점점 흥미를 잃게 되겠지요. 흥미를 잃으면 육아에 집중하지 못하고 아이를 부정적으로 대할 뿐 아니라 부모로서의 자존감도 떨어지게 됩니다. 심해지면 우울증에 이르기도 하지요.
(23쪽)

표정과 함께 아이의 눈이 무엇을 보는지도 알아채야 합니다. 아이가 관심을 가지고 보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관찰하다 보면 아이가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게 됩니다. 아이가 새로 산 장난감을 뚫어지게 바라보다가 엄마의 얼굴을 번갈아 쳐다보기 시작했다면, 엄마가 장난감에 대해서 이야기해주기를 바라고 있다고 추측할 수 있습니다. 아이의 시선 뒤의 행동을 포착하여 관찰하고 아이의 마음을 읽어내는 것이 육아감각의 기초가 됩니다.
(28쪽)

양육 상담을 하다 보면 때때로 무표정한 엄마들을 만나게 됩니다. 아이는 어떻게 해서든 엄마의 반응을 얻어내려고 얼굴을 보면서 미소를 짓고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지만 엄마는 말로만 아이에게 반응하고 표정은 죽어 있는 경우입니다. 옆에서 보고 있는 상담자의 마음은 정말 안타깝습니다. 엄마에게 표정을 지어보라고 말해보지만 잘 되지 않습니다. 엄마의 반응에 실망한 아이 역시 어색하고 건조한 표정으로 점점 미소를 잃어가지요. 결국에는 아이가 짜증을 내며 무엇을 해주어도 크게 만족하지 않는 단계로 넘어갑니다.
이러한 경우 엄마의 상담을 권하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엄마 역시 정서적 반응을 충분히 경험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본인이 모르는 부분이라서 아이에게 제대로 반응하기 어려운 것입니다. 그래서 상담을 통해 죽었던 감정을 살리고, 부족했던 긍정적인 감정을 경험할 기회를 만들고, 어두운 감정을 건강하게 해소하는 과정을 갖게 됩니다.
(68쪽)

때때로 육아상담을 온 엄마에게서 반짝반짝 빛나는 육아감각을 발견합니다. 언젠가 아이에게 아주 적절한 자극을 주는 엄마를 만난 적이 있습니다. 24개월된 아이는 성격이 급하고 영리하며 호기심이 많아 무엇인가 신기한 것을 발견하면 아주 유쾌하게 웃지만 뭔가 생각한대로 빠르게 진행되지 않으면 갑자기 짜증을 내었 습니다. 엄마는 이 시기에 아이가 사물에 대한 관심이 많고 탐색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어요. 그래서 아이의 급한 성격을 고치려고 하기보다 먼저 다양하고 손쉽게 탐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기로 했다더군요. 그리고 앞으로 어떤 자극을 주는 것이 도움이 되는지 알고 싶다고 했습니다. 이렇게 노력하는 엄마는 육아감각이 더욱 발달하게 되고 아이는 적절한 자극을 받으며 성장해갈 수 있습니다.
(109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