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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이 바꾼 세계사 : 대량해고, 불황, 빈곤은 세상을 어떻게 움직였을까?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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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도현신
  • 출판사 : 서해문집
  • 발행 : 2017년 11월 25일
  • 쪽수 : 304
  • 제품구성 : 전1권
  • ISBN : 9788974838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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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세계 역사에서 찾은
    실업을 방치한 사회, 빈곤에 무책임한 나라의 운명은?


    역사를 돌아보면 실업과 그로 인한 빈곤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알 수 있다. 지배층의 무능과 부패, 경제 불황 등으로 발생한 실업과 빈곤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을 때, 제어할 수 없는 사회혼란이 지속되고 그것이 때로는 세계 곳곳으로 번져간 사례는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문제가 심각할 경우 나라의 멸망이나 지배층의 교체로 이어지기도 했다. 조선 후기 이필제의 난, 소말리아 해적 출몰, 인클로저 운동 등 이 책에 실린 14가지의 역사적 사례들은 실업이라는 현상이 어떠한 사회적 모순을 보여주고 있는지, 그리고 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고 시급한 일인지를 보여준다.

    출판사 서평

    직업을 잃은 사람들이 움직였을 때 역사가 바뀌었다!
    고대부터 현대까지, 동양과 서양의 역사를 바꾼 14가지 실업 사건

    일자리, 어쩌면 삶의 모든 것

    그 어느 때보다 일자리가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 가족의 규모가 축소되고, 전통적 촌락 구조가 사라져가면서 나 혹은 내 가족의 생계는 당사자들이 아니면 누구도 책임져주지 않는다. 정보통신과 자동화 기술의 발달은 일자리의 수를 점점 감소시키는 동시에 불안정한 일자리를 양산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불평등이 심화되면서, 경제규모와 생산력의 증대에도 불구하고 빈곤문제는 해결할 수 없는 영원한 숙제가 되어가고 있다.
    역사를 돌아봐도 실업과 그로 인한 빈곤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알 수 있다. 지배층의 무능과 부패, 경제 불황 등으로 발생한 실업과 빈곤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을 때, 제어할 수 없는 사회혼란이 지속되고 그것이 때로는 세계 곳곳으로 번져간 사례를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심할 경우 나라의 멸망이나 지배층의 교체로 이어진 적도 무수히 많다. 이 책에 실린 14가지의 역사적 사례들은 실업이라는 현상이 어떠한 사회적 모순을 보여주고 있는지, 그리고 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고 시급한 일인지를 보여준다. 취업과 일자리 문제 해결이 정치 지도자의 주요 공약이 된 시대에 반드시 돌아보고 곱씹어봐야 할 역사적 사례들이라 할 수 있다.

    국가의 위기와 왕조의 교체를 불러오다
    실업문제를 방치했을 때 생길 수 있는 가장 심각한 문제는 사회혼란과 지배층의 교체를 넘어 나라 자체가 멸망하는 것이다. 주로 지배층의 이기심과 무능이 원인이 되어 사태가 발생하고, 문제 해결의 의지가 없을 경우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확대되고는 한다.
    6세기 중국에서 한때 태평성대를 누렸던 양나라는 양무제 소연이 측근과 지배층의 백성에 대한 수탈을 방치하면서 나라를 망하게 하는 난이 일어나게 되었다. 17세기 청나라와의 전쟁으로 인한 군비지출의 부담을 공무원인 역졸들에게 일방적으로 부담시켰던 명나라는, 해고된 역졸 출신의 이자성이 일으킨 난으로 인해 나라가 몰락하고, 이후 청나라의 지배를 받게 되었다. 그렇게 중국을 지배하면서 300년을 이어온 청나라 역시 서양 상품의 유입으로 인한 청나라 사람들의 대규모 실업난과 빈곤을 막지 못해 결국 나라가 멸망하는 길로 들어서고 말았다.

    대공황, 마약, 해적, 세계를 뒤흔들다
    20세기에 들어서면서부터 실업과 그로 인한 빈곤 등의 문제는 한 나라를 넘어 세계 곳곳에까지 영향을 끼치게 되었다. 1929년 미국에서 시작된 경제 대공황은 유럽, 아시아 등까지 그 피해가 고스란히 전해지면서 결국 전쟁이라는 무시무시한 재앙을 초래하고 말았다. 미국과 멕시코, 캐나다 사이에 체결된 북미자유무역협정 이후 생긴 멕시코의 경제난은 멕시코 사람들이 마약 사업에 뛰어드는 계기가 되었고, 이후 멕시코에는 거대 마약 조직들이 생겨나면서 세계 곳곳에 마약을 공급하게 되었다. 또한 거대 마약 조직들이 정부와 충돌하면서 멕시코 국민들의 삶은 불안과 공포로 가득 차게 되었다. 세계의 선박들을 위협하던 소말리아의 해적 역시 지속적인 내전과 혼란, 공권력의 공백으로 인해 발생한 소말리아인들의 극심한 가난 때문에 생겨났다. 특히 바닷가의 소말리아인들은 외국 어선들의 무단 남획과 폐기물 투기로 생계에 치명적 위협을 받게 되었다. 현재 소말리아 해역에는 각 나라의 해군이 상시 순찰을 돌고, 이곳을 지나다니는 어선들도 무장 경호원을 고용하고 있지만, 실업과 빈곤이라는 근본적인 문제의 해결 없이 해적이 사라질 것이라고 보는 사람은 거의 없다.

    한국사 속 실업의 사례
    [실업이 바꾼 세계사]에는 한국사 속 실업의 사례도 소개되어 있다. 조선 후기 과거에 합격하고도 벼슬자리를 얻지 못한 ‘선달’ 이필제가 일으킨 난은 국가의 잘못된 정책으로 인해 국민이 어떤 고통을 받게 되는지 생생하게 보여준다. 1945년 해방 직후 발생한 대규모 실업자를 이승만 정부가 청년단으로 이용하고, 이후 국민방위군 사건으로 이어진 것은 한국 현대사의 지울 수 없는 비극이다. 그리고 1997년 경제위기로 인한 불황과 대량 실업은 한국 사회를 근본적으로 바꾼 역사적 사건이었다. 당시 수많은 사람들이 고통에 시달린 것은 물론, 우리는 지금까지도 그때 만들어진 사회체제에 살고 있다. 우리 사회가 앞으로 다시는 이러한 고통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늘 고민하고 대비해야 할 것이다.

    취업난과 청년실업, 그리고 역사
    종교, 신화, 민족, 전쟁, 음식 등 다양한 소재로 역사와 대중의 소통을 이어온 저자가 이번 책에서 선택한 소재는 ‘실업’이다. 아무래도 최근 한국 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취업난과 청년 구직자들의 고통이 책을 구상하게 된 가장 큰 계기가 되었다. 저자가 특히 강조하려 했던 것은 실업의 문제를 개인의 문제로 한정시키는 것은 문제 해결에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실업으로 인한 문제를 전체 사회적인 문제로 인식한 뒤, 양질의 일자리를 마련하고 전체적인 부의 분배를 평등하게 만들어갈 때, 실업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저자는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동서양의 다양한 역사적 사건들을 흥미롭게 되살려냈다. 90컷의 이미지와 지도를 통해 내용 이해가 쉽도록 하는 것은 물론,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누구라도 편하게 문장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목차

    들어가며

    1 실업자들을 동방으로 보내라!

    _ 그리스의 페르시아 정복과 헬레니즘 시대의 개막

    2 중국 양나라, 풍요 속의 빈곤이 초래한 재앙
    _ 후경의 난과 양나라의 멸망

    3 소금장수가 된 룸펜, 세계 최강대국을 무너뜨리다
    _ 황소의 난과 5대10국 시대의 개막

    4 재취업에 실패한 전직 고려 특수부대원들의 분노
    _ 삼별초의 난과 고려의 몰락

    5 해고된 명나라 역졸들, 나라의 운명을 바꾸다
    _ 명나라의 역졸 해고와 이자성의 난

    6 2000만 영국인들의 해외 이주가 시작되다
    _ 인클로저 운동과 자코바이트의 반란

    7 사회주의 출현을 예고한 실업자들의 투쟁
    _ 산업혁명이 불러온 기계 파괴 운동

    8 조선 선달의 설움, 척양척왜를 외치다
    _ 이필제의 난과 조선 후기 외세의 침탈

    9 서양 상품에 밀려 실업자가 된 청나라 사람들
    _ 세계 열강의 중국 침탈과 의화단의 난

    10 제2차 세계대전을 불러온 최악의 실업난
    _ 1929년 미국발 경제 대공황

    11 한반도를 뒤흔든 300만 청년단원들의 정체는?
    _ 해방 직후 실업난에서 4,19혁명까지

    12 마약사업에 뛰어든 멕시코 실업자들
    _ 북미자유무역협정과 멕시코 경제의 파탄

    13 한국 사회를 송두리째 바꾼 대규모 실업난
    _ IMF 구제금융 사태

    14 평범한 어부들이 해적이 된 까닭은?
    _ 소말리아 내전과 해적의 출몰

    본문중에서

    소굉은 백성을 상대로 일종의 고리대금업을 벌인 듯하다. 백성들에게 돈을 빌려주는 대가로 그들이 가진 땅과 집, 가게를 담보로 잡았고, 만약 약속한 기일 내에 빚을 갚지 못하면 그들을 위협하여 담보로 맡긴 땅과 집, 가게를 빼앗아 자기 것으로 만들었다. 이 때문에 삶의 터전을 빼앗기고 직업마저 잃은 백성들이 매우 많았다고 《자치통감]은 전하고 있다.
    (/ pp.38~39)

    재정 확보를 위해 소금 밀매를 중단시키려는 당나라 조정과, 돈벌이와 생계수단인 소금 밀매를 계속하려는 소금 상인들 간의 대립과 갈등은 마침내 무력충돌로 불타오르고 만다. 그리고 그런 사건 중 하나가 바로 황소의 난이었다.
    (/ p.57)

    요약하면 삼별초의 난은 전직 특수부대원들이 안정된 일자리가 보장된 정규직으로의 재취업에 실패하고 실업자(삼별초 혁파)로 전락한 것도 모자라 외국에 총알받이로 끌려갈(삼별초 명단이 몽골로 넘어감) 위기에 처하자, 분개하여 무기를 들고 자신들의 생계를 외면한 정부 권력에 맞서 무장투쟁을 벌인 사건이라고 할 수 있다.
    (/ p.87)

    자본주의식 농업 기술과 토지 개편 작업이 이루어지면서, 소수의 대지주들이 농지를 헐값에 사들인 반면, 수많은 자영농은 땅을 잃고 몰락하여 실업자가 되었다. 이렇게 실업자가 된 농민들은 1세기 전의 사람들처럼 런던으로 몰려가서 노동자가 되려 했으나, 그것도 쉽지 않았다. 이미 산업혁명이 시작되어 농민들 이외에도 수많은 수공업자들이 몰락하여 실업자가 된 상태였기 때문이다.
    (/ p.124)

    기계 파괴 운동은 단순한 소동으로 끝난 일이 아니었다. 비록 그 자체는 실패했으나, 이를 통해 실업자와 노동자 등 저소득층의 비참한 삶이 알려져 영국 사회에는 큰 반성의 물결이 일었다. 찰스 디킨스 같은 작가와 언론들이 가난에 시달리는 빈민들의 삶을 묘사한 작품을 잇따라 발표했고, 영국 정부 역시 저소득층의 불만과 분노를 그대로 방치할 수만은 없다고 여겨 미약하나마 노동자들의 처우를 개선하기 시작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어린이들의 공장 노동을 금지한 것이었다.
    (/ p.156)

    벼슬자리는 한정되어 있는 데 반해, 조선 후기로 갈수록 과거 시험을 치르는 횟수가 늘어났다. 그 때문에 정작 과거에 합격하고도 벼슬자리가 오지 않아 사실상 실업자 상태에 놓인 이들이 굉장히 많았다. 그런 사람들을 당시에는 선달先達이라고 불렀다. 이 선달들은 자신들을 실업자 상태로 방치하는 조선 사회에 불만을 품고 때로는 반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 p.162)

    1929년 10월 미국발 경제 대공황이 시작되자, 대미국 수출에 크게 의존하던 독일 경제는 치명타를 입었고 600만 명이나 되는 실업자가 발생했다. 그리고 경제가 파탄나면서 독일인들은 그 해결사로 “내가 집권하면 전쟁을 일으켜서라도 독일 경제를 살려내겠다!”고 외친 히틀러를 선택했다.
    (/ p.223)

    멕시코에 마약 조직이 창궐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마약 밀매가 가난에 찌든 멕시코인들의 생계수단이기 때문이다. 이런 현실을 해결하려면 우선 멕시코 정부의 부패가 근절되고, 아울러 국민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해주는 게 필요하다. 그 점을 도외시하고 오직 폭력으로만 밀어붙인다고 해서 멕시코 마약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을 것이다.
    (/ p.266)

    정부가 붕괴되고 나라 전체가 내란에 시달리는 상황이니, 자연히 소말리아 국민들은 일자리를 잃고 실업자가 되어 극심한 가난에 시달렸다. 그 와중에 외국 어선들은 소말리아 인근 바다로 몰려와 마음껏 생선을 쓸어갔다. 2006년 유엔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매년 3억 달러어치의 생선이 외국 어선들에 의해 유출되었다고 한다. 외국 어선들은 단순히 어획만 한 것이 아니었다. 이들은 소말리아 어선들의 어획까지 방해하여 소말리아 어민들이 설치한 그물과 어획망을 망가뜨리는 일이 다반사였다.
    (/ p.294)

    저자소개

    생년월일 1980.1.6~
    출생지 경기도 수원
    출간도서 31종
    판매수 3,096권

    1980년 수원에서 태어났고, 2005년 순천향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했다. 대학교를 졸업하기 전인 2004년부터 작가의 꿈을 꾸고, 전자책 형식의 소설 [마지막 훈족] 발간을 시작으로 작가의 길을 걸었다.
    2008년 출간한 인문·역사 서적인 [원균과 이순신]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저술 활동에 뛰어들었다. 그중에서 2012년 12월에 출간한 역사 서적인 [르네상스의 어둠]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청소년 권장도서에 선정되는 기쁨을 누리기도 했으며, 독자들의 꾸준한 관심에 호응하고자 내용을 보완하여 제3판에 해당하는 완전판을 내놓았다.
    2017년 9월에 출간한 [한국의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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