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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극으로 읽는 한국사 : 역사를 드라마로 배운 당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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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이성주
  • 출판사 : 애플북스
  • 발행 : 2017년 11월 28일
  • 쪽수 : 260
  • 제품구성 : 전1권
  • ISBN : 97911866396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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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역사 공부를 시작하는 방법으로
    드라마와 영화만큼 좋은 재료가 또 있을까 !”


    우리는 흔히 드라마를 통해 인생을 배운다고 말한다. 그만큼 드라마 속에는 인간의 희로애락이 녹아 있다. 그리고 재미있다. 사극은 우리 조상들이 어떤 삶을 살았으며, 각 인물의 행동에 어떠한 역사적 사건이 영향을 미쳤는지 이해가 쉽게 그려내고 있다. 그래서 사극은 역사책이나 박물관에서 듣는 지식보다 더 사실적이고, 더 입체적이며, 더 극적이다.
    역사 칼럼니스트이자 시나리오 작가인 이 책의 저자가 역사와 사극을 접목하여 집필한 도서인 [사극으로 읽는 한국사]는 드라마나 영화에서 다뤘던 내용에 고문서와 조선왕조실록 등의 자료를 더하여 좀 더 깊이 있고 풍부하게 역사를 이해하게 해주고, 잘못된 정보는 하나하나 증거를 바탕으로 올바르게 교정해준다.

    출판사 서평

    딱딱하고 재미없는 역사 공부는 그만!
    ‘사극’은 더 사실적이고, 더 입체적이다!

    역사 공부는 외울 것도 많고, 딱딱하고 재미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드라마와 영화로 만나는 사극은 재미있다. 그렇다면 사극을 보면서 역사 공부를 하면 되지 않겠는가!
    1980년대, 주말 저녁이면 안방 텔레비전 채널을 고정시켰던 [조선왕조 오백 년] 시리즈를 기억하는 사람이라면 사극이 가지는 힘의 크기를 알 것이다. 조선왕조를 개국한 태조 이성계부터 세종대왕의 치세, 세조의 정권 찬탈, 임진왜란 이순신 장군의 활약상, 병자호란 당시 삼전도에서 치러야했던 굴욕스러웠던 역사의 한 페이지, 그리고 장희빈과 인현왕후, 혜경궁 홍씨, 명성황후에 이르기까지 왕궁의 내밀한 기록을 우리는 흥미롭게 드라마로 즐겁게 알 수 있었다.
    지금 세대도 마찬가지다. 드라마 [기황후]를 만나지 못했다면 우리는 고려 말 원나라에 공녀로 끌려갔다 황비의 자리에까지 오른 고려 여인이 있었다는 사실조차 몰랐을 것이다. [대립군]이란 영화가 없었다면 미친 왕이라고만 알고 있던 광해군이 타인의 군역을 대신하며 먹고 살던 대립군과 나라를 구하기 위해 얼마나 혹독한 전쟁을 치러야 했는지 결코 알지 못했을 것이다.
    이렇듯 우리는 사극으로 많은 역사를 배우고 있다. 그것이 드라마적 허구와 상상력을 동원한 부분도 있지만, 그 오차와 간극을 확인하는 과정조차도 역사를 재조명하고 재평가할 수 있는 즐거움이 있다. 우리가 역사를 배우는 가장 큰 이유는 과거가 현재를 반영하는 거울이기 때문이다. 사극이 역사 공부를 시작하기 위한 더없이 좋은 재료가 된다 말하는 이 책[사극으로 읽는 한국사]가 그 안내자 역할을 해줄 것이다.

    25편의 영화와 드라마로 읽는 역사,
    외우지 않아도 재미있게 이해된다!

    세종, 정조, 광해군, 연산군, 정도전, 이순신 등 왕과 영웅만이 역사에 존재했던 것은 아니다. 왕의 최측근에서 일거수일투족을 살폈던 내시([구르미 그린 달빛]), 왕실의 안녕을 빌고 점을 치던 무당([해를 품은 달]), 연산군의 악행을 도왔던 임사홍과 같은 간신([간신]), 감옥에서 일했던 사람들([옥중화]) 등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했었다. 사극 덕분에 역사 뒤에서만 존재했던 다양한 계급과 직업군이 재조명되고 주인공으로 등장하고 있다.
    또한 이순신 장군을 천거한 정도로만 알려져 있던 홀대받은 영웅 류성룡이 전쟁을 진두지휘했던 숨겨진 영웅이라는 사실([징비록]), 병자호란 때 소현세자와 함께 청나라로 끌려가 볼모생활을 했던 민회빈 강씨의 활약상([삼총사]), 나라를 잃고 어린 나이에 강제로 일본으로 가 비운의 삶을 살았던 덕혜옹주([덕혜옹주])까지 역사책 속에서는 각 인물들의 감정과 그들이 처한 상황을 일일이 담아낼 수 없었지만 사극은 입체적으로 시대를 이해하고 왜곡된 정보를 바로잡을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기도 한다. 깊은 궁궐 속에서 왕자가 누구와 놀았는지([해를 품은 달]), 왕은 어떻게 목욕을 했는지([음란서생]), 조선 시대에 왕실의 의복은 누가 만들었는지([상의원]) 등 시대생활사까지도 시각적으로 접할 수 있다.
    [사극으로 읽는 한국사]는 총 25편의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1부 제도 속 인물], [2부 관습과 제도], [3부 왕실 이야기], [4부 생활문화사]를 소개함으로써 역사를 이해하는 또 다른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목차

    저자의 말

    1부 제도 속 인물
    황후도 노비도 되는 파란만장 공녀의 삶_[기황후]
    과거시험에 목숨을 걸어야 했던 양반_[밤을 걷는 선비]
    왕자는 누구랑 놀았을까?_[해를 품은 달]
    내시의 은밀한 권력과 욕망_[구르미 그린 달빛]
    대립군이 지킨 나라_[대립군]
    홍길동은 의적인가, 악당인가?_[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적]

    2부 관습과 제도
    억울한 죽음이 없도록 하라_[조선명탐정 : 사라진 놉의 딸]
    왕들의 목욕을 보여주다_[음란서생]
    조선 시대 관상의 정점, 중전 간택_[왕의 얼굴]
    바보야 문제는 부동산이야!!_[정도전]
    이순신 장군을 천거했던 홀대받은 영웅_[징비록]
    감옥은 그때나 지금이나 힘들다_[옥중화]
    조선, 쇄국의 길을 걷게 되다_[조선총잡이]

    3부 왕실 이야기
    능력 있는 야심가 이방원_[육룡이 나르샤]
    임금의 호칭 속에 담긴 비밀_[간신]
    결혼은 권력을 얻는 가장 손쉬운 방법_[사도]
    새로운 조선을 꿈꾼 강인한 여성 강빈_[삼총사]
    왕의 수명은 곧 권력의 수명_[대박]
    비운이란 단어만으로는 부족했던 삶_[덕혜옹주]

    4부 생활문화사
    광해군이 궁궐에 집착한 이유_[화정]
    임진왜란은 도자기 전쟁이었다_[불멸의 이순신]
    선비의 영원한 친구 붓_[관상]
    우리는 정말 백의민족이었을까?_[상의원]
    가까이하기엔 너무 먼 그대
    _[영원한 제국]
    대동여지도 탄생의 비밀_[고산자, 대동여지도]

    본문중에서

    스토리의 힘은 기운이 세고, 재미있다. 이 재미에 힘을 보탠 게 사극이다. 물론, 재미를 위해 역사를 오독하고 왜곡하는 경우도 있지만 오차 범위 안쪽이라는 게 내 판단이다. 어렵다고 외면하는 역사를 이렇게 쉽고 재미있게 전해주는 콘텐츠가 또 어디 있겠는가. 아예 외면하는 것보다는 이렇게라도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게 역사를 이해하기 위해서 좋지 않을까? 역사 공부를 시작하기 위한 재료로 사극은 더 없이 좋은 교재다.
    (/ p.7)

    내시가 결혼했다는 것에 의아하겠지만, 당시 유학자들은 가정이 있으면 내시들도 생활이 안정돼 삿된 유혹에서 벗어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그리고 내시가 아내를 얻는 게 어제오늘 일도 아니었다. 중국의 환관들만 하더라도 채호(采戶 : 일종의 식모 개념)라 해서 여자를 두는 경우가 있었다. 물론 떳떳하게 공개하는 사이는 아니었다. 그러나 조선은 파격적으로 아내를 두길 오히려 권장했다. 그래서 내시들이 아내를 들이고 양자를 들여 대를 이었다. 심지어 [양세계보(養世系譜)]라 해서 내시 족보도 있었다. 이렇게 가정이 있다는 건 출퇴근을 전제로 하는 것이었기에 조선의 내시들은 출퇴근을 했다. 출퇴근 방식도 여러 가지가 있었는데 입번(入番)이라 해서 우리가 평소에 하는 출퇴근과 비슷한 근무방식처럼 주야로 12시간씩 교대근무를 하는가 하면 장번(長番)이라 해서 며칠이나 몇주 정도 궁에서 근무하다가 퇴근하는 경우도 있었다. 또 출입번(出入番)이라 해서 교대로 풀타임 근무를 하기도 했다.
    (/ p.47)

    [상의원]은 영화 [아마데우스]의 얼개를 그대로 차용한 듯 보이지만 화려한 궁중 의복의 매력이 보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여기서 궁금증이 하나 생긴다. 우리 민족을 대표하는 말 중 하나가 바로‘백의민족’이라는 말일 것이다. 우리 민족은 흰색을 숭상했기에 일상생활에서 흰색 옷을 즐겨 입었다는 것이다. 또한, 일제강점기 시절의 식민사관으로 ‘염색기술이 부족해 흰색 옷을 입을 수밖에 없었다’고도 알려져 있는데 이는 잘못된 주장이다(일제강점기 시절 일본은 강압적으로 한민족의 백의 착용을 금지시켰다. 당시 백의 착용은 저항의 의미로 해석됐기 때문이다).
    (/ p.235)

    구한말 조선에 들어온 미국인 선교사 제임스 게일(James Scarth Gale)이 쓴 [코리안 스케치]를 보면 남석안경은 당시 미국 돈으로 15달러는 주어야 살 수 있는 사치품이었다(1900년 미국에서 1니켈, 즉 5센트면 맥주 한 통이나 담배 한 갑, 장미 12송이를 살 수 있었다). 게일의 말을 빌리자면 그 정도의 고가물품임에도 불구하고 당시 양반들은 안경을 사지 못해 안달이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구한말 안경값이 떨어졌을 때도 안경 한 벌 값은 쌀 한 가마보다 3배쯤 비쌌고, 송아지 한 마리가 5원 할 때 안경 가격은 20원까지 했던 적이 있다.
    워낙 고가이다 보니 조선 시대에 안경을 가졌다는 건 그 자체만으로도 부의 상징이 되었고, 안경 갑을 차고 다니는 것만으로도 위세를 부릴 수 있었다. 이렇게 고가로 형성된 가격 때문에 안경 보급이 더 더뎌졌다는 말도 있지만, 이보다 더 큰 문제는 안경을 착용할 때 까다로운 예법이었다. 당시에는 자신보다 연장자나 지체가 높은 사람 앞에서 안경을 착용해선 안 됐고, 대중이 모여 있는 장소에서도 안경을 착용하면 안 된다는 예법이 있었다. 즉, 나이가 아주 많거나 신분이 아주 높지 않으면 원칙적으로 안경을 착용하는 게 힘들었다는 것이다.
    공공장소에서 안경을 쓸 수 없고, 자신보다 신분이 높은 사람이 있는 곳에서 안경을 써서는 안 된다는 건 안경을 쓰지 말라는 말과 같은 것이다. 겨우 임금 정도는 돼야 마음 편히 안경을 쓸 수 있었다.
    (/ pp.247~248)

    저자소개

    생년월일 1975~
    출생지 -
    출간도서 20종
    판매수 9,064권

    시나리오, 전시 기획, 역사교양, 밀리터리 등 어느 한 분야로 한정할 수 없는 다양한 영역을 넘나들며 문화콘텐츠 창작자로 활동하고 있다. 《딴지일보》에서 군사 분야 논객으로 활동 중이며 포스코의 ‘포레카 창의 놀이방’, SERI CEO 등 다양한 공간에서 역사와 철학을 강의하고 있다.
    ‘역사는 현실과 괴리되어 있지 않고 언제나 우리 일상과 함께 호흡한다’는 신조를 바탕으로 개성 있는 역사서를 다수 집필했다. 그 중 우리 역사 속의 숨은 이야기들을 재치 있게 다룬 《엽기조선왕조실록》(개정판 제목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조선왕조실록》)은 서점가에서 큰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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