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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 씨와 거북이 양 [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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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이웃을 위한 배려가 필요해요.”
    친절하고 착한 거북이 양이 이사 온 뒤 서서히 바뀌는 숲 속 마을!
    자기밖에 몰랐던 숲 속 동물들이 어떻게 바뀌는지 함께 보아요.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를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게으름과 성실에 대해 알려 주고자, 어른들이 꼭 한 번씩 들려주었던 유명한 이솝 우화. 그래서인지 자연스레 토끼 하면 거북이, 거북이 하면 토끼가 떠오른다. 이 책 역시 토끼와 거북이가 주인공이다. 하지만 시대의 흐름에 맞게, 그리고 작가 베키 블룸을 만나면서, 토끼와 거북이는 경쟁을 넘어서 화합의 주인공으로 다시 태어났다.

    상반된 캐릭터가 주는 재미
    날마다 크고 작은 싸움으로 시끌시끌한 숲 속 마을에서, 유독 토끼 씨만 싸우지 않는다. 달리기 챔피언인 스스로를 대단하다, 남들과 다르다 여기기 때문. 토끼 씨는 챔피언 메달을 목에 주렁주렁 걸고 뽐내는 일이 전부일 뿐, 이웃들과 별다른 교류도 없다. 그러던 차에 거북이 양이 숲 속으로 이사를 온다. 동물들은 지레 온갖 걱정을 하며 거북이 양을 달가워하지 않는다. 토끼 씨는 거북이 양에 대해 걱정하는 것조차도 호들갑스럽다며 싸늘하다. 하지만 거북이 양이야말로 숲 속 동물들과 달랐다. 친절하고 싹싹하고 남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을 가진 것이다. 이처럼 친절함과 무관심, 따뜻함과 차가움으로 대비되는 두 캐릭터는 보는 재미를 준다. 그림 또한, 늘 눈에 힘주고 찡그린 표정의 토끼와 항상 빙그레 미소 짓는 거북이로 표현되어 보면 볼수록 매력이 넘친다.

    더불어 살아가는 것의 의미
    자기 생각만 하는 숲 속 마을 동물들에게 거북이 양은 열린 마음으로 서서히 다가간다. 거북이 양은 이웃 가게에 가서 물건을 사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낮잠 자는 이웃집 앞을 지날 때는 까치발로 조용조용 다닌다. 이런 작은 배려들이 모두의 마음속을 파고드는 것은 시간문제! 먼저 내민 따뜻한 손을 거절하는 이는 많지 않은 법이니 말이다.
    이렇게 이 책은 거북이 한 마리가 자기밖에 모르던 집단을 변화시킨다는 놀라운 이야기다. 작아 보이지만 거북이 양의 따뜻한 마음은 냉랭한 집단을 녹이기에 충분했다. 사람은 혼자가 아니라 어울려 살아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 배려는 꼭 필요한 덕목이다. 혼자 자라는 아이들이 많은 요즘, 반드시 배워야 할 부분이기도 하다.

    운동의 매력에 빠지다
    거북이 양이 달리기를 시작하면서, 온 숲에 달리기가 유행병처럼 퍼진다. 더구나 오리들까지 운동선수가 되겠다고 하자 토끼 씨는 충격을 받는다. 하지만 뜀뛰기 한 번 하지 않았던 가짜 달리기 챔피언이 매일 연습하는 무리들을 따라잡지 못한 것은 당연할 일. 자존심 상한 토끼 씨는 아끼던 메달을 팔아 운동화를 사고, 날마다 아무도 없는 곳에 가서 연습을 한다.
    이때부터 토끼 씨는 마음을 열게 된다. 거북이 양에게 본때를 보여 주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하긴 했지만, 날마다 뛰며 조금씩 달라진 것이다. 이것이 바로 운동의 힘이 아닐까. 이는 토끼 씨에게만 일어난 일이 아니다. 숲 속 동물들 모두 달리기를 하느라 싸울 틈이 없었다고 하지만, 사실은 모두에게 온화한 마음이 자리 잡은 것이다. 그리고 마침내 달리기 경주(마치 올림픽을 연상케 하는)를 통해 온 숲은 잔칫집이 된다.

    토끼 씨의 진정한 자아 찾기
    사실 토끼 씨는 진짜 챔피언이 아니다. 그저 모두 토끼 씨가 숲에서 가장 빠르다고 믿고 있을 뿐이다(아무도 확인하지 않은 채). 분명 거짓인데도 토끼 씨는 엄청난 우월 의식을 가지고 있다. 그러면서 숲 속 동물들이 자신을 존경 어린 눈빛으로 쳐다보는 것을 즐긴다. 토끼 씨는 분명 왜곡된 자아를 가지고 있었다. 그러던 토끼 씨가 노력을 통해 진짜 승리를 하고, 자신의 유일한 진짜 메달을 거북이 양에게 주는 마지막 장면은 감동적이다. 토끼 씨에게서 더 이상 처음의 그 신경질적인 표정과 우월 의식은 찾아볼 수 없다. 오직 거북이 양을 향해 허리를 굽혀 메달을 걸어 주는, 겸손하고 신사적인 모습뿐이다. 이처럼 자신에게 떳떳하고, 다른 사람을 인정하는 토끼 씨의 모습에서 진정한 자아를 찾은 이의 여유를 엿볼 수 있다.

    옹기종기 귀여운 캐릭터들
    그림 작가 파베우 파블락은 다분히 풍자적인 내용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딱 맞게 풀어냈다. 특히 동물마다 특징을 잘 잡아낸 캐릭터들은 금세 눈에 익는다. 옹기종기 귀여운 캐릭터들이 짓는 과장된 표정과 행동은 재미를 더한다. 또 주인공을 연속 배열해서 시간의 흐름을 나타내거나 책을 옆으로 돌려 보게 하는 화면 구성은 무척 자유롭다. 파블락의 상상력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내용만큼이나 따뜻한 색감으로 되어 있어 아이들에게 편안하고 친근하게 다가갈 것이다.

    본문중에서

    동물들의 다툼으로 날마다 시끌시끌한 숲 속 마을에서 유독 토끼 씨만 싸우지 않는다. 왜냐하면, 토끼 씨는 달리기 챔피언이었으니까, 챔피언다운 몸가짐을 하고 살아야 한다 생각했으니 말이다. 그런데 사실 토끼 씨는 한 번도 달리기 경주에 나가 우승한 적이 없다. 메달도 벼룩시장에 가서 사 온 것이다. 그러다 거북이 양이 숲 속으로 이사를 온다. 모두들 싫어하며 눈을 치켜떴지만, 착하고 사근사근한 거북이 양을 이내 좋아하게 되었다.
    어느 날 거북이 양이 숲 속을 뛰기 시작하더니, 온 숲 속에 달리기가 유행병처럼 퍼진다. 토끼 씨는 달리기 선수는 자기뿐이라며, 거북이 양과 그 무리들을 따라잡으려 하지만 매번 실패한다. 그래서 토끼 씨는 날마다 아무도 없는 곳에 가서 연습을 한다. 모두 달리기를 하느라 싸울 틈이 없고, 숲 속은 평화로워진다. 그러다 부엉이 아주머니가 달리기 시합을 제안하고, 토끼 씨는 반드시 우승해 보이겠다고 다짐을 한다. 드디어 시합 날, 토끼 씨는 일 등을 한다. 하지만 토끼 씨는 ‘진짜 우승을 해서 받은 유일한 메달’을 숲 속에 평화를 가져온 거북이 양에게 준다.

    저자소개

    생년월일 -
    출생지 그리스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그리스에서 태어나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건축을 공부했다. 건축, 디자인, 출판 등 여러 분야에서 활동했지만, 그림책 작가로 가장 널리 알려져 있다. 1996년 시파노 그림책 출판사를 설립한 뒤 세계 어린이들을 위한 그림책을 출판하고 있다. 작품으로는 [난 무서운 늑대라구!], [마술 색연필과 못난이 생쥐들], [말썽꾸러기 바텀의 나들이] 들이 있다.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성균관대학교와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아동임상심리학을 공부했습니다. 오랫동안 아동심리치료사로 일했으며, 지금은 그림책 기획자 및 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 [손부터 씻고!], [아기 구름 울보], [달래네 꽃놀이]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우락부락 염소 삼 형제], [코뿔소가 다 먹었어] 등이 있습니다.

    파베우 파블락 [그림]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1962년 폴란드 브로츠와프에서 태어났다. 브로츠와프에 있는 주립 미술 전문학교에서 회화, 그래픽 아트, 조각을 배웠다. 일러스트레이션, 책 디자인, 무대 디자인, 조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재능 있는 작가이다. 지금까지 50권이 넘는 책에 그림을 그렸고, 수많은 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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