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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터 : 신의 제국을 무너트린 종교개혁의 정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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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바티칸 문서고에서 발굴한 기록으로 재구성한 종교개혁사
    종교개혁의 또 다른 주인공, 교황을 역사적 재판정에 소환하다


    1500년 기독교 체제의 결정적 단절을 이끈 마르틴 루터의 종교개혁은 필연적이었는가? 이 책은 바티칸 문서고에 잠들어 있던 당대 교황청의 기록을 발굴해, 부패하고 무능한 교황에 맞선 신실한 믿음의 수도사 루터라는 프로테스탄트 측의 신화를 반박한다. 신의 대리자 자리를 놓고 벌이는 교황과 루터의 전략과 치열한 논쟁, 그리고 권력을 향한 정치세력들의 합종연횡이 어떻게 의도치 않은 종교개혁을 탄생시켰는지 드러낸다.

    출판사 서평

    기독교 역사의 결정적 분기점, 루터의 종교개혁은 필연적이었는가?
    교황과 루터 양측에 동등한 발언기회를 부여하는 종교개혁사의 재구성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마르틴 루터와 그가 이끈 종교개혁의 의미를 살펴보는 도서들이 연이어 출간되었다. 하지만 이들 도서는 ‘신실한 믿음의 사도인 루터’ 대 ‘부패하고 무능한 교황’이라는 구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르네상스 시기 교황제도에 관한 세계적 연구자 폴커 라인하르트는 그 이유가 종교개혁사를 살펴보는 기본적인 사료로 루터가 남긴 글만을 다뤄왔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우리는 여전히 프로테스탄트 측의 일방적인 해석에 근거한 종교개혁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달리 로마 바티칸이 종교개혁 동안 루터에 맞서며 펼친 주장, 판단, 그 속에 담긴 가치관과 선입견은 당시 역사적 상황과 종교개혁의 전개를 예리하게 반영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늘날까지 적절하게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 이 책은 변방의 수도사가 일약 종교개혁의 아이콘으로 변신하는 과정에서 반드시 필요했던 또 다른 주인공, 로마 바티칸을 역사적 재판정 위에 등장시킨다. 바티칸 문서고에 잠들어 있던 당시 교황청의 회의록, 칙서, 외교관들의 보고서를 발굴하고, 마르틴 루터의 그 지지자들의 글과 교차검토하면서 지금껏 알려지지 않은 종교개혁의 연대기를 입체적으로 서술한다.

    제국에 저항하는 피억압자들의 대변가, 루터
    종교개혁이란 이름 아래 권력자와 소외당한 자가 격돌하다

    1500년 기독교 체제의 정점이자, 유럽 정치문화의 최고 지도자이며, 폰티펙스 막시무스 즉 ‘지고(至高)의 주교’로 불리던 교황은 그 위상이 급격히 약화되고 있었다. 교황직과 추기경직은 유럽 각국의 왕가와 유력 가문들이 자파 세력을 심기 위한 갈등의 장이 되어 버렸다. 심지어 세속 세력이 개입해 각자의 교황을 옹립하며 대립하는 사태가 벌어질 정도였다. 이런 상황에서 국제적 환전과 유통 사업을 통해 엄청난 부를 축적한 이탈리아의 메디치 가문이 교황직을 차지하면서, 기독교 체제는 새로운 전개를 맞이한다. 메디치 가는 교황의 제1임무를 자기 가문의 생존과 번영으로 두게 되면서 더욱 적나라하게 교황제도를 금권정치와 족벌정치와 결합시킨다. 유럽의 세력구도는 요동치기 시작한다.
    이 상황에서 성 베드로 대성당의 건설자금 마련을 위한 면벌부 판매를 비판한 수도사 루터의 등장은 그동안 교황이 추구한 정책에 불만을 폭발시키는 분수령이 되었다. 하지만 면벌부 판매는 이미 수세기 전부터 행해져 온 것이었고, 루터와 같은 교회 내부비판자들의 등장 역시 특별한 것은 아니었다. 루터 또한 처음부터 교황의 권위와 기존 기독교 제도를 전면 부정하지도 않았다. 그러나 이 책은 여타 유럽 지역에 비해 기독교 제국의 호의와 부의 분배에서 소외당했다고 여겨온 독일의 제후, 지식인, 성직자 들에 주목한다. 이들에게 루터는 가톨릭 제국의 부당한 권력 배분과 약탈에 맞서는 독일의 민족 영웅이었다. 루터 역시 자신의 주장이 일으킨 반향을 민감하게 포착한다. 이들의 불만을 자극하면서 자신의 후원 네트워크로 구축한 것이다.

    언론을 지배하는 자가 권력을 얻는다
    미디어 전술의 천재, 루터

    당시 유럽 기독교 문명권의 변방이자 그 안에서도 벽지라 할 수 있는 독일 동북부 비텐베르크 출신의 일개 수도사는 어떻게 교황에 맞설 수 있었을까. 이 책은 루터의 탁월한 미디어 활용에 주목한다. 루터는 논쟁이 끝날 때마다 마치 오늘날 SNS를 방불케 하듯, 곧바로 기록하고 인쇄하고 배포했다. 루터는 교황청 사람들 앞에서 의기소침한 모습을 보이고, 토론에서는 어눌했지만, 루터가 펴낸 인쇄물에서는 그가 원하는 이미지처럼 상대의 모순을 신랄하게 공박하고 믿음의 확신에 가득 찬 종교개혁가로 그려졌다. 이를 통해 루터는 자신의 약점을 보완했을 뿐 아니라 독일 민중과 소외받는 지식인 및 성직자들의 분노를 끌어내 지지를 결속시키면서 종교개혁을 더욱 과감하게 밀어붙일 수 있었다.
    반면 교황청 사람들은 루터의 미디어 전술을 얕잡아봤다. 이 책 곳곳에서는 루터가 작성한 수많은 인쇄물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는 교황청 사람들을 확인할 수 있다. 심지어 적의 글을 검토하는 데 미적거리거나, 마지못해 일부만을 검토하며, 종교개혁가의 영향력을 과소평가하는 장면을 수없이 연출한다. 뒤늦게 교황청은 루터의 글이 가진 영향력을 깨닫고, 인쇄물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지만 이들은 소위 문명의 언어라는 라틴어를 고집해서 독일 민중 대부분을 독자에서 제외시켜 버렸다. 또한 루터와 그 지지자들의 방해로 인쇄를 맡길 곳을 찾지 못하거나, 인쇄물을 사재기당해 배급이 막혀버리기도 한다. 저자는 루터가 집요할 정도로 저술, 인쇄, 배급에 매달리는 장면을 보여주면서 그가 종교개혁 논쟁의 승패가 미디어에 달려 있다는 사실을 꿰뚫어보았음을 보여준다.

    타협인가 결렬인가, 서로를 향해 줄타기 하는 루터와 교황
    하나의 사건, 양극단의 해석에 가려진 종교개혁의 숨겨진 역사

    이 책에는 루터와 교황이 상대방을 각각 어떻게 상상하고 이미지화했는지 생생히 보여주는 도판이 실려 있다. 루터는 상대를 농락하는 어릿광대, 사생아들의 숨겨진 아버지, 악마와의 계약자로, 이에 질세라 교황은 반인반수, 교수대에 걸려 있는 시체, 사탄의 조력자로 그려졌다. 이 도판은 루터가 교황 체제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논박하면서 처음의 의도와 달리 점점 더 교리 해석, 가톨릭의 제례, 교황직 자체까지 의문시하며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게 됐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그러나 이런 이미지들처럼 양측의 결렬과 종교개혁은 불가피한 것이었을까.
    루터와 교황은 서로에 대한 적의를 다양한 인쇄물을 통해 이어갔지만, 뒤에서는 끊임없이 상대방과 접촉해 진위를 알아보고, 조정과 타협을 시도했다. 교황이 보낸 여러 특사들은 루터뿐 아니라 황제, 제후, 민중들, 중립자 들까지 두루 접촉하고 의견을 첨부해 교황에게 실시간으로 보고했다. 루터의 지지자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저자는 결국 루터와 교황이 어떤 지점에서 화해할 수 없었는지, 그리고 그 조정자들이 자신의 이해관계나 충성하는 지도자들의 선입견에 따라 결국 상대방의 진의를 오해하거나 왜곡시키면서 결국 의도치 않은 종교개혁의 탄생을 향해 나아가는지 보여준다.

    목차

    들어가며_ 로마 그리고 종교개혁

    1장 루터, 수도사 (1483~1517)
    신화와 아동기의 본보기
    교육과정과 수도원 생활
    로마와 르네상스 시대의 교황제도
    인맥 형성과 구원에 대한 불안
    루터의 교황: 레오 10세
    권력정치와 족벌정치
    교회 개혁의 문제
    독일 문제

    2장 루터, 비판자 (1517~1520)
    면벌부 논쟁
    루터의 95개조 반박문
    논쟁의 시작: 레오 10세에게 보낸 루터의 편지
    프리에리아스와의 난타전
    로마에서 시작된 소송
    아우크스부르크의 심문
    1519년의 긴 막간극
    라이프치히 논쟁
    파문위협칙서
    이단자의 이미지
    종교개혁가와 새로운 교회
    루터의 적수
    소돔과 고모라: 레오 10세의 최후

    3장 루터, 야만인 (1521~1523)
    파문칙서와 그 결과들
    알레안드로, 독일인들 그리고 다른 적들
    보름스 제국의회를 둘러싼 줄다리기
    보름스로 향하는 루터: 실제 사실들
    보름스에서의 루터: 알레안드로의 관점
    루터의 보름스 등장: 루터의 관점
    보름스 칙령과 그 결과들
    로마에서의 세력교체
    성경 번역과 교회의 새로운 규정
    죄의 고백

    4장 루터, 잊힌 자 (1523~1534)
    클레멘스 7세와 루터 사건
    로마의 줄타기 정치
    농민전쟁과 루터의 결혼
    로마의 착각
    대참사와 교착상태
    황제와 교황의 화친
    1530년 아우크스부르크 제국의회
    논쟁적인 복습: 1530년의 루터와 교황제도
    그리스도인으로서 저항
    죽음을 향한 긴 고통
    잃어버린 지위

    5장 루터, 이단자 (1534~1546)
    제국과 로마의 결단
    루터와 새로운 교회규칙
    베르게리오, 루터를 만나다
    루터, 베르게리오를 만나다
    교황제도에 대한 루터의 독백
    외교정책과 교회개혁
    가스파로 콘타리니와 스피리투알리
    1541년 레겐스부르크 종교회의
    공의회를 앞두고
    루터의 마지막 싸움

    마치며_ 문화의 충돌

    옮긴이의 말
    연대표
    저자 주
    참고문헌
    사진 출처
    찾아보기

    본문중에서

    양측 입장에서 동시적으로 사건을 서술하는 것은, 루터 사건을 승리 혹은 반역으로 보는 기존 관점에서 벗어나겠다는 의미다. 루터 사건과 종파 분열은 비텐베르크와 로마, 독일과 이탈리아 두 극 사이의 상호작용으로 이해되어야 한다. 이는 르네상스 시기 교황의 명예를 보호하려는 것이 아니라, 복합적이며 역사적인 과정을 총체적으로 추체험하려는 시도다. 그렇다고 해서 루터를 비난하고 그의 가치에 문제를 제기하려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가톨릭 측의 자료들도 적절하게 평가될 때 비로소 루터가 역사에 끼친 영향이 제대로 드러날 것이다.
    ('들어가며: 로마 그리고 종교개혁' 중에서/ p.28)

    루터는 일곱 살 때 만스펠트에서 가장 낮은 단계의 학교를 다녔고, 여기서 읽기, 쓰기, 계산의 기초 지식을 넘어 당시 지식언어였으며 문화언어였던 라틴어 기초도 습득했다. 이때 그가 라틴어 실력을 얼마나 쌓았는지는 그가 살아 있을 때에도 의견이 분분했다. 지적 부문에서 그의 가장 큰 적인 이탈리아 인문주의자이자 훗날 추기경이 된 지롤라모 알레안드로가 볼 때 루터의 라틴어 실력은 겨우 초보를 넘은 수준이었고, 그의 생각에 루터는 라틴어로 된 중요 저술을 직접 쓸 능력이 전혀 안 되었다. 교황의 외교사절들도 이 위대한 이단자가 문명사회에서 유일하게 받아들인 이 고급 언어를 어찌나 못했던지 깜짝 놀랐다. 그러나 그들은 선입견에 사로잡혔고, 이탈리아식 라틴어를 듣는 데 익숙한 사람들이었다. 하지만 루터는 독일식 발음규칙에 따라 라틴어를 말했다.
    ('1장 루터, 수도사(1483~1517)' 중에서/ p.44)

    그는 1516년 레오 10세에게, 독일에서 전례 없이 격렬한 폭풍이 갑작스레 일어나고 있다고 경고했다. 광범위한 집단이 교황과 교황청을 상대로 싸움을 하기 위해 선동자와 이에 어울리는 주장을 기다릴 뿐이라고 했다. 날카로운 통찰력을 가진 알레안드로의 주장에 따르면, 너무나 많은 불만이 지난 수십 년간 쌓였다. 독일 사람들은 교황청한테 약탈당하고, 아무 위험 없이 더 때려도 괜찮은 선량한 황금 당나귀로 놀림받고 있다고 확신한다. 수치, 분노, 민족 자존심과 같은 정신상태는 최악의 것이 일어날 수 있다는 두려움을 갖게 만든다.
    ('1장 루터, 수도사(1483~1517)' 중에서/ pp.92~93)

    1514년 당시에는, 비텐베르크라는 지방 소도시에 세워진 같은 이름의 대학에서 기독교 교회가 1500년의 역사 속에서 가장 강력한 동요가 일어나리라는 그 어떤 징조도 나타나지 않았다. 그리고 이런 변화가 마르틴 루터라는 신학자, 자신의 좁은 영향권 밖에서는 그저 소수의 사람만이 알고 있는 이 사람에 의해 시작될 것이라는 어떤 암시도 보이지 않았다.교황청이 볼 때는 그저 외딴 지역에 불과한 동북부 독일에서 교황제도에 맞설 대단한 적수가 나타난 것이다. 인맥 형성과 매체 사용의 천재, 작센에서 후원과 홍보의 온갖 수단을 다 쓸 줄 아는 천재, 적어도 독일에서는 격렬한 언어의 힘을 가진 작 가, 냉혹한 예리함을 가진 비평가, 독일 민족의 대변자, 관용 없는 박학다식한 신학자, 자신의 성경 해석이 구속력 있는 하느님의 의지라고 선언하는 적수가 등장한 것이다.
    ('1장 루터, 수도사(1483~1517)' 중에서/ p.101)

    로마의 모든 증인들은 이제부터 기대에 못 미치는 루터의 등장에 직면하여 똑같은 실망과 안도와 경탄을 보고하면서, 동일한 질문을 한다. 이 우직한 사람이 그렇게 많은 영혼을 진실한 믿음으로부터 등 돌리게 만든 그 유명한 반역자이자 대 이단자인가? 그토록 사악한 유혹자가 어찌 그토록 무력하고 허술하게 표현하며 논증할 수 있단 말인가? 말을 더듬고 발음도 어눌한 이 야만인이 정말 맹독을 품은 이 모든 글들을 썼단 말인가?
    ('2장 루터, 비판자(1517~1520)' 중에서/ p.155)

    “루터파들은 매일 새로운 책을 독일어와 라틴어로 쏟아내고 있습니다. 그들은 전속 인쇄업자까지 한 명 고용했습니다. 그런 직업이 아직 알려지지 않은 이곳에서 말입니다. 루터의 책 이외의 다른 책들은 전혀 팔리지 않습니다. 궁전에서조차 말입니다. 그들이 이를 위해 얼마나 단결하는지, 얼마나 큰돈을 내놓는지 놀라울 정도입니다. (중략) 독일어와 라틴어로 루터에 반대하는 글을 쓰는 몇몇 독일인들이 인쇄업자를 찾지 못하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입니다. 수없이 부탁하고 많은 돈을 들여 인쇄를 한다고 해도, 마라넨들이 돈을 공동금고에 넣듯이, 루터파는 할 수 있는 한 그 책들을 모두 사들여 없애버리고 있습니다.”
    ('3장 루터, 야만인(1521~1523)' 중에서/ pp.247~248)

    제국의회는 10년 전부터 양측을 화해시키려 노력했지만, 이제는 화해는커녕 양측을 완전히 갈라놓았다. 멜란히톤과의 협의가 중단되자 캄페조에게도 고려와 친절의 시간은 끝났다. 이런 분위기 변화는 그의 보고에도 반영되었다. 멜란히톤을 포함해서 루터파는 갑자기 그들 본래의 모습, 즉 독을 뿌리고 교활하며 표리부동한 야만인으로 돌아갔다. 사람들은 이들을 너무 오랫동안 너그럽게 봐주었다. 그 탓에 이들은 뻔뻔해졌고 이제 한시라도 빨리 이들에게 자제를 요구해야 했다. 이단자에게는 불과 칼만이 도움이 된다. 이런 표어로 교황특사 캄페조는 카를 5세에게 루터파 신분대표를 향해 군사행동을 취하라고 독촉했다.
    ('4장 루터, 잊힌 자(1523~1534)' 중에서/ p.363)

    저자소개

    폴커 라인하르트(Volker Reinhardt)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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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54년 생으로 프리브르 대학에서 근대 일반 역사와 스위스 역사에 대한 강의를 하고 있다. 주요저서로는 [이탈이아의 역사 Geschichte Italiens], [스위스의 역사Geschichte der Schweiz], [교활한 교황 Der unheimliche Papst]과 최신작으로는 [폭정의 미덕-제네바의 칼뱅과 개혁 Die Tyrannei der Tugend-Calvin und die Reformation in Genf]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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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익대학교와 동대학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뒤셀도르프 대학에서 독문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옮긴 책으로 [존넨알레](유로), [별을 향해 가는 개], [불의 비밀](이상 아침이슬), [막스 플랑크 평전],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는 여행의 기술](이상 김영사), [불순종의 아이들], [천사가 너무해](이상 솔), [수레바퀴 아래서], [유대인의 너도밤나무](이상 부북스), [누구나 아는 루터 아무도 모르는 루터](홍성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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