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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슨 크루소

원제 : Robinson Cruso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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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사실적이고 생생한 무인도 표류기!
    그 안에서 펼쳐지는 18세기 영국 사회


    [로빈슨 크루소]는 혼자 외딴 섬에 떨어진 로빈슨 크루소가 살아가는 이야기를 현실적으로 보여 줌으로써 모험소설의 효시라는 평가를 받는다. 작품의 명성에 걸맞게 [로빈슨 크루소]를 읽으면 고독하고 힘든 섬 생활이지만 절망하지 않고 계속 발전해 나가는 그의 모습에서 크나큰 감동을 받을 수밖에 없다. 또한 [로빈슨 크루소]는 18세기 영국 사회와 제국주의의 단면을 구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가치를 높이고 있다. 그러므로 이 작품을 읽으면 영국의 저널리스트이자 정치가인 작가 대니얼 디포가 그때 시대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다. 아로파 세계문학 13 [로빈슨 크루소]에는 원작 전체를 완전히 번역하여 수록함으로써 감상의 폭을 넓혔으며, 해설과 문제를 통해 작품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청소년을 위한 최적의 세계문학전집!
    자세한 해설 및 토론, 논술 문제 수록


    01 동물농장 조지 오웰/임종기 옮김
    02 위대한 개츠비 F. 스콧 피츠제럴드/이수인 옮김
    03 1984 조지 오웰/임종기 옮김
    04 오 헨리 단편선 O. 헨리/박설영 옮김
    05 캉디드 볼테르/현성환 옮김
    06 데미안 헤르만 헤세/최성욱 옮김
    07 외투·코 니콜라이 바실리예비치 고골/박은정 옮김
    08 젊은 베르터의 고뇌 한 볼프강 폰 괴테/김미선 옮김
    09 변신 프란츠 카프카/최성욱 옮김
    10 수레바퀴 아래서 헤르만 헤세/송소민 옮김
    11 지킬 박사와 하이드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이현주 옮김
    12 체호프 단편선 1 안톤 파블로비치 체호프/조혜경 옮김
    13 로빈슨 크루소 대니얼 디포/이현주 옮김
    14 모파상 단편선 기 드 모파상/진인혜 옮김
    15 걸리버 여행기 조나단 스위프트 | 윤희기 옮김

    추천사

    [로빈슨 크루소]는 영국 제국주의의 원형이다. 이 작품은 남성의 전유물로 여겨지는 독립심, 무의식적인 잔인함, 불굴의 집요함, 점진적인 지성, 성적 무감각 그리고 계산된 과묵함과 같은 앵글로색슨 특유의 무언가로 넘쳐 난다.
    - 제임스 조이스

    [로빈슨 크루소]는 책이 가르쳐 줄 수 있는 모든 것을 알려 준다.
    - 장 자크 루소

    목차

    서문
    로빈슨 크루소

    로빈슨 크루소 깊이읽기
    _해설편
    _토론 · 논술 문제편

    본문중에서

    만약 어떤 개인의 세상 모험담이 대중에게 널리 알려질 가치가 있고 출판되었을 때 인정받을 만하다면, 이 이야기의 편집자인 필자는 이 작품이야말로 그에 합당한 모험담이라고 생각한다.
    ('서문' 중에서)

    현명하고도 진중한 분이었던 아버지는 내 계획이 무엇인지 예견하셨다. 그리고 진지하고도 훌륭한 훈계의 말씀으로 나를 말리셨다. 어느 날 아침, 통풍(痛風) 때문에 서재에 갇혀 살다시피 하던 아버지가 나를 불러 이 문제에 대해 따뜻한 말로 타이르셨다. 굳이 아버지의 집과 고향을 떠나려는 것이 단순히 여기저기 떠돌아다니려는 마음 때문이 아니냐고 따져 물으셨다. 또한 아버지는 자신의 뜻에 따라 내가 고향을 떠나지 않으면 당신이 좋은 곳에 나를 소개해 줄 것이고, 내가 열심히 일하기만 하면 재산을 모아 편안하고 즐겁게 인생을 살 수 있는 전망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배를 타고 모험에 나서는 자들은 아주 지독한 팔자를 타고난 사람들이거나 대망(大望)을 품은 월등한 사람들로, 진취적인 사업을 일으키고 남들이 가지 않는 비범한 길을 선택하여 유명해지려는 사람들이라고도 말씀하셨다.

    그때 정말 끔찍한 폭풍이 불어 왔다. 이제 뱃사람들의 얼굴에서도 겁에 질리고 놀란 기색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선장은 불철주야 배를 지키려 애를 썼지만, 내 옆을 지나 선실을 들락날락할 때마다 여러 번 혼잣말로 이렇게 기원하는 것을 들을 수 있었다. “신이시여, 우리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우리 모두 끝장날 지경입니다. 다 망할지도 모릅니다.” 맨 처음 난리법석이 났을 때, 나는 삼등칸 내 선실에 멍하니 누워 있었다. 그때 심정은 설명하기 힘들다. 처음 참회할 때의 심정으로 되돌아가기는 쉽지 않았다. 내가 아주 확실하게 짓밟고 스스로 마음을 굳게 닫아 버린 감정이기 때문이었다. 나는 죽음의 고통은 이미 지나갔으니 이번 폭풍은 처음처럼 별일 아닐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방금 말한 것처럼 선장이 내 옆을 지나가며 우리 모두 끝장날 판이라고 말하자, 끔찍한 두려움이 몰려왔다. 선실에서 나와 밖을 내다봤는데, 그토록 암울한 광경은 일찍이 본 적이 없을 정도였다. 파도가 산더미처럼 솟아올라 3~4분 간격으로 우리 배를 덮쳤다. 주위를 둘러보니 사방이 온통 곤경에 처한 모습뿐이었다.

    섬에서 열흘 내지 열이틀을 지냈을 때, 책과 펜, 잉크가 떨어지면 시간 계산을 놓칠 수도 있고 심지어 안식일과 일하는 날도 구분하지 못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를 예방하기 위해 나는 칼을 이용해 커다란 기둥에 대문자로 도착한 날짜를 표시하고는 그 기둥을 대형 십자가 모양으로 만들어 내가 처음 상륙한 해변에 세워 놓았다. 그리고 ‘나는 1659년 9월 30일에 이곳 해안에 왔다.’라고 새겨 놓았다. 이 사각형 기둥 옆면에는 매일 칼로 눈금을 표시를 했는데, 7일째 되는 날은 나머지 날보다 두 배 더 길게 표시하고, 매달 첫째 날에는 그 긴 눈금보다 두 배 더 길게 표시했다. 그렇게 나는 나만의 달력을 만들어서 매주, 매달, 매해 시간을 계산했다.
    다음으로 할 얘기는, 앞에서 언급했듯이 내가 여러 번에 걸쳐 배에서 가져온 많은 물건들 중에는 가치는 덜하지만 전혀 쓸모없지는 않은 물건들이 있었다는 것이다. 앞에서 제대로 밝히지 않은 것들인데, 대표적으로 펜, 잉크, 종이, 선장·항해사·포수·목수가 갖고 있던 짐 꾸러미, 나침반 서너 개, 계산 도구 몇 가지, 해시계, 망원경, 해도(海圖), 항해 서적 등이다. 나는 이것들이 내게 필요할지 아닐지를 몰라서 일단 한꺼번에 그러모아 가져왔다. 그리고 훌륭한 성경 세 권도 발견했는데, 내가 영국에서 가져온 짐에 들어 있던 것들로 다른 내 소지품과 함께 챙겨 온 것들이다. 그리고 포르투갈 책도 몇 권 있었는데, 그중 두세 권은 로마 가톨릭 기도서였다. 나는 함께 발견한 다른 책들을 포함하여 모든 책들을 조심스럽게 챙겨 두었다. 참, 그리고 배에는 개 한 마리와 고양이 두 마리가 있었다는 사실도 잊으면 안 되는데, 그 녀석들의 별난 역사는 때가 되면 따로 이야기할 기회가 있을 듯싶다. 어쨌든 나는 고양이 두 마리를 모두 데려왔고, 개의 경우에는 내가 처음 짐을 해변으로 싣고 간 그날 혼자서 배에서 뛰어내려 해변까지 헤엄쳐 나를 찾아왔다. 이후 이 개는 여러 해 동안 나의 충직한 하인이 되어 주었다.
    (/ 본문 중에서)

    [로빈슨 크루소]는 재미있는 모험담이자 생존기의 원형으로서, 오늘날 다양한 대중 매체에서 모험담과 생존기의 모티프로 이용되거나 재해석되고 있다. 그리고 이 작품을 본 우리는 지금 우리가 인간의 생명을 얼마나 존중하고 있는지, 다른 사람들과 어떻게 어울려 살아가고 있는지,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를 대하는 태도는 윤리적인지에 대해 다시금 돌아보게 된다.
    ('해설' 중에서)

    저자소개

    대니얼 디포(Daniel Defoe)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660~1731
    출생지 영국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영국 정치권의 성쇠에 따라 부침 많은 삶을 살았던 천재 문필가, 대니얼 디포는 플랑드르 출신의 양초 판매상인 제임스 포(James Foe)의 아들로 태어났다. 성을 ‘디포’(Defoe)로 바꾼 것은 30대 중반인 1695년경으로, 원래의 성 ‘포’(Foe)를 기초로 변형한 듯하다. 비국교도였던 아버지의 뜻에 따라 유명한 교육자인 찰스 모턴(Charles Morton) 경의 아카데미에서 목회자 교육을 받았지만, 곧 자신의 관심사가 상업에 있음을 자각하고 1683년부터 면직물 등을 파는 상인이 되었다.
    1685년 가톨릭교도인 제임스 2세(James II)가 즉위하자 열렬한 비국교도로서 반란에 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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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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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서양사학과를 졸업하고 매일경제신문사 편집국 편집부에서 근무했다. 옮긴 책으로는 『감정의 재발견』『당신은 전략가입니까』『내 안에서 나를 만드는 것들』『그림자 노동의 역습』『대중의 직관』『넥스트 컨버전스』『증오의 세기』『위닝포인트』『상식의 실패』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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