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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RT OF BALLET PIANO MUSIC

사랑과 삶을 노래한 작곡가 정소영의 발레클래스 음악 [유앤아이: You&I]는 한 사람의 인생 여정으로 표현될 수 있는 바 워크(Bar Work)로 이루어진 피아노 악보집입니다. 발레피아니스트를 위한 발레클래스 음악이면서 동시에 음악만을 향유하길 원하는 많은 음악애호가들을 위한 특별한 악보집입니다.

무용수들이 발레 작품을 연습하기 전 반드시 하는 수업이 있습니다.
바로 ‘발레클래스(Ballet Class)’입니다.

이때 사용되는 음악은 동작의 순서와 나열에 따라 여러 가지 양식 또는 스타일의 음악들이 사용됩니다. 따라서 일정한 틀에 안주할 수 있는 가능성이 많은 음악이지만 한편으로 잘 생각해보면 하나의 틀만 갖춰놓으면 그 안에서의 내용들은 무궁무진하게 변화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미래의 발레피아니스트들은 아마도 이런 점들을 주시하고 자신만의 음악적 색깔을 담아가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면에서 정소영 작곡가는 자신만의 음악적 색채감을 충분히 담아내고 있습니다. 동작과 음악 그 중간 즈음 어딘가에서 발레와 음악의 교집합을 찾아내려 했으며 그 안에 인생과 사랑을 담아내고자 했습니다.

악보집은 인트로 1번 레베랑스(R?v?rence)부터 바워크의 마지막 11번 그랑 바뜨망(Grands Battements Jet?s)까지 하나의 일관된 주제를 갖고 진행됩니다. 바로 두 사람의 사랑을 전제로 한 ‘소소한 일상 이야기’입니다.

[유앤아이] 악보집을 통해 작곡가는 진정한 행복은 거대함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숨 쉬며 살고 있는 매일 매일의 일상이 모여져 모두에게 큰 행복감을 주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바쁜 현대인들에게 우리가 추구해야할 삶의 메시지를 발레클래스 음악의 형식을 빌려 간접적으로 표현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표지의 그림 작업을 맡은 미국 화가 ‘캐서린 겔링스(Catharine Gellings)’는 작곡가의 음악을 전곡 모두 들은 후 그 이미지를 형상화 했으며 그 과정 중에 선택된 한국의 겨울 풍경은 화가의 따뜻한 마음과 세련미가 느껴져 책을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본 악보집의 음악은 2012년 1월 16일 음반으로 발매가 되었으며 현재 세계 약 150개국 이상 유통되고 있습니다. 음악과 악보집을 함께하시면 한국의 많은 예비 발레피아니스트 및 유능한 발레피아니스트 분들께 가치 있는 소장 자료로 활용될 것입니다.

1. Reverence
눈 맞춤 _ Eye Locked

2. Plies
너를 그리워하다 _ I Miss You

3. Battements Tendus
멈출 수 없는 마음 _ I Can’t Stop Loving You

4. Battements Jetes
랄랄라 즐거운 우리 _ We Are Happy

5. Ronds de Jambe a Terre
설원에서 _ In The Snowy Fields

6. Battements Fondus
조건 없는 사랑 _ Unconditional Love

7. Battements Frappes
마주보고 웃어주기 _ With a Smiling Face

8. Petits Battements
숨바꼭질 _ Hide and Seek

9. Rond de Jambe En L'air
소중한 추억 _ Precious Rememberance

10. Battements Developpes
고백 : 그 아름다운 맹세 _ Confession : The Beautiful Vows

11. Grands Battements Jetes
너를 지켜주는 나 _ Your Protector

발레리나에게 발레 클래스가 매일 이루어지는 하나의 의식과 같다면
작곡가에게는 삶에 대한 하나의 이야기로 다가온다.

하나의 존재가 태어나고, 성장하고, 완성되고,
그 다음 세상을 준비하며 들려주는 누군가의 이야기.

‘Bar, Center, and Point Work’ 으로 이루어진
발레 클래스 중 작곡가는,
Bar work에 가장 큰 매력을 느낀다.
단단한 Bar를 잡으며 클래스를 하는 모습이 마치,
아이가 스스로 강해지기 전 누군가와 함께
또는 의지하며 세상을 시작하는 것과 꼭 닮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