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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확인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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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이라야
  • 그림 : 고담
  • 출판사 : 현북스
  • 발행 : 2017년 09월 25일
  • 쪽수 : 164
  • 제품구성 : 전1권
  • ISBN : 979115741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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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한 가족을 공포로 몰아넣은 미확인 바이러스!
이 바이러스를 퇴치할 가장 효과적인 백신은 무엇일까?


이라야의 신작 [미확인 바이러스]가 현북스에서 출간되었다.
바쁜 일상에 묻혀 서로에게 무관심했던 한 가족에게 일어난 끔찍한 사건을 계기로
가족의 의미와 바람직한 가족 관계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책이다.

이야기는 아빠의 발톱이 자라지 않는다는 작은 사건에서 시작한다. 주인공 건우를 뺀 나머지 가족들에게 한 가지씩 이상 증세가 나타나면서 건우네 가족은 공포의 회오리 속으로 빠져들게 된다. 엄마는 머리카락이 자라지 않고, 형과 누나는 몸이 나무토막처럼 뻣뻣하게 굳어 간다. 하지만 아무리 검사를 해봐도 결과는 이상 없음이고, 도무지 그 원인을 찾을 수 없다. 결국 유명한 대학병원 의사는 ‘미확인 바이러스’에 의한 증상이라고 진단하는데….

가족 안에서 조금씩 자라나는 무관심 바이러스
어쩌면 건우네 가족의 비극은 2년 전, 큰 집으로 이사를 오면서부터 시작된 것인지도 모른다. 넓고 큰 새집을 얻은 대신 각자 자기 일에만 바쁜 그야말로 ‘따로국밥’ 가족이 되었기 때문이다. 새집으로 오기 위해 받았던 대출금을 갚느라 엄마 아빠는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고, 형과 누나는 부모의 기대에 따라 학원을 오가느라 바쁘지만 정작 마음의 돌봄을 받을 시간은 없었다. 건우 가족 모두 따로따로였던 것이다.

형이 급성맹장염에 걸렸을 때 엄마는 외국 출장 중이었고, 아빠는 고객 접대에 바빠서 입원 기간 내내 형 곁에는 할머니뿐이었다. 마침내 형은 자신이 아빠에겐 고객만도 못한 존재라는 생각에 아빠를 멀리하게 되었고, 둘의 관계는 서먹해졌다. 또 일본어를 배우다 일본 만화에 빠진 누나는 만화 주인공 코스프레를 하면서 엄마와 갈등이 깊어졌고, 그로 인해 성적은 떨어지고... 엄마와 누나 사이도 최악의 상태가 되었다.

이런 와중에 아빠의 발톱과 엄마의 머리카락이 자라지 않는다는 것과 형과 누나의 몸이 굳어 가고 있음을 알게 된다. 특종을 노리는 언론과 어떻게든 연구 성과를 내고 싶은 박사의 욕심 때문에 건우네 가족은 마치 심각한 전염병을 옮기는 집단처럼 따돌림 당하고 괴물 취급을 받게 된다. 언론은 공정하고 객관적인 보도는커녕 사람들 시선을 끌기 위해 자극적인 표현으로 여론을 조장하고, 근거도 없는데 전문가의 의견이라고 그대로 믿어 버린 사람들 때문에 아무런 이상 증세가 없는 건우를 제외하고 나머지 가족들은 격리 수용되고 만다.

가족의 행복은 결코 미룰 수 없는 것
가족 간의 무관심에서 발생하는 바이러스는 서서히 퍼지면서 화목했던 가족 관계를 망가뜨린다. 손발톱과 머리카락이 자라지 않고, 근육과 관절이 굳어지는 신체적 이상 증세까지 나타나게 된다는 이야기의 설정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런 무관심 바이러스에 걸린 가족들은 함께하는 시간이 일주일에 10분 미만인 데다, 밥도 따로따로 먹고, 대화도 거의 하지 않았다는 통계는 비단 동화 속의 현실만은 아닐 것이다.

요즘은 예전에 비해 점점 가족의 기능과 형태, 구성원의 역할도 변화하고 있다. 혼인이나 혈연관계가 아니더라도 가족이 될 수 있다고 여길 만큼 가족의 개념 또한 변하였다. 오늘날 가족은 생산 및 자녀의 출산과 양육 기능은 현저히 줄어들면서, 상대적으로 가족 간의 정서적 유대 기능은 더 요구되고 있다. 가족의 모습이 변했다 하더라도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야 한다는 명제는 변함이 없다. 행복한 가정을 만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건우 아빠가 가족들에게 보냈던 다음의 메시지 속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이제 와 내가 가장 후회하는 것 중 하나는 마음껏 우리 가족을 사랑하지 못했다는 거야. 무엇이 더 소중한지 생각해 볼 겨를 없이 앞만 보고 달렸네. 아쉽다. 내게 다시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럴 수 있다면 모두 안아 보고 싶다.”

화분 속 식물도 사랑과 관심이 있어야 잘 자라듯이 가족 관계도 구성원들이 서로 꾸준히 돌보고 관심을 기울여야 행복한 가정을 유지할 수 있다. 행복한 가정은 가족 구성원들이 각자 자기가 해야 할 일을 하면서도 서로 돕고 아끼는 가운데 만들어질 것이다.
마침내 건우는 병원에 갇혀 있던 가족들을 구해낸다. 미확인 바이러스에 걸리기 전에 온가족이 함께했던 행복한 추억들을 상기시킴으로써 마침내 이 무관심 바이러스를 물리치게 되고 다시 예전처럼 서로 신뢰하고 이해하는 가족으로 되돌아간다. 이 이야기의 결말은 우리에게 가족의 소중함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한다.

저자소개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5종
판매수 556권

대학원에서 문예창작학을 전공하고 15년 동안 논술지도를 했다. 동화 쓰기를 즐기며 단행본의 문장 다듬는 일에 매력을 느낀다. 꿈을 이룰 수 있는 능력이 몸속 어딘가에 내재되어 있음을 믿고 그것을 증명하고자 애쓰며 살고 있다. 에너지 넘치는 사람이라는 평을 자주 듣지만, 충전은 따로 하지 않는다. 그저 자신을 믿고 당당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뿜어내는 생기에 열광하고 자기만의 길을 가는 인물에게 경의를 표하며 그 삶을 배우려 한다. 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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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집에 개를 들인다기에 저는 펄쩍 뛰었습니다. 식구들은 제 반응에 싸늘한 눈치였습니다. 가족이 된 첫날, 하얀 얼굴에 까만 바둑알 세 개가 박힌 털 뭉치가 구르듯 오더니 제 발을 핥았습니다. 순간 꽁꽁 얼어 있던 마음이 녹았습니다. 지금은 사고뭉치 악동이지만 산책하러 가자고 하면 냉큼 달려옵니다. 살랑살랑 꼬리를 흔드는 김말이와 돌다리를 건너며 호기심 많은 어린아이로 돌아가 봅니다.
창작 동화 『귀신고민 해결사』 『돼지는 잘못이 없어요』 『미확인 바이러스』와 동시집 『스마트폰이 심장을 갖는다면』 『도시 애벌레』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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