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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걱정 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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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엄마의 걱정을 없앨 기가 막힌 방법을 찾아냈다!

《엄마의 걱정 공장》을 쓴 이지훈 작가는 어린 시절에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엄마는 왜 걱정을 멈출 수가 없는 걸까? 혹시 엄마의 걱정을 만들어 내는 공장이라도 있는 게 아닐까? 걱정 제품을 끝없이 만드니까, 엄마가 걱정을 계속하는 거야. 걱정 제품은 어떤 재료로 만드는 걸까? 엄마의 걱정 공장을 멈출 방법은 없을까?’
이런 상상을 무럭무럭 키워서 동화책 《엄마의 걱정 공장》을 썼습니다.
《엄마의 걱정 공장》의 한울이네도 여느 집과 똑같습니다. 엄마는 한울이 공부 걱정, 충치 걱정, 편식 걱정, 하다 못 해 키 걱정까지 합니다. 온종일 한울이한테 잔소리하지요. 엄마의 걱정과 잔소리에 지친 한울이는 엄마의 걱정이 없는 곳으로 도망가 버리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한울이는 엄마의 걱정이 없는 곳이 아니라 엄마의 걱정이 만들어지는 걱정 공장에 가게 됩니다. 끝도 없이 ‘걱정 제품’이 만들어지는 걸 보고 한울이는 입이 딱 벌어집니다.
걱정 공장 공장장 할아버지는 걱정 제품을 어떤 재료로 만드는지 한울이한테 알려 주지요. 한울이는 문득 엄마의 걱정을 없앨 기가 막힌 방법을 찾아냅니다.
과연 한울이는 엄마의 걱정을 없애고 자유롭고 평화로운 나날을 보낼 수 있을까요?

《엄마의 걱정 공장》은 김고은 작가의 개성 넘치는 그림으로 보는 즐거움도 선사합니다. 이야기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 주는 것은 물론이고, 이야기 너머의 이야기까지 상상하게 하지요. 주인공들의 마음과 이야기의 맛을 그림으로도 느껴 보세요!

엄마들은 왜 그렇게 걱정이 많은 걸까요?
혹시 걱정을 만들어 내는 공장이라도 있는 게 아닐까요?


“양치질 안 해? 그러다가 이 다 썩어.”
“하루종일 휴대폰 만지다가 중독이라도 되면 어쩌려고 그래?”
“낮에 군것질을 하니까 밥을 먹기 싫고, 밥을 안 먹으니까 몸이 약해지는 거야. 몸이 약해지면 체력이 떨어지고, 체력이 떨어지면 공부도 힘들어. 그래서 제대로 공부나 하겠어?”
“키가 크려면 골고루 잘 먹어야지. 넌 편식하잖아.”

《엄마의 걱정 공장》에 나오는 한울이네 집에서만 그런 것은 아니지요. 여느 집에서 다들 하루에 몇 번씩은 이런 잔소리가 터집니다.
한울이는 그래서 엄마의 걱정이 없는 곳으로 도망가 버리고 싶습니다.
그런 한울이 앞에 정말 이상한 빨간 자동차가 나타납니다. 한울이는 그 차를 타고 사막 한가운데에 우뚝 서 있는 커다란 공장에 갑니다. 바로 ‘엄마의 걱정 공장’입니다.
‘엄마의 걱정 공장’은 엄마의 걱정이 만들어지는 곳입니다. 낯선 기계들이 쉴 새 없이 일 하고, 거기서 만들어진 ‘걱정 제품’은 엄마한테 보내집니다. 그러면 엄마는 걱정을 하게 되지요.
엄마가 왜 이렇게 걱정이 많은가 했더니, 다 엄마의 걱정 공장 때문입니다.
걱정 공장에서 걱정 제품을 안 만든다면 정말 좋겠는데 말이지요.
한울이는 꾀를 냅니다. 엄마의 걱정을 없앨 기가 막힌 방법을 찾아내지요.
이제 한울이네는 자유와 평화가 꿀처럼 흐르는 시절을 맞이합니다. 한울이 엄마는 한울이를 무조건 믿고, 한울이는 맘껏 자유를 누립니다. 엄마의 걱정 공장에서 더 이상 걱정 제품을 만들지 않는 게 분명합니다.
하지만 엄마가 약간 이상해졌습니다. 뭐라고 딱 집어 말할 수는 없지만, 하여튼 이상해졌습니다. 낯선 사람 같습니다. 원래 엄마라면 하지 않을 행동도 하고, 이상한 말도 합니다.
그때, 공장장 할아버지한테 급한 연락이 옵니다. 엄마의 걱정 공장으로 간 한울이는 깜짝 놀랍니다. 걱정 제품 대신 믿음 제품이 만들어지고 있는데, 몽실몽실하고 부글부글하고 만지면 터져 버리는 게 꼭 거품 같습니다. 공장장 할아버지는 불량품이 엄청나게 생산되어서 공장이 터질 지경이라고 합니다.
‘걱정’보다 ‘믿음’이 좋은 건데, 어째서 이런 일이 생기는 걸까요? 공장장 할아버지는 공장에 문제가 생기면 엄마도 한울이도 위험하다고 경고합니다. 그래도 한울이는 엄마가 다시 걱정하는 엄마로 돌아가는 게 싫습니다. 이제 공장은, 한울이와 엄마는 어떻게 될까요?

많은 어린이들이 어른들이 걱정해서 하는 잔소리를 듣기 싫어합니다. “다 너를 위해서 하는 소리야.”라고 말해도 소용없지요. 왜냐면 걱정과 잔소리는 원래 눈 굴리듯 점점 커지고, 무거워지는 것이니까요. 잔소리를 듣는 어린이들은 커다란 눈에 눌린 것처럼 답답해합니다. 그리고 어련히 알아서 잘하련만 잔소리를 계속 들으니 섭섭하기도 합니다.
어른들도 할 말이 있지요. 사랑하니까 걱정스럽고 그래서 어떤 습관이 좋은 습관인지, 예절이 무엇인지 알려주려는 것인데, 무조건 잔소리라며 귓등으로 흘려버리니 속이 터지지요.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왜 이런 일이 벌어질까요?
서로의 마음을 모른 채, 내 마음만 알아달라고 하기 때문 아닐까요? 사실 자기 마음을 솔직히 이야기하지도 않으면서 말이에요. 어쩌면 우리는 하루를 살면서 많은 말을 하지만 꼭 필요한 말은 별로 안 하고 있을지도 몰라요. 내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말, 상대의 마음을 살피고 헤아리는 말, 그리고 서로의 존재를 고마워하는 말을요. 거기에서부터 믿음이 시작되고, 성장이 시작됩니다. 한울이와 한울이 엄마처럼요.
한울이와 엄마가 서로의 마음을 알고 노력하기로 했지만, 아마 걱정과 잔소리를 아예 없어진 건 아닐 거예요. 하지만 어쩌면 이제 한울이 엄마의 걱정 공장은 전보다 조금 느리게 ‘걱정 제품’을 만들어내지 않을까요?

목차

엄마를 이길 사람은 없어
이상한 자동차
그렇게 험한 세상에 날 왜 낳았어?
엄마의 걱정 공장
걱정 재료가 이거였다니!
이렇게 편할 수가!
나만 믿는다고? 정말?
엎친 데 덮친 일
엄마가 이상해졌어!
불량 제품
틀니 낀 미아가 되긴 싫어!
내 몸에 이렇게 물이 많을 줄이야
낯선 할아버지

본문중에서

“한울아, 어른들 얘기하는데 끼어들면 못써.” 엄마가 눈썹을 찡그리며 야단쳤다. 내가 틀린 말을 하는 것도 아닌데 왜 나만 나무라는지 모르겠다.
(/ pp.8~9)

“맨날 걱정, 걱정, 걱정. 그놈의 걱정 좀 없는 곳으로 도망가 버렸으면 좋겠다.”
(/ pp.26~27)

나는 털썩 주저앉고 말았다. 엄마의 걱정이 너무 많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큰 걱정 공장까지 있을 줄이야! 이러니 엄마가 걱정을 안 하고 견딜 수 있을까?
(/ pp.52~53)

엄마를 속이는 게 마음에 좀 걸리긴 했지만 나쁠 건 없다고 생각했다. 나는 엄마의 걱정을 덜어 주는 거다. 그러니까 이건 엄마를 위해서도 좋은 거다.
(/ pp.74~75)

아, 이러면 안 되는데. 또 눈물이 목구멍까지 차올랐다. 결국 나는 참고 참았던 눈물을 터뜨리고 말았다. 엄마한테 모든 걸 사실대로 고백을 하려니까 울음이 잔뜩 뒤 섞여서 이상한 소리가 되어 버렸다.
(/ pp.138~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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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서울예술대학교에서 문예창작을 전공했습니다. 2002년 문학계간지 '오늘의 문학'에 전국인터넷문학상을 수상하며 작가로 데뷔했습니다. 소설을 쓰면서 게임 기획과 영화 시나리오 작업도 했습니다. 2006년부터 현재까지 총 44권의 장르 소설을 출간했습니다.
2014년에 'KB창작동화제'에서 [신기한 요술 도장]으로 장려상을 수상하며 어린이를 위한 글쓰기를 시작했습니다. 지금도 동화와 소설을 통해 풍부한 상상력의 멋진 이야기를 독자들에게 선사하고 있습니다.

생년월일 1973~
출생지 서울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대학에서 수학을 공부한 뒤 독일에 가서 시각디자인을 공부했습니다. 지금은 독일의 작은 마을에 살면서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는 <일어날까, 말까?> <딸꾹> <우리 가족 납치 사건> <눈 행성> <조금은 이상한 여행>이 있고, <엄마의 걱정 공장> <수상한 칭찬통장> <거인이 제일 좋아하는 맛> <3점 반장> 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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