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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만 보는 아이는 어떻게 독서광으로 성장하는가?

밥을 먹을 때도, 대화를 나눌 때도 아이들은 스마트폰에서 눈을 떼지 못합니다. 공부하고 있나 방안을 들여다보면 컴퓨터 게임에 빠져 있기 경우가 다반사 그런 아이들에게 과연 어떻게 책 읽기를 권할까요? 인지심리전문가 윌링햄 박사는 이렇게 조언합니다. “무엇인가에 몰두해 있는 아이들, 그때야말로 책 읽는 아이로 키울 적기입니다.“ 어떻게 그게 가능할까요? 독서는 과학이기 때문입니다. 그가 현장에서 축적한 독서의 비밀, 전격 공개합니다.

독서가 과학이라고?
인지심리 전문가 윌링햄 교수가 공개하는 책 읽는 아이로 키우는 비법!

저자 ‘대니엘 T 윌링햄(56)’ 미국 버지니아대 교수는 인지심리학의 원리를 교육과 학습에 접목한 학자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는 학습 성과를 좌우하는 중요한 능력인 문장 이해 능력은 결국 읽기 능력에 따른다고 주장합니다.
그에 따르면 읽기 능력을 결정짓는 3가지 핵심 요소는 해독, 배경지식, 동기입니다..

[ 읽기의 시작은 해독 ]
해독(decoding)이란 시각 자극을 통해 문자를 받아들이고 그 의미를 파악하는 것입니다.

시각 자극을 통해 인식된 문자는 소리를 통해 재인식되며 더 명확하게 기억됩니다. 아이들은 글자마다 다른 소리가 부여되어 있음을 배우고 글자의 조합에 따라 소리가 달라지고 의미도 달라진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아이들이 스마트폰에 빠진 것도 이런 범위에 속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해독의 과정이 쉬우면 「읽기」도 쉬워집니다.

부모가 사용하는 언어는 아이들이 읽기를 배우기 전에 말하기 모델을 제공합니다. 느린 속도로 또박또박 발음하는 부모의 언어, 즉 모성어는 아이가 말소리를 알아듣고 말하는 법을 배우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모성어를 들으면서 아이는 이미 읽기를 시작하고 있는 것입니다.

[ 배경지식의 중요성 ]
해독 다음 단계의 읽기는 어휘력을 풍부하게 하고 세상을 폭넓게 바라보는 배경지식을 제공하는 일입니다. 글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글에 담긴 의미를 파악하고 이해할 때 그것은 곧 아이들의 지식이 됩니다. 이렇게 얻은 지식은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에 대해 그 속성을 알아보는 안목, 인식, 판단의 ‘배경지식’ 됩니다.

하지만, 이해가 떨어지는 독서는 읽는 것이 아니라 보는 책을 훑는 것에 불과합니다. 책의 내용을 읽어내는 눈은 '생각'입니다. 읽기는 생각을 요구합니다. 보는 책은 일회성의 이미지일 뿐 생각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아이가 지식을 쌓는 독서를 할 수 있도록 부모가 도움을 주고자 한다면 가장 확실한 출발점은 아이의 ‘질문’에 답하는 것입니다. 호기심으로 시작한 아이의 질문은 자발적인 동기로 이어지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자발적인 읽기가 중요하다]
‘스스로’라는 동기의 출발점은 ‘아이들이 어떤 지식을 원하는가를 아는 것입니다. 아이들의 자발적 책 읽기는 아이에게 읽기의 선택권을 넘겨주는 것으로 시작해야 합니다.

아이에게 보여주고 읽어주고 싶은 책들을 생각해보세요. 부모가 영유아기에 보여주는 책들은 다양한 그림이 수록된 종류입니다. 유독 아이들이 흥미를 가지고 관심을 보이는 그림책이 있을 것입니다. 바로 그때 아이들은 계속 읽고 싶어 하는 감정이 생기게 됩니다. 책을 읽고 싶어 하는 감정은 곧이어 다른 책을 고르는 행동으로 옮겨갑니다.

대니얼 T. 윌링햄 교수는 오랜 관찰과 실험 조사 연구를 통해 발견한 성과들을 예를 들어 쉽고 상세하게 전해줍니다. 저자는 아이들이 독서하게 만들 비밀인 힘과 환경 조성 방법과 아이디어, 기술을 각 연령층에 맞춰 공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비밀들은 자녀를 둔 부모와 교사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입니다. ?

엔절라 카낙(캥커키 고등학교
영어 교사)
“디지털 시대, 책 읽는 아이로 키우기”는 아이를 평생 독서가로 키우고 싶다는 까다로운 과제에 대해 신선하고 현실적인 해결책을 제공한다. 윌링햄은 친구와 커피를 마시는 것처럼 즐겁게 읽을 수 있는 문장으로, 일상에 바쁜 부모와 교사가 실천할 수 있도록 실용적이고 쉬운 조언들을 제시하고 있다.

제시카 팩(2014년 캘리포니아 올해의 교사)
“빠져든다. 윌링햄의 어조는 때때로 장난기 넘치지만 언제나 진실하다. 솔직함과 긍정적인 확신을 신선하게 버무린 점이 특히 감탄스럽다. 부모들은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가정환경을 바꿀 영감을 느끼고 그렇게 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고 그게 가져올 잠재적 이득에 열광하게 될 것이다.”

감사의 글
편집자 서문
서문
추천사

PART Ⅰ. 읽기는 과학이다
Chapter 1. 보고, 듣고, 말하는 읽기 25
소리의 역할 25
글자와 소리 연결 짓기 28
소리의 규칙 32
말소리 알아듣기 34

Chapter 2. 지식이 되는 읽기 38
단어와 문장들을 연결지어 의미 만들기 38
좋은 독자는 폭넓은 지식을 추구한다 46
폭넓은 지식을 얻는 방법 48

Chapter 3. 스스로 즐기는 읽기 52
동기의 역할 52
독서하는 긍정적 태도란? 53
자아개념이란? 55

PART Ⅱ. 읽기를 위한 준비(0세에서 취학 전)
Chapter 4. 읽기보다 중요한 것들 63
말소리 들려주기 63
말놀이(wordplay)하기 65
글자놀이 68
그림 읽기와 글자 보기는 언제 시작할까요? 72

Chapter 5. 질문은 호기심을 깨운다 75
어휘력 키우기 75
아이에게 질문하기 79
아이의 질문에 답하기 80
그림책. 말하며 읽기 84

Chapter 6. 읽기는 일상이다 94
독서하는 태도와 자아개념 형성하기 95
아이 스스로 독서를 선택하게 하기 103
아이 스스로 경험하게 하기 114

PART Ⅲ. 독서의 첫 계단(유치원에서 초등저학년)
Chapter 7. 정확성이 필요하다 121
하나. 학교에서의 읽기 122
(1) 전통적 읽기 교수법- 발음 중심 교수법 122
(2) 전통적 읽기 교수법- 전체 단어 읽기 교수법 124
(3) 전통적 읽기 교수법에서의 논쟁 125
(4) 전통적 읽기 교수법의 대안-균형 잡힌 문해 교수법 129
(5) 현재의 읽기 교수법 132

둘. 가정에서의 읽기 138
(1) 아이와 함께 읽기 139
(2) 아이에게 적합한 책 고르기 139
(3) 좋은 피드백 제공하기 141
(4) 좌절감에 대처하기 144
(5) 즐겁게 가르치기- 게임 활용하기 145

셋. 발음 중심 교수법에 대한 제고 146

Chapter 8. 읽어야 지식이 된다 151
하나. 더 긴 글 이해하기 152
(1) 큰 개념들로 파악하기 152
(2) 배경지식에 대한 재고 155

둘. 학교에서의 읽기 159
(1) 배경지식 습득의 중요성 159
(2) 개념학습 단계로의 과도기 아이들 164

셋. 가정에서의 읽기 169
(1) 말하기 170
(2) 읽기 173
(3) 놀기 174
(4) 스스로 학습하기 177

Chapter 9. 스스로 독서하는 아이 180
하나. 학교에서의 읽기 180
(1) 독서를 통한 자아개념 181
(2) 긍정적인 태도 183
(3) 독서하는 태도와 자아개념을 형성하는 교실 187

둘. 가정에서의 읽기 189
(1) 자아개념을 형성하는 부모 190
(2) 독서하는 태도를 형성하는 부모 191
(3) 스스로 독서하는 아이를 위한 부모 역할 194

PART Ⅳ. 디지털 시대, 독서하는 아이 (초등고학년 이상)
Chapter 10. 유창하게 읽기 201
하나. 해독의 두 번째 유형 202
(1) 유창성과 주의집중 204
(2) 유창성과 운율 206

둘. 학교에서의 유창성 발달 교육법 208
(1) 체계적인 철자법 교육하기 209
(2) 교사가 운율을 넣어서 읽기 209
(3) 반복해서 읽기 210

셋. 가정에서의 유창성 교육법 210
(1) 유창성 여부 판단하기 210
(2) 유창성이 부족한 아이에게 필요한 도움 주기 211

Chapter 11. 독해를 위해 읽어야 한다 219
하나. 학교에서의 읽기 219
(1) 독해를 실패할 때 알아차리기 220
(2) 독해전략 습득하기 223
(3) 목적에 따라 글 해석하기 228
(4) 디지털 세대의 문해력 231

둘. 가정에서의 읽기 235
(1) 디지털 시대의 지식 235
(2) 부족한 배경지식 만화하기 243

Chapter 12. 읽기의 지속적이고 통합적인 방법 찾기 246
하나. 학교에서의 읽기 246
(1) 보상으로 동기부여하기 246
(2) 독서를 즐기게 하기 250
(3) 독서 의욕을 이끄는 교사의 전략들 256

둘. 가정에서의 읽기 258
(1) 전자기기는 독서를 어떻게 방해하는가? 258
(2) 지속적이고 통합적인 해결방법 266

결론 276
참고 도서 목록 283
주석 294
찾아보기 307

[편집자 서문]
우리 아이들이 최고의 교육을 받고 최상의 성과를 이루길 바라는 건 모든 부모의 바람일 것입니다. 그리고, 책 읽기가 배움의 핵심 열쇠라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과연 책을 읽기 위해서는 무엇이 가장 중요할까요? 우린 어떻게 아이들이 독서하길 원하게 만들 수 있을까요? 어떻게 잘 읽는 법을 가르칠 수 있을까요?
텔레비전, 스마트폰, 컴퓨터 게임에 점령된 지금의 현실에서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는 일은 텔레비전만 걱정하던 지난날보다 훨씬 더 어렵고 심각한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은 집중력과 노력을 들여야 하는 책보다는 쉽고 재미있게 이용할 수 있는 미디어를 통해 세상을 발견하고 배웁니다. 문제는 아이들이 미디어를 통해 발견하는 세상이 너무나 협소하고 표피적이라는 데 있습니다. 그런데 불행히도 부모나 아이들은 보통 고등학교를 졸업할 무렵에서야 독서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으며 후회합니다.

그렇다면 때늦은 후회를 하지 않기 위해 부모와 교사가 아이들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요? 지난 20여 년간 미국의 교사들과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해왔습니다. 특히 이 책의 저자 대니엘 T. 윌링햄 박사는 오랜 관찰과 실험 조사 연구를 통해 발견한 성과들을 많은 예를 통해 쉽고 상세하게 전해줍니다.

저자는 각 연령층에 맞춰 아이들에게 독서할 수 있는 저력과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과 아이디어, 기술을 현실성 있는 조언으로 소개합니다. 저자의 조언은 영유아기에서 청소년에 이르는 자녀를 둔 부모와 학생을 가르치는 교사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그 무엇보다 이 책에서 강조하는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이것입니다.

부모와 교사는 아이의 독서 문제가 드러나기 훨씬 이전에 좋은 독서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충분히 지원해야 합니다. 그리고 부모와 교사는 아이가 실제로 읽기를 배우기 훨씬 이전부터 읽기를 배우길 원하도록 이끌어야 합니다. 또한 부모와 교사는 아이에게 독서는 과업이나 공부가 아니라 즐거움이고 보람이라는 걸 느끼도록 만들어줘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