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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스페인행 티켓 : 잠자던 여행세포가 깨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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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정주환
  • 출판사 : 홍익출판사
  • 발행 : 2017년 08월 28일
  • 쪽수 : 344
  • 제품구성 : 전1권
  • ISBN : 9788970655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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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전 세계 여행자가 다시 가고 싶은 나라 1위, 스페인
바르셀로나 10년 차 베테랑 가이드와 함께하는
‘지상 최고의 스페인 여행’!


다시 가고 싶은 여행지, 여행사 직원들의 인생 여행지 1위로 꼽힐 만큼 매력적인 즐길 거리로 가득한 나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여행 왔다 아예 살기로 하고 바르셀로나 플랜비 여행사 대표로 활동해온 스페인통(通) 정주환이 기존에 알려진 대표 명소뿐만 아니라 누구도 모르는 스페인 구석구석과 노하우를 차곡히 담았다.

책에는 바르셀로나를 중심으로 여유로운 광장에 해드는 노천카페가 있고 파란 하늘과 아름다운 뒷골목이 어우러진 ‘지금 이 순간의 스페인’이 숨 쉰다. 바르셀로나에서 가장 맛있는 커피를 책임지는 바리스타 카페, 가우디 건축에서 영감을 받은 가죽 가게, 햇빛 쏟아지는 날도 비 내리는 날도 운치 있는 야외 테라스, 서점 2층에 있는 숨은 북카페와 가장 핫한 의류 편집숍, 까딸루냐 3대 건축가가 디자인한 현대식 건축, 따빠스를 맛있게 잘하는 술집까지 가장 현재의 감각적인 스페인 여행을 원하는 여행자들을 위한 정보가 가득하다.

스페인에서 반드시 경험해야 하는 대표적 장소에서 쇼핑, 먹거리까지
알아두면 쓸데있는 신기한 스페인 잡학 사전!

《나의 스페인行 티켓》은 두꺼운 백과사전식 정보를 지양하고 저자의 감식안으로 엄선한 가이드를 제안한다. 스페인에 가면 이것만은 경험해야 하는 대표 장소, 쇼핑, 먹거리는 물론 소매치기 방지법과 식당의 한갓진 시간대, 공연장의 명당 등 구체적으로 도움이 될 노하우를 담았다. 저자만이 아는 ‘시크릿 플레이스’는 가이드북에 없는 현지의 아름다운 공간들을 소개하며 단 일주일을 가더라도 현지인처럼 스페인을 누릴 수 있는 기회로 독자를 초대한다.

“내가 걸었던 그 골목을 걷다가 당신도 ‘바르셀로나 참 좋다’ 하면 좋겠다.”
바르셀로나에 매료되어 10년 이상 살아오는 동안 하나씩 쌓여온 이야기들은 에세이로 남았다. 오렌지 하나를 건네고 씩 웃어준 이웃, 서툴게 구워낸 빵 선물에 엄지를 치켜세우는 경비원 아저씨, 가장 슬플 때 어깨동무를 해온 친구, FC바르셀로나의 입단을 취소한 유쾌한 소년의 이야기를 사진과 함께 즐기다 보면 어느새 바르셀로나의 따뜻한 공기 속에 함께 있는 것 같다. 이 책은 관광 명소로서의 스페인뿐 아니라, 말없는 위로와 부드러움으로 가득 찬 삶의 공간 스페인으로 가는 한 장의 티켓이다.

목차

Ⅰ. 인천 ICN → 바르셀로나 BCN
여행의 시작
바르셀로나에 오기 전 ~준비물 | 숙소
바르셀로나에 도착 후 ~ 교통편 | 소매치기

Ⅱ. A Ticket to 바르셀로나

알아두면 좋은 것들

<고딕 지구>
고딕 지구에 가면
이방인으로 산다는 것
고딕 지구의 시크릿 플레이스
동행

<보른 지구>
보른 지구에 가면
동네 친구가 생겼다
보른 지구의 시크릿 플레이스
푸른 바다의 전설

<라발 지구>
라발 지구에 가면
두 번째 스페인행 티켓
라발 지구의 시크릿 플레이스 149
틀어진 계획

<안또니 가우디>
우리의 가우디

<그라시아 거리>
그라시아 거리에 가면
소매치기
그라시아 거리의 시크릿 플레이스
24시간 투표 여행

<몬주익>
몬주익에 가면
핑크

<축구, 클럽 그 이상>
어린 축구 선수의 선택

Ⅲ. A Ticket to 바르셀로나 근교 : 당일치기~1박

근교 여행이 아니었다면
근교에 가기 전

시체스
따라고나
지로나
몬세라트
또사 데 마르
피게레스·까다께스
그 외 도시들

Ⅳ. A Ticket to 스페인 그리고 : 2박~4박

바르셀로나 말고 다른 도시는 어때요?
안달루시아 ~ 쎄비야 | 론다 | 그라나다
마드리드·똘레도 ~ 마드리드 | 똘레도
마요르까

EPILOGUE 나의, 그리고 당신의 스페인행 티켓
MAP
COUPON

본문중에서

왕의 광장에는 노천카페가 하나 있는데 커피는 어제 내려둔 것처럼 맛이 없어서 그냥 탄산음료나 맥주를 마시는 편이 낫다. 그럼에도 구시가지에 사는 친구와 약속을 잡으면 열에 대여섯 번은 왕의 광장 카페에서 만나기로 한다. 커피가 맛있는 카페나 디저트로 유명한 카페 여럿을 두고도 결국 왕의 광장에서 만나는 건, 맛있는 커피나 디저트만으로는 만들어낼 수 없는 그곳만의 분위기가 있기 때문이다. 낮에는 볕이 좋아서, 밤에는 분위기가 더해져 좋다. 꼭 낮과 밤, 두 번 들러보길 권한다.
('고딕 지구, 왕의 광장' 중에서)

내일 바르셀로나를 떠난다면 마지막으로 어디를 가야 할까. 그런 생각을 할 때가 있다. 일상에 지쳐 바르셀로나가 지겨운 어떤 날에는 당장 오늘에라도 떠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었다가, 맘이 좋고 날이 좋은 어떤 날엔 여길 떠나서 어떻게 살지 싶기도 하다. 그렇게 생각을 이어가다 보면 벌써 바르셀로나를 잃어버린 듯 아쉬워지곤 한다.
어쨌거나 지금의 마음대로라면 마지막 날 아침에는 호프만 카페에 갈 것이다. 이 카페에서만 맛볼 수 있는 크루아상 샌드위치를 바르셀로나에서 가장 좋아하는 음식 1위로 꼽는 데 주저함이 없다.
('보른 지구, 호프만 라 쎄까' 중에서)

익숙해진다는 건 좋은 일이기도 하지만 때론 서운한 일이기도 하다. 바르셀로나에 살면서 가끔 이곳에 너무 익숙해졌다는 생각이 들때가 있다. 늘 지나는 대성당. 익숙한 골목. 여행자들이 발걸음을 멈추고 카메라를 꺼내는 어떤 장면이나 풍경들도 내게는 그냥 스쳐가는 일상이 되어버린 걸 느끼곤 한다.
그런데 놀랍게도 가우디 건물에는 익숙해지지가 않는다. 어떤 눈썰미 좋은 화가도 기억만으로는 그 모습을 그대로 그려낼 수 없을 것 같은 독특한 외관은 매번 새로움을 느끼게 한다. ‘매일 새로운 모습을 발견했다.’ 언젠가 본 가우디 다큐에서 까사 밀라에 수십 년 살았다는 할머니의 저 인터뷰를 보면서 과장이 심하구나 했었는데 사실 그 말이 꼭 맞는 말이다.
('안또니 가우디' 중에서)

모든 여행지에서의 인연은 영원할 것 같은 마음으로 다음을 기약하지만 그게 끝인 줄 모르고 끝이 난다. 그는 조금 달랐다. 긴 여행 동안 함께 여행의 기분을 온전히 나누었지만 한편으로는 늘 존대했고, 적당한 거리를 유지해주었다. 지나고 보면 현명하고 감사한 일이다. 그를 만난 후로 나에게 있어 최고의 동행이라는 것은 대화가 필요한 순간과, 침묵하고 싶은 순간을 알고, 말하는 만큼 듣는 법도 아는 사람을 의미한다.
('에세이 동행' 중에서)

문화센터 1층의 구내 카페. 주문은 셀프이고 심지어 커피 맛도 평범하다. 하지만 마지막 문장을 덧붙이면 궁금증이 생길 수밖에 없다. ‘근데 그 건물이 1650년에 지어졌대.’
오래된 아치 아래에 아무렇게나 깔려 있는 야외 테라스 테이블이 매력적인 곳이다. 건물 안쪽의 테라스는 아이들이 뛰어 놀기에도 좋다. 이 사랑스러운 공간에 앉아 있다 보면 아이들이 웃고 떠드는 소리는 소음이 아니라 평화로운 배경음악이 된다. 보른 지구를 걷다가 예상치 못한 비를 만나게 된다면 콘벤트로 달려가자. 커피를 마시며 듣는, 아치 밖으로 쏟아지는 빗소리는 생각보다 더 낭만적이다.
('보른 지구, 바르 델 콘벤트' 중에서)

저자소개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2006년 첫 유럽 여행에서 25일간 바르셀로나에 머문 이후 돈이 조금만 모이면 바르셀로나행 티켓을 샀다. 2011년 회사를 그만두고 퇴직금으로 5번째 바르셀로나 여행을 하는 동안 ‘한국으로 돌아가지 않아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고 그 후 무작정 바르셀로나로 돌아와 지금까지 살고 있다.
2012년부터 소규모 가이드 팀 <바르셀로나 플랜비>를 시작해 가우디 투어와 골목 투어를 운영 중이며 한글 지도를 만들어 공유하고 있다. 지금도 ‘플랜비 지도’를 들고 길을 묻는 여행자를 마주치면 모른 척하며 길을 알려주지만 괜히 콩닥거리는 심장 탓에 쉽게 자리를 뜨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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