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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스트 파이트 클럽 : 여성들의 오피스 서바이벌 메뉴얼

원제 : Feminist Fight Cl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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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직장 내에서 마주치는 온갖 성차별에 대항하기 위한 가장 실용적이고 유쾌한 전투 가이드
    “이 책의 목표는 여러분을 전쟁의 전술들로 무장시키는 데 있다.
    이 전술과 전략은 쉽고, 따라 할 수 있으며, 효과적인 것들이라고 나는 자신한다.
    무엇과의 전쟁이냐고? 일반적인 성차별, 긴가민가한 성차별, 노골적인 성차별,
    때로는 가장 진보적인 사무실에조차 존재하는 의식하기 어려운 성차별과의 전쟁이다.”
    ('저자의 말' 중에서)

    직장 내에서 마주치는 온갖 성차별에 대항하기 위한 가장 실용적이고 유쾌한 전투 가이드
    우리는 걸 파워의 시대에 여자라도 뭐든 될 수 있고 뭐든 할 수 있다고 철석같이 믿으며 성장했다. 여자라고 사회적으로 성공하지 못한다는 편견은 엄마 세대의 유물이라고 취급하면서 말이다. 이제는 사무실에서 노골적인 성차별은 잘 일어나지 않는다. 그래서 우리 세대 여성들은 이전보다 성차별을 인식하는 것이 더 어려워졌다. 우리는 그저 막연히 기분 나쁜 ‘느낌’이 들고 그럴 때마다 이렇게 생각한다. ‘내가 유난스러운 건가?’ 혹은 ‘나한테만 이렇게 신경 쓰이는 문젠가?’
    [페미니스트 파이트 클럽]은 직장 내에서 마주치는 이러한 성차별에 대항하기 위한 가장 실용적이고 유쾌한 전투 가이드다. 페미니스트 파이트 클럽은 약육강식의 도시 뉴욕에서 어떻게든 ‘한 자리’를 차지하려 고군분투 중인 똑똑하고 야심 찬 젊은 여성들의 모임이다. 하지만 그녀들은 각자 모든 분야에서, 모든 역할에서, 길모퉁이 하나를 돌 때마다 발밑에 놓여 있는 젠더 지뢰를 만나야 했다. 이들의 성차별 경험을 바탕으로 저자는 우리 외부의 적, 우리 내부의 적, 도처에 깔린 고정관념을 알리고 이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다양한 전략과 전술을 제시한다.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을 만큼 간단하고 효과적인 무기인 셈이다.
    이 책은 다수의 상을 수상한 저널리스트이자 젠더, 성차별, 대중문화에 대한 글을 주로 쓰는 인기 비평가 제시카 베넷(Jessica Bennett)의 첫 책이다. 2010년[뉴스위크]의 오랜 남녀차별 이야기를 커버스토리로 다룬 기사 “아직 멀었나요?(Are We There Yet?)”로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켰던 베넷은 뉴욕프레스클럽으로부터 ‘뉴욕 최고의 젊은 저널리스트’라는 찬사를 받았다. 그녀의 경험이 생생히 녹아 있는 책[페미니스트 파이트 클럽]은 아마존과 [월스트리트 저널] 베스트셀러에 올랐고,[포브스], [시카고 트리뷴] 등 다수 언론에 의해 2016년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내 말을 막고 자기 말만 하는 남직원을 입 닥치게 하는 방법은?
    지금 사무실을 한번 둘러봐라. 회의 중에 기록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되면 남직원은 당연한 듯 여직원을 쳐다본다. 여자가 총괄책임자인데도 보조자로 여겨진다. 여자가 말을 하고 있으면 자꾸, 한 번도 아니고 여러 번 그 말을 끊고 누군가 말을 한다. 당신의 아이디어가 다른 누군가(대개는 남자)에게로 넘어가는 일이 부지기수다. 따라야 할 모든 방침을 따르고, 적극적인 자세로 일하면서 책임자에게 요구되는 행동을 했을 경우에도 ‘너무 나선다’는 말을 들을까 봐 여전히 전전긍긍해야 한다. 우리는 잘 안다. 동료들이 어떤 여성에게 ‘야망이 넘친다’고 말하는 것은 칭찬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을.
    이 책은 직장에서 우리를 위협하는 적에게 새로운 이름을 명명한다. 가령 회의할 때 계속 여자 동료의 말을 끊고 자기 말을 하는 남자를 ‘맨터럽터[‘남자(man)’와 ‘방해자(interrupter)’라는 단어를 조합하여 저자가 만든 신조어]라고 하는 식이다. 또한 여기서 그치지 않고 이런 적들과 싸우는 방법을 아주 구체적으로 명시한다. 자신이 하던 말이 계속해서 끝까지 마치라고 말이다. 우먼터럽션(womanterruption)도 제안한다. 동료 여성이 다른 여성을 위해 그 남자의 말을 가로막아버리는 것이다. 관리자라면 아예 이런 식으로 끼어들지 못하는 규칙을 만들 수도 있다.
    그 외에도 여자의 아이디어를 빼앗아가는 남자는 소유권갈취남, 여자에게 커피 심부름 같은 잡일을 시키는 남자는 비서취급남, 여자에게 잘난 체하며 무언가를 설명하려 드는 남자는 맨스플레이너, 여자의 입에서 직설적 발언이 나오기만 하면 ‘그날’일 거라고 확신하는 남자는 생리혐오남이라고 부른다. 이 책은 사무실에서 마주치는 다양한 적의 유형을 분류하고 각각에 대항하기 위한 싸움의 전략을 세세히 알려준다.

    왜 여자들은 스스로를 과소평가하고 실패를 두려워하는 걸까?
    적은 외부만이 아니라, 내부에도 있다. 여자들은 스스로를 과소평가하고 실패를 두려워하는 경향이 있다. 수 세기 동안 여성은 중요하지 않다는 말을 들어오면서 이 감정이 우리의 정신세계를 잠식해버렸기 때문이다. 이 책에는 회의 시간에 구석에 웅크리고 앉아 자신의 존재감까지 약화시키는 신체곡예녀, 싫다고 말하지 못하고 모든 일을 떠안는 도어매트(doormat)녀, 자신의 무능함이 밝혀지진 않을까 걱정하는 가면증후군녀 등이 등장한다. 조디 포스터나 메릴 스트립, 미셸 오바마도 가면증후군이 있다니 놀라울 정도다. 스스로를 갉아먹는 이런 생각들을 몰아내는 방법도 자세히 제시했다.
    성차별적 사고는 고정관념을 강화한다. 직장을 다니며 우리가 자주 듣는 말이 있다. “여자 상사는 최악이야.” “거 정말 잔소리 많네!” “왜 안 웃어요?” “여자를 뽑으려 해도 뽑을 만한 사람이 없어요.” “여자 나이가 너무 많은 거 아냐?”……. 이 책은 남성만이 아니라 여성조차 흔히 갖고 있는 고정관념을 보여주고 그것을 해체한다. 예를 들면 여자보다 남자 상사를 선호한다고 대답한 이들 대다수가 실제로는 여자 상사와 일해본 적이 없다고 밝힌다.
    그 밖에도 이 책은 사무실에서는 ‘~한 것 같아요’, ‘그냥’ 같은 의미 없는 허사를 빼고 말하라고 충고하며 여성들이 바꾸면 좋은 언어 습관을 보여준다(4장_ 당신의 말을 들리게 해라). 또한 먼저 돈 얘기를 꺼내기 힘들어하는 여성들에게 연봉 협상을 위한 아주 구체적인 매뉴얼도 제공한다(5장_ 시끄럽고요, 돈이나 주세요). 마지막 장에서 저자는 우리에겐 그저 보통의 남자가 가지는 자신감만 있으면 된다고 이야기하는데,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 바라지 말고 요청해라, 최악의 상황까지 가정할 필요는 없다 하는 충고를 던진다.
    제시카 베넷은 이 책이 일종의 매뉴얼이자 성명서임과 동시에 각자가 선택하는 모험일지이기도 하다고 말한다. 그녀는 독자들에게 이 책을 실생활에서 적용하며 행동하라고 권한다. 그리고 그 길에는 당신을 지지하고 함께하는 여성들, 페미니스트 파이트 클럽이 있음을 기억하라고 말해준다.

    추천사

    매력적이고 재미있고 현실적인 책. 모든 여성들이 따라야 할, 그리고 성차별 직장과 전투를 벌일 때 필요한 간단한 무기들로 가득하다. 제시카는 유일무이한 목소리를 가진 사람이고, 나는 내가 페미니스트 파이트 클럽(FFC)의 정식 회원이라고 선언하는 게 자랑스럽다.
    - 셰릴 샌드버그 / '린 인' 저자, 페이스북 COO

    불평등과의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여성이 필요로 하는 무기들을 제공한다. 기지가 엄청난 베넷은 여성들에게는 적을 물리치는 법을, 남성들에게는 적이 되길 멈추는 법을 보여준다. 이 진지한 주제에 대해 그렇게 많이 배우면서 그렇게 여러 번 큰 소리로 웃게 될지는 미처 몰랐다.
    - 애덤 그랜트 / '오리지널스' 저자

    이 책은 고전이자, 빌어먹을 페미니스트 전투 가이드다. 매일 가부장제와 싸우는 여성 동지들을 위한 전략을 제공한다. 모든 여성은 페미니스트 파이트 클럽의 회원이어야 한다.
    - 일래너 글레이저 / 코미디언

    베넷은 요즘의 직장을 개혁할 임무를 띠고 있다. 이 성명서는 현대 여성들이 찾고 있는 무기가 될 것이다.
    - 북리스트(Booklist)

    여성들이 살면서 받는 차별에 대해서 이야기 할 때 항상 듣는 말이 있다. “조금만 친절하게 말해주면 안될까?” 싸울 때 싸우더라도 친절함을 잃지 말아달라는 것이다. 남성에 비해서 너무나도 ‘감정적’이라는 평가를 자주 받는 여성들은 혼신을 다해서 싸워야 하는 순간에도 정작 자신의 태도를 검열하느라 싸움에 집중하지 못한다. 자신의 주장을 잘 드러내는 남성은 ‘카리스마’ 있다는 평가를 받지만 자신의 주장을 잘 드러내는 여성은 ‘드세다’거나 ‘공격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태도가 문제가 아니라는 뜻이다. 이 책은 친절하게 싸우라는 말도 안 되는 요구에 시달리는 여성들에게 자신이 만족하는 싸움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들을 제시한다. 여성으로 그리고 페미니스트로 살아간다는 것은 매순간 싸움의 연속이다. 때로는 원하지 않는 싸움을 하게 될 수도 있고 그 싸움 안에서 스스로를 의심하게 되는 순간이 올 수도 있다. 그럴 때 이 책을 펴보자. 우리는 싸울 수 있다. 싸우다가 잠시 멈춰 울어도 괜찮다. 우리는 페미니스트 파이트 클럽 회원이니까!
    - 은하선 / '이기적 섹스' 저자

    목차

    저자의 말_ 이 책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FFC의 규칙
    서문_ 전쟁에 나서기 전에 준비할 것들
    FFC 우머니페스토

    1장_ 적을 알라 눈여겨봐야 할 행동들
    2장_ 너 자신을 알라 여성들의 자기파괴
    3장_ 직장 생활의 지뢰들 직장 여성에 대한 고정관념 및 그것의 해체법
    4장_ 당신의 말을 들리게 해라 말하는 여자가 당하는 온갖 열 받는 일들
    5장_ 시끄럽고요, 돈이나 주세요 협상을 위한 컨닝 페이퍼
    6장_ 조시라면 어떻게 할까? 우리에겐 그저 보통의 남자가 가지는 자신감만 있으면 된다

    결론_ 연대하는 여자들
    FFC에 가입하세요!
    과제: 여성 친구에게 편지 쓰기
    반항하는 여자들: 역사 속의 FFC

    본문중에서

    이 책은 우리처럼 성차별을 목격해왔지만 심각한 문제라고 확신하지 못한(혹은 자기 탓이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을 위한 책, 자기가 회의 탁자에 앉아야 한다는 것은 알지만 당당히 가운데 자리에 착석할 수 있다고 믿지 못하거나 회의 시간에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른다고 느끼는 여성들을 위한 책이다. 또한 이것은 우리가 만나는 도전들이 개인의 문제가 아닌 공동체의 문제라는 사실을 인식하기 위한 책이고, 당신-그렇다, 바로 당신-에게 능력을 부여하여 당신은 얕보기엔 너무나 똑똑하고, 너무나 정보가 많으며, 준비된 사람이라는 것을 당신을 제한하려 드는 사람이나 시스템에게 알려주기 위한 책이다. 모든 여성 안에는 전사가 존재한다. 진짜다.
    (/ pp.31~32)

    한 여성이 물었다. 회의 중에 자꾸 내 말을 막고 자기 말만 하는 남자 직원이 있는데 어떻게 하면 너무 방어적이거나 예민해 보이지 않으면서 입을 닥치게 할 수 있을까? 또 한 명이 물었다. 내가 낸 아이디어를 남자 직원이 자기 것처럼 발표할 때는 어떻게 반응하면 좋을까? 사실 우리가 좋게 생각하는 남자 직원들도 이런 행동을 아무렇지 않게 한다. 어쩌면 그것이 문제일지도 몰랐다. 남성들은 수천 년 동안 지배하는 성으로 대접받아왔고, 어렸을 때부터 권위 있게 행동하는 법을 배우고 자유롭게 의사를 전달하며 자신의 위치에 걸맞은 신체언어(bodylanguage)를 체득해왔기에 때로는 착한 남자들조차 그런 행동 패턴을 가질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 p.44)

    우리 머리에 들어앉은 이 생각은 크고 작은 방식으로 우리를 공격한다. 어떨 때는 자신감을 서서히 갉아먹는, 작지만 끈덕지게 들려오는 자기의심의 목소리가 될 수 있다. 또 승진했을 때조차 드는, 어쩌면 아직 자기는 능력이 부족하고 준비가 되어 있지 않거나 일을 망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그것일 수도 있다. 아주 작은 실수 하나만 해도 바로 포기해야 한다는, 나는 그 일에 적합하지 않은 사람이라는 생각일 수도 있는가 하면 칭찬을 받을 때 저절로 튀어나오는, 겸손함을 넘는 자기비하일 수도 있다. 싫다고 말하고 싶지만 자기도 모르게 알았다고 말하는 것, 많은 공간을 차지하지 않기 위해 다리를 꼬고 몸을 움츠리는 것, 내가 이렇게 묵묵하고 성실히 맡은 바 일을 하면 언젠가 다들 알아줄 것이라고 순진하게 믿으며 책상에 고개를 푹 박고 일만 죽어라 하는 것일 수도 있다.
    (/ pp.98~99)

    여성이 성공하려면 호감을 얻어야 하지만, 호감을 얻으려면 너무 성공해선 안 된다. 여자의 지위가 높을수록 그녀에 대한 호감도는 낮아진다. 여성도 완벽하게 유능한 리더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은 우리 모두가 알고 있다.(아니, 적어도 그 사실을 알고 있다고 말할 순 있다.) 하지만 우리 마음속 깊은 곳의 무의식은 ‘야망이 큰 여성’이라는 이미지를 소화하기 힘들어한다. 왜 이렇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이렇게 추론해볼 수 있다. 우리는 ‘남자는 이끌고 여자는 돌본다’는 이미지를 수백 년간 내면화해왔다. 때문에 여성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남성적인’ 특성들, 즉 무한한 야심, 단호한 태도, 그리고 가끔 공격성까지 보여주면 우리는 그녀가 너무 남성적이고 여자답지 못하다 여기며 자신도 모르는 사이 덜 좋아하게 된다.
    (/ pp.173~174)

    “나는 안다.” 혹은 “나는 믿는다.” 대신 “나는 ~한 느낌이 든다.”라고 하면 리스크가 적어지기도 한다.(우리에게 이익이 되는 뉘앙스가 필요할 때도 도움이 된다.) 이런 표현이 ‘여성들은 누군가를 돌보거나 감정을 느낄 수는 있지만 단도직입적으로 말할 수는 없는 존재’라는 생각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생각해보자. (……) “직장에서는 그런 말투가 확실히 어리숙한 사람, 유약한 사람, 미온적인 사람으로 보이게 한다.” 작가이며 조지타운 대학교 교수인 필리스 민델(Phyllis Mindell)은 《여성의 말하기 방법(How to Say It for Women)》에서 이렇게 말한다. “어떤 사건이나 이슈를 ‘감정’으로 대체하는 것은 명확한 사고가 들어갈 자리에 ‘마음속 주절거림’을 넣는 것과 같다.”
    (/ p.246)

    숫자를 밝히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자. 항상 당신이 받을 수 있는 것 이상을 요구하는 것이 좋다. 한 연구에 따르면 협상 테이블에서 처음으로 요구하는 금액을 1달러 올릴 때마다 최종적으로 50센트를 더 받는다고 한다. 나는 광고회사간부인 신디 갤롭(Cindy Gallop)의 모토가 마음에 든다. “쑥스러워하거나 배시시 웃지 말고 무표정하게 당신이 생각하는 가장 높은 숫자를 말해라.” 목표는 당신 상사 역시 당신과 함께 이 숫자를 보며 기뻐하게 하는 게 아니라(과한 금액을 요구했을 수도 있다.) 협상을 고점에서 시작하는 것이다. 그래야 필요시 당신이 양보할 수 있는 여지도 생긴다.
    (/ p.277)

    실패에 대한 여성들의 두려움은 아주 일찍부터 시작된다. 심리학자 캐롤 드웩(Carol Dweck)에 따르면 초등학교에서조차 여학생들은 남학생보다 더 빨리 포기하는 경향을 띠고, 지능지수(IQ)가 높은 그룹일수록 더욱 그렇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은 나이가 들어도 사라지지 않는데, 특히 남성의 비중이 높은 업계에서는 여성들의 실적이 더 냉정하게 평가받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 또한 여성은 실패하면 ‘내가 못나서 이렇게 됐어.’ 하는 식으로 그 이유를 자신에게 돌리는 반면 남성은 주변 환경 탓으로 돌린다.(‘요즘 경기가 너무 안 좋잖아.’)
    ( / p.301)

    이것이 바로 파이트 클럽이 가지는 미덕이다. 어떤 면에서 우리는 비슷한 처지였다. 이 사회에서 짓밟혔고, 백수가 되었으며, 방향을 잃었고, 통장에는 돈 한 푼 없었으며, 샤워도 며칠 동안 안 해서 꼬질꼬질한 데다 기분도 엉망이었다. 하지만 다들 잘 풀리고 잘나갈 때 서로 응원해주고 의지했던 것처럼 일이 꼬이고 잘못될 때도 서로의 곁에 있어줘야 한다. 우리 그룹의 많은 이들은 자기 분야에서 결국 성공했지만, 그렇다고 항상 계속 승승장구만 했던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 “그래서 우리 모임이 좋은 거야. 뭐가 어찌 됐든 항상 붙어 있으니까.” 아만다가 말했다. “잘될 때 축하해주기도 하지만 이런 ‘좆’ 같은 것들도 털어놓을 수 있잖아.”
    (/ p.339)

    저자소개

    제시카 베넷(Jessica Bennett)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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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수의 상을 수상한 저널리스트이자 젠더, 성차별, 대중문화에 대한 글을 주로 쓰는 인기 비평가.《뉴스위크》에서 7년간 전속 작가 겸 편집자로 근무했다. 딸의 사진을 인터넷에서 삭제하기 위한 한 가정의 투쟁을 다룬 기사로 뉴욕프레스상을 수상했고, 2010년에는《뉴스위크》의 오랜 남녀차별 이야기를 커버스토리로 다룬 기사 “아직 멀었나요?(Are We There Yet?)”로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이 이야기는 ‘여자들이여, 일어나라(The Good Girls Revolt)’라는 제목의 책과 드라마로 제작되기도 했다. 이후 [뉴욕 타임스]와《타임》의 칼럼니스트로 활동했고, 텀블러(T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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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KBS와 EBS에서 라디오 방송작가로 활동했다. 현재는 전문 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나쁜 페미니스트] [헝거] [하버드 마지막 강의] [에브리씽 에브리씽] 등 70여 권의 책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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